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한세훈T] 딱 5분만! 최소 1등급은 올리는 수능영어 독해의 기술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7702027
안녕하세요.
러셀에서 수능영어를 가르치는
한세훈 강사입니다.
현장에 출강하면
수험생들의 무수히 많은
학습 고민과 마주하게 됩니다.
가령,
'빈/순/삽이 약해요'라든가
'글이 튕겨요'가 대표적인
것들인데요.
단어도 열심히 외우고, 해석 연습도 열심히 했는데 ...
왜 내 독해력은 그대로일까?
본격적인 얘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간단한 퀴즈로
서두를 시작하겠습니다.
<퀴즈 1번>
위 두 문제의
적절한 답이 뭘지 선택해 보겠습니다.
정답으로 뭘 고르셨나요?
(아마 답 결정에 여러 이견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퀴즈에 대한 얘기는
잠깐 뒤로 미루도록 하고
본래 주제인
수험생들이 독해를 못하는 이유부터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독해를 못하는 이유 =
Text(글자) 그대로 주구장창 읽기만 하니까
네, 수험생들이
독해를 못하는 이유는 바로
보이는 문장 그대로
"해석만 하려고 해서"입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완벽한 해석이 될리 만무하므로
"아 내가 해석이 부족해서,
아 내가 단어가 부족해서
독해가 안되는구나"
라고 모든 원인을
단어와 해석 탓으로만 귀결합니다.
"어이가 없다"는 표현은
앞에 잘해서가 붙으면
칭찬이 되지만
앞에 너무 못해서가 붙으면
비난의 표현이 됩니다.
그렇다면
수능독해의 핵심은
'어이없다'의 의미를 알고 모르고라기보단
잘해서와 "어이가 없다"의 관계,
또는 너무 못해서와 "어이가 없다"의 관계를
파악/연결해서 맥락 전체를 이해하는데 있습니다.
그런데도 학생들은
"어이의 뜻을 몰라서 틀렸구나"라고 생각하고
단어만 정리하고 넘어가니까
독해를 못하는 겁니다.
다시
<퀴즈 2번>
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이번에는 어떤가요?
왼쪽 단어를 '어떻게' 읽을지,
오른쪽 그림에서 '방어하는 사람이 누구일지'를
답하는데
단 하나의 이견이
있을수 있을까요?
B를 13으로 읽지 않기 위해서는
A, C라는 맥락을,
'방어하는 쪽이 누군지'를 알기 위해서는
'주변 상황'을
함께 연결해서 보는 것이
평가원이 평가하는 '문맥, 즉 독해력'입니다.
이제
2024학년도(23년 시행)
수능영어 20번 문항에 적용해보겠습니다.
위 문장은 20번 지문(주장문 찾기)의
주제와 직결되는 문장입니다.
(쉬운 유형이라 자만하지 말고 따라가 봅시다)
위 문장을 토대로
지문 바로 아래의 선지에서
필자의 주장으로 가장 적절한 선지를 골라볼게요.
고르셨나요?
답이 잘 안보이셨다면
바로 앞 문장을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어떤가요?
"특정 행동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놓은 것(앞 문장)"을
"특정 플레이를 담고 있는 플레이북" 그리고
"핵심적인 변화를 담은 플레이북"과
연결해서 본다면,
'플레이북이 특정 행동의 시각적 표현을 비유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선지에서 답이 보일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더 앞 문장까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어떤가요?
"기대되는 것에 대한 명확하고 간결한 설명(더 앞문장)"을
"특정 행동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놓은 것(앞 문장)" 그리고
"특정 플레이를 담고 있는 플레이북" ,
"핵심적인 변화를 담은 플레이북"과
모두 연결해서 본다면,
'특정 행동을 명확하게 간결하게 설명한 것이
바로 시각적인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답은
"행동의 공유를 위한 명확한 지침(선지)"을
말하는 '5번'!임을 알 수 있죠.
위 단계를 거꾸로 하면
우리가 해야하는 독해의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집니다.
수능독해의 핵심 = 문맥(독해력) = 정보의 연결
이제 "독해를 어떻게 하면 잘할수 있는지" 아셨나요?
위처럼 정보의 연결만 제대로 해낼 수 있다면
저 지문의 밑줄 중 하나를 빈칸 뚫으면 빈칸추론,
단어 하나의 쓰임이 적절한지를 묻는다면 어휘추론이
되는 겁니다.
