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9-03 21:04:24
조회수 28,074

[심찬우]학벌, 그리고 견디지 못해 쓴 기록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13047933

안녕하세요


국어강사 심찬우입니다



https://orbi.kr/00013046395

쓰다보니 글이 지워졌네요


해설강의가 끝나고

제자애와 밥을 먹다가


위의 글을 전달 받았습니다



안그래도 이와 관련해서

많은 일들이 있었던 차라


언젠가 글을 한 번 써야지 했었는데

오늘이 그 시간이 될 것 같네요



주변 지인들이

굳이 뭐하러 그런거에 

일일이 대응하냐고들 말씀하시고


조교들 역시 그냥 넘겨버리라고
IP 추적하면 다 나온다고 얘기하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것들보다


시험을 얼마 안남긴 애들이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가타부타
관심과 더불어 갑론을박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던게 더 큽니다


특히 최근 일부 강사와 학원들이
특정 강사, 학원 등을 공개적으로 공격하면서


학생들을 인질로 삼아
마치 '사냥개'처럼 부리는 모습을


매우 꼴보기 싫어하던 저였는데

저 역시 그런 부류로 묶일까봐
걱정도 많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쓰는 글은
공개적으로 열람이 가능하기에


학생들뿐 아니라
학원 강사님들과 선생님
부모님 그리고 직원분들도

보시기에 더욱더 걱정이 되구요


그럼에도 글을 쓰는 이유는

일종의 반박글 내지는 소명글이


아니라


그냥 제 얘기를 좀 해보려고 씁니다


저는 글에 나와있듯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학원계에서는 학벌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저에게는 감사하게도
3번의 기회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숱한 실패와 좌절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스스로가 성장하고 반성도 많이 하는

시간들을 경험했습니다


특정과목을 유독 못해서
결과적으로 입시에서는 실패했지만


10대의 마지막에 다짐했던

'부끄럽게 살지는 말자'는 약속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지켜냈었지요


참으로 열심히 했던 시간입니다



솔직히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가족과 친구의 죽음을 목도한 직후에 한
공부였기에 너무나 혼란스러웠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별볼일 없는 중간인의 모습으로


수험생활을 했기 때문입니다


부끄러움이 없었기에
그 후의 시간은 참으로 당당했습니다



하지만 알고 있습니다


많은 조롱과 비난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존재해왔습니다



대학의 이름만으로


저와 제 부모님, 저의 친구들까지
저로 인해 모든 것을 내려놓았던 


'3년의 시간'을 짓밟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후의 세대들에게는 

이런 부끄러운 사회의 모습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습니다



수능 성적만으로는 사범대를 가지 못해


교직을 이수하기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학교라는 공간보다는


학원이라는 곳을 택했고

어느덧 4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돌이켜보면
정말 많은 고민의 밤을 지샜습니다



학원이라는 공간은 참 어렵습니다


허허벌판에 홀로 서있는 기분입니다


모든 것이 이력서에 적힌 학력 하나로
판단되어버리는 이 메마른 땅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요


혹 일을 할 수 있게 된다해도


원장님과의 대화에서
제 교육적 가치를 역설하면 할수록


매번 조롱당하고 

무시당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울증에 걸린 아이를 위로한다고
밤새 같이 있었다가 다음날 잘린 적도 있고


미술을 하고 싶다는 아이를
매몰차게 내쫓으신 부모님과
싸우다가 원장님한테 꾸중을 

들었던 적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실수로


아니, 저의 잘못으로


하나의 세계를 잡아주지 못해
소중한 목숨을 잃은 경험도 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공황장애를
저는 지금도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천벌'입니다




지금도 저는 죄인입니다


그 후로 달라져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가르치기도 했지만


또 그만큼 관성에 저항하는 

날도 많았졌습니다


대학으로만 향하는 아이들에게
다른 길도 있고 그 길로 가더라도


삶이 무너지지 않음을 보여주기 위해


끝없이 이야기해왔던 지난날을
저는 지금까지 단 1도 후회해본 적 없습니다




오르비에 입성한 이래


학원가의 심장부로 불리는
대치동은 그 정도가 더욱
심함을 느낍니다


관계의 실패와 성적으로 점철된
인생 앞에 어떠한 것도 하지 못하는


하나의 세계를



끝없이 착취하고 짓밟는

또 그것을 이용하는 모습 앞에


더욱 참담함을 느꼈고


그에 따라 


저 스스로도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말만 하기보다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1년을 살았습니다



어떤 원장님은
별 볼일 없는 학벌이라
가르치는 것도 별 볼일 없을거라고 하시고


한 유명 강사님은
교무실에 있는 저를 뒤에 두고


'학벌이 비천한 강사새끼'라는 

말도 하시더군요




쓰다보니 넋두리 비슷하게 되었는데


제가 경험한 현실입니다




솔직히 저는 많은 욕을 먹고
또 그렇다 하더라도 상관이 없는데


이로 인해 상처받는
제 조교들이나 제자애들 때문에
사실 인내하는 것이 힘들 때도 있습니다



전 국어를 잘 가르치고 싶습니다
다만 국어만을 잘 가르치고 싶진 않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일을 시작한 것은
국어를 잘 가르쳐 대학에 보내려는 것이 아닌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서입니다


