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널 여자로 보겠니?(살찐 독재생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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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모들이랑 엄마랑 모여서 밥먹는데 이모 한 분이 저한테 너 진짜 살좀 빼야겠다.누가널여자로 보겠냐고 살빼라면서 몸매평가하는데 전 원래 제가 재수한거 후회안했거든요 내가 선택한거고 근데 진짜 오늘만큼은 자꾸 눈물이 나더라고요.. 내 관리 못하는거에 눈물나고 애들은 대학가서 남친사귀고 자기관리하는 거 부럽고 일단 자리 피하려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 독서실 왔어요 근데이런생각 떨쳐버리고 독서실 독방와서 공부하는데 자꾸눈물이나서 안경에 눈물 떨어져서 공부를 할 수 가 없어요....ㅠㅠ.... 혹시 다이어트하면서 재수하는 분들 있나요?자기전이나 일어나서 30분정도 운동한다거나 하는 분들 방법좀 알려주세요ㅠㅠ 9시에 독서실가서 2시까지 독서실에 있으니까 살이 진짜 많이쪄서...ㅠㅠ원래 체격이 있는편이긴 하지만 재수하면서 10키로 더 찐거같아서...ㅠㅠ키가 크니까 진짜 떡대가남달라서.. 말할수있는 사람이 없어서 여기다가글 남깁니다..ㅠㅠ너무 상처네요 마음이 정말 아픕니다...
+너무 감정이 울컥해서 반말로 써버렸네요 존댓말로 바꿨어요!
독서실에만 있다보면 점심먹는 시간 저녁먹는 시간 외에는 거의 공부하거든요 그래서 점심저녁먹는 시간을 휴식시간이라 생각하고 밥을 꼭꼭 챙겨먹었더니 이 사단이 났습니다...물론 배고픈걸 못참기도 하지만..ㅠㅠ밥 안 드시는 분들 진짜 대단하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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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왜반ㅁ...은 아니고 재수 안하더라도 굉장히 불쾌한 말이네여.. 그런 시선 신경쓰면 굉장히 피곤.. 지금 모습 그대로도 자신감 갖고 당당하게 사세영! 힘!
반수하면서 살이 빠지던뎅 밥을 못먹으니..
난 또 독재운동이라 해서...ㅋ
오히려 빠지던데.. 조금씩 걸어댕겨보셈
근데요
공부를하더라도 기본적인 자기관리는 중요해요. 글쓰신계기처럼 자존감에도 크게 직결되는 부분이고... 솔직히 공부에전념한다고 자기몸 망가지는것까지 냅두는거는 의지력이 부족하다고봄ㅠㅠ 아니면 그런거에 전혀 개의치않을정도로 공부에 집념이 강한사람이거나.
전 15키로찜.
살찌기전까지는 다 나보다 못생겼어서 신경안쓰임.
욜....
괜찮아요 수능끝나고 얼마든지 뺄수있으니까 너무 마음에담아두지마요ㅠㅠㅠㅜㅜ앉아만있는데 당연히 살이찌는건데ㅜㅜㅜ
뚱뚱하면 뭐 여자 아닌가? 미친 여자라고 생각하고 넘겨버려요ㅠㅠ 공부에 집중할 시긴데! 수능치고 예뻐지면 되죠!
살을 뺼 때는 식이요법과 운동이 8:2 정도 비중으로 중요합니다.
무조건 안 먹을 게 아니라 탄수화물(밥, 면, 빵,과자 등) 섭취를 줄이고 간식 안 먹고 목 마르면 커피나 탄산 음료 대신 물 마시면 됩니다. 당장 체중을 빨리 줄이는 것에 급급하지 말고 한 달에 1.5킬로 정도만 줄여도 충분해요. 굶지는 마세요. 자꾸 굶으면 근육이 빠지고 기초대사량 떨어지고 칼로리 소비 안 되고 악순환 생김
그리고 체중은 숫자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제로 예쁜 몸을 만들려면 운동을 해서 탄탄한 몸매를 만들어야 하죠. 일단 웨이트 트레이닝은 스쿼트, 데드 리프트, 벤치 프레스(인클라인 프레스)를 기본으로 하고 맨몸 운동으로 푸시 업, 플랭크, 사이드 플랭크, 레그 레이즈, 브이업, 크런치, 리버스 크런치 정도 추천.
유산소 운동으로 파워 워킹 추천. 여건이 되면 자전거, 줄넘기 추가해도 되고요.
근데 수험생이면 이거 다 할 시간은 안 날 겁니다.. 체력적으로 힘들 거고요.
웨이트 트레이닝은 3일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하고 맨몸 운동도 2~3일에 한 번씩 하면 충분함요. 대신 할 때 빡세게 하면 됨요. 유산소 운동은 1주일에 5일 이상 하는 게 좋고요.
진짜 저희 이모가 그러시는데 이젠 빡쳐서 고모가 제 공부 대신해주시려구요ㅎㅎ?? 저도 고모처럼 맨날 어디 놀러가고 자기 시간 있고 그러면 살 빼죠ㅎㅎ 이러고 대놓고 불쾌한 티 팍팍 내요... 진짜 사람들 왜 사람 긁어대는지...!!!!
쿰척쿰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