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러분들 이번 수능 9번문제 이상하지 않았나요?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9744703
전 네번째수능이고
그동안 모두 평가원 및 교육청 사설 50점 만점 이었는데 (윤리 덕후입니다..)
이번 9번 ㄹ선지 '이성적 사고를 토대로~'
에피쿠로스는 이성적 사고를 배척하는건 아니고 이성적사고도 도움이 된다 정도로 분명 알고있거든요 저는.
그런대 '토대로'는 그게 기반이란 뜻이니까 너무 확실하게 아니라고 했는데.. 에피쿠로스의 토대는 경험적사고 아닌가요
이것때문에 최저 날라가고 처음으로 2뜨게 생겼네요 아아아ㅏㄱ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떻게 보면 좀 괘씸하거든요… ㄹㅇ 부자라고 하면 그럴수있다 하는데 같은 흙수저인척...
-
일단 그럴의도가 전혀아니었음을 밝히고, 제가 커뮤질할때 눈치가 좀 없는거같아서...
-
오르비 첫 계정이여도 그냥 뭔가 알고 있는 척 하고 약간 재르비인척 하면 워낙...
-
개판입니다 90년대 후반, 그러니까 강남서초의 특권계급화가 진행되기 직전에.. 절대...
-
기균으로 어디감? 차상위기균 내가 기균충이라 물어봄
-
탭은 일섭 폰은 한섭 ㅋㅑ
-
미치겟네
-
수험생일때 이후로 처음이네 이상하게 수험생일땐 새벽까지 오르비가 그렇게 재밌다가 근...
-
아카라이브 에펨 디시 클리앙 인스티즈 오르비 웬만한건 다해봄
-
안쳐자는 나는 뭐지
-
ㅅㅂ..
-
오냐?
-
근데 1
익명의 커뮤면 걍 하고싶은말 하는거지 뭐.. 남이 봤을 때 꼴보기 싫으면.. 걍 욕...
-
키링 구매 완료 9
리트는 대학생이니까 샀어용
-
부모님 빚 때문에 재산 마이너스임ㅋㅋ 그래도 파산절차 밟는 중임 기균충ㅁㅌㅊ?...
-
만들어주면 기쁜 마음으로 지방런할텐데, 대부분의 양질의 일자리는 다 서울에 몰려...
-
두개까지!
-
잔혹한 도시 0
개어려웡
-
지방 메디컬 붙어서 거기서 눌러살렵니다 대구로 가자~
-
휫자를뿌린다 자랑하려면 자랑비 내고 해라
-
결이 달라서 그런가 디시가 훨 쉬움
-
주식 글 막 쓸때 신뢰성 주려고 한 몇번인가 했었는데 그런거 이제 자제해야겠네 ㅋㅋㅋ
-
요즘운 이게 좀 덜해졌나
-
나는아직성장기야..,,
-
걍 원래 하던 디씨질이나 해야겠네...
-
물좀 떠다 다오..
-
이정후 안우진 ㅇㄷ
-
D - 10 2
그 날이 다가온다
-
앞으로 평생 무주택 신세려나…. ㅆㅂ 일단 집안 빚부터 갚아야 하는데
-
대학가서 이것저것 많이한다고 좋은거 아니다 누구나 맘만 먹으면 미친듯이 여러 활동들...
-
잘난체하는애들은 어짜피 대부분 병신이고 오히려 병신인척해야 맞다고...
-
늙고병든건이제그만,,..
-
전반적으로 서울 기준 아직 상승장 1~2사이클 더 남았다 봅니다. 0. 동탄 광교...
-
잠안온다 0
ㅠ
-
상승기가 훨 유지 많이될듯 하락기가 유지되려면 인구 3000만 깨져야 된다봄 그래서...
-
행복하세요,,, 2
-
일도이닐듯
-
돈 많이벌어도 다 세금떼이지 않냐 물어봤는데 그 형 하는말이 자기는 대학때까지...