고등학교 졸업식날
학벌에 눌려 축하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해주기 위함입니다


돌아가기 싫을 정도로
공부만 하다가 좌절에 

빠져버리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고3 시절을, 성장하는 1년을
돌려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입시에는 실패하더라도


인생에서는 실패하지 않는다는걸

직접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



삶으로는 견디지 못했던 기록입니다



괜한 얘기들을 써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이 글을 보는 많은 이들에게
불편함을 드리는건 아닌가


썼던 글을 다시 읽으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해봅니다


또 다시 참선생 코스프레
피해자 코스프레 한다고


공격을 받을까봐 두렵기도 합니다



쉽지 않은 시간들이었고
쉽지 않는 시간이며
쉽지 않을 시간들이겠지요


얼마전 쓰러져 허우적거릴 때
갑자기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스스로를 너무 과신한 것인가
스스로가 영웅심리에 빠져있는 것인가


병원에 누워 이런저런 고민을 할 때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카톡이
한결같은 내용으로 도착했습니다


올해 수능을 망치는 것보다
선생님이 변하실까봐 두렵다


이 말 앞에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






두렵지만 다시 용기를 내보고 싶습니다







돈을 많이 벌지 못해도
지나와보니 물을 가르고 온 것에
불과했다며 스스로를 자책할지 몰라도


제가 지금 서 있는 위치에서
많은 이들이 보고 있는 풍경을


조금이라도 더 나은 곳으로
바꿔보고 싶습니다


저는 강사니까
강의도 열심히 하고

 컨텐츠도 열심히 만들겁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닌


제가 가지고 있는 철학과 소신을
꼭 이룰 수 있는 강사로 성장하겠습니다




혹 학벌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강사로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늘 아이들에게 말하듯



우린 아직 젊습니다


10대의 마지막
20대의 시작에서


그대가 가지고 있는
뜨거운 젊음과 열정을

잘 발휘할 수 있게


저도 함께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폭 넓고 깊은 이해


국어강사 심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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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장부랄따개 · 760969 · 17/09/03 21:06 · MS 2017

    심멘..

  • 존예랑데뷰1호팬 · 754373 · 17/09/03 21:06 · MS 2017

    응원합니다.

  • 야채언니 · 740935 · 17/09/03 21:07 · MS 2017

    많이 존경합니다
    이런 말밖에는 못드리지만
    항상 응원합니다 선생님!

  • 김멍 · 548081 · 17/09/03 21:08 · MS 2014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서울교대경인교대 · 301799 · 17/09/03 21:09 · MS 2009

    선생님..

  • 손웬디 · 738902 · 17/09/03 21:11 · MS 2017

    심멘..

  • 청서 · 752209 · 17/09/03 21:11 · MS 2017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응원합니다

  • 청서 · 752209 · 17/09/03 21:14 · MS 2017

    한 유명강사님은
    교무실에 있는 저를 뒤에 두고
    '학벌이 비천한 강사새끼'라는
    말도 하시더군요

    이 강사 누군지 참 궁금하네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는 것인지

  • 극복하기 · 747748 · 17/09/03 23:26 · MS 2017

    진짜 ㅋㅋㅋㅋ 까발려졌으면...

  • I8DhHiVtQyw7Oz · 762011 · 17/09/04 00:30 · MS 2017

    인성이 비천한 강사새끼네요 정말

  • Scharnhorst · 512192 · 17/09/04 00:37 · MS 2014

    저런 생각하는 천한 것들이랑 영원히 상종 안하게 해주세요

  • 고대자전 · 576558 · 17/09/04 09:26 · MS 2015

    그 천박한 인성이 놀랍네요

  • Zola · 758219 · 17/09/04 11:34 · MS 2017

    저도 누군지 정말 궁금하네요....

  • 64ajR1TidmvcLN · 756860 · 17/09/04 12:59 · MS 2017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아주 천박한 인성의 소유자들이 쓰는 수법이죠!!! 아주 인성 쓰레기들!!!

  • 체언 옆에 붙으면 닥치고 조사 · 676299 · 17/09/03 21:12 · MS 2016

    ㅠㅠㅠ항상 응원해요

  • spspspal · 560775 · 17/09/03 21:12 · MS 2015

    이글 보면서 다시금 깨닫게되네요....더 열심히하겠습니다!!비록 강의는 못듣지만 선생님이 오르비에 올리는 편지들 보고 하루하루 버티는거같아요....

  • 나는나를믿는다 · 739355 · 17/09/03 21:13 · MS 2017

    눈물을 흘려버렸네요 .. 감사하고 응원합니다.

  • 댄디상훈남 · 575420 · 17/09/03 21:16 · MS 2015

    항상 감사합니다 심찬우 선생님.
    작년에 국어 관련해서 여쭤봤을 때 수강생도 아닌데 정말 친절히 답변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힘이 났고, 올해에는 심찬우 선생님꼐서 오르비에 올리는 편지들 보고 힘을 내고 있어요. 언제나 저도 응원합니다 선생님

  • 쀼뷰부우이이잉 · 751760 · 17/09/03 21:17 · MS 2017

    정말 존경하는 선생님 항상힘내세요ㅜㅜ

  • 기만하는놈때리는빠따 · 706841 · 17/09/03 21:18 · MS 2016

    너무 멋있고 감동적이어서 할말을 잃었다...내년에 꼭 조교할꺼야..

