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149 [488828] · MS 2014 · 쪽지

2018-03-18 12: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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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149-표현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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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체스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체스라는 게임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퀸을 움직일 수도, 나이트를 움직일 수도, 룩을 움직일 수도 있죠

우리가 원하는 대로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체스의 룰을 어기면서 게임을 계속 할 수는 없죠.




우리는 다른사람이 공격적으로 플레이한다고

비판할 자격은 없습니다. 

또한 수비적으로 덜 공격적으로 플레이한다고

칭찬받을만한것도 아닙니다.

스타일 차이니까요.



그런데, 체스판을 엎고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요즘 꽤나 보이네요.




입에서 말을 담기 전에,

손에서 글을 만들기 전에,

당신의 퀸을 움직이기 전에,

당신의 비숍을 움직이기 전에,


나의 자유는 '규정속에서 주어진 자유'인지, 

'자유의 탈을 쓴 오만'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세요.




우리는 체스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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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149 · 488828 · 18/03/18 12:16 · MS 2014

    아 내일 동생이 입대한다고,
    그동안 제 노트북을 동생에게 맡겨서
    따로 칼럼을 안올렸는데 서울로 돌아오는 화요일에
    바로 써두었던 의지력 칼럼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