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조언글에 이견을 내놓은 사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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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설공..이었는데 바꾼겁니다 ㅎ
제가 감정적으로 댓글을 단건 인정하고
작성자분께도 기분나쁘셨다면 공개적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평소 이 사회에 대해 고민과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사회의 부적응자였기 때문입니다.
외국형인간 (?)이었던 저는 뭐든 도전해보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실패하거나 뭔가 서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창피해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 중학생이 되니 어느새 그게 웃음거리가 되어버리더군요 ㅋ
냉소적으로 쟤봐 ㅋ 이런 시선을 느꼈습니다.
못생기고 뚱뚱한애가 춤을 추면 남들은 키득거렸고
예쁘고 마른애가 노래를 부르면 실력과관계없이 우와..하는걸 느꼈습니다
저는 그때까지도 그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다만 두사람모두 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한 사람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었는데요
제가 다른사람과 많이 달랐나봅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저도 다른사람처럼 생각하기 시작하고 말하기 시작하고부턴 마음은 불편했지만 많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는 있었습니다
점차점차 저는 제 자신을 잃어갔고 사회를 닮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금의 저는 ㅋㅋ
사람을 판단할 때 조건을 따집니다
외모, 학력, 좋아하는 취미 등등
사회는 저를 그렇게 판단한다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이제서야 5년을 방황한 지금에서야 조금은 어떻게 살아갈지 갈피를 잡은 것 같습니다
만약 사람들이 니가? (할수잇겟어?ㅋ) 하면 그래 나 원래 이정도임 ㅋ 하고 넘길것이 아니라 자존심상함을 표현하는 것이 틀린 것이 아님을,
OT때 즐거움을 선사하거나 추억을 만들기 위해 한복이나 정장을 입고 나가는 것이 튀는거니까 꼭 하면 안되는 것이 아님을,
남들이 허세부린다고 여길까봐 일부러 나주량세던데?라고 말하는 것을 아뇨 저 주량약해요 ㅎㅎ 라고 말하는 것이 꼭 정답은 아님을,
느낀겁니다
제 바탕화면에
Dont afraid to different from the world
라는 문구를 적어놨습니다
사람들은 개개인을 일부만 보고 판단해버리고 오해해버리고 편견을 가져버리고 소문과 이미지를 만들어 버립니다.
굳이 그 이미지라는 것을 위해 자신이 떠오르는 생각을 숨기고 떠오르는 감정을 억누를 필요가 없다고생각합니다
(5년간 그렇게 살아봤는데 그저 인기많은시체가 될뿐입니다 핵심을 못 보고 진짜 내 인생을 못살고 베르나르베르베르가말한 것 처럼 가장 실패한 인생인 '남만 민족시키는 삶'이 되어버리덥니다)
의견이 맞지 않으면 친구간에도 싸울 수 있고
서로 배워나가면 됩니다
잘못을 졌으면 책임을 지면 되고
인정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 됩니다
너무 이제 막 억압적인 공부분위기에서 벗어난 세상을 향해 막 날개를 펴 비상할 준비를 할 새내기들에게 마치 대학생활에 정답이 있다는 듯한 글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제 댓글전까진 모두 동의하는댓글뿐) 그것에 이게 진짜 맞다 이게진짜 진리다 라는 식으로 흘러가기에 강하게 반대의견을 내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라고요 ㅎ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꼭 남들과 잘 어울리는 것 만이 미덕은 아니라고ㅎ
그렇다고 성격파탄자가 되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너무 조심하지 않아도 된다, 너가 하고싶은대로해라 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항상 창의성을 운운하는 정부가
획일화된 교육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세대에서부터야말로
다름을 인정하고 튀는걸 두려치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그것이 청년들을 포함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 행복지수도 올라가겠죠 지금보단)
새내기 여러분은, 그동안 너무 사회에 젖어 익숙해져버려 자신이 다른사람을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진 않은지, 또한 자신이 남들데게 어떻게 보이고 있는지 열중하며 살고 있는건 아닌지 되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이견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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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그르게요
소설은 주인공과 세계 사이의 갈등을 다룬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실제 인생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Dont afraid to different from the world좀 이상한거 같아요으ㅋㅋ
글 자체는 제가 생각하는 정답.
Be 빼뜨렷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