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14 [552816]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8-03-19 12:49:51
조회수 10,493

랍비씨 사건과 관련하여 드리는 마지막 글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16535482

이번 일이 단순히 랍비씨와 저와의 관점의 차이가 있다는 수준에서 종결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랍비씨가 등판해주신다면 그분의 행위가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지를 그분이 이해하실 수 있는 수준에서 말씀 드릴 수 있겠으나. 아마 그분은 더 이상의 논의는 피하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논점을 못잡으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핵심은 학벌이 좋은 것이 물질성취에 유리한 상황에서  개인이 물질성취를 위해 노력하는 게 잘못이냐 아니냐가 아닙니다.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영향력을 지닌자가 멋 없는 속물주의를 학생들에게 부추기고 문제의식 없이 잘못된 세태 속에서 순응하는 소시민적 태도를 젊은 청춘들에게 유도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개인이 물질주의에 순응하고 그 속에서 소시민적 태도를 취하는 것은 지식인은 될 수 없을 지언정, 한 인간으로서 큰 허울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허나 이런 멋없는 사상을 굳이 아이들에게 설파하여 지식인이 될 수 있는 아이들을 소시민적으로 성장하게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당신은 이미 오르비라는 사이트에서 학생들에게 영향력이 있는 강사입니다. 앞으로 국어 이외의 이야기를 하고 싶으시면 충분한 고민과 공부를 하신 뒤에 하시길 바랍니다. 그럴 자신 없으시면 충분한 고민과 공부가 된 국어만을 학생들에게 이야기하시는 게 맞습니다. 사실 당신의 사상이 문학인의 그것과는 너무나 달라 그 마저도 의심되지만 말을 아끼겠습니다.


앞으로 작품을 해석하실때 작가의 문제의식을 가슴으로도 한번 느껴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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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1114 · 552816 · 18/03/19 12:55 · MS 2015

    이륙 부탁드립니다 ㅜ

  • 소주 · 761355 · 18/03/19 12:59 · MS 2017

  • 091114 · 552816 · 18/03/19 13:04 · MS 2015

    감사합니다.

  • 밀베황 · 571955 · 18/03/19 13:03 · MS 2017

  • 091114 · 552816 · 18/03/19 13:04 · MS 2015

    감사합니다.

  • 양념반후라이드반 · 742670 · 18/03/19 13:12 · MS 2017

  • 091114 · 552816 · 18/03/19 13:14 · MS 2015

    감사합니다 정말로~!

  • 콩지팥지 · 732446 · 18/03/19 13:15 · MS 2017

    이 글이 기계에게 닫기를///

  • 091114 · 552816 · 18/03/19 13:21 · MS 2015

    감사합니다!!

  • 지II개꿀띠 · 704396 · 18/03/19 13:46 · MS 2016

    글쎄요

  • 091114 · 552816 · 18/03/19 13:53 · MS 2015

    선명하게 의구심이 드시는 부분을 말씀해주시면 저의 생각을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지II개꿀띠 · 704396 · 18/03/19 13:58 · MS 2016

    저는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해서요.

  • 쿨피스 · 730883 · 18/03/19 13:53 · MS 2017

    Very굿입니다. 아무리 설명해줘도 "한국 사회는 학벌 중시하는 풍조 있는데?"라고 외쳐대는 앵무새들에게 논점 잡아 주는데 한 세월 걸림. 난독증인지 인지부조화인지 모르겠음. 결국 어느 정도 논점 잡아 주니까 이제 논리적 반박은 못 하고 씹선비ㅅㄲ라고 욕해대거나 엄한거 끌고 와서 인신공격함. 치가 떨림.

  • 091114 · 552816 · 18/03/19 14:21 · MS 2015

    논점이 엇나가서 긴 시간을 들여 논점을 정립했더니, 이제는 지겹고 떡밥이 새롭지 않다는 질책을 받네요.

  • 쿨피스 · 730883 · 18/03/19 14:45 · MS 2017

    제가 댓글로 투쟁하며 온갖 비난의 화살을 다 받으면서 깨달은 사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자신이 추종하는 사람이 비판 받으니까 대뇌피질 어딘가에서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무엇을 비판하는지 그 비판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한 생각은 하질 않고, 단지 랍비가 비판 받는다는 현상만을 보고 머리가 아픈 겁니다. 안타까운 분들이긴 한데 이런 사람들이 사회 곳곳에서 종종 보이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예컨대 태극기 집회에 나오시는 어르신들 중에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세요.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했으면 뭘 얼마나 잘못했다고 그 지랄을 떠느냐 이 촛불 망나니 새끼들아!” 마찬가지입니다. “랍비는 잘못한 게 아닐 거야! 그래 맞아 랍비는 잘못한 게 없어! 랍비가 뭘 얼마나 잘못했다고 우리 강사를 비판하느냐! 이 쿨피스 반동노무 새끼야!”

    그들은 랍비에 대한 비판으로서 올라오는 글을 보기는 싫고, 그걸 논리적으로 반박할 재간은 없습니다. 그럼 그들이 이제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주제랑 하등 상관없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꺼내서 어떻게든 이 상황을 무마시켜보려는 것이지요. 그들이 가엽지만 이해는 합니다.

