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공주✨ [541907] · MS 2014 · 쪽지

2018-04-23 06:59:16
조회수 787

(기상!)4월23일 월요일, 난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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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에 가장 많이 나오는 글자.


'웅크릴 축(縮)'


요즘 수험생활을 하면서

이 길을 계속 파고 있고, 한 길만을

파오고 있다는 자부심 뒤에 그 깊숙한 곳이

혹여 내 무덤이 될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을 느끼곤 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채찍질을 하기도 합니다.


'불안하지 않을 정도로 공부하라.' 라는 말을

새기면 더더욱 그렇게 되지요.


그러나, 13척의 배로 330여척의 배를

몰아낸 이순신 장군또한 불안감을 느낀 것 같습니다.


영웅이란 무엇인가.

불안하지 않고, 항상 차가운 이성으로

성취를 하는 인물이 아닌, 항상 불안하며

매일 미래를 걱정하며 매일 세상을 원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면돌파하는 사람이

그의 정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긴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끓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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