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장이 [428095]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8-04-27 23: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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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장이T]과연 의지가 약해서 공부를 못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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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정말 많이 들어본 말이고


정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듯’한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쉽사리 해내지 못하는 것이 ‘꾸준함’이기도 합니다.



대개는 말합니다.


“니가 꾸준하지 못한 이유는 의지가 없기 때문이야!”



그런데



정말로 우리는 의지가 없어서 꾸준하지 못한 걸까요?



우리는 매일


세수를 하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하다못해 게임을 하다가도 다짐하지 않았나요?



“이제부턴 달라질 거야”라고.


그리고 ‘의지’를 ‘행동’으로 옮깁니다.


하지만 ‘행동’이 그리 오래가지 못할 뿐입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은


‘의지를 키워야 한다.’라고 이야기하지만



조금만 초점을 바꿔봅시다.



우리는 이미 ‘의지’를 갖고 있고


의지는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의지’는 우리의 문제점이 아닙니다.



즉, 우리의 문제는 의지가 아닌 ‘행동’의 측면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행동을 막는 무언가를 우리는 찾아내야 합니다.


그것은 주로 ‘행동까지의 과정’에서 나타납니다.



우리는 매일밤 


아침형 인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보다가


 잠이 와서 알람을 맞춥니다.


그리곤 누운 상태에서 


핸드폰을 근처에 두고 잠에 듭니다.



다음날 아침


알람을 듣지 못한다거나


알람을 끄고 다시 잔다거나
(핸드폰을 던진다거나...)


어젯밤에 그리던 자신과 다른 자신을 마주합니다.


그리고 의지박약을 탓하고 무한 루틴에 빠지죠.




의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당신의 의지로 극복하기 힘든 선택지들이 많을 뿐이죠.


이 선택지들이 없다면 


어렵지 않게 행동할 수 있었을 겁니다.



앞선 사례를 살펴보면,



알람을 맞추고 잔다.


=> 아침에 1.알람을 다시 맞춘다거나
2.알람을 끈다거나
3.알람을 무시하거나
4.누워서 폰을 본다거나
5. ...


=> 늦잠ㅠ


일어난다는 ‘행동’까지의 선택지가 너무 많습니다.



행동까지 과정을 간결하게 만들어 봅시다.



알람을 다시 끄고 만다면


끄지 못하게 핸드폰을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면 됩니다.


그러려면 누워서 폰을 보다 자는 습관부터 바꿔야겠죠.



알람을 듣지 못한다면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하면 됩니다.



이렇게 선택지들을 제거하면



알람을 맞추고 잔다.


=> 아침에 ‘일어난다.’의 선택지만 남길 수 있지요.




이 방식은 우리의 삶 전반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계획했던 공부를 하지 못했다면


‘공부한다’까지의 과정에 어떤 선택지가 있었는지 생각해보고


‘행동’에 영향을 끼친 요소들을 제거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일상 속의 ‘불규칙’을 줄이다 보면


많은 부분에서 ‘규칙성’이 생기고
 


우리가 그리던 ‘꾸준함’이 

우리 근처에 있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더 나은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모두를 '생각'합니다.

-글장이수능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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