  • 최고의선택 · 788425 · 18/03/19 15:11 · MS 2017

    님...님이 얼마나 댓글 비난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과한 피해의식 아니신지ㅠ저는 랍비가 누군지도 몰랐던 평소 눈팅만 하던 오르비언이고 요며칠 이 논쟁을 보며 랍비가 비판받아서 머리가 아픈게 아니라 제가 보기엔 파급력이 클만한 글도 아닌 그냥 가벼운 글에 무거운 잣대를 갖다대니 그게 지겹고 머리 아프더군요...물론 추종세력의 무조건적 추종이 어느정도 있겠지만 저같은 부류가 대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쿨피스 · 730883 · 18/03/19 15:13 · MS 2017

    님 같은 사람도 있겠지만, 저를 까는 랍비 추종자들 많다는 건 이 주제 관련 모든 글에 있는 모든 댓글들 쭉 검토해보시면 아시리라 봅니다.

  • 최고의선택 · 788425 · 18/03/19 13:58 · MS 2017

    이제 정말 그만하셨음 좋겠네요
    오르비언 대부분이 청소년기를 벗어났고 강사님들의 사상(이 있다면)에 영향받을만큼 어리지않다고 생각합니다.그냥 이사람은 이런 생각하구나 저사람은 저런 생각하구나 올라온 글의 하나로 흥미롭게 볼 따름입니다.이게 이렇게 오래 물고 늘어질 일인지...국어강사를 문학인으로 보고 사상 운운하는건ㅠ

  • 091114 · 552816 · 18/03/19 14:09 · MS 2015

    그분은 학생들에게 본인 이야기를 함으로써 자기학생들이 더 공부하여 좋은 학벌을 성취하기를 바라고 글을보고 자극을 받아 더 공부하는 방향으로 자극을 주기 위하여 글을 썼습니다. 즉 그 분의 글은 학생들에게 행동변화나 영향력을 주기 위한 글이었습니다.

    답글주신 분께서는 학생들이 충분히 성숙하여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영향을 받을 지 아닐지는 모르는 것이며. 그 글의 '의도'는 학생들에게 태도적으로나 행동적으로나 영향을 줄 '목적'으로 쓰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 영향이 부정적일 수 있음은 선명하므로 이를 비판하는데 무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어강사에게 문학인정도의 의식수준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생각과 고민이 충분하지 못하며 보편지식인의 그것과 상충될때는 영향력있는 사람은 말을 차라리 아껴야 합니다.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 091114 · 552816 · 18/03/19 14:13 · MS 2015

    이렇게 오래 물고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오르비 사이트 성향과 직결되는 가장 핵심적인 담론이고. 우리는 이것에 대한 고민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바쁘신 수험생분들은 시간이 없으시면 학업에 시간을 투자하시면 됩니다.

  • 콩지팥지 · 732446 · 18/03/19 16:36 · MS 2017

    오르비언 대부분이 강사의 사상에 영향을 받지 않을만큼 어리지 않다니/
    찬우 선생님이 좋은 글 뽑으실 때마다/
    "대단해요 감사해요 존경해요 닮고싶어요"
    등등의 답글이 얼마나 많은데

  • 별들의 고향 · 624765 · 18/03/20 03:35 · MS 2015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콩지팥지 · 732446 · 18/03/20 07:31 · MS 2017

    듣기 좋은 말이라... 혹시 심찬우 선생님께서 쓰신 여러 글들이 단순히 학생들이 듣기 좋은말이나 립서비스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직접 작성해주신 아래 댓글을 보니 교육자는 행동으로 교육적 영향을 미치면 된다고 하셨는데(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강사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행동은 당연히 강의겠지요. 하지만 그 행동이란 게 오직 강의"뿐"이겠습니까? 강사가 쓰는 글도 충분히 교육적 행동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 동의하시는지요

    강사가 할 수 있는 행동을 강의만으로 한정해버리고 그들이 쓰는 글을 립서비스 따위로 치부해버린다면 나는 당신에게 더이상 어떤 말도 해줄수 없겠네요/

  • 0Pc3wtuMe4bXaA · 670218 · 18/03/19 14:04 · MS 2016

    걍 차자랑하는거부터 잘못됬음
    노력하면 이룰수있는걸 말해줬다고? 응 읽는사람은 걍차랑으로 느껴졌어~ 좋겠다 28살에 벤츠타서~

  • 보리밑 · 754400 · 18/03/19 14:14 · MS 2017

    사골국물도 아니고 그만좀 우려먹으세요
    하....

  • 091114 · 552816 · 18/03/19 14:16 · MS 2015

    지겨우시고 고민을 더이상 해보시기가 싫으시면 멈추고 본인의 활동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 글을 마지막으로 이 글에서까지는 고민을 더 해보고싶습니다.

  • 익머머문박살 · 806931 · 18/03/19 14:24 · MS 2018

    ㅋㅋㅋㅋㅋ쿨피스랑 동일인물수준이네

  • 091114 · 552816 · 18/03/19 14:25 · MS 2015

    무슨 의미이신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겠습니까?