-
그때즈음부터 오르비는 안타깝긴하구나라는걸 알앗음 노예 괜찮은 사람같앗거든
-
슈카영상에서 근로소득자가 연평균 2억 벌면 서울평균아파트값인 12억짜리 사는데...
-
웅
-
본인 사는 환경에 따라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할수밖에 없단거 알겠는데 대학은...
-
확실히 재밌네.
-
좀 신기한 친구들이 많이 보이는 새벽이네
-
학습에 의미있는게 아니라 그냥 변별에 의미가 있는거라 문제가 뭐 어떻게 나오든 1도...
-
다시 수능판 오는게 요즘 수학 1컷만 받아도 국탐 잘치면 지방한이상 가능하다 이거...
-
사실 며칠전에 우연히 링고아메가 사과에 뭐 바른거라는거 보고 글쓰는게 비슷해서...
이거 작년 6평 선지 그대로 나옴. 기출 덜보신듯
기출 세번돌렸는데 제가 간과한부분이 있었나보네요.. 그래도 저 단어자체는 받아들이기가 좀 ..
음.. 같은 의미 아닐까요? 근데 윤리과목은 너무 이분법적으로 보는건 안좋은것 같아요..경험/이성 이런식으로..
그러시군요. 이해를 바라고 쓴 글은 아닙니다.
'명료한 사고만이 쾌락적인 삶을 만들어준다.' Ebs 에피쿠로스 제시문입니다.
개인이 언어를 받아들이는 방식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그렇기에 더더욱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저는 저 분을 존중하려 합니다.
이의제기는 받아들여지지 않겠지만요.
이거 글쓴이 무슨말인지 알겠음... 저도 시험때 제일 헷갈렸는데 작년에 평가원인가 합답형으로 에피쿠로스도 이성을 활용한다를 킬러로 ㄱㄴ이랑 ㄱㄴㄹ?? 구분하는문제로 나왔었는데 그럼 이번에는 저거를 ㄴ쯤에 넣고 ㄹ에 다른 새로운게ㅜ나오던가 해야지 저걸 또 ㄹ러넣고 ㄱㄴ와 ㄱㄴㄹ를 구분하는걸로 내버리니까 똑같은 문제를 낼리는없고 말이 '토대로'라고 해버리니까 이게 이렇게되면 또 다른가;; 해가지고 잘못고를뻔 했는데 제시문 비문학독해해서 골랐네요 솔직히 문제를 좀 못낸듯
작년수능윤사50인데 옛날 교육과정에서 배운대로 하면 조금 이상한거 맞는 것 같고요. 이번 바뀐교육과정에서 강조된 부분+ ebs연계때문에 저 선지를 인정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성은 필수적인 쾌락의 증진을 위한 보조수단정도가아니라 저런 토대정도가 된다는 점에서 말이죠
예전 교육과정에서도 에피쿠로스 이성 사용한다고 나왔어요 기출에.
제 말 잘못 이해하신듯 이번 교육과정에서 이성사용의 강조가 더 커졌다는 말이지 당연히 사용은 하죠;; 기출에서는 토대정도로 얘기하지는 않았거든요
보충하자면 경험주의에서 이성부정하는 철학자 및 윤리학자 아무도 없습니다. 버클리와 흄의 회의론전까지는요.
'토대로'는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단어지만, '토대로'라는 말이 정확히 어떤 의미로 사용될 수 있는지 사람마다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냥 '~에 근거하여' 정도의 의미로 알고 있는 반면에, 어떤 분들은 '~을 중심으로, ~이 주가되어'라는 뜻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죠. 전자의 의미로 아는 분들은 이 문제를 푸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을 것이고, 후자의 의미로 알고 계신 분들은 이 선지를 틀렸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후자의 의미보다는 전자의 의미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토대'라는 단어를 후자의 의미로 이해하고 있었다고 해서 그 분의 해석이 잘못되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평생 살아가면서 '~을 토대로'가 정확히 무슨 의미일까 고민해 보는 사람이 드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