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어간?어근?어미?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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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또 학습 칼럼 하나 들고 왔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려워 하는 어간 어근 어미 접사 이 4가지 요소에대해서 오늘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1. 어간 , 어근 뭐가 다르냐??
어간은 형태에 초점이 맞춰져있고 어근은 의미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어근은 정의 자체가 실질적 의미를 가지는 녀석 이라고 정의 내려져 있구요
어간은 정의 자체가 활용할 때 변하지 않는 녀석 이라고 정의가 내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간이 어근이 될 수도 있고 하나의 어간 안에 두개의 어근이 있을 수도 있는 것 입니다.
결론 - 어간= 용언 중 활용할 때 변하지 않는 부분 , 어근 = 단어 형성 시 실질적 의미를 가지는 부분
EX) 뛰놀다 >> 어근 : 뛰- , 놀- , 어간 : 뛰놀
2. 어미 접사 뭐가 다르냐??
어미도 엄밀하게 말하면 굴절접사라는 접사입니다. ( 물론 논란 조금 있음 )
하지만 우리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그냥 어미 라고 따로 배우죠??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위에서 과정을 얘기한 것은 조금이나마 밑에 말을 강조하려고 한 것이므로 흘려 들으셔도 됩니다.
그건 결국 '의미'차이에 집중하라는 소리 입니다
위에서 어간 , 어근 설명을 할 때도 형태 , 의미에 초점을 맞춰서 구분하라고 말씀드렸는데
이 부분도 똑같아요 굴절 접사 vs 파생 접사
결국 어미 vs 파생 접사는 의미 차이로 들어가셔야해요
문장내에서 서술성이 있다 >> 전성어미가 붙은 것
문장내에서 서술성이 없다 >> 파생접사가 붙은 것
이 부분 어떻게 학습하냐구요?? 많이 풀어보시고 많은 사례 보셔야 해요
요령 같은 것들은 품사가 바뀌냐 안바뀌냐 관형어 꾸밈 받냐 안받냐 부사 수식 받냐 안받냐 안긴문장이냐 아니냐 ... 등등등 너무 많아서..
그냥 사례보면서 익히세요.
EX) 1. 그는 빨리 달리기 위해 스트레칭을 했다. >> 전성어미
2. 그는 달리기를 잘한다. >> 파생 접사
3. 소에게 먹이로 여물을 주다. >> 파생 접사
4. 농부들이 비가 오기를 기다리다. >> 전성 어미
5. 수능에서는 학생의 읽기를 평가한다. >> 파생 접사
6. 이 책은 빨리 읽기가 쉽지 않다. >> 전성 어미
예시가 훨씬 많지만 이 정도만 ...
꼭 많이 보셔야 해요 아니면 헷갈립니다
논란이 있어 사람마다 좀 다르게 가르치는 부분이 이 부분??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설명이 틀렸으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법 암기를 잘하는 방법은 개념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세세하게 파고들어서 그 개념을 정확하게
체화시키고 사례에 많이 적용해보셔야합니다.
대충 겉핥기식 문법 개념 공부 수능장에서 분명 무너질겁니다
그럼 20000 열공하세요 다음 칼럼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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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 다 풀었습니다
콩추
글을 올리는 타이밍을 별로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캐스트에 올라가면 좋지만 안올라가도 평소 제 글을
봐주시는 분들은 알아서 들어와서 보실 것을 알기에..
항상 화이팅!
품사 바뀌면 접사 안바뀌면 어미 이렇게 판단해도 되나요?
2번은 어미/접사가 뭐가 다르냐의 문제라기보단, 전성어미/지배적 접사(파생접사)의 문제라 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접사라는 말 자체가 어근이나 어간과 결합하여 특정한 의미나 기능을 부여하는 형태소를 일컫는 말이에요. 접사를 기능에 따라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파생접사와 문법적인 기능을 표시하는 굴절접사로 나누기도 하죠. 그런데, 흔히 접사라 하면 파생접사만을 이야기하는 것이며, 넓은 의미로 굴절접사와 파생접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학교문법에서는 '단어를 구성하는 요소를 어근과 접사로 나눌 수 있다.', 용언이 문장에서 쓰일 때 변하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부분을 '어간'이라 하고, 그 뒤에 붙어서 변화하는 부분을 '어미'라 한다.'라 이를 한정해서 가르치고 있을 뿐이죠.
