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ri [2] · MS 2002 (수정됨) · 쪽지

2017-06-23 00:20:57
조회수 51,196

서울대와 지방대의 학점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12364801

블라인드 채용과 지역할당제로 인해 게시판이 시끌시끌합니다. 이런 저런 불만 토로와 환영의 글을 보고 있자니 제 개인적인 경험들이 떠올라 기억을 공유해 봅니다.


저는 한림대 의대 재학 중 무휴학 반수를 해서 당시 서울대 기준 수능 점수로 전국 50등 전후 성적을 받고 서울대 의대로 적을 옮겼습니다. 그래서 지방대 생활을 1년 좀 못 되게 해보고, 서울대 의대 6년을 다니고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공학에 개인적인 흥미가 있어 서울대 졸업을 한 후에 회사 운영을 하면서 한양사이버대와 한국사이버대에서 컴퓨터공학 과목 수강도 해보았습니다. 실제로 서울대에 다니는 많은 사람들은 지방대 실정을 모르고, 지방대에 다니는 많은 사람들은 서울대 실정을 모르는 상태로 왈가왈부를 하는데 저는 양쪽을 다 겪어본 많지 않은 사람인 셈이죠. 


"사악하고 불행한 부자와 착하고 행복한 가난뱅이"의 비교와도 같이, 이런 학벌 논쟁에는 항상 "학사경고 받은 서울대생과 열심히 공부하는 지방대생"이라는 --실제로 본 사람은 없는데 모두가 이야기하고 있는 전설의-- 유니콘과 같은 비유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학번이었던 거의 200명 가량의 동기들 중에서 서울대 의대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이 학교에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를 하다가 --혹은 공부를 안 해도 합격할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한 지능을 가지고 있다가-- 합격과 동시에 갑자기 공부를 할 의지가 사라져서 평범한 지방대생만큼의 공부도 안 하려 들어 --혹은 갑자기 지능이 급전직하하여-- 인생을 망치는 학생은 보지 못했습니다. 


어떤 방식, 어떤 전형을 통해서든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을 정도의 노력 혹은 실적을 처음 20년의 삶에서 보여주었던 사람이라면 학벌만 믿고 학업을 내팽개칠 정도의 용기(?)는 보이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게 뛰어난 용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서울대에 합격하기 훨씬 전에 이미 자만해서 성적이 떨어졌거나, 아니면 그렇게 태만해도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을 정도의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좀 어영부영 산다고 그 재능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서울대 2.0 과 지방대 4.0 중 누가 더 우수한 학생이냐? 라고 묻는다면 저는 주저없이 전자라고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의 '우수함'을 순전히 학력으로만 국한한다면 말이죠. 학습 태도나 (인성과 학점은 비례도, 반비례도 아니고 완전 독립입니다만) 인성 같은 기준은 제외하고요.


제가 서울대 의대에 다닐 때에는 매년 50명씩 학사편입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서울대 다른 학과나 카이스트, 미국 명문대에서 졸업을 하고 의학과(본과) 1학년으로 편입을 해서 4년을 다니게 되는 경우였는데요, 본과 1학년 때 동기들이 우울증 치료를 많이 받았었습니다. 학사 편입을 한 동기들은 다 서울대에서, 아니면 카이스트에서, 거의 만점(올A+)에 가까운 4점대 GPA를 받았던, 공부 기계에 가까운 학생들인데, 의학과 첫 학기에 C학점 폭탄을 우루루 맞고 받아든 2점대 성적표가 너무 낯설었기 때문이지요. 예과 출신 학생들도 대부분이 난다 긴다하는 학교의 전교 1등 아니면 국제 올림피아드 수상자들이었는데, 누군가는 2점대, 1점대 점수를 받아야 하니까,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죠.  의대의 상대평가는 특히나 칼같아서 200명 중 100등 정도를 하면 2.8정도(B-)의 학점을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예과때야 그냥 놀다 보니 그랬다며 낮은 학점을 자랑삼아 이야기하기까지 할 수 있었을지라도, (본과 때 노는 학생은 없었으니까) 최선을 다해 공부했는데 2점대 학점을 받다니 .. 그건 정말 낯선 일이었죠. 


그런 상황에서 그들의 혹은 우리의 대응은? 우울증 약을 먹어가면서라도 더 열심히 공부하는 거죠. 그러면 누군가는 3점대로 올라가고, 누군가는 그냥 계속 2점대에 남아서 C라는 학점에 그냥 익숙해져 가고, 그렇게 꾸역꾸역 남은 4년을 이겨내는 것이죠.


저도 공부라면 그래도 해볼만큼 해본 학생이었는데 그 과목의 모든 수업에서 단 1분도 졸거나 딴생각을 하지 않고, 시험 공부도 열심히 한 과목에서 C+를 받아봤습니다. 결석이란 보통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죠. 의대 수업은 고등학교와 같아서 그냥 학생들이 자리에 앉아 있으면 매 시간 교수가 바뀌어 들어옵니다. 이동할 시간 조차 안 주죠. 4년 내내 공강이란 없고요. 제가 본과 2학년 때 2006년 독일 월드컵을 했었는데, 200명 학생 중에 시청 응원 같은 것을 갔던 학생이 10명도 안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날 새벽부터 아침까지 경기를 했는데요, 9시 수업에 결석을 한 학생은 저를 포함해 4명인가밖에 없었다더군요. 한국 경기를 포함해 월드컵 경기를 하나도 안 본 동기가 태반이었고요.


그래도 이런 학교에서 4.30 (서울대의 경우 straight A+) 을 받는 학생도 있습니다. 천재이거나, 시험준비를 극도로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을 깨우친 시험 기계이거나, 아니면 하루를 28시간처럼 살았던 노력파이거나였죠. 


그 중 제가 기억하는 노력파 4점대 학생들의 모습을 떠올려 보면 ... 의대는 많게는 매주 드물게는 격주에 걸쳐 시험을 보는데 보통 시험을 월요일에 봅니다. 그래야 주말에 쉬지 않고 공부를 하니까요. --관련해 더 놀라운 에피소드를 회상해 보자면, 연말고사 시험 날짜를 투표로 정했는데, 12월 24일과 26일 중에, 26일이 압도적인 표차로 24일을 이겼답니다. 이유는 26일에 시험을 봐야 공부할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있어서-- 아무튼 제가 기억하는 4점대 학생은 주말만 되면 엄지손가락 아랫쪽이 --오르비는 의학도들도 많을테니, 아하~ 하는 느낌이 들도록 설명을 하자면 anatomical snuff box 쪽이-- 뻘겋게 부어올랐다가, 화요일이 되면 다시 가라앉고, 주말이 되면 또 부어오르고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시험이 가까워지면 거의 잠을 안 잤기 때문에 졸음이 올 때면 손을 물어뜯어 잠을 깨서 그랬었지요.


