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 쪽지

2018-03-08 23:34:11
조회수 3,629

[심찬우]찬우가 보내는 열세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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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매일 매일이 처음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에게 '오늘'은 처음입니다.
그러기에 충분히 서툴 수 있다는 것도 알았으면 합니다.

너무 완벽해지려고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충분히 쉬어야할 때도 있을 것이고 충분히 멈추었다 갈 때도 있어야 할겁니다. 반드시 누구보다 잘나야하고 반드시 누군가를 앞서야 한다는 강박은 갖지 말았으면 해요.

매 시험이 끝날 때면 같은 불안감, 같은 고민으로 우린 이야기를 나눕니다.

속이 많이 상할겁니다.
우린 사람이기에 항상 잘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때론 실패할 수도 좌절할 수도 있지요.

수험생 여러분

서툴고 미약한게 당연한거에요.
우리 모두에겐 오늘이 처음이니까요.

우리, '우리'의 모습 그 자체로 내일을 임합시다.

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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