  • 기만하는놈때리는빠따 · 706841 · 17/09/03 21:28 · MS 2016

    제가 선생님한테 나쁜 말한 그 강사 꼭 실망시키게 할게요! 몇년후면 샘도 대형강사가 되어 있을 거에요!

  • JO, SH · 430578 · 17/09/03 21:18 · MS 2017

    학생들에게 대학이 다가 아님을 알려주려하지만 학생들의 성적을 올리는 강의를 해야하는 그 복잡한 심정.
    좋지 않은 학력이지만 오로지 실력만으로 여기까지 왔건만 아직도 실력이 아닌 다른 것으로 공격받는 그 마음.
    제가 다 이해하지는 못 할겁니다.
    제가 힘을 보태드리거나 상황을 바꾸거나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 말은 해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은 참선생 코스프레를 하는게 아니라 참선생이십니다.
    선생님을 보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너무나 이기적이고 잔인한 말일수도 있지만 학생들이 흔들리지 않게 선생님이 잘 버텨주십시오.

  • 기리천인우 · 755185 · 17/09/03 21:24 · MS 2017

    선생님 사랑합니다 응원합니다

  • 촉칩 · 756998 · 17/09/03 21:26 · MS 2017

    많이 배웁니다 ㅠㅠ

  • x5Pmrz98wIMjSN · 756072 · 17/09/03 21:29 · MS 2017

    저는 개인적으로 선생님께서 교단으로 가셨음 합니다. 학교에는 선생님같은 사람이 필요해요. 말이라도 선생님처럼 하는 사람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습니다. 정말 많은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실 것 같습니다.

  • 딴딴딴~ · 701364 · 17/09/03 21:32 · MS 2016

    오늘 수업 잘들었어요
  • 비보존력 · 729924 · 17/09/03 21:33 · MS 2017

    선생님의 글이나 말씀을 통해서 언젠가부터 많은 생각이 바뀐걸 느끼고 더 성장해야함도 느끼고 있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존경합니다

  • 청경채 · 752145 · 17/09/03 21:35 · MS 2017

    ㅜㅜ 쌤 천벌이 아니라 역경일거에요. 쌤은 그 역경을 딛고 나아가실 수 있는 힘이 있으십니다. 단지 이 글만으로도 본받고 싶은 인생관이 있는데 어떻게 그런 분께 하늘이 천벌을 내리겠어요. 항상 응원합니다 비록 전 수강생도 아니고 일개 오르비에서 노는 수험생에 불과하지만 오늘도 하나의 훌륭한 인생철학을 배우고 갑니다.

  • 똛뗇 · 668233 · 17/09/03 21:36 · MS 2016

    결국 그들에게는 공허한마음만이 남겠죠 결국 ㅋ 힘드시더라도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시기 바랍니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결국 어느집단은 당신을 응원할테니까요

  • 후국일T · 721461 · 17/09/03 21:36 · MS 2016

    존경.

  • ★메이냥★ · 676821 · 17/09/03 21:37 · MS 2016

    응원합니다 진심으로요

  • 막내보단외도 · 637682 · 17/09/03 21:41 · MS 2015

    찬우T는 강사가 아니지 않나요 "선생님"이라고 생각함

  • 다구나냐라자 · 687345 · 17/09/03 21:59 · MS 2016

    재수하면서 '재수망해서 이상한 대학가면 어쩌지..' 이런생각 많이했는데 선생님 말씀 들으면서 많이 마인드 바꾼거 같아요

  • 코드킴 · 726956 · 17/09/03 22:00 · MS 2017

    전부 우릴 더욱 단단하게 하기 위함일 겁니다.

  • Godblessme · 611020 · 17/09/03 22:10 · MS 2015

    저는 나중에 꼭 성숙한 어른이 되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요즘 방식처럼 막 취업이 어쩌고 연봉이 어쩌고 이런식으로 세상을 사는게 아니라 정말 가치있는 사람으로써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게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도움도 주는 어른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는데 선생님이 뭔가 좋은 예시를 보여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 Bryn · 743074 · 17/09/03 22:12 · MS 2017

    가히 강사의 마인드가 아니신 진짜 선생님의 마음을 가지신 분 같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일 꼭 성공하시길 바라요. 그게 국어든 아니면 선생님께서 또 가르치시는 다른 부분이든.

  • 고지우 · 675672 · 17/09/03 22:17 · MS 2016

    항상 응원합니다.

  • 일반청의미 · 447559 · 17/09/03 22:21 · MS 2013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을 하겠습니다.
    저는 감사합니다. 제가 오르비에서 강의를 하게 된 계기또한 선생님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런방식으로 할 수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아직까지 부족하여 약간의 멘토링정도만 하고있습니다만, 저또한 이곳에서 조금이나마 할 수 있는 것을 하고싶습니다.