당시에는 서울대의 내신 반영비율이 커서 외고나 과학고 (영재고는 없었고) 출신은 내신이 너무 불리해 정시모집으로 의대에 입학하는 게 거의 불가능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고를 나와서 정시로 합격했던 한 학생도 4점대 성적이었는데요, 이 친구는 본과 때의 행적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는 것이, 수능 시험 도중에 (흔히 맹장염이라고 하는) 급성 충수염이 발생해서 극심한 복통 속에서 시험을 치렀는데,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배를 움켜쥐고 시험을 봐서 전국 10등 정도 성적을 받았었습니다. 


사실 저도 아주 옛날에는 처음 두 번 수능을 망친 것을 두고 독감 탓을 했었는데요--첫 시험에서는 실신도 했고--, 이 친구 이야기를 들은 후에는 그냥 실력이 부족해서 시험을 세 번이나 봤다고 이야기합니다. 요즘엔 이런 걸 참교육 당했다고 하던가요? 겸손을 학습당했다고 볼 수도 있겠군요. 의사고시 준비를 28일 하고도 국시에 무난히 통과해서 의사가 되었으니 저도 일자무식은 아니었을텐데, 이런 친구들 틈바구니에서 3점대라도 받아보려고 발버둥쳤던 기억들이 여전히 선합니다. 


오만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제가 경험한 사실은 그러했기에 의견을 피력하면, 저는 서울대 의대 200명 중에 180등 안에 드는 학생은 누구를 데려다 놔도 국내 거의 대부분의 대학교의 거의 대부분의 학과에서 수석을 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때는 수시 비중이 30% 이하였고, 수시 정원은 거의 전부 국제 올림피아드 출신이 가져갔고, 대부분은 한창 수능 시험이 어려울 때 그 관문을 뚫고 정시로 들어왔기 때문에 요즘과는 형편이 좀 다를 수는 있다는 전제로) 아주 좋은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들은 시험을 대하는 기준이 아주 다릅니다. 내신 시험을 대비하건, 수능 시험을 대비하건 간에, 애초에 시험을 대비해 계획하는 학습량 자체가 차이가 납니다. 저는 고등학교 공부를 할 때 "어떤 게 시험에 나와요?" 라는 질문이나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목표가 96점이면 한 문제 정도는 틀리거나 실수해도 되니까 준비를 할 때 어느 정도 여유가 있고, 내용의 경중도 가려가며 시험 준비를 할 수 있겠지만, 목표가 100점이면 그냥 시험 범위의 모든 내용을 (필요에 따라 유도하거나 도출해낼 수 있도록) 이해하고, 이해가 안 되면 싹 다 외워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각주까지 외울 건데 별표가 무슨 상관이겠냐는 것이죠. 평범한 학생이 시험에 대비해 100만큼 공부를 한다면, 상위 10%에 드는 학생은 300정도 공부를 할 것이고, 반에서 1등을 하는 학생은 500, 전교 1등을 하는 학생은 1500 정도 공부를 할 것입니다. 서울대 의대의 200명 중에도 예외가 있을지 모르니 10%는 제한다 치고, 나머지 90%는 시험에 임하는 자세가, 3000 만큼 공부를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디에서 어떤 공부를 해도 100만큼 공부를 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두드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제가 사이버대학에서 컴퓨터공학 한 학기 수업 들으면서 받았던 성적입니다. 모든 강의를 2배속으로 들었는데 실질적으로 공부한 시간은 의학과 다닐 때 공부 강도로 치면 이틀 정도 분량, 그리고 시험 공부는 네 과목 합쳐서 하루 공부하고 받은 것입니다. 

두 곳의 사이버대학 수업을 동시에 들었고 다른 학교도 비슷한 성적이었는데, 그쪽은 캡처를 찾을 수가 없네요. 결국 8개 과목 24학점을 다 A+ 받고 (A0이 하나 있었는지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 맞을 겁니다.) + 거기에 다른 분야 학사 (의학사) 있고, + 자격증 있고, + 독학사 시험에서 일정 점수 이상 받은 것 다 학점으로 인정받아 한 학기만에 공학사를 받아서 더 이상 다른 학기 기록도 없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저는 개인적으로는 지방대 수석이라는 타이틀은 회의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경험을 안 해본 분들이 다 같은 대학이다, 다 같은 명문대다 이야기하시는데, 같은 서울대 내에서 다함께 자연대 교양 수업을 들을 때도 서울대 내 학과들 간에 수준 차이가 많이 났었습니다. 그러니 문과는 몰라도 적어도 이공계 쪽은 서울대와 연고대의 같은 학과 간에도 차이가 많이 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이상은 말할 것도 없고요. 



주저리주저리 적었는데 긴 글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점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공부도 버릇이라, 좋은 대학 합격했다고 갑자기 인생을 내려놓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요즘 세대 학번은 더더욱 그렇다. 반대로 안 좋은 대학 합격하고 갑자기 개과천선 하는 경우도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런 사례가 없지는 않은데, 무언가 이런 논쟁적인 국면에서 "사고실험"을 위해 거의 존재하지 않는 극단적인 사례가 동원되는 경향이 많다. 


2. 서울대 내에서도 학과 간에, 서울대를 벗어나면 대학 간에도 학력 차이가 상당히 존재한다. 그 차이가 너무 심해서 블라인드 채용을 해도 충분한 면접 시간을 주면 다 드러날 것이다.


3. 대학과 학점을 다 블라인드하는 것은 취지를 이해할 수 있는데, 대학을 가리고 학점만 적는다는 것은 혈액형과 별자리를 적어놓은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사족으로, 글의 취지와는 좀 어긋나는 이야기지만 


회사, 공기업, 정부 .. 퉁쳐서 "사회"가 필요한 사람을 채용할 때,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을 위해 예비된 자리는 그 중 절반도 안 될 것입니다. 환언하면, 공부보다 다른 걸 더 잘 하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자리가 세상에는 더 많습니다. 그런 자리에 맞는 사람을 뽑을 때에는 학업 능력이나 출신 대학, 학점을 참고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을 위해 예비된 자리들은 소득이 대체로 높은 직종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또 아주 높은 직종들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그런 자리에 꽤 높은 수준의 권력이 보장되거나(경판, 경검), 안정적인 부가 보장되었지만(의치한) 이제는 세상이 변해서 그렇지도 못합니다. 

