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독서에서 남길 점.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2541999
안녕하세요 오르비 클래스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윤응식T입니다.
3월 학평이 끝난지도 조금 지났네요.
이전에 3월 학평 문학에서 남길 만한 것들을 작성했었습니다.
문학에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세요!
3월 학평 문학 관련 칼럼 : https://orbi.kr/00062496400
많은 글을 남겨야 하는데 정말 도움이 될 만한 글들을 쓰려고 하다보니 글이 잘 안써지는 거 같기도하네요...
더 고민하고, 더 자주, 더 좋은 글 남겨보겠습니다.
오늘은 3월 학평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기 위해 왔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오늘 올라온 저의 강의를 봐주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무료 강의니까 수험생분들은 꼭 수강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3월 학평 독서 분석 강의 링크 : https://class.orbi.kr/course/2427
하지만,
이렇게 홍보아닌 홍보만 하고 가면 제가 아니죠 하핫
글로도 조금 남겨보겠습니다.
[1-3]
정보들 간 관계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1번 문제에서 포함 관계에 대해서 묻고있습니다. 정답을 고르는 데에 어려움이 없지만,
정보들 간 관계 중 포함 관계가 나오는 것은 꽤나 중요하니 반드시 숙지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독해 과정 조정'은 '인지 조정'의 일종이다. 라고 했으니 '독해 과정 조정'이 '인지 조정'에 포함되는 것이죠.
이것과 관련해서 평가원 기출 중 PCR 지문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형 DNA, 표적 DNA, 프라이머 간 관계가 포함 관계라고도 볼 수 있으니 그 글을 독해하면서
이 관계를 체크할 수 있는지를 복기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4-9]
지문의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제재도 '모방'으로 낯설지는 않았구요. 하지만, 포커스를 잘 잡고 독해하셨는지 복기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1단락에서 '인간'과 '고등 지능 동물'의 차이를 통해 모방의 개념을 더 잘 이해한다고 했고,
2단락에서 이것을 그대로 실험에 적용하여 그 차이를 해석합니다.
더 잘 해석하기 위해 3단락에서 거울 뉴런을 사전 정보로 던지고, 후반부에 다시 목표 관찰의 여부에 따른 모방에서의
인간 vs 영장류를 나눕니다. 이렇게 (가)글이 전체적으로 한 가지의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 기준은 역시나 지문 초반부의 A vs B였습니다.
이렇게 글을 끌고 나가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8번 문제가 오답률이 높았는데, 비판 문제였습니다.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나머지는 강의를 통해...ㅎㅎㅎㅎ
비판 문제나 견해 적용 문제가 나올 때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하는 것은
'지문 속에서 어떤 비판, 견해가 서술되고 있지?'입니다.
실제로 (나)글 마지막 부분에서 밈 지지론자들이 신경 과학에 힘을 빌려 자기 방어를 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이 그대로 1번선지에 담겨있구요.
2017학년도 수능이었던 논리실증주의와 포퍼, 총체주의 비판 문제에서도, 2022학년도 변증법 <보기> 문제도
'지문에서 어떤 식으로 말하고 있지' 를 떠올리는 것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함께 복습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0-13]
법 제재로 출제되었고, 난이도가 높지는 않았습니다.
상황이 어렵거나 원칙-예외 관계가 까다롭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보의 양은 많았던 거 같습니다.
이런 지문의 경우, 어떤 기준으로 정보들을 분류할 것인지를 생각하셔야하며, 지문 속 자잘한 A vs B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1단락 => 부동산 거래 복잡하다. 매매계약(계약금, 중도금, 잔금) vs 등기절차
2단락 => 등기에 대한 설명
3단락 => 등기의 종류(기입등기 vs 경정등기)
4단락 => 등기 신청 조건(등기 권리자(매수인) vs 등기 의무자(매도인))
5단락 => 등기 효력 원칙(성립요건 주의 vs 대항요건주의)
이렇게 머릿속에서 정리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역시나 강의를 참고하시면....!!)
[14-17]
개인적으로 좋은 과학-기술 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효과와 원리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과학-기술 지문에서 어떤 과정의 효과가 명시되면 글의 포커스는 그 효과의 원리 서술로 이어집니다.
결정화 공정을 통한 입도가 작은 고체 입자의 석출이 그것이겠지요.
1단락에서 이 부분을 보고 눈이 번쩍! 하셨으면 좋았을 거 같습니다.
New개념어가 많이 등장하는데 이것을 조금 뒤에서 서술해줍니다.
살짝 겁을 주는 것이지요. 하지만, 필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어휘는 반드시 부연설명해주니
기다리면서 독해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겁먹지마세요!
끝으로 역시나 다시 한번 상관관계를 강조드립니다. 상관관계가 2개가 떴는데 각각 한 문제씩 출제되었습니다.
우리가 강하게 읽어야 할 지점이 어딘지 알 수 있는 지점이겠죠?!
<보기> 문제는 좋은 문제라고 생각하나 조금의 사고와 추론이 필요해보입니다.
실전 풀이와 공부 풀이 모두를 강의에 담아두었으니 참고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요정도가 이제 독서에서 남길 점들입니다.
3월 학평은 고3, N수의 수험생의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오늘 진행된 축구 평가전을 아쉽게 졌지만, 한 골 먹었다고 포기하면 안 되는 것처럼
아직 포기하고 상심하기엔 너무나 이릅니다.
그러니! 훌훌 털어버리시고 남길 거 남기고, 더 크고 멋진 발걸음을 내딛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수능 국어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윤응식 드림.