  • 익머머문박살 · 806931 · 18/03/19 14:26 · MS 2018

    한가해서 부럽다고요 ㅎ

  • 091114 · 552816 · 18/03/19 14:27 · MS 2015

    비아냥거리는 건가요? ㅠ

  • 익머머문박살 · 806931 · 18/03/19 14:28 · MS 2018

  • 091114 · 552816 · 18/03/19 14:28 · MS 2015

    안타깝군요

  • 한국외대의대 · 383042 · 18/03/19 15:27 · MS 2017

    댓글 중 가장 와닿던 말이, 강사는 계속 하되 선생은 하지마라. 참 와닿더라구요.

  • 헤네시스 · 740249 · 18/03/19 15:38 · MS 2017

    글 전부 읽었는데
    랍비와 나는 관점이 다르다 이외에 어떤 다른 의미가 있는지 여전히 이해가 어렵군요

  • 091114 · 552816 · 18/03/19 16:11 · MS 2015

    제가 전달력이 부족한 것일까요. 상당히 의미를 이해시키는데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이 따르는 군요. 제가 말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랍비씨에게 문학인의 관점으로 물질주의 학벌주의를 비판적 관점에서 바라보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관점을 저의 방식과 다르다 하여 그분이 저의 관점에 맞추실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본인의 이야기에서 '나는 좋은 옷, 좋은 차를 위해 노력하고 학벌이 좋으면 물질성취에 유리하다. 김앤장과 사탕수수농부...나는 내 학생들이 좋은 학벌을 얻어 더 많이 얻는 기쁨을 얻었으면 좋겠다. 평등이란 없다.' 고 말하며 학생들에게 본인의 멋있지 않은 관점을 유도하는 것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랍비씨의 개인이 세상의 더 많은 물질소유를 위해 노력하시며 그런 관점으로 사시는 것은 제가 그 방법이 불법적이지 않은 이상 뭐라 할것이 못됩니다.

    제가 계속해서 말하는 것은. 저는 그 관점으로 공부의 당위를 학생들에게 자극시키는 것이 학생의 관점에까지 영향을 미치기에 비판하는 것입니다.

    랍비씨의 관점이 윤리적 선이라 보기힘들면 개인이 내적으로 견지하는 것은 상관 없으나, 영향력있는 강사가 학생의 가치관에까지 그 관점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이 옳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 헤네시스 · 740249 · 18/03/19 16:11 · MS 2017

    본인은 그게 잘못이라 보지 않는 모양입니다만.
    그것 역시 관점의 차이가 아닙니까?

    랍비 본인이 그 생각이 그르다고 인지하지 않는 한, 그것을 전달하는 것도 역시 그르지 않을 거라는 건 자명하죠
    결국 빙글빙글 도는 이야기일 뿐...

  • 091114 · 552816 · 18/03/19 16:20 · MS 2015

    그렇다면 저는 물질적 성취를 최우선시하는 물질주의의 행태를 지금부터 왜 문제가 될 수 있는지를 설하면 됩니까? 그 속에서는 어떤 가치들이 희생당할 위험이있는지 살펴보면 됩니까? 근현대소설작 몇개작품만 보더라도(난쏘공, 꺼삐딴 리 , 태평천하..)아니면 뉴스나 현 사회이슈를 가지고도. 아니면 베테랑 같은 영화를 들어서라도. 너무나 자명하기에 그것마저 설득이 필요하다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물질성취자체가아니라 그것에대한 지나친 강조로 부터 파생된 많은 문제들은 이미 도처에 있지않습니까. 이것은 보편적으로 동의하는 상식이 아니었습니까. 강사가 학생들에게 그러한 세태속에서 더욱 물질소유를 부추기는 형태로 학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면. 그것에대한 비판마저 그냥 그저 또다른 관점의 차이일 뿐이라하시며. 랍비씨와 저의 말은 동등한 수준에서 존중 받아야한다는 말인가요?

  • 헤네시스 · 740249 · 18/03/19 16:26 · MS 2017

    행태 자체는 문제삼지 않으시겠다면서요.

    그렇다면 키배에서 랍비를 깨부쉈어야지, 이런 건 이제 와서 판정승을 구걸하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아요

  • 091114 · 552816 · 18/03/19 16:30 · MS 2015

    ? 저는 랍비씨의 글이 잘못되었다고 일관되게 이야기하였습니다만 무슨말씀인지요?

    그리고 저는 랍비씨께서 대화에 참여하시깄다하면 기꺼이 대화할 마음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판정승'이니 '구걸'이니 이런 표현들은 본인의 지극히 개인적인 상상력으로 상대를 깍아내리는 표현으로 적절한 워딩이 아닙니다.

  • 헤네시스 · 740249 · 18/03/19 16:33 · MS 2017

    너희는 이게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하지?
    근데 아니야
    내가 맞고 쟤가 틀린거야

    이런 글을 어떤 식으로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을 뿐입니다. 제가 의도를 잘못 파악한 건가요?

