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엠 [580794] · 쪽지

2015-08-27 20:57:00
조회수 3,747

수학B형 100일만에 53점->100점 칼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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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현재 수학과외 선생님의 입장으로서 또한 올해 수능 응시를 하는 사람으로서 수학공부를 했던경험을 바탕으로 공부법을 찾는것에 힌트를 드리고자 하는 것이니 주관적인 견해가있더라도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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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평가원 모의고사를 응시한 결과 지금하고 있는 공부법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하고있는 공부법은 뭐지?"

핵심은 주어진것과 구하는것 사이의 관계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연습을 하는것이였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많이푼다기 보다는 문제를 풀때마다 조건 하나하나를 근거를 통해. 즉, 이러한 문구를 통해서 이 조건을 이렇게 사용한다 이런식으로 처리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영어독해도 수식어를 꾸밈당하는 말이랑 화살표로 이어서 표시하듯이 수학도 수식하는말과 조건해석힌트를 연결지어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이때 풀었던 문제수는 그렇게 많지않았지만 한문제를 분석하는데 투자한시간은 가장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6평직후에 이방법으로 공부하다가 보니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네이버 웹툰중에 더 게이머 라는 웹툰을 아시나요? 현실이 게임처럼 경험치를 얻고 그런내용의 만화입니다. 거기서 영감을 얻은 공부법이 하나 있습니다.

한 문제를 제대로 분석, 해석하여서 풀어서 결과를 도출하였을때 얻는 경험치를 10이라고 합시다.
이때 걸리는 시간이 10이라면 시간당 1의 경험치를 얻게됩니다.

하지만 문제를 푸는데에 있어서 핵심적인 과정은 분석과 해석입니다. 어느정도 몸에 그것이 익숙해질무렵 문제를 끝까지 풀지않고 분석과 해석 과정까지. 한마디로, 이 조건을 이것을 근거로 이렇게 해서 이렇게 세우면 이런식으로 풀리겠다. 라는 '설계' 까지만 한것입니다. 이때 걸리는 시간은 5 정도입니다. 하지만 얻게되는 경험치는 8정도 이기때문에 시간당 1.6의 경험치를 얻게되어서 훨신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공부방법은 정말 '양날의 칼' 이였습니다.

장점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말로 공부하는 효율이 올라갔습니다.
계산력도 늘었고 정말 같은 시간 공부를 하더라도 더많은것을 알게되고 더많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장점은 한수, 두수 앞을 내다보는 능력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분석이 몸에 익숙해지고 속도도 올라가고 수학괴물이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문제의 3번째줄을 읽다가 "4번째줄에는 이런조건이 있을거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문제푸는 속도가 비약적으로 올라갔습니다. 사실상 설계과정이 문제푸는과정중 가장 시간이 오래걸리는 작업일텐데 그과정이 능숙해진 덕이였습니다.

이장점들은 이공부법이 아니더라도 분석을 반복하시면 얻을수있는것들 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 단점이 존재하였습니다.

실력 과함께
실수 도 늘었습니다.

계산을 끝까지 해서 결론을 도출하지 않은게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슬럼프가 온거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랬습니다. 그래서 실수를 자주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공부법입니다. 반대로 실수를 잘 하지않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하는 공부방법입니다.

그렇게 공부하여서 9월모의고사에서도 100점을 받았습니다. 처음으로 시간도 30분이나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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