 

다시 말하면 입시와 취직은 완전히 다른 게임이고, 거기에 같은 잣대를 요구하는 것도 무리란 것입니다.



0 XDK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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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재수라니 · 701364 · 17/06/23 00:23 · MS 2016

  • ✨인성낭군✨ · 694276 · 17/06/23 00:30 · MS 2016

    나 라끄리님 썡삼수해서 설의가신줄알고
    나도꼭 저분처럼 성공해서 연의가야지햇는데
    지금보니 한림대의대재학중에 한번더시험보신거네요
    인낭 엉엉 울러갑니다

  • ✨인성낭군✨ · 694276 · 17/06/23 00:31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인성낭군✨ · 694276 · 17/06/23 00:40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랄라라. · 579092 · 17/06/23 00:24 · MS 2015

    ...

  • 청서 · 748145 · 17/06/23 00:25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치즈낭이 · 725273 · 17/06/23 00:25 · MS 201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질서정연 · 690630 · 17/06/23 00:26 · MS 2016

    와 라끄리님 글 라이브로 본 건 처음이네요 ㄷㄷ

  • (f(x)g(x)h(x))" · 683274 · 17/06/23 00:26 · MS 2016

  • 김멍 · 548081 · 17/06/23 00:27 · MS 2014

    다른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해본듯한 기분입니다..

  • La vie en rose · 679429 · 17/06/23 00:27 · MS 2016

  • SHAMDEL · 680387 · 17/06/23 00:28 · MS 2016

  • 프리에어 · 710297 · 17/06/23 00:28 · MS 2016

    설대는 설대의 능력이 있으리라
  • 성실맨 · 747371 · 17/06/23 00:29 · MS 2017

    세줄요약

    1. 문돌이는
    2. bbq치킨대학이
    3. 답이다

  • 체레스터 · 612264 · 17/06/23 00:29 · MS 2015

    이 와중에 눈에 띄는 아이민.....

  • 파닥몬 · 730371 · 17/06/23 00:31 · MS 2017

    옯 창시자이시니깐여ㅋㅋ

  • 차영진와이프 · 746684 · 17/06/23 00:33 · MS 2017

    그럼1번은 누구에여??

  • 파닥몬 · 730371 · 17/06/23 00:40 · MS 2017

    모아보기 눌렀을때 가장 위에있는 글 쓴 계정이요 ㅎ

  • k2jluBYy6LvPbH · 742362 · 17/06/23 00:34 · MS 2017

  • 파닥몬 · 730371 · 17/06/23 00:39 · MS 2017

    학벌 안보는데 학점은 본다는거 오피셜인가요??
    혹시 아시는분?

  • 시금치 · 742068 · 17/06/23 00:40 · MS 2017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많은생각을 하게되는 글이네요

  • Apple · 652970 · 17/06/23 00:41 · MS 2016

    잘 읽었습니다. 학습에 임하는 태도에서도 느껴지는 게 많네요.
    (그리고 글이 많이 부드러워지셨어요. 읽기 편해서 좋아요)

  • 세상살이퍽퍽하다 · 749260 · 17/06/23 00:42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외로운 삼수생 · 634828 · 17/06/23 00:44 · MS 2017

    뭐라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괴감을 받기에는 충분한 글이다

  • 멘탈나간재수생 · 736898 · 17/06/23 00:47 · MS 2017

  • Rise · 678613 · 17/06/23 00:53 · MS 2016

    내가 뭘 본거지..?ㅠㅠ 멋져요

  • Layton · 515146 · 17/06/23 00:55 · MS 2014

    좋은 글 정독했습니다
    역시 경험이 묻어나는 글이네요

  • 호시긔두마리 · 476163 · 17/06/23 01:05 · MS 2013

    대부분이 공감되는 말들이네요... 추천누르고갑니다

  • 기분전환 · 736120 · 17/06/23 01:09 · MS 201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성적은 딸리지만 충분히 공감되네요

  • 138SD15 · 681189 · 17/06/23 01:46 · MS 2016

  • 피노키오 · 735863 · 17/06/23 01:58 · MS 2017

    확실히 서울대는 뭔가 다르구나.... 동기부여 받고 가네요 ^^

  • 레알팩폭 · 425081 · 17/06/23 02:03 · MS 2017

  • 맛있는공부 · 503817 · 17/06/23 02:10 · MS 2014

    얼핏 고등학교시절 캠프에서 만난 친구 얘기가 떠오르네요. 그당시 친구선배가 내신시험에서 그 학교개교이래 최고점을 받았는데, 당시 후배들에게 조언이 '중요한것, 중요하지않은걸 왜 나누느냐. 그냥 다공부해서 다맞으면 되지않냐'였다 라는.. 급이 다르게 공부하는게 뭔지 다시한번 느끼고 갑니다.

    별개로, 글의 내용자체는 매우 공감하지만
    글의 방향성에 대해 약간의 모호함이 있는것 같습니다.

    학벌의 가치는 배움, 그 자체에 두어야 하는 것이고, 만약 그이상의 가치를 사회에서 부여한다 한들, 그것이 옳다고 할 수는 없을겁니다. 노력은 보상받아 마땅하지만, 동시에 모두에게 기회는 보장되어야 합니다.

    물론 서독옹이 쓰신 글의 내용과 완전히 대척점에서 글을 쓰신게 아니라는 것, 블라인드정책으로 인해 정당한 노력이 평가절하 되어서는 안된다는 우려에서 글을 쓰셨다는 것은 잘 알고있습니다.
    그렇지만, 혹시나 이글의 취지를 잘못 받아들이는 오르비언들이 계실까 댓글 남깁니다.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 지과센세 · 741352 · 17/06/23 02:16 · MS 2017

    좋아요 누르고 갑니당

  • Athena. · 629418 · 17/06/23 02:13 · MS 2015

    물론 지방대에서도 천재는 있습니다. 환경이나 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혹은 천재성이 뒤늦게 발현되어서 지방대 출신인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 학점으로 TOP이 되기보다도 학점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천재성을 보여주는 편인지라, 지방대에서도 정말 훌륭하고 천재적인 분들은 어차피 학점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되네요.

  • FD1KHG6rsXLP0p · 744808 · 17/06/23 12:00 · MS 2017

    네 지방대에도 천재 있죠. 실례로 cpa 시험에서레전드라고 일컬어 지는 분이있습니다. 주인공은 2012년 cpa 1차 2차 모두 수석을 한 창원대 출신인데요. 이분은 적어도 회계세무영역에서는 천재라고 생각듭니다. 일단 세무사 시험을 최연소로 합격 했고 군전역후 cpa시험을 생동차로 수석한건데요. 지방대임에도 뒤늦게서 공부하고 자신의 천재성을 발현한 케이스죠. 보통.cpa 시험은 연고대상경에서도 3.5년~4년 이상 걸리는 시험이고 1차만 3번 떨어지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 치킨과피자 · 706363 · 17/06/23 19:45 · MS 2016

    지방대 대표적 천재 경북대 출신 주식부자 박철상씨. 주식으로 400억 벌었고 한 해에 3억씩 기부중입니다.