  • 091114 · 552816 · 18/03/19 16:38 · MS 2015

    자 그렇다면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이용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노예제가 맞다는 점도 하나의 관점이고 노예제는 잘못되었다는 것도 하나의 관점일 뿐 어느 하나를 틀렸다고 할 수 는 없어' 라고 주장하는 사람한테 당신은 무엇이라 말 할 수 있을까요?

  • 헤네시스 · 740249 · 18/03/19 16:42 · MS 2017

    일리있는 이야기라고 하겠습니다

  • 091114 · 552816 · 18/03/19 17:54 · MS 2015

    그 주장에 "일리 있다"고 말씀하시면 당신의 윤리관은 오늘날의 윤리학자나 법률가의 동의를 얻기는 힘들듯합니다.

  • 091114 · 552816 · 18/03/19 19:25 · MS 2015

    노예제에대한 양시론은 올바르지 못하며 윤리적 선과는 무관한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 쿨피스 · 730883 · 18/03/19 17:01 · MS 2017

    옳고 그름을 따지는 문제에서 모든 것을 다름으로 환원시키면 무책임한 양시론이 될 뿐입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서 1도 개선되지 않습니다.

    글쓴이는 랍비의 행위 중 잘못된 점(틀린 점)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A는 랍비가 틀린 행동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A의 주장을 반박하려면 랍비가 틀린 행동을 한 게 아님을 보이면 됩니다. 물론 양쪽 다 논리를 갖추고 논점일탈이 있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이렇게 건설적으로 토론이 진행되어야 "내가 미처 보지 못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할 여지가 생기고, 바람직한 결과가 도출됩니다. 글쓴이는 이런 건설적인 토론을 통해 더 나은 가치관이 정립되길 원한 것일 겁니다. 글쓴이는 헤겔이 말한 변증법, “[테제↔안티테제]→진(신)테제”를 바라본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논점도 잡지 못하고 딴 소리를 해대고, 다른 어떤 사람들은 양시론으로써 모든 것을 일축해버리려고 하니 글쓴이는 그게 답답하다고 하는 것이 아닐는지.

  • 헤네시스 · 740249 · 18/03/19 17:09 · MS 2017

    음...
    제가 이해한 바로는, 글쓴이분의 논리는 개인이 물질주의적 생각을 갖는 것은 문제삼지 않겠다. 그러나 그걸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건 잘못되었다 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두 문제가 본질적으로 같은 내용이 아니냐는 것을 지적한 것인데, 거기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답변이 없군요. 그 연결고리를 끊지 않고서, 전자의 관점으로는 견해차이로 이해할 수 있으나 후자의 관점으로는 저쪽이 일방적으로 틀렸다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모순적인 거고요

  • 091114 · 552816 · 18/03/19 17:26 · MS 2015

    본질적으로 그 무게가 같지 아니하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091114 · 552816 · 18/03/19 17:49 · MS 2015

    전혀 모순적이지 않습니다.

  • 091114 · 552816 · 18/03/21 03:06 · MS 2015

    "개인이 물질주의에 순응하고 그 속에서 소시민적 태도를 취하는 것은 지식인은 될 수 없을 지언정, 한 인간으로서 큰 허울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허나 이런 멋없는 사상을 굳이 아이들에게 설파하여 지식인이 될 수 있는 아이들을 소시민적으로 성장하게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 본문 워딩에서 이미 둘의 차이를 구분짓고 있었습니다.

  • 쿨피스 · 730883 · 18/03/19 17:28 · MS 2017

    글쓴이는 물질만능주의 자체를 비판하는 거 맞습니다. 김기덕 씨(개인)가 그렇게 생각하는 거 자체를 비판하고 있는 것도 맞습니다. 그렇지만 김기덕 씨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까지는 뭐라고 하지 않겠다. "너만 그렇게 생각하고 그걸 다른 이들에게 주입시지는 말아라"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덕 씨 개인이 그런 생각을 하는 것까지는 문제 삼지 않는다고 글쓴이가 말한 것은, 정말로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그냥 넘어가 주겠다는 것 정도로 보입니다.

  • 091114 · 552816 · 18/03/19 17:30 · MS 2015

    왜냐하면 본인 개인이 그러한 태도를 견지하는 것과 만인 앞에서 그것을 설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의 무게가 다릅니다.

    가령 북한식 인민민주주의를 속으로 찬양하는 것은 헌법상 사상의자유의 범위에서 처벌하지 않으나, 만인 앞에서 그것을 설하고 설득하는 것은 국보법 위반으로 처벌 받습니다.

    이정도라면 둘의 차이가 무엇인지 이해하셨을 거라 봅니다.

  • 091114 · 552816 · 18/03/19 17:35 · MS 2015

    헤네시스님 제 개인적 견해가 아니라 형법적으로나 다른 법률적으로도 둘은 구분지어 해석합니다.

  • 091114 · 552816 · 18/03/19 18:02 · MS 2015

    정확히 파악하셨습니다.

