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수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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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특은 천천히 해도 된다고 안일하게만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불안해서 찾아보니 4월 안에 한 번은 풀어라
6모 전까지 어느정도는 되어있어야 한다 이런 말들이 너무 많아서.. 문학 여러번에 걸쳐서 봐야하지만 가장 이상적인 공부 시기는 언제인가요ㅠㅠ 문학은 시간날때마다 풀고 선생님 강의도 듣고 한다면 독서는 어떤식으로 해야할까요??
언매는 지금 개념도 덜해서(중세국어부분) 개념 곧 끝나면 복습하는 느낌으로 풀면 될까요?ㅠㅠ 따로 기출도 돌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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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당연한 말인데요, 여건이 된다면 빨리 시작해서 많이 복습할수록 좋고
다른 더 중요한 것들, 이를테면 기출을 통해 기본적인 읽기 태도, 원칙, 행동 강령... 등등을 확립한다든가 말씀하신 대로 문법 개념을 학습한다든가, 아니면 다른 과목이 더 급하다든가 해서 시간 투자하기 어렵다면 나중에 하는 거죠 뭐..
그렇겠죠..?ㅠㅠ 진도도 빨리 빼고 시간날 때 마다 해야겠어요
근데 독서는 어떤식으로 해야할지,,본격적으로 분석하기보다 소재 익숙해지게 하는 느낌으로 풀면 될까요?
내가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능력은 충분한데, 개념이나 소재가 너무 낯설어서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한다, 정도가 현실적인 목표인 것 같아요
운이 좋아서 내가 열심히 공부한 소재가 딱 나와서 내 능력 이상으로 글이 잘 읽히고 문제가 잘 풀리면 좋겠지만 현실적이지 못한 얘기고..
평가원 기출을 공부할 때처럼 집요하게 분석할 필요는 없지만,
내가 글을 잘 읽었나, 문제를 잘 풀었나 점검하는 과정은 국어 공부를 한다면 응당 해야 한다고 보구요..
말씀하신 대로 소재, 내용 자체를 이해(실전처럼 시간을 재고 푼 뒤, 따로 시간을 들여서라도)하려고 노력하는 데 비중을 두고 학습하되, 바로 이 지문, 바로 이 소재를 이해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서 자기가 약한 제재의 지문을 잘 읽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걸 위해 공부해야 하는 건
기술 지문에서 장치의 구성 요소를 설명할 때 내가 정보에 매몰돼서 흐름을 놓치는 경향이 있구나, 하는 형식적인 요소도 있겠구요
과학 제재, 그 중에서도 전자기학을 소재로 하는 물리학 지문에서 전하 간의 인/척력이라는 개념이 나올 때마다 이해하기 힘들었다면, (올해 수특에 그런 지문이 실렸는지는 모르겠음) 수특 본책이 아니더라도 연계 지문이나 소재를 다루는 강의, 교재 등을 통해 이해하고 넘어간다든가, 13학년도 수능 반데르발스 방정식 지문과 연결하여 이해한다든가 하는 내용적인 요소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아주 구체적이고 지엽적인 소재를 공부하는 것도 물론 필요하지만, 그것만 하면 그 소재가 핵심인 지문(연계는 됐지만, 수특 지문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소재가 수능 지문에서는 비중이 낮고 핵심은 따로 있을 수 있으니까요)이 출제된다면 도움이 되지만,
그 분야의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원리를 공부해 둔다면 아예 연계가 안 되거나, 연계 체감이 잘 안 되는 경우에도 글 자체를 읽는 게 수월해지겠지요..
우왓 설명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