    선생님께서 쓰신 글들 계속 보고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선생님을 비롯해 여러 대단하신 선생님들과 이야기하며 배울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제가 하는 이 활동이 항상 두렵습니다만, 선생님의 글에 위로를 얻곤합니다. 선생님도 힘내셔요!!

  • 일반청의미 · 447559 · 17/09/04 00:06 · MS 2013

    https://orbi.kr/00013050870
    제가 말씀 하나 더 드릴것은, 저는 유효한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찬우쌤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아직 어리지만 조금이나마 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저는 말하겠습니다.

    많이 배우고 생각하면서 유효한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선생님의 꿈과 철학에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 Tieopoqwk · 732328 · 17/09/03 22:31 · MS 2017

    선생님은 '강사'가 아닌 진짜 '선생님'이에요.
    그저 강사들은 성적만 올려주고 비싼교재 그저 강의만찍는데 이렇게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응원하겠습니다.

  • ㅎ현지 · 752004 · 17/09/03 22:32 · MS 2017

    선생님께서 겪어오신 현실이 얼마나 속상하고 때론 고통스러웠을지 감히 상상도 안됩니다 .. 그래도 그 고난을 이겨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만큼 존경스러우신분도 없고, 본받고 싶은 사람도 없습니다. 항상 지금 자리에 계셔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진성이 통하는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아니, 꼭 올 것입니다. 응원합니다 선생님

  • rlaantjd641 · 762023 · 17/09/03 22:33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랍비 · 274191 · 17/09/03 22:36 · MS 2009

    응원합니다 선생님.

  • 은영샘 · 273105 · 17/09/03 22:39 · MS 2017

    찬우선생님께서는 지금 하고 계시는것처럼 학생들을 좋은 학교 많이 보내주시면 되는거죠~
    학벌이 도움되는 측면이 분명 있으나 절대적인것은 아닙니다.
    저는 몇년전에 서울대 학부졸업에 박사출신이라면서 이력서를 내시고는 휴지로도 못쓸 문제를 주신분이 계셔서 고생좀 한적이 있습니다. 이런 사례 비일비재하고요...
    좋은 학벌에 걸맞게 잘하는분도 계시나 아쉽게도 학벌로만 끝나고 사회적응 못하고 일 못하는 사람도 너무나 많아요. 학생들에게 사랑받고 계시니 저는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학벌이 필요한 이유도 결국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사람이 되기위해서인데... 안그런가요?^^

  • 흰색과백색 · 667379 · 17/09/03 23:05 · MS 2016

    선생님께서 이런 의도로 말씀 하시지 않으셨겠지만... 찬우샘은 본문에도 나와있고 항상 하시는 말씀이, 꿈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사람이 ᆞ되고 싶다고 하시는데 첫 줄의 표현은 아쉬운 표현 이신 것 같습니다.

    저도 좋은대학만 보내는 게 강사의 할 일 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좋은 의미로 쓰셨겠지만 개인적인, 그리고 샘 본문 내용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 그래서 달게 되었습니다.

  • 은영샘 · 273105 · 17/09/03 23:24 · MS 2017

    첫줄을 이렇게 고칠게요

    찬우선생님께서는 지금 하고 계시는것처럼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시고 국어성적도 올려주시면 되는거죠~ 

  • 오르비 정보글 담당 · 693367 · 17/09/03 22:42 · MS 2016

    하룻강아지가 어찌 범의 뜻을 알리오. 항상 응원합니다.

  • 립톤 · 686734 · 17/09/03 22:51 · MS 2016

    선생님 정말 현장에서 수업듣게 돼서 영광이었고, 제가 하고 있는 방향이 맞음을 증명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9평 해설강의 날도 수능은 다가옴을 의미하지만 너무 기대됩니다 잘 부탁드릴게요

  • 랜덤닉이도대체뭐지 · 748052 · 17/09/03 22:54 · MS 2017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선생님 글에서 힘을 얻고 갑니다.

  • 호그와트 · 730999 · 17/09/03 23:05 · MS 2017

    선생님 진짜 멋진 분이세요. 항상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 흰색과백색 · 667379 · 17/09/03 23:09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dontstop · 732100 · 17/09/03 23:12 · MS 2017

    선생님 너무 좋아요! 항상 응원합니다

  • 바밤바 · 681820 · 17/09/03 23:15 · MS 2016

    존경합니다! 선생님이 옳았다는 것을 제자들이 증명해보이겠습니다. 힘드시더라도 힘내주세요.

  • 스물스물 · 595233 · 17/09/03 23:16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manonthemoon · 698132 · 17/09/03 23:17 · MS 2016

    우린 아직 젊습니다. 저 말이 참 좋습니다.

  • apieceofpeace · 693362 · 17/09/03 23:19 · MS 2016

    대학도 중요하지만 인성과 인생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져야 할 학교는 정작,
    제가 어떤 인생을 살아가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싶은지에 대한 물음은 던져주지 않고, 그저 성적표에 찍힌 숫자만으로 " 너는 이 대학은 간다, 저 대학은 못간다. 이 학과를 가라. " 라는 '입시'에 관한 말들만 던져줄 뿐 입니다.
    '저'라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고 그저 성적표의 숫자들만이 존재할 뿐이더라고요.
    담임선생님께 저 숫자들로 인해 얼마나 많은 무시와 제 자신을 부정 당했는지 모릅니다.