  • 최두익 · 801815 · 18/03/19 16:42 · MS 2018

    저기요 좀 시끄러움 이런글좀 안봤으면 좋겠음 ㅋㅋㅋ 그냥 댓글에 한번 욕하고 끝내지 뭐하러 게시글 질질 써가면서 수험생사이트 루즈하게 만드는지ㅜ모르겠음 ㅋㅋ 그렇다고 텐션이 높은것도 아니고 또 그렇다고 제가 누구편드는것도 아니지만요. 이 지경까지 온걸보면 논란의 발언을 한 강사잘못도 있고 이때다 싶어 님같은 부류들은 가치관의 차이(?)로 때로몰려서 하이에나마냥 뜯어대는 걸로 밖에안보이고 이륙시켜달라니~ 마지막글이라며 내가 이사건 마무리 지으러온 성인군자, 최종병기마냥 글싸지르는것도 웃기고~ 이런말했다고 'ㅂㅅ니가 안보면 되지' 이런생각하시겠죠?? 물론 글 쓰는건 자유입니다만; 사이트 대문에서는 이런글 보고싶지않네요^^ 교재정보얻으러 올때마다 눈살 찌푸려지네요~ 결론은 다들 그만좀 하시고 평화롭게 살자구요..

  • 091114 · 552816 · 18/03/19 17:34 · MS 2015

    논란이 피로감을 자아낸다는 것을 알기에 제가 문두에 마지막글이라고 썼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오르비의 사람들이 학벌적 승리이외에도 지성인으로서 거듭나기를 바라며. 오르비에서 본질적으로 늘 내재되어있는 문제중 하나인 이번 사건을 충분히 대화하고 고민하고 싶었을 따름입니다.

    피로감을 받으시고 지치시면 본인의 활동에 몰두 하시면되고, 같이 고민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고민하면 될 문제입니다.

  • 091114 · 552816 · 18/03/19 17:44 · MS 2015

    오르비 ' 오늘 많이 읽힌 글'에는 교재정보글보다 그 이외의 글들이 원래 더 많았습니다.

    오르비의 사이트 존재목적이 교재정보습득이고 제가 쓴 글과 같은 것들이 학습자에게 정보제공을 방해하는 형태였다고 판단되었다면, 사이트 차원에서 제재를 가했을 것입니다.

  • 최두익 · 801815 · 18/03/19 18:42 · MS 2018

    제가 말하고자하는 논지, 말귀못알아 들으시고 하나하나씩 받아치시는것도 참 대단하시네요~ ㅎㅎ
    이륙요청이라도 하지마시든가 꼴사납게시리ㅋㅋ

  • 091114 · 552816 · 18/03/19 19:54 · MS 2015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시지 않고 비아냥 거리며 말하는 것까지 제가 진지하게 대응을 해주어야 하나요..

  • 최두익 · 801815 · 18/03/19 21:09 · MS 2018

    저기요 수험생사이트에서 논란이 되는글 굳이 건전한 토론 '빙자' 하면서까지 해야하냐구요? 논지파악 아직도 안되시나요?? 성인군자인 '척' 그만해주세요. 저는 꼴사나운글 작성자한테는 최소한의 예의는 지킨겁니다. 진지하게 대응 안해주셔도됩니다. 다만 생산성 제로(토론을 통해 건강한 오르비? 그건 좋게포장이구요. 그냥 수험사이트에서 감정싸움이죠.^^)인 주제를 가지고 왜자꾸 반복을하는지? 다시말씀드리지만 그가 욕먹을짓을 한건 저도 인정하며 누굴쉴드치는것도 아닙니다. 의미없는 감정, 가치관 싸움입니다. 그걸 좋게 토론이라고 포장한다칩시다. 그건 토론커뮤니티 가셔서 하시길^^ 최소한의예의+@×100 한 댓이니 논지파악 제대로 되었을거라생각합니다.

  • 패트와 매트 · 746976 · 18/03/19 21:03 · MS 2017

    최두익님같은 댓글이 더 꼴사나운뎅 ㅋㅋ 답없노

  • 최두익 · 801815 · 18/03/19 21:11 · MS 2018

    그걸 또 표출해서 의미없는 쿠사리먹이려는 님도 꼴사나운데 ㅋㅋ답없노

  • 패트와 매트 · 746976 · 18/03/19 21:13 · MS 2017

    ㅇㅈ;
    근데 그쪽이 더한듯합니더~ 엌ㅋ
    더이상 ㅂㄷㅂㄷ은 안받아용 ^^

  • Silh · 764760 · 18/03/19 16:44 · MS 2017

    응원합니다. 제딴에는 비판이랍시고, 어줍잖게 말꼬리만 잡으면서 히죽대는 사람들이 참 많네요.

  • 091114 · 552816 · 18/03/19 18:12 · MS 2015

    아쉬움이 많이 남는 토론이긴 했습니다 ㅠ

  • Silh · 764760 · 18/03/19 19:49 · MS 2017

    보기만 하는 입장이었지만, 내내 답답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비아냥에 논점 일탈에, 이 주제로 어그로나 끌려는 사람에... 심하게 말하자면, '같잖게 쿨한 척'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몇 분들의 댓글을 보며 조금이나마 배우고 갑니다.