  • 울산역 · 813691 · 19/01/15 10:47 · MS 2018

    사기로 판명났네요 ㅠㅠㅠ

  • lacri · 2 · 17/06/23 20:17 · MS 2002

    예 맞습니다.
    그것이 제가 "사고 실험" 비유를 들며 이야기한 극단적인 케이스들인데요,
    위에 댓댓글 다신 FD1...님과 치킨과피자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성과를 명문대 출신이 내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말고, 굳이 그런 일이 있었다고 얘기도 하지 않고, 딱히 사람들에게 기억도 되지 않는 것이 그 격차를 반증하는 것 아닐까요?
    예를 들어 "박현주는 고려대를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으로 1조를 벌었다"라고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잖아요.

  • 지과센세 · 741352 · 17/06/23 02:17 · MS 2017

    학점은 어디서든지 한 사람의 인재를 표현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학사경고급이면 그냥 처논거라 할말이..

  • 진실된 삶 · 714627 · 17/06/23 06:00 · MS 2016

    의대라는 특수한 상황이네요. 공대 등 의대가 아닌 다른 학과는 다릅니다. 서울대 공대 2.0과 경북대 공대4.0을 비교하라고 하면 경북대 4.0이 훨씬 실력이 뛰어납니다. 회사에서도 둘 중 하나만 뽑으라고 하면 당연히 경북대 4.0을 뽑습니다. 의대생이나 의사들은 자기 분야만 파다보니 시야가 좁아질 수 밖에 없는데 님의 시각이 전형적인 그런 시각이네요

  • lacri · 2 · 17/06/23 08:11 · MS 2002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는 서울대 수학과 2.0이 경북대 수학과 4.0보다 "수학"을 더 잘 할 것이라는 데에 "올 인"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 마지막 부분에서 이야기하였듯 회사는 학력이 뛰어난 사람만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북대 출신을 뽑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게 공정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학점은 근태와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회사가 공정하게 직원을 선발하지 못하면 그 피해는 결국 회사가 봅니다. 그 피해를 감수할 것인지는 사기업이 알아서 할 일이고요. 다만 공무원이나 공기업 같이 그 피해를 전국민이 공유하는 경우에는 모두가 공정함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죠.

    저를 보고 시야가 좁다 하시면, 저는 서울대를 끌어내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울대생이, 서울대생이 되기 위해 그리고 서울대 졸업생이 되기 위해 어느 정도 수준으로 공부했는지 잘 모른다는 점에서 편협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치열하게 살아본 적이 있고, 그렇게 사는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마주쳐보기라도 하셨다면 이 느낌을 알 것입니다.

    현 정권의 정책 입안자들이 제가 이야기한 점들을 모를 리 없을 것입니다. 일단 대통령께서 저를 훨씬 능가하는 공부기계셨죠. 저희 학과에 왔어도 거의 수석으로 졸업하셨을 것입니다. 내각의 대부분도 그러한 분일테니 그렇게 살아온 수백 명의 사람들을 부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어젠다는 애초에 이러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런 결론에 도달하겠다 - 가 아니라,
    애초에 결론을 내리고 이런저런 이유를 갖다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어젠다가 그렇고 대부분의 신문 논설이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왜 그런 어젠다가 등장했는지를 찾아내려면, 그러한 변화로 인해 이득을 보는 집단이 누구고, 손해를 보는 집단이 누구인지부터 생각해 보는 것이 잘 보이지 않는 본질에 최대한 다가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입시로 예를 들면 정시모집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학종이 차지할 때 누가 이득인가를 생각해 보세요. 대학도 자기 입맛에 맞는 학생을 뽑을 수 있으니 선발 권한이 커지고, 고등학교 교사도 학생/학부모에게 이익/불이익을 임의로 줄 수 있으니 권한이 커집니다. 입시 제도가 복잡해지고 주관적인 선발이 가능해지면 정보 접근성이 높은 중산층 이상 계층에 제도가 일반적으로 더 유리해집니다. 반대로 손해를 보는 것은 평범한 학생이거나 자기가 손해를 보는지도 잘 모르고 선전에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이죠.

  • 진실된 삶 · 714627 · 17/06/23 17:00 · MS 2016

    3대 대기업 인사담당 경험이 있는 40대 후반입니다. 님과 서울대의대생들의 노력은 잘 알겠습니다. 허나 학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전부 열심히 공부하는 의대와 그외 다른 과는 다릅니다. 서울대라고해도 2.0 이면 뽑지도 않지만 실제로 중상위권 대학의 4.0보다 실력도 떨어집니다. 문과는 스카이를 주로 뽑고 간혹 서성한 출신 중 특출난 학생을 뽑으며, 공대는 수도권 인하아주, 지방은 지거국까지 뽑는데 학교 불문하고 2.0은 무조건 서류 탈락입니다. 학점이 낮으면 실력이 없을거라는 선입견 때문이 아니라, 뽑아보니 실력이 안되고 성과도 못 내는 것을 많이 봐 왔기 때문에 커트하는겁니다. 그리고 서울대가 대단하다고 오해하는데, 타 대학 출신 20명 중 1명이 특출한 성과를 낸다면 서울대 출신은 10명 뽑으면 1명이 특출난 정도의 차이입니다. 어차피 9명은 타 대학 출신하고 별 차이가 없습니다, 더구나 적응력이나 친화력은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진실된 삶 · 714627 · 17/06/23 17:16 · MS 2016

    그리고 의대는 사실 천재가 갈 필요가 없는 학과입니다. 중간 이상의 머리에 체력과 끈기 그리고 사명감이 있으면 돼죠. 배우는 양이 너무 엄청나서 그렇지, 아주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배우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운 것은 물리학이나 공대가 더 어려운 내용을 배우죠. 특히 물리학에서 성과를 내려면 웬만한 머리로는 안됩니다.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 수재들이 하버드 등에 가서 좌절하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많은 것을 암기하고 배우는 내용이 많은 것과 어려운 것을 배우는 것을 혼동하면 혼동하면 안됩니다

  • 오리온386 · 743757 · 17/06/23 18:12 · MS 2017

    어차피 대기업 업무가 커다란 조직의 하나의 부품으로 일하는 것이기에 학습 능력과는 별로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10명 20명 중의 특출난 성과라는 것도 같은 부품들끼리의 비교 우위 정도겠죠. 적응력이나 친화력 등등은 커다란 조직의 부품으로 일하기에 적당한 능력들입니다.