파생접미사와 어미를 구별하는 이유는 사실 여러가지가 있어요. 1. 파생접미사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내지만 어미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예를 들어 파생 접미사 -이가 붙은 놀이, 더듬이와 같은 명사는 사전에 등재되지만, 놀다, 놀고, 놀자와 같은 어미와 결합된 단어는 새로운 단어로 취급하지 않죠.) 2. 파생접미사는 어근과 결합하고 어미는 어간과 결합하는데, 파생접미사가 어근과 결합할 때는 제약이 심하지만 어미가 어간과 결합할 때는 별다른 제한이 없다는 점. 셋째, 파생접미사는 어근의 품사를 바꾸기도 하지만, 어미는 어간의 품사를 바꾸는 경우가 없다는 점, 넷째, 파생접미사는 의미가 일정하지 않고 불규칙적이지만(예를 들어, '봄맞이'의 -이는 ~하는 일의 의미를 나타내지만, '옷걸이'의 -이와 같이 ~하는 도구의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죠.) 어미의 경우 의미가 일정하다는 점 등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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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내에서 서술성이 있다 >> 전성어미가 붙은 것
문장내에서 서술성이 없다 >> 파생접사가 붙은 것
이 부분 어떻게 학습하냐구요?? 많이 풀어보시고 많은 사례 보셔야 해요
요령 같은 것들은 품사가 바뀌냐 안바뀌냐 관형어 꾸밈 받냐 안받냐 부사 수식 받냐 안받냐 안긴문장이냐 아니냐 ... 등등등 너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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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 설명하셨는데. 사실 핵심은 하나에요. '품사가 바뀌냐, 안 바뀌냐'의 문제입니다. 전성어미가 붙었다는 건, 용언의 서술 기능을 또 다른 기능으로 바꾼다는 소리에요. 즉, 이 단어는 본질적으로 '용언'이지만, 통사론적으로 봤을 때는 '명사', 혹은 '관형사'와 같이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소리입니다. 반면, 파생접사(사실, 정확한 용어로는 지배적 접사라 표현해야 합니다. 지배적 접사는, 파생 접사 중 품사를 바꾸는 접사를 말합니다.)가 붙으면 그 단어 자체의 품사가 바뀌지요.
그렇기 때문에 전성어미가 붙으면 -> 품사 자체로는 용언인 게 유지되기 때문에 부사어의 수식을 받으며 / 서술성을 가지게 되고, 지배적 접사가 붙은 경우는 품사가 변형되기 때문에 관형어의 수식을 받으며 / 그 단어 자체가 품사적으로 동사나 형용사가 아니기 때문에 서술성을 잃어버리게 되죠.
기본 문법의 논리상으로 이렇다는 말입니다. 형태론과 통사론은 '의미 차이'를 나누는 분야가 아니에요. '서술성이 있다 / 서술성이 없다'는 의미 차이를 말하는 게 아니거든요.
국어 문법이 만만한 영역은 아니에요. 학교문법으로 한정짓는 이유가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즉, 정리하자면 맞는 이야기를 한 것은 맞지만... 설명의 논리가 좀 애매하다는겁니다.
1. 굴절접사에 대해 괜히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학생들이 많이 햇갈려하는건 콕 짚어 이야기하자면 '명사를 만드는 지배적 접사'와 '명사형 전성어미'에요. 어미를 접사로 보냐 / 안보냐의 문제는 이미 학교문법에서 제한해놨습니다. 2. 설명의 논리 자체가 결국 '품사'에 관련된 이야기란겁니다. 서술성이 있다 / 없다는 건 사실 의미의 문제가 아니에요.
제가 굉장히 생각없이 글 보고 올린건데. 뭔가 콩 choi님이 논란을 일으켜서 이야기한 것 같이 되는데... 저는 사회과 강사 조교입니다. 국어과 강사 조교가 아니에요. 단지, 복수전공학과가 국어교육과다보니, 좀 주절주절 설명한겁니다.
맞는 말이십니다
굴절 접사 언급을 한 것은 어미와 접사를 너무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적은 것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모든 기출에서 접사 어미 구분을 꾸밈을 받는 요소를 관형어 부사어로 한정하고 있는 점에서 이번 6평도 그 부분을 따라 갔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학교문법' 내에서는 어미와 접사를 이분법적으로 보는 게 맞다고 생각되는 서술이 많습니다.(그에 대해서는 제가 댓글로 적어놨었구요.) 그렇게 따지면 굴절 접사는 어미와 조사인데, 이렇게 따지면 학생들에게 혼란 요소가 엄청 가중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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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다'의 단어 형성은 어근 '생각'에 파생 접사 '-하-'가 붙어 만들어졌다고 기술할 수 있고, '생각하다'의 활용형인 '생각하였다'는 어간 '생각하-' 뒤에 굴절 접사(굴곡 어미)인 선어말 어미 '-였-'과 어말 어미 '-다'가 붙었다고 기술할 수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에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즉, 단어의 형성에서 설명하는 논리와 용언의 활용에서 설명하는 논리가 조금 달라요. 이 부분에 대해서 학계에서 논쟁거리가 있는거구요. 단지, 학교문법에서는 이런 논쟁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런 영역까지 다루지 않고 있는겁니다.
네 저는 단지 접사와 어미가 단순히 나눌 것이 아니라 생각하여 글을 쓴 것이고 님의 의견에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개념을 정확하게 체화시킨다'라는 건 사실 이런 영역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관형어 꾸밈 받냐 안받냐 부사 수식 받냐 안받냐 안긴문장이냐 아니냐와 같은 문제는 '품사가 변형했는가, 변형하지 않았는가?'를 파악하는 문제거든요.
단지, 이건 전공자로서의 의견일뿐입니다. 학생 기준에서 이정도로 공부한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