  • 달마시앙 · 283810 · 18/03/19 16:55 · MS 2009

    학교 선생님이 아니라 '학원 강사'의 교육자로서의 태도 때문에 소시민이 되고 안되고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학원 강사'는 단순히 점수를 올리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학원 강사'가 여러분들이 주장하는 '따뜻한 교육자'로서의 태도를 가진다고 해도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는건 극히 일부분이라는 뜻이죠. 점수 안 올라가면 교육자로서의 태도고 뭐고 안 찾는게 학생들의 심리입니다. 스승의 날 때 학교 선생님을 찾아뵙는 학생이 많을까요? 학원 강사를 찾아뵙는 학생이 많을까요? 랍비 쌤의 태도가 속물적이고, 소시민적 태도라고 비판하시던데 저는 랍비쌤이 자신은 기꺼이 그렇게 평가받아도 좋다고 하는 상황에서 비판할 껀덕지가 되는 지 의아하네요.

  • 091114 · 552816 · 18/03/19 17:39 · MS 2015

    진심으로 본인이 속물적이고 소시민적인 사람이고 생각하신다면. 학생들에게 '너도 나처럼 많이 얻는 기쁨을 알았으면 한다'라는 표현은 부적절합니다.

  • 달마시앙 · 283810 · 18/03/19 18:44 · MS 2009

    고작 학원강사인 랍비쌤의 그런 표현을 듣고 '소시민' '속물'적 인생을 추구하게 된 학생이 있었다면, 랍비쌤의 표현이 없었어도 그런 삶을 추구했을 학생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의 방향,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점수 올리는 도구에 불과한 '학원 강사' 멘트는 그 영향력이 너무 미미합니다. 매번 얼굴을 맞대고 부대끼는 일상을 공유하는 학교 선생님, 부모님에 비해서는요.

  • 091114 · 552816 · 18/03/19 18:57 · MS 2015

    가령 대통령이 '나는 노력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를 얻었고, 좋은 차를 타고 물질 성취를 이루었으니, 너희도 노력해서 이걸 맛봤으면 한다.' 는 잘못이나 일개강사의 경우 그 영향력이 그리 크지 않으니 넘어가도 되지 않겠느냐 이 말씀이신가요.

    저의 경우에는 비록 학원강사였으나 제 가치관형성에 영향을 주신 분이 계셨기에 영향을 받을 학생들도 분명 있을 것이라 예상 하였습니다.

    또한 영향력이 이러한 잣대 엄중함의 정도를 결정짓는 것도 사실이므로, 그런 의미에서 저는 지금보다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랍비씨가 더 크지 않았으면 합니다.

    말씀하신 뜻은 잘 이해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Walker. · 807708 · 18/03/19 18:43 · MS 2018

    선민사상 오지네 우웩 관점이 다르다도 아니고 옳고 그름을 논하네 작성자가 과연 뭐길래??

  • 091114 · 552816 · 18/03/19 18:59 · MS 2015

    선민사상이 아닙니다. 제 생각이 틀렸으면, 혹은 단지 관점의 차이일 뿐이라면 반대편의 논거를 들고와서 반대측의 입장도 충분히 동등한 존중을 받을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시면 됩니다.

    논거없는 비아냥은 생산적이지 못합니다.

  • Walker. · 807708 · 18/03/19 22:10 · MS 2018

    제가 아는건 이런 논지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는 점 밖에는 ^^; 그리고 댓달지 말아주세요 위선이 역겨워서 자꾸 구토가...

  • 륩롤이 · 672891 · 18/03/19 19:03 · MS 2016

    음.. 저는 그 글을 읽고서 단순한 물질주의적사상이 아닌 사람마다 이뤄내고 싶은 목표는 있을테고 그 중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연쇄적인 도전과 성취를 이뤄내는데 도움이 될 학벌을 위해서 으쌰으쌰하자는 식의 생각으로 받아들여서 그정도면 공개적으로 말해도 문제없는 사상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좀 생각이 다르시군요. 성취는 꼭 물질적 성취가 아니라 학문적 성취or 정신적인 성취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글 댓에서 차 자랑하고 하는거 보면 그리 곱게 보이지는 않았지만요.

  • 091114 · 552816 · 18/03/19 19:17 · MS 2015

    제가 비판한 까닭은 공부를 열심히 해라는 것에 대한 이유가 그 글에서 '개인' '물질' '현실순응' 뿐이었기에 비판하였습니다.

    가령
    '이러한 오늘날 학벌주의 현실이 옳다고만은 볼 수 없으나 너희가 배부르게 잘 먹었으면 좋겠어.' (개인주의o, 물질주의o,but 현실비판은 존재)
    '너희가 공부해서 돈을 많이벌어서 가난한 자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물질관은 존재하지만 개인주의x 이타주의)
    '너희가 공부를 하면 그 공부가 비록 입시를 위한 공부라 할지라도 그것이 사회에 나갔을때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지 모른다.' (공부의 가치를 물질 이외에서도 찾음)

    이정도만 되어도 크게 비판 하지 않았겠습니다.