팔로잉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강의 많이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0 XDK (+100)
-
100
-
연논 물리 0
1번 쓴 사람 있음? 뭔소린지...
-
연세대 의류환경학과 학종면접형 어떻게 준비해야 될까요? 0
다음주 20일에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데 혹시 그 쪽 관련 지인이나 아니면 면접 문제...
-
반수 진학 3
한양대 공대서 반수해서 연세대나 고려대 공대로 간 사람 있나요?
-
어디가 좋은가요?
-
오늘부터 롤 시작함 10
훈수둬보셈
-
이과로 12112 인데 강대 6야 선착 vs 시대인재 반수 공지 기다림
-
가난한 내가 9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눈은 푹푹...
-
중위권 재수해서 연고대가는거 이과가쉬울까 문과가쉬울까 7
이번수능 35333 맞아서 그냥 맞는국립대 갔는데 성에안차서 재수할려고하는데 목표가...
-
우연히 X학사 점공을 보다가 희한한 상황을 발견했네요. 누가 착오를 했을거라...
-
기초분야는 세계 어디서나 뭐 어렵지만 특히 한국은 더욱 어려움 한국에서 대학원생과...
-
연세대 전기전자 VS 강릉대 치대 투표 부탁드려요 재수생. 집은 지방입니다
-
물론 추합으로 되겠지만요 이번 입시 쉽지않군요...ㄷㄷ
-
올해 .0 0
올해 .0 표본이 왤캐 안들어올까요 15명뽑는과 전체78명중 27명이면...
-
제친구가 고민하던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
한의대vs연고대 11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군 고민중인데... 한의대가 좀 더 유리하게 뜨긴 하는데 원래...
-
연고대 공대 4
연대 기계랑 고대 전전중 뭐가더나아요??
-
제목 그대로 고민중인데 처음엔 당연히 연대지 했다가 이것저것 혜택 찾아보니 성대...
-
국87 수가92 영어1 생45 지45라인좀 잡아주세요 11
어디까지될까요
-
국어 2등급 수학 2등급 영어 1등급 물리 2등급 지학 1등급 이 성적이면 연세대...
-
연세대 보니까 반영비율이 2:3:1:3이던데요 영어가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지면...
-
3월모의고사기준 1
이번3월모의고사 기준으로 국어 86 수학 96 영어 90 물리 36 지구과학 50...
-
인강에서는 괜찮은데 대치동 현강에서는 인원이 적어서 폐강되서 학원을 옮기게...
-
추합되는꿈... 2
지금 거의 예비 4번인데 5명이 한번에 빠진거에요.. 그래서 미친듯이 날뛰고...
-
희망고문 ㄹㅇ스트레스
-
저는 연대 전전 가긴 할건데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여?
-
후하후하 부탁드립니다 붙여만 주신다면 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하.,..네...
-
환급 2차 온라인 신청서도 제출했고 메일 신청서도 보냈는데 2월 2일인 그때부터...
-
요새 추합기간이잖아요? 가군 붙고 등록금 넣어둔 다음에 나군에 더 가고싶은 학교가...
-
1차 너무 안돈거같은디..
-
최소학점 반수 1
1학기 최소학점만 받고 2학기휴학 반수 생각중인데요. 혹시 이렇게 해보신 분들...
-
질문 3개 있길래 답 3개 썼고 합격 확인서 달라길래 화면 캡쳐해서 첨부했고 동의...
-
고속성장님 믿고 연초록 두개썼는데, 둘다 정말 똥줄타다 붙을거 같아요... 설대는...
-
오래전에 연대수시 붙었었는데, 아직도 등록이 제대로 되었나 걱정되요... 돈만내면...
-
신개념 대학순위 3
인가가 (인천대.가톨릭대.가천대) 수안강산 (수원대.안산대.강남대.산기대) 을평성대...
-
축하드립니다! 아기독수리들 환영해요~ 페이스북 에서 '연세대학교 17학번 공식...
-
작년에 20명 뽑는데 예비 19번까지 갔던데.. ㅠㅠ 합격할 수 있을까요?
-
691.48이면 붙나요?
-
오늘 발표가 결국 났네요... 정말 행복합니다. 원래 꿈도 못꾸던 대학인데 수능을...
-
연대 붙었!! 1
오르비에서 이런저런 것들 많이 배웠습니다.감사합니다!!
-
입시분석같은거 전문적이지 않은 수험생인데요.jh점공토대로연전전표본한번정리해봐요....
-
이과 수시 7
안녕하세요 예비 고삼이고 서울 평범한 일반고 다니는 이과생입니다 현재까지 내신...
-
691.48이면 몇명중에 몇등이에요? 궁금궁금
-
연세대 생명공학과 가능한가요? 연세대 안 쓰긴했는데 궁금하네요
-
갓양대 ㅇㅈ합니다 16
연대 전전 붙으면 조켓다
-
오르비에는 연식영 쓰신분들 많이 없나요?
-
전남대의대vs연세대치대 19
서울 사는 남고생이면 어디 가는 게 좋을까요? 의대를 더 선호한다는 가정 하에요.
-
써야되는각?
-
여러분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실 것 같나요? 7
연세대 A학과 20명 정도 선발 고속성장님 계산기 기준 예상 누백에서 0.06%...
-
아예 노베이스고 개념을 처음부터 시작해서 방학동안 개념을 완전히 꽉 잡으려고...
-
안녕하세요? Fait엔 70.6% , ㅇ르 ㅂ 50% , 하지만 ㅈㅎ, ㅇ웨ㅇ,...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