    물론 고등학생에게 있어 입시가 가장 중요한 일임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러한 시간들 속에서 제 자신을 잃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숨막히고 성적에 규정된 시간들 속에서 제 자신을 놓지 않을 수 있었던건 심찬우 선생님 덕분입니다. 진심으로요.
    일개 인강수강생일뿐이지만, 매일 아침 보내주시는 문자들 보면서 제 자신에 대해 한번이라도 고민해 볼수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다시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하고자 하시는 일이, 가고자 하시는 길이, 누군가로 부터는 무시와 조롱을 당할 수 있는 일이라도, 저를 포함한 다른 많은 학생들에게는 정말 가치있는 일이라는 것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창피하네요ㅎㅎ.. 아무튼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 ☆퀸-향☆ · 751029 · 17/09/03 23:30 · MS 2017

    진짜 멋지세요 선생님 존ㄱ경합니다

  • 스물스물 · 595233 · 17/09/03 23:31 · MS 2015

    음.. 전 진짜 인생을 그동안 참 수동적으로 살아왔어요 집안 분위기도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편이 있어서 그런가 어릴때부터 제의견을 단 한번도 먼저 입밖으로 꺼내 본 적이 없던 것같아요 거절당하는게 정말 싫었어요 .. 항상 칭찬보다는 안돼 그런행동은 나쁜행동이야 이런말을 더 많이 듣고 자라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릴때부터도 선생님들이 너같은 애들만 제자였으면 좋겠다는 말도 많이 듣고자라왔어요 한번도 어른들 말에 토단적도 없고 시키는대로 고분고분 살았거든요 근데 이게 크면서 오히려 사춘기때가 되니깐 반항심이 생기더라구요 근데 또 착한아이 컴플렉스? 인가그것때문에 싫다는 말 못하고 항상 네네거리면서 살고 그런데 쌤 캐스트나 글보면서 많이 느꼈어요 앞으로라도 아니, 지금부터 거절당해도 하고싶은 말하고 살려구요 누구라도 아무도 이런얘기를 해주신 분이 없었는데 랜선상에서 감동받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게요 선생님!♡

  • 18 연응용통계 · 740786 · 17/09/03 23:35 · MS 2017

    안그래도 몸도아프고 힘들었는데 선생님 글 보니깐 힘도 나고 눈물나요....학벌이 다가 아니지만 재수생인만큼 남은 기간 죽을만큼 해보려고요!!선생님도 항상 힘내시고 수강생은 아니지만 언제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리얼딸기우유 · 753535 · 17/09/03 23:41 · MS 2017

    선생님을 알게 된 후 이번 재수생활을 높은 대학이 아닌 저 스스로에게 당당해지는것으로 목표를 삼게 되었습니다.늘 감사합니다 문학강의 최고에요!

  • 송윤정 · 751820 · 17/09/03 23:58 · MS 2017

    선생님 존경합니다ㅜㅜ

  • DΞΔN · 742068 · 17/09/03 23:59 · MS 2017

    선생님
    같이 이겨내요
    선생님은 혼자가 아니십니다ㅠㅠ

    항상응원합니다.

  • 조슈아 폰 아르님 · 726356 · 17/09/04 00:06 · MS 2017

    쌤사랑해용ㅎㅎㅋ응원해여..ㅜ많이속상하셨겠네요ㅜ

    쌤강의들어본적은없지만.. 종종 쓰신 글 읽어보는데 뭔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깊은 대화 나눠보고 싶다고 느꼈어요ㅋㅋㅎ(공부말고)

    같이화이팅해용!!!

  • Yunari · 707206 · 17/09/04 00:12 · MS 2016

    진짜 속상하셨겠다....이렇게 솔직하게 드러내실 수 있는 용기가 멋져요! 화이팅하세요ㅎㅎ

  • sagtee12 · 744101 · 17/09/04 00:28 · MS 2017

    강의잘하면장땡이라고생각합니다
    선생님 해설강의 우연히들었는데 국어공부방향이잡힌느낌이랄까 신세계였음 ㅇㅇ

  • su2sa · 548055 · 17/09/04 00:34 · MS 2017

    진짜멋있다

  • 익서트 · 730273 · 17/09/04 00:41 · MS 2017

    지금까지 고뇌와 감정을 담은 것 같네요 정말 멋지신 분입니다.. 누군진 잘 모르지만 처음보는 저에게도 많이 와닿았어요 짜증나지만 학벌만 보는 사람들이 있죠 근데 그래도 잘해왔잖아요 잘 할거고 평소 신념만 유지하면 완벽할것 같네요 인생은 공부가 다는 아니고 사람부터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선생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안암으로 · 629810 · 17/09/04 00:51 · MS 2015

    대학만 가면 끝이라 생각하고 오직 대학간판에 목숨걸었던 제 고3시절, 똑같이 수능을 망쳤음에도 수시로 명문대를 가는 친구들을 보며 현실이 원망스럽고 좌절도 했었어요. 받아들이기 싫었던 재수, 그리고 그 시작에서 심찬우 선생님을 만나면서 고3때와 비교하면 공부외적으로도 정말 많이 배우고 성장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국어성적도 많이 올렸어요. 친구들이 국어 공뷰 물어보면 항상 심찬우라고 얘기해요. 너무 고맙습니다.
  • AMOcgE05NX73KY · 754117 · 17/09/04 00:59 · MS 2017