    랍비씨는 '학벌주의사회가 현실인데 징징거리는 것 보다 공부 열심히해서 나는 밴츠타고 포르쉐바라보는데 너희도 그렇게 하도록 해.' 이것은 (현실순응,개인,물질주의)
    이기때문에 공부의 동기부여를 이런식으로 하는 것은 충분히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이것을 단지 관점의 차이일 뿐이라고 치부하거나, 비아냥거리시는 댓글이 더 많은 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관점의 차이일뿐 가치에있어 제 주장과 랍비씨의 주장은 동등하게 취급받아야한다면, 반대측의 존중받아야 할만한 가치를 저에게 논거를 들어 설명하시면 됩니다.

  • 륩롤이 · 672891 · 18/03/19 19:31 · MS 2016

    지금 원글이 삭제되어서 자세히 볼 수는 없지만 제가 그 글을 처음 보았을 때는 강사 본인은 물질주의적 사고에 경도되어 있을 진 몰라도 공부로 이루어 낼 수 있는 성취에는 꼭 물질적인 성취만 있는 것은 아니고 정신적, 학문적 성취도 있고 랍비씨가 말한 성취에는 그 개념들도 포괄되어 있다고 생각하였기에 그다지 큰 문제가 되리라곤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능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것도 비록 그러한 능력을 본인은 물질주의적 목적을 위해 사용하긴 했어도 그러한 자기고양적 목적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다만 저도 댓글에서 대놓고 차 자랑하면서 물질주의적 사상을 대놓고 드러낸 것은 비판의 여지가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저도 대놓고 댓글에서 비판받을 여지가 충분한 사상을 드러낸 것은 적어도 현대사회의 윤리기준에선 비판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포르쉐 자랑만 하지 말고 거기에 또 다른 목적의 성취에 대한 언급이라도 덧붙혀 줬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 091114 · 552816 · 18/03/19 19:38 · MS 2015

    지금 삭제되어버린 랍비씨의 원글에서는 직업의 귀천을 들먹이며 남아있는 글 보다 훨씬 저질스러운 수준의 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후에 워딩실수였다고 하였으나, 없는 생각이 단어로서 독립적으로 나왔다고는 보기 힘듭니다. 댓글다신분께서는 물질성취이외에도 '자기고양'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시는데. 저는 글자 표현자체로서 물질주의의 만연함, 속물적 잣대, 현실순응적을 보았는데. 어느 표현에서 '자기고양'이라는 가치의 '느낌'을 받으셨나요. 원글이 삭제된 마당에 회부하기가 어렵긴 하네요.

  • 091114 · 552816 · 18/03/19 19:40 · MS 2015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륩롤이 · 672891 · 18/03/19 19:48 · MS 2016

    귀천 부분은 저도 참 저질스러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그 글을 보면서 비록 강사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더라도 저 사람에게는 저 사람만의 가치관에 따른 성취가 있는 것이고 사람에 따른 성취의 의미의 차이를 상정하고 그 글을 읽었기에 그런 해석이 가능했습니다. 글자표현 자체로만 보면 랍비씨는 분명 물질주의적 태도를 표방하고 있으나 저는 좀 더 큰 시각에서 '성취'라는 것을 위해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읽었습니다. 그 글이 비판받을 점이 없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 글을 읽고 성취란 무조건 물질주의적 성취만 존재하고 그것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일 위험이 있지만 그것을 제하고 본다면 그냥 자기고양,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을 위해 달려나가자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 091114 · 552816 · 18/03/19 19:50 · MS 2015

    좋아요 눌렀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바보탱이 · 803890 · 18/03/19 19:14 · MS 2018

    최근의 논란(?)이 됐던 글을 꼼꼼하게 읽은 한사람입니다. 저 또한 짧게나마 그분의 관점이 어찌됐건 국어를 가르치시는 분이 쓰실 글이 아님을 매우 안타깝게..그러나 짧게 지적한 바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충분한 위치에 계시기 때문이지요.

    저는 이번 논쟁을 통해 댓글이나마 글을 쓰신분과 (쿨피스)라는 분께 배움이 있습니다.두분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써주신 글은 매우
    좋은글이였고 좋은 답글이였습니다.

    오르비에서 앞으로도 이런 가치있는 토론이 종종 이루어지기를 희망합니다. 거칠지않고 조금 더 건강한 오르비이기를..

  • 091114 · 552816 · 18/03/19 19:18 · MS 2015

    정말로 젠틀한 답글 감사합니다.

  • 바보탱이 · 803890 · 18/03/19 21:03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091114 · 552816 · 18/03/19 19:51 · MS 2015

    '바부탱이'님처럼 저와 의견을 같이 하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이, 이번에 같이 생각하고 고민해봐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피로감만을 느낀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입니다. 힘든 입시판에서 오르비를 보며 가볍게 머리를 식히는 수험생들에게 괜히 무거운 주제로 논쟁하는 것이 불편감을 줄 수 있음을 저도 충분히 알고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글이 마지막이라고 한것이고요.(그렇지만 나중에 심적인 여유가 생기면 이런 문제들도 같이 고민해봐주세요 ㅠ)

    힘든 입시생활 모두들 힘내시고 멋진 지성인으로 거듭나시길 응원합니다.

