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 쪽지

2017-08-01 05: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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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찬우]찬우가 보내는 마흔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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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여러분


오늘은 여느 날과 다르게 학습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지금 이 맘때 공부를 함에 있어  많은 애매함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출문제를 다 한 것 같긴 한데 덜 끝낸 것 같은 생각, 새로운 걸 하긴 해야겠는데 뭔가 새롭게 하기에는 기존의 것이 단단하지 않은 느낌.


8월의 시작, 9월 모의평가까지 남은 한 달여 시간, 11월까지의 100일.


난 그대들에게 이번 달을 다음의 슬로건으로 살아가시길 권합니다.


아는 것을 늘려가기보다 모르는 것을 줄여나가는 것.


사람마다 학업 성취의 속도가 다릅니다. 저 역시 학창시절 또래 친구들보다 이해하는 속도와 받아들이는 능력이 턱없이 부족했었지요.


아직 기출의 학습 농도가 옅은 친구들은 다양한 기출들을 경험해보시길 권합니다.


어느 정도 경험치가 올라온 친구들은 선택지 하나하나, 지문 속 문장 하나하나, 그 전체를 연결하는 '어휘'들이 단단하게 잡혔는지를 점검하세요.


11월의 그날, 그대의 점수를 끈끈하게 잡아줄 연결고리는 바로 문질러 버린 지식들이 아닌, 구체화 시키고 분명한 선을 보여주는 암묵지들입니다.


들은 것, 들어본 것은 아는 것이 아닙니다.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만드는 한달을 만들어가세요.


추가로 답장주는 친구들의 문자 다 읽어보고 있습니다.


답장을 일일이 하지 못해도 하나도 빠짐없이 잘 읽어보고 있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그대들의 뜨거운 젊음을 응원합니다.


잘생겼지만, 최근들어 살이 찌는 심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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