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의미 [447559] · MS 2013 · 쪽지

2018-05-24 20:57:49
조회수 12,092

사실, 공부 계획은 필요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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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계획은 왜 세우는걸까요??

 

간단하죠. 공부하려고 공부 계획 세우는거잖아요.. 


그렇다면, 공부가 무엇일까요?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입니다.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데에 필요한 것은 고민이며, 결국


생각


(영어로는 thinking)


입니다.


진짜 중요한거에요.. 


생각의 양이 결국 공부한 양입니다.


시간계획, 혹은 분량계획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곤 합니다.


시간계획이 안좋고, 분량계획을 세우는게 좋다. 이런 주장도 있죠.


앉아있기만 하는게 공부가 아니고 뭔가를 하는게 공부니까. 시간계획보다는 분량계획이란거죠.



맞습니다. 하지만 시간계획, 혹은 분량계획이 본질은 아닙니다.



시간을 많이 쓰면 생각을 많이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많은 분량을 공부하면 생각을 많이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렇게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자 그런데 공부를 해도 생각을 안하고, 그냥 기계처럼 풀기만한다면?



그러면 공부가 아닌거죠.. 의미없는 샤프질이 되는거랍니다.


예를들어서 수학공부를 할 때 내신대비용 문제집을 그저 공식이나 개념 달달 외워서 푼다면?


그 개념에 대해서 익숙해지긴 하겠죠.


또한 단원별로 그 개념에 익숙해질테니, 빨리 풀 수도 있고 분량계획 지켜질겁니다.



하지만, 생각이 없겠죠. 고민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부한 것이 아닙니다. 그냥 기계적으로 샤프질 한거에요.


그저 개념을 외우고 적용한 것 뿐입니다. 하지만 수학공부를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잖아요.


의미를 이해한 후에, 그 이해를 바탕으로 해석하고 적용해야죠..


(사실 모든 과목에 대해서 성립하는 말이라 생각해요..


개념이나 독해 방법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이 공부의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오늘 알아낸 것을 노트에 써보도록해요.

저는 여러분이 분량계획만으로 계획을 세우지 않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기계적 문풀만을 위한 문제집풀이 계획은 비추합니다,


물론 이해합니다. 내신기간에는 여러분이 푸는 그 문제집이 제일 좋아요.


대표적으로 쎈 수학이 있겠습니다. 맨 위에 풀이방법있고, 그 아래로 동일한 문제의 나열


그러면 여러분은 그 풀이방법만 빠르게 적용하면 풀립니다.


생각 안나면, 위 한번 더 보고 풀면, 풀이방법이 저절로 외워질겁니다.



하지만, 위에도 말했듯이 생각이 없으면 공부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생각없이 문제만 푼다해서 나중까지 그 개념이 남아있다고 생각하지않아요.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문제 풀고나서 [왜 이렇게 풀어야할까?]라는 질문 한번만 하세요.


단 한번의 질문의 차이가 공부와 헛공부를 가릅니다. 


그리고 오늘 알아낸, 깨달은 사실들을 한번 노트에 써보세요.


그것이 여러분이 오늘 하루 했던 공부의 양입니다.


(만약 질문을 하지 않고 문제만 풀었다면, 문제집을 잘못풀은거에요.)


왜 이렇게 풀어야하는지 명확하게 이해하세요.


그 물음의 답을 생각하지 못하면서 문제만 풀 수 있는 상태라면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충분히 고민하고 충분히 생각하세요.


교과서의 개념 하나하나가 어떤 의미인지를 계속 파고드세요.


그리고, 그것을 정리하고 새롭게 알아간다면, 여러분은 계속 나아가는 공부를 할 수 있을거에요.



생각이 없는 공부는 시간이 많던 분량이 많던간에 올바른 공부라 할 수 없습니다.


오늘 새롭게 알아간 내용이 없다면, 반드시 반성하세요.


여러분이 몇시간을 공부하던, 얼만큼의 페이지를 공부하던 소용없는 것입니다.




요즘 학교 공부때문에 접속이 뜸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뜸할겁니다.


가끔씩 최대한 여러분을 위한 글을 정리해서 리뉴얼하겠습니다. 



p.s.질문은 쪽지나 제 페이지로만 받겠습니다. 안그러면 정리가 안돼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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