많이 떨릴텐데
우리 고3 학생들
학평 최선을 다해 치르고 오시길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내 15000덕 제발
-
오늘 처음 써봤는데 바로 답변와서 생각보다 좋네 이걸 몇년동안 계속 버리고...
-
삶이 힘들다 0
왜 수능공부할때가 더 재밌었지
-
경양식 돈가스 14000 치즈 돈가스 19000 파스타 20000임 갈것 같나요 +...
-
아 마참내 0
에메랄드 티어 달성
-
뭐가 더 좋을까
-
이거 이모티콘 계속 안나오는데…
-
어떤가요???
-
원래 최저없는 논술이라 걍 버리는카드,안되는 카드였는데 최저 조건 생기면 최저떨도...
-
서점에 보니 2100자정도의 일본어한자책이 있던데 외우는게 좋을까요???
-
국수영 or 국영탐 3합 7이면 영어만으로 1합 7이어서 광탈 각이었는데 해볼만할거 같네요
-
사람이 없넹 17
흠냐…
-
개어려움. 지문 밀도 ㅈ됨 내가 이렇게 멍청하다고...? 일단 채점 해보겠듬
-
열품타 하루 5시간 이상 찍으실 분들만 들어오세요 3명남음 1
https://link.yeolpumta.com/P3R5cGU9Z3JvdXBJbnZp...
-
본가의 풍경 3
아빠가 동생한테 소리안내고 바닥에서 앞구르기 하는법 특훈시킴.
-
이유가 있긴 한데 지금 환불만 2번을 해야할 상황인데 이런 거 너무 진상인가요?...
-
위대한 오르비의 석학분들 정확한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진짜 미쳐버릴것같아요 ㅋㅋㅋㅋㅋ
-
나만볼라고올린건데 바로 삭제당함
-
내년도 부터 논술 전 전형 최저 적용 (3합7)
-
연습할땐 곧잘 풀어도 실모때마다 28 29 30 한번에 뚫는게 헬이구나..
-
알아서 해석
-
옆에 강아지고양이토끼그림 있음 ㅋㅋ 케 설수의대 목표하시는분들 파이팅입니다
-
유네스코 옛기출은 너무 비싸네 진짜,,,
-
알아서 해석
-
솔직히 인간적으로 핫식스 1캔 마셨는데도 졸린건 어쩔 수 없는 듯 5
미라클모닝 6일차로 11시 취침 5시 기상하는데 핫식스 매일 2캔 마셔도 피곤하네...
-
투썸에서만 벌써 23000원 할인받음 이거 개꿀 아잉교
-
점화식 말고 그냥 등차수열 등비수열 문제 나는 어렵던데 다들 쉽게쉽게 푸네 나도 한완수나 ㅈㄴ 볼까
-
2시간만 더하고 마라탕 먹으러 가야지 공부하기 시르다
-
수2 질문 0
0일때와 0이 아닐때로 나눠서 생각을 해야하는데 왜그럴까요?
-
심심 0
ㅈㅂ 질받
-
나도 어떤 글에 좌표 찍으면 그 글이 이륙할까...? 2
https://orbi.kr/00067941761/
-
고3 현역입니다. 모고 보면 1~높은2 정도 나오는데 과학, 기술 지문 때문에...
-
무수한 알림테러가 싫으면 팔취 부탁.
-
어디지 대체¿
-
팔취해
-
덜덜
-
버림받은 세대. 나보다 못한 세대.
-
안녕하세요 [Crux]환동입니다. 오늘은 Crux Table 보는 법에 대해서...
-
안녕 3
안녕 오랜만
-
사탐런한 6수하는 부산대 공대생입니다. 서울대 상경계열이 목표라 언매/미적/사탐하게...
-
수시 안 쓰고 정시만 쓸려 하는 고3인데 간호학과를 쓸려 하는데 사문이랑 생명으로...
-
연고대 빵을 만들어보길래 저희도 만들었습니다
-
제발 폰르비 오류좀 ㅜㅜㅜㅜㅜ 운영자님 댓글이라고 달아주심안되나요 이멜이라도 보내야하나
-
본인 술찌인듯 4
아버지가 그렇게 말함
-
커리큘럼 ot -> tim 커리 때 풀게 시킬 거임 tim ot -> 허슬테스트...
-
세금 0원 '파격'…유명 유튜버들, 송도에 몰린 이유 있었다 [이송렬의 우주인] 4
"유명 유튜버, 스트리머들이 인천 송도에 많은 이유요? 5년 동안 소득세를 한 푼도...
-
정형외과 각이지?
-
숙취도..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