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541907] · MS 2014 · 쪽지

2018-03-18 21: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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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밤!)3월18일 일요일 D-242, better than yes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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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과 겉멋뿐인 껍데기.

이미 지나버린 시기, 패기는 사라져버린

준비되지 않은 시인.


그렇게 기회는 아무 상관없는 듯,

날 맴돌며 날 흔들고 있었지.

무너지는 나를 막기 위해

대치동 학원가를 전전하던 그 때

화려한 조명아래,


밝게 빛나는 날을 위해,

거칠어진 손으로 힘껏 난 박수를 쳤네.


이젠 어제보다 나을 거라는 믿음으로

떠오르는 오늘을 보며 내 손에 펜을 꽉 쥐고

알이 배긴 팔을 도려내 죽을 듯한 고통은

얼룩진 추억으로 견뎌내, 이를 악물고


내 안에 전쟁 이겨내, 나를 위해

보다 냉정하게 절대 쓰러질 순 없기에

어제의 상처는 오늘의 기쁨으로 발전해.


멈출 순 없네.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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