    학교 교단에 이런 사람들이 절실히 필요한데.. 물론 인강으로도 충분히 그 진심을 보여줄 수는 있지만, 고3학생들과 입시전선에서 동고동락할 수 있는 또 잘 가르치는 선생님은 제 수험시절에는 전혀 없었던 것이 떠올라서 더 아쉽네요 정말 1타강사보다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소명을 지니신 분이라면 학교교사도 도전해보시길..물론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 법과사회 · 652970 · 17/09/04 01:02 · MS 2016

    학벌은 뭐 대학원 가면서 또 바뀔 수 있는 거고 충분히 가변적이어서 그걸로 사람을 판단하기엔 매우 무리가 있죠.
    그리고 오르비가 선택한 강사분이시니 틀림없이 잠재력을 발휘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 모찌모찌모찌 · 719251 · 17/09/04 01:20 · MS 2016

    저는 선생님이라는 존재는 공부 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때문에 학벌은 사실 중요한 듯 보여도 중요하지 않죠.. 사실 학벌보다 '마음가짐'이 더 중요할 겁니다. 세상에 참 많은 강사들이 있지만 학벌은 되어도 정작 중요한 '마음가짐'을 가진 강사들은 생각보다 없습니다. 학교 안에서는 그 나름대로의 업무에 치여, 학교 밖에서는 초심을 잃고 돈을 쫓게 되어 등의 이유로요. 그래서 일까요, 항상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그 마음가짐을 잃지 않으시고 주변에도 마음가짐에 대하여 항상 말씀하여 주시니까요..!
    학벌은, 학벌이라는 단어는 앞으로의 시대에서 없어졌으면 하는 참으로 슬픈 단어입니다. 특성화 고등학교가 생기고 정부에서는 취업을 장려함에도, 이제는 옛날처럼 대학이 일자리를 보장해주지 않음에도, 아주 근소한 차이 대학이 갈림에도, 수많은 변화들이 있음에도, 왜 학벌이라는 단어는 꾸준이 이어지는 걸까요..
    누군가는 이에 대해 목소리를 내어야 합니다. 하지만 긴 시간동안 생긴 벽을 깨기란 쉽지 않겠죠. 저라도 당장에 큰 벽을 앞두고 목소리를 내라 하면 옳은 일임을 알아도 겁부터 낼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그런 일을 하시고 계시니까요.
    말은 못해도 뒤에서 가만가만 선생님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항상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ㅎㅎ

  • Blues- · 748347 · 17/09/04 01:21 · MS 2017

    응원 합니다. 어떤 학생도 어떤 강사분들도 선생님 입장에 대해 제대로 공감을 할 수도 없고 제대로 위로를 해드릴수도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해서 응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오르비에 간간히 방문하며 정말 대단하신분이구나 진정으로 험한
    입시계에서 뵌 몇분 안되는 참강사 중 한분이시라고 많이 생각하였습니다.
    비록 현강도 수강못하고 인강도 타사프패 이용중이라 추가로 프패구매 할만한 여건이 안되 수강은 못했지만 해설강의를 비롯해 캐스트나 심부름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더 일찍 선생님을 알게되었다면 선생님 강의를 들을수 있었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앞으로도 쉽지 않을시간을 많이 보내시겠지만 흔들리지 마시고 좋은모습 계속해서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쫑형(대박) · 575565 · 17/09/04 01:23 · MS 2015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가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

    힘내세요.

  • 공교육알바 · 807088 · 18/03/17 13:08 · MS 2018

    자작시인가요? 구절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닿네요. 영어 실력이 안올라서 많이 좌절하고 있었는데 이 시 보고 힘 얻고 갑니다.

  • 쫑형(대박) · 575565 · 18/03/17 16:23 · MS 2015

    아니요 , 저도 찬우쌤이 예전에 올리셨던 글에서 본 시입니다 ㅎ 화이팅하십쇼!! 할 수 있습니다.

  • oxnsBqLGNcY4Zk · 725256 · 17/09/04 01:36 · MS 2017

    늦게 만나서 후회되는 강사는 선생님이 처음입니다

  • 바보새 · 731776 · 17/09/04 07:15 · MS 2017

    나만이생각한거아니구나. . .

  • rkrtngns · 757127 · 17/09/04 08:59 · MS 2017

    나도 이 생각이었는데

  • ywWE8RArcQgqKp · 748081 · 17/09/04 21:13 · MS 2017

    더ㅡ늦게 민났다간 삼수할뻔 ㅠㅠ

  • 관종별곡 · 702365 · 17/09/04 02:00 · MS 2016

    작년에 통화도 해보고 문자도 받았고 해설강의도 봤으며 쌤이 입성하신 시점부터 지금까지 활동하시는걸 틈틈히 봐왔는데요...
    정말로 선생님 맘에 들어요.
    제 진심이 쌤께 닿을진 모르겠지만 ..꼭 그 소신을 유지하시길 바라요. 겉으로 드러나진 않으나 말없이 뒤에서 응원하는 학생들도 저포함 여럿 있다는것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촌철살인수학관리자 · 675375 · 17/09/04 02:43 · MS 2016

    찬우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 맹렬하게 · 455648 · 17/09/04 03:17 · MS 2013

    응원합니다

    부디 그들이 이 글을 읽고 깨닫는 것이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자신의 과오와 나태함을 인정하지않고
    자신의 실패를 오직 애꿎은 학생의 탓 으로만 돌리는.