  • fhogEksLM9mN0e · 750458 · 17/06/23 19:54 · MS 2017

    물리학 공부에 있어서 물리학적, 수학적 감각이 필요한 것은 팩트가 맞는데요, 그렇다고 의대 공부가 어렵지 않은 공부라는 것은 말같잖은 내용이죠. 의대도 의대 나름의 논리적이고 수리적인 감각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자질의 종류가 좀 다를 뿐이죠.

    꼭 제대로 공부 안해본 분들이 공부는 암기와 어려운 공부밖에없다는 아메바적인 선입견을 갖는 경우가 많죠. 서울대는 뛰어난 사람보다 공부만 한 사람이 간다는 편견 뿐 아니라요 ㅋㅋ

    하버드에 간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 수재들을 얼마나 많이 만나보셨고 그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좌절을 했길래 이런 글을 쓰시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물리학적 감각을 타고난 사람은 많지 않고, 그러한 사람의 비율은 SKY 공대/자과대가 대다수인게 팩트이죠.

    서울대가 대단한 것도 아니고 적응력이나 친화력은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님의 편견과 열등감이 투영된 결과로밖에 안보이네요. 이런걸 "확증 편향"이라고 하죠^^

  • lacri · 2 · 17/06/23 20:07 · MS 2002

    대기업에서 서울대 2.0 보다 중상위권 대학 4.0 이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도 동의하고,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서 후자를 더 선호한다는 점에도 동의합니다.
    회사에서의 특출한 성과를 낼 확률에 대한 부분도 동의합니다.

    제 추측/주장은 서울대 수학과에서 2.0 받은 2~3학년 (학년에 특별한 의미는 없고 중간값입니다) 학생과 경북대 수학과에서 4.0 받은 2~3학년 학생에게 같은 대학 수학 문제를 풀리면 전자의 성적이 더 좋을 것이라는 의미일 뿐입니다.

    제가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제 주변에 하버드 출신 많은데요, 한국 국적으로 기부금 안 내고 들어간 학생들은 저희 과 동기들과 같은 악바리 기질이 다들 있고 모두 총명하다는 점도 인정합니다만, 그게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 수재들이 좌절할 정도 차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진실된 삶 · 714627 · 17/06/23 22:03 · M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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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망생 · 603220 · 17/06/23 22:26 · MS 2015

    댓글 전체에서 독보적으로 좁은 시야를 자랑하고 계신거 같은데요......

    너거들 학생이 알믄 멀 아냐 내 말이 진리여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게 저기 하바드 가면 아무튼 위대한 학자가 있당께??
    나가 서울대는 안 나왔지만 서울대생 입사지원서는 쓰레기통에 많이 쑤셔넣어봤당게??

    같은 느낌?

  • fhogEksLM9mN0e · 750458 · 17/06/23 22:17 · MS 2017

    얼마나 대단한 분이시길래 서울대 물리학과 수재들을 많이 만나시고 그들이 하버드에서 좌절하는 모습을 보아 왔을까 ㅋㅋ 적어도 서울대 물리학과와 수리과학부에 있는 수많은 IMO 수상자들은 만나보고 얘기하시는거겠죠?? (IMO가 뭔지는 아실까 의심스럽지만 ㅋㅋ)

    어른이라고 시야가 넓은게 아니라는거. 적어도 제대로 공부해 보고, 뛰어난 수재들과 부닥치고 경쟁해 온 사람이 더 시야가 넓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적어도 편견과 선입견으로 똘똘 뭉친 사람보다는요.

  • 진실된 삶 · 714627 · 17/06/23 23:49 · MS 2016

    허허, 그렇게 보였다면 미안합니다. 그리고 내가 틀릴수도 있고 내가 더 속이 좁았던 것 같군요. 수십년동안 많은 사람들을 고르고, 또 골라진 사람들이 성장하거나 도태되는 모습을 오랫동안 관찰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사람보는 눈이나 판단하는 시야가 남들보다 넓다고 착각하게 되었네요. 기분이 나쁘신 분들 사과드립니다. 아무튼 원글님이 최고 대학에서 열심히 하고 계시니 훌륭한 의사선생님이 되실것으로 믿고 또 응원합니다.

  • 내가적폐라니 · 549876 · 17/06/24 01:48 · MS 2014

    인사기업담당자라고 "주장(?)" 하시니 일단 그분야에 대해서 언급하시는건 어느정도 타당하시다 할수있겠지만

    의대공부의 수준, 스카이 자과대생의 하버드 적응등에서 카더라통신내용을 거의 팩트라 생각하고 언변을 펼치시는거로 보아 우리나라 3대기업의 인사 수준이. . .

  • bainetco · 619234 · 17/06/24 23:52 · MS 2017

    이건 뭔 개소린가요 특출한 성과를 낼 서울대생이 왜 님회사에 서류를 내요? 국내 대기업은 플랜A 플랜B 플랜C 플랜D 다 박살나고 가는 last resort인데? 어디서 막장트리 탄 서울대생 몇명 보고 인하공전 애들이 제발 뽑아줍쇼 굽신대니까 서울대가 좆밥으로 보이나보죠? 먹고 살만한 서울대생은 님과 아무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어요.

  • 김인직 · 699833 · 17/06/23 12:58 · MS 2016

    경북대4.0이 훨씬실력이 뛰어나다는건 무슨근거...?

  • 비타하임 · 653613 · 17/06/23 14:22 · MS 2016

    경북대생 어서오고~

  • 요리킹조리킹 · 554779 · 17/06/23 06:41 · MS 2015

    ㅇㄱㄹㅇ인게 저번학기 고법이신분이랑 같이 수업 듣는데.. 수준차가..

  • · 612914 · 17/06/23 22:55

    무슨말인가욤

  • 코오오돈 · 693533 · 17/06/23 06:53 · MS 2016

  • 서울대입학희망 · 746703 · 17/06/23 07:42 · MS 2017

    창조자이시다..

  • ★메이코패스★ · 676821 · 17/06/23 08:15 · MS 2016

  • ㅗ⎛° ͜ʖ°⎞ㅗ교대가자 · 468483 · 17/06/23 08:54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내가적폐라니 · 549876 · 17/06/23 08:59 · MS 2014

    저도 서울대를 가면 2점대가 되겠군요ㅜ

  • 지렁E · 733007 · 17/06/23 09:23 · MS 2017

    정말이지 반성을 많이 하게 되는 글이에여 ...

