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문수석희망 [573584]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08-08 22:31:19
조회수 6,928

6월 모의평가 21번을 (강사들이?) "적중"할 수 있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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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형 선택자분들 죄송합니다)


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 21번으로, 개정 후 첫 유리함수 격자점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유리함수의 상수 분자 k의 변화에 따른 그래프의 개형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문제에서 주어진 영역 내의 격자점의 개수가 얼마 이상 얼마 이하가 되도록 하는 k의 개수를 구하도록 하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출제된 이후, 여러 강사들이 "적중"이라고 홍보하였습니다.

또는, 여러 오르비언 분들이 XX 강사의 문제가 21번 적중이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문제를 푸는 방법론, 아이디어가 자신이 출제한 문제와 6평 21번이 동일하다는 것이죠.


그들의 주장의 타당성은 뒤로 하고, 어떻게 21번을 적중하였다는 말이 많이 나왔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기출에 나왔던 아이디어이기 때문입니다.


함수가 유리함수가 아니라 지수함수이고, 움직여야 하는 상수가 지수함수의 밑 a라는 점만 다를 뿐, 아이디어는 완전히 동일합니다. 다른 점이라면 18 6평 21번의 함수 f(x)에는 '절댓값'이 쓰였다는 점 정도겠지요.


다만 저는 함수에서의 상수 변화에 따른 그래프 개형 변화의 관찰이 아닌, 절댓값 함수의 개수세기에서 적중하셨다는 강사분은 아직까진 보지 못했던거 같네용


저는 위와 같이 개수세기에서도 기출 아이디어가 따라온다는 점 때문에, 평가원 개수세기 기출문제를 반드시 풀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당.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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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너를본다 · 611708 · 17/08/08 22:32 · MS 2015

    한편으론 수능날 나올 격자는 작년수능처럼 처음보는상태의 문제일것이라는게 참 어렵죠

  • 고연 · 568282 · 17/08/08 22:32 · MS 2015

  • see^lnx · 604985 · 17/08/08 22:38 · MS 2015

    교과 개정될 때 지수 로그함수에서 갯수세기가 등비수열 합과 긴밀했기 때문에 무리함수에서 제곱합과 긴밀하고 짬뽕으로 유리함수로도 나올수있다고 한번 글 쓴적이 있는데
    교과과정도 모른다고 뭐라고 한 분 있었는데..

  • 설인문수석희망 · 573584 · 17/08/08 22:46 · MS 2015

    유무리함수 격자점 자체는 개정당시부터 강하게 예측되던 유형이에여

    작년 수능 이차함수 격자점이 예상 못했던 형태..

  • 설인문수석희망 · 573584 · 17/08/08 22:41 · MS 2015

    글묻혔다 주륵

  • MSG · 508334 · 17/08/08 22:44 · MS 2014

    제꺼 개수세기 풀어주세요

  • 설인문수석희망 · 573584 · 17/08/08 22:58 · MS 2015

    일단 내셔야...!

    대부분 30번이라고 하셨던거 같은데 솔직히 전 21번 희망..

  • MSG · 508334 · 17/08/08 23:02 · MS 2014

    대부분 30번은 아니구요ㅜ 3회분은 21번, 2회분은 30번입니당

  • 설전설 · 757247 · 17/08/08 22:44 · MS 2017

    떠올라라

  • 똑똑한새는하버드 · 736677 · 17/08/09 14:08 · MS 2017

    제목에 (문) 붙여주세요

  • tls9856 · 712755 · 17/08/09 17:32 · MS 2016

    옛 기출을 풀기보단 그냥 기출변형문제 푸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 희망을주는사람 · 691543 · 17/08/09 18:09 · MS 2016

    어떤 아이디어가 비슷한거죠 두문제사이에?

  • 리듬농구 · 450586 · 17/08/10 16:11 · MS 2013

    지나가다가 첨언하자면, 개수세기 문제 자체에서 16수능 문과 30번처럼 확 틀어버리지 않는 이상 새로운 문제 출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절댓값 함수 관련 개수세기를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사실 문제 자체의 본질을 얘기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결국 문과 킬러로 계속 나오고 있는 개수세기 문제는 올바른 배반사건 케이스 분류와 귀납적인 추측을 기반으로 전부 풀린다는 점에서 연습만이 살길이죠.

    개수세기라는 문제 특징상 기출문제에서 조금만 틀어도 푸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른 문제처럼(다르게 세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모든 세는 문제에 통용되는 카운팅 이론으로 많은 연습을 하는 것이 개수세기 승리 비법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