    누군가의 카피캣일 뿐이면서 학벌을 앞세워 마치 자신의 지식인냥 거짓부렁을 일삼는.

    학생들과 소통하지 않고 윽박만 지를 뿐이면서
    온라인에서 마치 참선생인듯 역겨운 위선을 떠는.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지않고 뻔뻔하게 숨죽이며 쉬쉬하는 ' 그 '가 꼭 이 글을 보고 깨닫는 것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 탈퇴 · 687039 · 17/09/04 07:25 · MS 2016

    꽉 찬 강의실에 , 대학에 가기위해 앉아있는 우리들에게 너넨 대학에 왜 가느냐 그 근본적인 물음, 아무도 하지 않았던 알려주지 않았던 질문을 던지며 제게 성장의 길을 열어주신분.. 언제나 존경하고 흔들릴 때면 선생님 떠올리면서 마음을 다시 다잡곤 합니다. 힘내주세요

  • airti · 456755 · 17/09/04 07:30 · MS 2013

    당신이 챔피언입니다.
    당신이 사교육계의 스티븐 잡스 입니다.
    Keep go on

  • 현실과이상의괴리 · 751168 · 17/09/04 07:45 · MS 2017

    어제 수업에서실모 점수보다도 더 많은 부끄러움을 느끼고 왔습니다.
    좋은 수업 정말 잘 들었습니다. 아직도 여운이 진하게 남아있네요... 존경합니다 :)

  • 대파 · 752665 · 17/09/04 07:51 · MS 2017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여전히 전 저에게 부끄러워야겠습니다 ..

  • Chrominum · 487666 · 17/09/04 10:14 · MS 2014

    지가 잘난 거랑, 남을 잘나게 잘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상관관계가 없다.
    세계축구의 명감독 무리뉴는 선수시절 3부리그 무명선수였고, 한국축구를 4강으로 이끈 히딩크는 만년 지잡리그 팀의 후보선수였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 주전수비수 출신 슈틸리케는 한국축구를 월드컵 탈락의 위기로 몰아넣었고, 2002년 월드컵 4강의 주역 홍명보는 한국축구를 1무 2패 브라질 월드컵 본선 탈락으로 이끌었다.


    강사로서, 학벌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자기가 학생을 잘가르쳐서 성적도 올려주고 의지도 되는 좋은 선생님 되면 되죠.
    응원합니다.
  • x5Pmrz98wIMjSN · 756072 · 17/09/04 13:33 · MS 2017

    지단이나 안첼로티 과르디올라 콘테 시메오네 등은 왜 다 빼 놓고 말하시나?
    유명한 감독들 대부분 유명 선수였던 경우가 훨씬 많은데
    무리뉴는 극히 특이한 사례인데...

  • 심찬우T때문에 오르비입성 · 749003 · 17/09/04 18:23 · MS 2017

    그런 경우가 많다고해서 일반화시켜버렸다면 우리나라 4강신화는 없었을지도 몰랐겠죠

  • 공교육알바 · 807088 · 18/03/17 13:11 · MS 2018

    이번 윤성빈 선수와 봅슬레이 팀을 금메달로 이끈 강광배 감독도 선수로서의 결과는 별 볼 일이 없었죠. 동감합니다.

  • 64ajR1TidmvcLN · 756860 · 17/09/04 12:01 · MS 2017

    학벌은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수단입니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처럼 다른 사람을 공격하고 자신은 안정을 얻을려는..

  • 댄스앤피아노 · 653717 · 17/09/04 12:41 · MS 2016

    멋있습니다

  • 매생이 · 750328 · 17/09/04 12:55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민준민 · 751801 · 17/09/04 13:05 · MS 2017

    touching...and...respectful

  • CitizenKane · 755744 · 17/09/04 14:42 · MS 2017

    "도대체 왜 사람들의 평가에 신경 쓴단 말인가. 나를 비웃을 것 같은 사람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라. 과연 그들은 존경할 만한 인물들인가?"