  • 공방묵언수행 · 730329 · 17/06/23 09:23 · MS 2017

    클라스는 영원하다

  • Heaven Help Us · 374435 · 17/06/23 09:47 · MS 2017

    이 글을 다른 곳에 좀 퍼가도 될까요?

  • lacri · 2 · 17/06/23 11:23 · MS 2002

    글 내용은 퍼가지 마시고, 그냥 이 글로 오는 링크를 적어주시면 좋겠습니다.
    https://orbi.kr/00012364801 입니다.

  • 고라니21 · 697341 · 17/06/23 10:49 · MS 2016

    같은 서울대 내에서 다함께 자연대 교양 수업을 들을 때도 서울대 내 학과들 간에 수준 차이가 많이 났었습니다 크..

  • Elexs · 714968 · 17/06/23 11:01 · MS 2016

    의예과랑 같은 캠퍼스가 아니라 마주칠 일이 없지만, 정말 놀랍네요. 탑 공대라는 자부심 갖고 살던 저를 반성하게 됩니다.

  • FD1KHG6rsXLP0p · 744808 · 17/06/23 11:52 · MS 2017

    근데 국내 최고대학과 최고 학과 거기다 의과대학 특성상 타 과보다 학점이짠데 사이버대학이랑 비교하는건 좀 너무 극단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어요. 전 서울대 경영학과 2점대가 경북대 4점대보다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서울대가 물론 학점 따기가 더어렵긴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대학이면 고학점은 어느 학교를 가더라도 힘들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서울대 4점대가 경북대 4점대보다 훨씬 어렵겠지만요(서울대는 4.3 학점을 써서 제가 말한 4점대는 4.5 환산한 4점대입니다) 서울대라도 2점대는 공부를 아예 안한 수준이에요. 물론 인문계열에 한정해서 하는 말입니다. 공대나 이과계열은 저학년 수업이 고학년 수업으로 연계되는 과목도 많고 기본 배이스가 없다면 학점따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 Elexs · 714968 · 17/06/23 11:59 · MS 2016

    님이 대체 어느대학을 다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도가 심하시네요 서울대 경영 2점과 경북대 경영 4점을 비교하다뇨...

  • FD1KHG6rsXLP0p · 744808 · 17/06/23 12:01 · MS 2017

    전 성균관대 다니구요 어떤점에서 정도가 심하다 하시는지?

    라끌님의 서울대 2.0과 지방대 4.0의 비교에 대한 제 생각을 말한건데요?
  • 장문복 · 726772 · 17/06/23 12:16 · MS 2017

    죄송한데 공부해도 c나오는 과목 생각보다 많아요

  • FD1KHG6rsXLP0p · 744808 · 17/06/23 12:26 · MS 2017

    제가 다닌 학교에서는 공부를 진짜 열심히 했는데 c나온 과목은 제 경험상 없었던거 같네요 물론 사람마다 능력의 차이는 있으니

  • lacri · 2 · 17/06/23 19:55 · MS 2002

    학교 수준 차이 아닐까요?

    저희 과에서는 수능 상위 0.1% 이내 성적 받고 들어와서, 1주일에 60시간 이상 공부하고서도 2점대 받아간 학생들이 70명은 되었을 듯 합니다. IMO Gold 도 시험공부 다 해가면서 2점대 받았는데요?
    2점대가 뭐 그렇게 암울한 학점도 아닙니다. 200명 중에 한 과목 50등 해서 A-, 100등해서 B-, 130등 해서 C+ 받으면 2점댑니다.

  • apeiron · 732826 · 17/06/23 12:17 · MS 2017

    제가 듣는 교양 수업 중에 지방국립대에서 강사하다 오신 분 수업이 있는데 상대평가를 엄청 칼같이 하십니다.
    그 분 말씀이 서울대 C+리포트가 전적대 A+ 리포트랑 수준이 맞먹는다고 ㅎㅎ

    서울대 2점대와 경북대 4점대를 말씀하시는데 학습 내용과 함께 평가받는 학생들의 수준 차이는 고려하지 않으시나요? 경북대 4점대가 서울대 오면 2점대라도 건질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 FD1KHG6rsXLP0p · 744808 · 17/06/23 12:21 · MS 2017

    지방 국립대 어디요? 군산대 목포대 이런데도 지방 국립대인데... 서울대생과 경북대생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는 전 잘 모르겠습니다. 소소의 뛰어난 학생빼면 서울대생이 저보다 뛰어나다고 생각든적은 한번도 없는데 말이죠. 또한 경북대 간 친구가 저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않구요 수시비율이 70퍼센트가 넘어가는데 과연 서울대 간 학생이 엄청 우수해서 간거다? 글쎄요

    장담하는데 경북대 4점대 학생이면 서울대 가서도 3.5이상 맞을수있다생각합니다 . 물론 저희학교와서도 잘할거구요 ㅎ 주변에 편입한 형 보니까 잘하더라구요 지방대에서 왔는데 물론 제가 말한 것들은 인문계열 국한이고 서울대 평점은 4.5환산 입니다. 덧붙이자면 그 강사가 한말은 소위 립서비스 수준 그이상 그이하도 아닐거라생각합니다
  • 설공17학번 · 726241 · 17/06/23 12:42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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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iron · 732826 · 17/06/24 21:48 · MS 2017

    부산대 강사하던 분이셨구요.
    본인이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뭐 그런가보죠. 저도 타대생이 저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타대생하고 교외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겪다 보니 더욱 강화된 생각이구요.

    수시 = 우수하지 않은 학생들 이라는 이상한 도식을 적용하시는데 너무 가셨습니다. 어쨌든 수시 입학생들 거의 대부분 고등학교 3년 전교 1등하던 애들이라 최소한의 성실성은 담보됐거든요. 서울대 수시 입학생과 지거국 정시 입학생의 '학업 성취도 상의' 우열을 논하는 건 그 자체로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걸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 강사님이 한 말이 립서비스라고 생각하는 건 그냥 서울대를 와보지 않으셔서 그런 것인 듯합니다. (적어도 그렇게 생각한 근거가 서울대와 부산대 간 격차의 비존재라면요)

  • 라이즈장인 · 726241 · 17/06/24 00:42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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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베이스의 왕 · 488758 · 17/06/23 12:09 · MS 2014

    저 위에 서울대 수학과 2.0인 학생 vs 경북대 수학과 4.0인 학생 중에서 서울대 수학과 학생에 올인 하신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그렇게 차이가 나나요?
    서울대 입학하는데 드는 노력의 차이가 그정도로 큰 건지 궁금합니다
    그 노력의 차이가 대학 입학 후의 노력보다 더 값어치가 나가나요?
    (어느 학교든 4.0이면 쉽게 이룰수 있는건 아니고 마찬가지로 2.0이면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은 걸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라크리 님이 나이가 좀 있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보다는 서울대 학생들과 비서울대 학생들을 많이 만나보셨을 것이고 그런 경험에 기초해서 말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만나본 결과 노력에 차이가 크시던가요?