  • 한국외대의대 · 383042 · 18/03/19 21:39 · MS 2017

    쿨피스님이나 091114님의 글이나 댓글을 보면서 그래도 자신과 맞지않더라도 최소한 논의를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최소한의 생각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말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저렇게 말하면 안되겠다는걸 배웠고, 랍비님의 첫 글을 보면서 의도는 알겠으나 평소의 생각과 그걸 내뱉는데 있어서의 언어 사용이 중요하구나를 배웠습니다. 아무튼 무자비하게 인신공격하는게 아닌 논의 시도를 하셨고 여러 말꼬리만 잡는 비판에 있어서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워갑니다.
    그리고 여러번 이런 사태?들을 보면서 글을 써봐야 남는게 없고 비아냥 뿐이라는게 참 아쉬웠는데 091114님은 그렇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더하여 랍비님이 읽을진 모르겠지만 랍비님을 이해하진 못하겠으나 생각 존중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처음 댓글 달았을때 과격하게 단건 죄송하구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

  • 091114 · 552816 · 18/03/19 23:02 · MS 2015

    감사합니다!

  • Veni, veni, venias · 806969 · 18/03/19 20:07 · MS 2018

    소시 침투력

  • airti · 456755 · 18/03/19 21:09 · MS 2013

    무슨일 있었나요? 어떤상황인지 전혀 모르는데 누가 간단히 설명좀...

  • 지II개꿀띠 · 704396 · 18/03/19 22:07 · MS 2016

    사실 이상적이기 때문에 이런 글이 논리적으로 우세해보이고 깨우치는 것 같아보이기도 합니다. 현실은 대부분 부당하기 때문에

  • 박테리오파지 · 777947 · 18/03/19 22:30 · MS 2017

    학벌만능주의 세태가 현사회에 만연하지만 그것을 당연시여기고 그러한 태도가 올바르다고 교육자가 말해선 안되죠.. 잘못된건 엄연한 사실이니까요.. 저도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 091114 · 552816 · 18/03/19 23:18 · MS 2015

    감사합니다!

  • 세숱밥 · 772692 · 18/03/19 22:57 · MS 2017

    키배를 건설적 토론으로...
    논리빌런 ㅎㄷㄷ

    독립운동가들은 현실과 이상 가운데 무엇을 선택했었나.
    그들의 이상을 쫓는 행위로 그 이상이 현실이 됐고
    정작 그들은 고통을 받고 그 혜택은...
    여기서 편하게 오르비를 보네요.
    이상,인간적인 세상을 꿈꿔봅니다.

  • 091114 · 552816 · 18/03/19 23:04 · MS 2015

    감사합니다!

  • rCsmlv495IWdwn · 750678 · 18/03/19 23:20 · MS 2017

    입시 끝내고 오르비 도망쳐 나온 지 두어달 정도만에 심심해서 다시 와 봤는데 그래도 속물주의에 문제의식을 가지는 이런 글이 오르비 대문에 걸려있어서 왠지 모르게 안도감이 드네요 글쓴님 최고임

  • 091114 · 552816 · 18/03/19 23:33 · MS 2015

    감사합니다!

  • 에슬로 · 801472 · 18/03/19 23:57 · MS 2018

    생각을 1단계만하고 끝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음. 다들 좀만 더 생각하고 댓글썻으면 좋겠음.

  • 질문있어요 · 806970 · 18/03/20 02:09 · MS 2018

    공부의 본질이 ‘학벌’이 된다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학벌’이라는게 주는 영향력이 너무도 크고 디메릿을 해결할 가장 쉬운 방법이 그 ‘학벌’이라는 걸 바꾸는 것이라는 게 씁슬하기도 하네요. 거기에 굴복한 채 지금의 대학이 내가 생각한 이상과는 맞지 않았다고 스스로 최면을 거는 것도 같아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우리가 그 본질을 찾기란 정말 어려울 겁니다. 아니, 개인적으로는 불가능한 유토피아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현시대의 제도는 그걸 반대하고 있는 것 같아 그러합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본질에서 벗어나 사회의 제도와 악습에 묶인 채 그걸 내비치시는 모습은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강사는 상품이다라고 말하시는 부분은 뭐라 드릴 말씀이 없게 만드시는 것 같았습니다. 상품이었다면 상품으로서의 역할 그 이상의 영역에는 침범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치관의 차이라면 더더욱 이번 일을 교훈삼아 상품으로서만 ‘작동’하셨으면 합니다.

    굳이 본인도 계시지 않는 이곳에 댓글을 남기는 건 제말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는 대상이 전적으로 학생들이기 때문입니다. 강사가 상품이라고 생각한다면 자신이 구매한 것이 무었인지에만 집중하고 상품외의 부수적인 것들에는 눈돌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별들의 고향 · 624765 · 18/03/20 03:44 · MS 2015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KD · 798610 · 18/03/20 11:24 · MS 2018

    시크 ㅋㅋㅋ 어디 아픔?

  • Just Like That · 597641 · 18/03/20 17:25 · MS 2015

    chic

  • 서울대 나두야 간다 · 790662 · 18/03/20 12:20 · MS 2017

    이분 아직도 산화안당하고 활동하고 계셨네.

  • 5ptGCnVPelM3bW · 764860 · 18/03/20 23:42 · MS 2017

    랍비 인성 보면 어떤생각으로 세상사는지 알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