    학교 운운해서라도 같은 자리에 서고 싶어 시기 질투하는 불쌍한 사람은 사뿐히 무시해주세요.^^

  • Dawn · 687316 · 17/09/04 15:21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FIFTINHO · 453673 · 17/09/04 15:39 · MS 2017
  • 꼬깟 · 752627 · 17/09/04 16:06 · MS 2017

    자신의 철학을 직업에 투영하고 이를 끌고 가는 모습이 정말 멋있습니다

  • Arisu · 738680 · 17/09/04 17:02 · MS 2017

    솔직히 저는 선생님을 잘 모르고, 강의도 듣지는 않지만, 이 글에서 나타난 선생님의 모습은 너무나 눈부시네요.
    어떤 긴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 행복하쟝 · 714698 · 17/09/04 18:55 · MS 2016

    멋있다

  • [공감]_Didit · 601964 · 17/09/04 19:56 · MS 2015

    항상 존경합니당ㅠㅠ

  • Damn snitch · 644102 · 17/09/04 20:42 · MS 2016

    처음에 겉모습보고 같잖게 판단했던 제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 동동이3 · 739910 · 17/09/04 20:51 · MS 2017

    학부모입니다
    선생님수업 아이가 최고라합니다
    힘내세요
    학교졸업후 이룬것이 없는 사람들이
    학벌얘기하더라구요

  • ywWE8RArcQgqKp · 748081 · 17/09/04 21:11 · MS 2017

    ㅡ저 '선생님' 아니었으면 미친듯이 동그라미치고 화살표그리고 네모치다가 물결긋고

    삼수할뻔

  • 박광일 와이프 · 701986 · 17/09/04 23:21 · MS 2016

    와 진짜 뭘해도될사람이라는 말은 이런분에게 쓰는말이다......

  • 연대 건축18 · 723924 · 17/09/05 00:20 · MS 2017

    저도 쌤만큼은 아니지만 대학다니면서 무시받았던적이 있기도하고.. 반수하면서 되게 공감되네요.. 더 열심히해서 진짜 차이를 많이 벌려놓아야 그런무시안하지 ㅜ
    남은 기간열심히하겠습니당 쌤도 화이팅

  • 뭣이중헌디 · 575826 · 17/09/05 00:26 · MS 2015

    나는 우리 찬우쌤을 통해 소망을 보았는데.
    ㅎㅎ
    어두운 밤 하늘 빛나는 저 별 하나 계속 그자리에
    비춰주기를)

  • Curl · 741576 · 17/09/05 00:31 · MS 2017

    글을 읽으며 선생님께서 얼마나 고심하며 글을 쓰셨는지 조금 느껴지네요. 흔히 유료인강쌤들 홈에보면 화면의 10퍼센트 이상을 채우는 크기의 대학 로고가 있지요. 항상 보면서 '결국 그 홈화면도 인강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페이지일텐데 그것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으면 커리 소개 영상 위에 있을까'가 떠오르고 그럴때마다 좀 씁쓸하기도 합니다. 수험생 입장에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더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아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였는데 과연 나도 저럴까 혹은 저렇게 하게 될까 생각하며 너무 이상주의자였나 고민도 해봅니다. 물론 그런 로고가 있으면 일단 저 선생님이 평균 이상은 하겠구나. 라는 믿음은 가질 수 있겠지요. 그런데 과연 나에게 정말 저 선생님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혹은 내가 시험장에서 현장에서 그런 스타일로 문제를 풀고 난관에 봉착했을 때 저런 사고로 뚫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전 심찬우선생님이 좋았습니다. 고3은 되었고 항상 1등급은 나오고 기출을 '풀어'보아도 1등급 점수는 나오는데 뭔가 모르게 불안했던 차 선생님 17년 대수능 분석인강을 접했습니다. 그때 이후로 기출분석도 해보게 되고 좀 겸손하게 공부하는 법을 배운거같아요. 다른 국어 인강을 들어보진 않았지만(들어볼 필요를 못 느꼈지만) 항상 수험생 입장에서 서계셨던 그 점이 좋았어요.
    선생님! 언제나 좋은 강의 좋은 컨텐츠 감사하구요. 윗 덧글을 봐도 학벌로 선생님을 판단하기엔 선생님은 그 곱절 이상이십니다. :) 선생님께서는 학벌말고도 내새울게 많으시잖아요! 9모 전에 6모 해설강의 들으며 알려주셨던 기출 다 보고 9모 치고 이틀동안 분석해서 일욜날 강러에서 뵙겠습니다.
    (가독성이 너무 떨어지네요..)

  • 연세대간다 · 757168 · 17/09/05 22:55 · MS 2017

    20대 문 앞에 선 지금 저는 저의 이상과 다른 현실, 사람들의 모습에 혼란스러웠습니다. 세상은 냉혹하고 배려는 커녕 최소한의 정 조차 남아 있는 것 같지 않았어요. '나는 어떤 어른이 될까'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까' 라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제가 아는 선생님의 모습은 강의에서 나타나는 모습이 전부겠지요. 발상의 전환, 선생님의 편지 그리고 수업에서 제가 들은선생님께서 수험 공부를 넘어선 인생에 관해 전달 하고 싶은 말들...선생님 저는 선생님 같은 사람이 되고싶어요. 제가 사회에서 어떤 자리에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에있든 선생님처럼 세상의 중심으로 향하라 는 그 의미와 본질적인 물음들을 던져주고 저 스스로도 하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수능 국어 공부 뿐만아니라 많은 것을 배워가요. 급한 마무리 같지만 변함없는 선생님의 가치관을 존중합니다.

  • 솢엉2 · 696574 · 17/09/09 20:33 · MS 2016

    세상에 이런 어른들이 많아졌음 좋겠다
    나도 꼭 이런 어른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