    저는 지방대학생인데 (경북/부산x)
    서울대학생들 은 얼마나 노력할까?
    내 노력과 얼마나 차이가 날까? 하는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그런 주제의 글이 있길래 질문드립니다
    정말 궁금하네요

  • apeiron · 732826 · 17/06/23 12:19 · MS 2017

    단순히 노력의 차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북대에서 4.0을 받을 노력으로 서울대에서 공부한 학생이 여기서도 4.0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 노베이스의 왕 · 488758 · 17/06/23 12:22 · MS 2014

    아닐거 같습니다

    노력의 차이가 아니라면 어떤 차이인가 궁금합니다
    능력의 차이인가요?

  • 1945ㅤ · 343391 · 17/06/23 13:49 · MS 2010

    수많은 하위권과외경험+여러반수경험 토대로 보면

    노력차이도 크지만 공부센스, 감각 차이도 큽니다

    지방한이긴한데 제가 여기서 2점초중반 받는데 인서울중하위권가면 못해도 4점은넘지않나싶네요
    (전적대경험상)

    딱 느낌이 얘네가 2주일공부하는거보다 내가 3~4일공부하는게 더 많이하겠다 느낌??

  • 노베이스의 왕 · 488758 · 17/06/23 14:00 · MS 2014

    그런 센스같은건 노력으로 극복이 안되는건가요?
    좀 타고나는 부분인지 궁금합니다

  • 1945ㅤ · 343391 · 17/06/23 14:06 · MS 2010

    과외해봐도 그렇고 제 경험상도 그렇고 공부센스나 감은 후천적으로 길러져요.(과학적으로 입증됬을걸요? 논문 본거같은데)

    고딩때 제가 1주일걸려서 했던 분량 지금이면 2일이면 할거같아요
    (국어수학영어말고 사회나 국사, 기술가정 이런 배경지식 크게 작용안하는 과목들)

    수능치면서+여기와서 주변애들공부하는거보면서+여러스타일 암기시험보면서(한의대만큼 다양한 암기공부를 경험할수 있는 곳은 없을거에요)
    중고딩때 왜 아무리 공부해도 전교권이 될수없었는지 알겠더라구요

  • 1945ㅤ · 343391 · 17/06/23 14:04 · MS 2010

    일례로 여기 전과생(말도안되는 제도ㅗ)분들 있었는데 전과해서 열심히하신분들 첫학기에 재시란 재시 다걸리고 유급라인들어갔어요,

    그분들 정말 열심히공부했음..

  • ribosom · 642769 · 17/06/23 12:28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uvHb24IxSYolcJ · 690705 · 17/06/23 13:41 · MS 2016

    존경..스러워요..

  • Frances Ha, 2012 · 667152 · 17/06/23 13:56 · MS 2016

    지방대라고 하기에 사이버 대학은 많이 극단적입니다.

    4년제 종합대학을 예시로 드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둘다를 경험하고 졸업한 사람은 지구상에 거의 없을 듯...

  • 고잔동멋쟁이 · 275720 · 17/06/23 14:41 · MS 2017

    왜없어요 DEET, MEET 있자나요ㅎㅎ

  • Frances Ha, 2012 · 667152 · 17/06/23 15:10 · MS 2016

    밋딧해서 의치전 약대 들어간 사람들 다들 잘 따라가지 않나요?

  • 내가적폐라니 · 549876 · 17/06/24 01:55 · MS 2014

    댓글을 달땐 글을 정독하고 다는 센스!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 697903 · 17/06/23 15:00 · MS 2016

    정독했습니다
    제대로 맞는 말씀 시원하게 한 방 하고 가셨네요
    학벌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학교를 보지 말자
    기회를 균등하게 하기 위해 학점을 보지 말자....
    다 터무니 없는 소리인데 그에 대한 이유를 공감가게 적어 주시네요

    우리가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 하는 이유는 그 사람의 삶에 깊숙이 들어가보지 않아서 그렇죠
    그래서 우리는 타인의 생각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를 비난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 글도 마찬가지인거 같네요

  • Kiwi · 607636 · 17/06/23 15:25 · MS 2015

    서울대 가고싶따..

  • 자연수 · 74248 · 17/06/23 15:53 · MS 2004

    저도 지방대 서울대 둘 다 겪어봤는데.. 지방에서 편하게 학교다닐때와는 달리 기라성같은 동기들하고 경쟁하는 자체가 학교다니면서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경쟁집단의 클라스가 다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거국 붙고 다니고 있는 사람이 꼭 2,3년을 더 쓰면서 서울대를 가야하냐고 물어보면 꼭 그렇다고 말하기는 힘든것 같습니다. 경쟁집단의 수준이 더 낮으면 다니기가 참 편한건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지거국쪽을 밀어주는게 - 비록 받아들이기 불편한 진실이라도 - 전반적인 추세인것 같기에.. 지금 반수 할지말지 선택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수험생분들이 이 점을 잘 고려해서 선택을 잘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 해원(난만한) · 347173 · 17/06/23 16:15 · MS 2010

    한림대 의대를 그냥 지방대로 정의하는 것이 개그 ㅎㅎ 진심이라 더 개그

  • lacri · 2 · 17/06/23 16:27 · MS 2002

    한림대에서는 예과 1학년을 80% 정도 다니다 왔는데요,
    예과생끼리만 듣는 수업도 있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모든 학과 학생들이 듣는 교양 수업도 많았습니다. 타과 4학년 학생들과 듣는 수업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면학 분위기나 상대평가 하에서 학점 난이도를 알 수 있을 정도 체험은 했다 봅니다.

  • 해원(난만한) · 347173 · 17/06/23 18:53 · MS 2010

    에이 라끄리님이 쓰신의도는
    당시 전국 1000명근처?인 한림대의대 -> 전국 50명근처 서울대의대
    비교면
    경북대 일반과 vs 서울대 일반과
    비교와 비슷하다 생각하고 쓰신듯한데...

