SKE SPARK [692511]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8-05 00: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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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국어풀때 필요한 태도 하나만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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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글쓴거 생각보다 많이 읽어주셔서 전 조금 더 오래 펜을 놓아두기로 했습니다.

정식 칼럼을 하나 준비중이긴 한데, 제가 첫 칼럼은 에피 달고 내고 싶어서(평생 못낼지도....?) 그냥 그중에서 하나만 뽑아서 간단하게 쓸게요. 읽어주시면....감..ㅅ... 읽어주실거죠?


휴먼우진체가 딱 적당한 표현입니다. 국어는 '야채처럼' 풀어야 합니다.


우리가 시험을 망하는 방법은 다채로우나, 국어는 대부분 두가지 경우인데, 하나는 시험장에서 당황타서 멘붕오고 펑.

다른 하나는 잘쳤다고 나댔는데 채점해보니 펑펑펑. 이렇죠.


두번째 경우는 집중력이나 공부부족의 문제일 가능성이 많으니 넘어가고, 

첫번째 경우가 사실 굉장히 많은데, 수능 1교시의 부담감이 더해지면 뭐.....(저도 아직 안쳐봤습니다만 하다못해 6모의 중압감에도 터지는 친구들이 많으니까요.) 답도없죠.


그래서 말씀드리는게 '야채처럼' 인데요.

이는 '신유형을 체감하지 못하도록', '신유형임을 느꼈어도 별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는 태도입니다.

사실 국어풀때 멘붕오는게 갑자기 안풀릴때도 그렇지만(이건사실 자신만의 문제기에....) 신유형에 당황하다가 지레 겁먹어서 그런거죠. 애초에 신유형이란 거에 불안감을 가지고 시작해서 그렇습니다.  특히 이번 6평 국어 등급컷 헬파이어를 찍게 한 화작의 통합형. 살인적인 길이로 '겁'을 먹게 하면서, 초반부터 멘탈을 터트리게 하면서 치욕적인 '99빠가설' 의 발상지가 되었죠. 왜나면, 객관적인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거든요. 작년 6평만큼이나, 9평만큼.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국어를 풀 때 '생각하지 말고 수동적으로' 푸세요. 읽으면서 '아 그랬구나, 아 니가 그랬었었구나, 지문이 좀 길구나......' 웃겨보이고, 말도 안 되는거 같지만 정말 중요합니다. 아니면 신유형에 다털려요. 


수동적으로 읽으면서 기출분석에서 얻은 평가원 출제포인트나, 내가 자주 빼먹는 부분에 대한 정보 정도만 체크하고 넘어가고, 지문에 대한 건 그냥 문제를 통해서 요리하세요. 문제를 통해 지문 내용을 적용하고 정리하는 겁니다.(그래서 우리는 문제보다 지문을 먼저 봐야하고요.) 괜히 구조 예측하고 그런 일 하다가 안맞아들어가면 꼬여서 당황하다 망하는 수가 있습니다. 그냥 '야채처럼' 받아들이세요.


신유형은 우리가 새롭다고 호들갑을 떨어서 신유형입니다. 

애초에 평가원에 유형이 있다고 생각하고 들어가는거부터가 사고를 제한하고, 당황하기 좋은 조건으로 만듭니다.


다시한번, '야채처럼 푸세요.' 이게 국어 문제를 푸는 가장 기본적인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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