  • lacri · 2 · 17/06/23 19:42 · MS 2002

    한림대에서는 본과 생활을 안 해봤기 때문에 경험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한림대 의대는 그때나 지금이나 서울대 거의 모든 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을 학생들이 진학했기 때문에 서울대와 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을 거라 미루어 짐작은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래도 서울의대에서 4점대를 받아가던 기괴한 포스를 풍기는 인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술은 한림대 친구들이 훨씬 잘 마셨습니다. 그때 너무 많이 마셔서(라고 쓰고 먹여서라고 읽음) 한림대에 대한 기억을 많이 잊어서 ... 캡처도 남아있고 7년 더 최근 경험이었던 사이버대와 비교를 할 수밖에 없었네요.

  • 아르시오네 · 400551 · 17/06/23 16:47 · MS 2012

    고대 상경계열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물론 저는 의학계열 내부에는 훨씬 못 미치는 내부 경쟁을 하고 있지만, 같은 과 기준으로 봤을때 다른 지방대의 그거보다는 훨씬 경쟁이 심할거라 생각하고있습니다. 이런점에서 저는 지금 세가지 점에서 현 정부의 정책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첫째, 학벌을 보지않고 똑같이 경쟁하자면서 지방학벌쿼터를 놓은것이 이해가 안되며, 둘째, 공정한 경쟁을 지향하자면서 학교는 보지 않고 학점만을 서류에 반영함에 따라 역차별을 하고 있다는 점이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셋째, 지방인재를 뽑는다면서 지방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는 인재는 배제하고,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지 못해 지방에서 대학 다니고 있는 사람들을 지방인재라고 칭하는거 자체가 어불성설이라 생각합니다.
    정말로 현 정부의 정책이야말로 이런 아이러니의 총 집합체이며, 포퓰리즘 정책이라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노력이 정당하게 보상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정말 화가 나는 요즘입니다.

  • lacri · 2 · 17/06/23 19:44 · MS 2002

    대통령이나 내각이나 정말 똑똑하고 사려깊고 많이 배우신 분들인데요, 그런 점을 몰라서 이런 정책을 추진했다기보다는 지방의 균형 발전을 위해 그런 점을 감수하면서도 극약처방을 한 것은 아닐까 생각은 합니다. 대의를 위해서 어느 정도의 공정성은 희생을 할 생각인 것 같네요. 물론 희생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미칠 노릇이죠.

  • 으앜새 · 643590 · 17/06/24 04:53 · MS 2016

    그냥 제가 보기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지지를 얻기위해 상위권을 까는걸로만 보이네요ㅎㅎ

  • 지도리 · 473113 · 17/06/23 18:50 · MS 2013

    일단 제 자신을 굉장히 각성하게 하는 글이에요. 감사합니다.

    전 서울대생이 아닌데 서울대에서도 A+를 받을 만할 수준으로 공부를 하고 싶어요.
    주변 분위기가 노는 분위기여도 제 자신을 스스로 채찍질해가면서 서울대 4.0보다 더 훌륭하게 하고 싶다는 말인데요. 제가 서울대를 가지 않았다는 것이 서울대 2.0학생보다 못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잖아요? 제가 고3때 잘 못했다는게 그렇게 죄악은 아니니까요.

    저는 이 글에서 주어진 문제가 서울대와 지방대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서울대와 비서울대,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스카이와 비스카이의 문제라고도 생각하거든요.
    (명문대의 외연을 중경외시까지 넓혔다는 어떤 상품이 생각나는 말이긴 하지만..)

    1. 성균관대에서 4.5를 받아도 서울대에서 4.3을 받는 학생보다는 못할텐데 어떻게 하면 성균관대에서의 4.5보다 높은 지향점을 만들어 가고 그리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을까요. 전 서울대 우등생보다도 잘하고 싶거든요.
    2. 그렇게 된다면 저는 lacri님처럼 서울대와 지방대의 격차를 두는 분에게 제가 서울대 2.0/3.0/4.0 학생보다 낫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해야 할 것인지. 심층 면접으로 제가 열심히 한 것이 드러날꺼라면 좋겠지만요.

  • lacri · 2 · 17/06/23 19:51 · MS 2002

    꼭 저같은 사람한테 잘 보이실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내 인생 살면 됩니다.
    어차피 나이 조금만 더 먹으면 남들이 더 눈여겨 보는 객관적 지표도 출신학교보다는 부와 권력, 명예 같은 더 고전적인 기준으로 변합니다.

  • 치킨과피자 · 706363 · 17/06/23 19:33 · MS 2016

    삼반수해서 서울의대...부인도 재수학원에서 만난 cc 서울의대... 이건 그냥 우와 그런가 보다 하는데. 서울의대 졸업 후 노동자 탈피해서 자수성가 ㅋㅋ 그냥 탈일반인임. 일반인이 흉내도 못냅니다

  • lacri · 2 · 17/06/23 19:48 · MS 2002

    CC 아닙니다. 저희 마느님만큼 예쁜 여자는 서울대 의대 역사에 없었습니다.

    거대 자본가 + 탈일반인은 저 위에 한완수로 매년 억대 인세 받아서 고급 아파트 매물만 노리고 계시는 난만한 님이 해당될 것 같네요.

  • 해원(난만한) · 347173 · 17/06/23 20:13 · MS 2010

    기만당했다 ㅜㅜ 님들 위로좀

  • ㅗ⎛° ͜ʖ°⎞ㅗ교대가자 · 468483 · 17/06/23 21:07 · MS 2013

    기만한으로 닉변좀.
  • (f(x)g(x)h(x))" · 683274 · 17/06/23 21:33 · MS 2016

    두분다 기만..

  • · 612914 · 17/06/23 22:5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목탁치는 하느님 · 690112 · 17/06/24 00:18 · MS 2016

    난 쓰레기처럼 살았구나....자살하러..

  • ✨김소혜✨ · 685406 · 17/06/24 00:49 · MS 2016

    세상엔 대단한 사람이 참 많아

  • 0171771 · 676190 · 17/06/24 04:28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으앜새 · 643590 · 17/06/24 04:56 · MS 2016

    지방대 다니는데 정말 다른과 친구들 보면 어이가 없음
    예과때 미적 배우는데 다른과 친구들은 수1을 배우고 있더라구요 이게 뭔가 싶음ㅋㅋ

  • 거대한불방망이 · 727364 · 17/06/24 23:35 · MS 2017

    아이민이... 1은 누구신가요?

  • AzizA · 622752 · 17/07/29 11:05 · MS 2015

    서울대 의대라고 해서 다른과 수석이라는건 이상하고... 과수석이 실력을 의미하는건 아닌것 같네요

  • Severance · 780395 · 18/01/13 18:20 · MS 2017

    대단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