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T274191

2017-08-10 16:27:56
조회수 9186

[랍비] 앞으로의 공부 방향 및 방법 (개인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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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국어영역 강사

랍비 김기덕입니다.

     

     

     

얼마 전에 약속했던 대로,

     

남은 기간 동안의 국어영역 공부 방향 및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글을 올립니다.

     

(저는 약속한 건 지킵니다ㄴㅁ위키 내용 좀 누가 수정해줭.. 나 빵꾸 안낸단 말이야 -,.-)

     

     

     

① 기출 활용법

     

 미우나 고우나, 지겨우나 새로우나, 평가원 기출은 수능 ‘직전까지’ 우리와 함께해야 하는, 오래된 애인 같은 그런 애증의 자료입니다. 평가원 기출을 이미 많이 봤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평가원을 풀어야 하는 이유는 정말 지극히 당연하고 뻔한 얘기지만 여러분이 봐야 하는 수능은 결국 지금까지 문제를 출제해왔던 기관과 같은 기관, 즉 평가원이 출제를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사설이라도, 아무리 퀄이 좋은 교육청이라도 평가원 기출에 익숙해져있는 학생이라면 그 ‘차이’를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지문의 완성도, 혹은 선지의 구성 방식, 혹은 <보기> 문제 같은 응용문제를 만드는 방식 자체가 미묘하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이 평가원 기출을 풀 때 느끼는 그 익숙함그저 무의미한 익숙함이 아니라 수능 당일 날에도 느껴야 하는’ 익숙함이 되어야 합니다. 


 수능 국어영역이 어떻게 출제가 되든지, 어차피 내년이면 마X이나 제가 쓴 훈련~ 시리즈의 기출에 실릴 것이고, 내년 학생들은 어차피 또 ‘수많은 기출 중에 하나’로 올해 수능 문제를 접할 겁니다. 그리고 그 학생들은 결국 여러분이 작년 수능 문제를 풀면서 느끼는 그 묘한 익숙함을 또 느끼겠지요. 즉, 여러분들이 1교시 국어영역 직전에 가져야 하는 마인드는, “어차피 평가원이다. 내가 모르는 유형은 없고, 내가 모르는 패턴은 없다. 평소 기출문제를 푸는 것과 동일한 느낌으로 풀면 된다.”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기출문제를 어떻게 활용하면서 공부하면 될까요? 음, 일단 지금 시기에는 매~ 시리즈나 훈련~ 같은 파트별 기출문제집을 풀던 학생들도, 모의고사 형태의 기출 문제집을 푸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무슨 뜻이냐면, 기존까지는 적은 지문을 놓고 깊게 이해해보고 사고해보는 연습을 했었다면 앞으로는 기출을 돌리는 사이클 자체를 “한 회” 기준으로, “빠르게” 돌리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기출분석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단, 여러분들은 모든 파트에 대한 매뉴얼을 이미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읽그풀이든 문제스캔하고 풀기든 뭐가 됐든 간에, 수능 시험장에서 여러분들이 1번 문항부터 45번 문항까지 어떻게 읽고 어떻게 풀 것인지 에 대한 구체적인, 디테일한 방법론이 존재해야 합다. 이번 6월 평가원과 사관학교 시험에서 화법과 작문 파트를 ‘평소보다 원활하게’ 풀 수 없었던 이유는, 사실 한 번도 화법과 작문 파트에 대한 고민, 매뉴얼 정립을 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대충 빨리 풀면 되겠지. 근거를 빨리 찾으면 되겠지. 기존에는 화법과 작문 파트의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막연하게 풀어도 시간이 ‘크게’ 부족하거나 했던 적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여러분의 ‘실력’을 토대로 ‘능동적인 풀이’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험 난이도에 크게 휘둘릴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오르비를 보다보면, 방법론이라는 말 자체에 큰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마 쌤요! 국어 방법론이 다 뭡니까! 다 사기 아입니까! 그까이거 고마 그냥 잘 읽고! 잘 풀면 되는 거 아닙니까! 제 말이 틀렸습니까!”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효율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여러분이 말하는 글을 읽는 태도, 작품을 읽는 태도도 결국에는 시험장에서 우리가 점수를 잘 받기 위한 ‘방법’ 에 포함이 됩니다. 혹자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결국에는 글을 잘 이해하면, (그게 뭐가 됐든, 화법이든 문학이든) 문제를 풀 수 있다.

     

(제재가 뭐가 됐든) 글을 잘 이해하면 → 문제를 잘 풀 수 있다.

     

제가 제시하는 방법론이라는 것은, 결국 

     

(제재가 뭐가 됐든) 글을 잘 이해하면 → 문제를 잘 풀 수 있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이해할 것이냐.

     

라는 겁니다. 시, 소설, 비문학, 뭐가 됐든 “내가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해당 텍스트를 읽었을 때, 이 지문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는 것이 바로 방법론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읽그풀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하는 거죠. 이미 방법론을 갖춘 학생들은, 기출 한 회를 풀 때, “제한 시간을 80분보다 더 빠듯하게” 잡고, 무의식적적으로 기출을 푸는 연습을 일단 합니다. 그 다음에, 본인이 알고 있는 방법론을 잘 적용했는지를 1번 문항부터 45번 문항까지 전체적으로 검토하면서 놓친 부분이 없는지, 놓쳤다면 왜 놓쳤는지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더 쉽게 얘기하면, 여러분들이 만약 들어본 국어영역 인강이 있다면, “그 강사는 이 모의고사를 1번부터 45번까지 어떤 식으로 해설했을지” 생각해보는 겁니다. 그렇게 피드백을 했을 때, 아직 무의식적으로 방법론 적용이 잘 안 되는 학생들은 제한 시간을 조금 더 여유있게 잡고, 무의식적으로 푸는 게 아니라 “의식적으로 방법론을 적용하면서 푸는 연습” 단계를 먼저 거쳐야 합니다. 아직 방법론 자체가 아예 안잡혀 있는 학생들은, 마음이 급하겠지만 한 2주 정도 시간을 두고 전 영역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읽고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를 먼저 정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즉, 정리하면

     

     

1. 나는 전 영역에 대한 확실한 매뉴얼이 잡혀있다 Yes or No 

(Yes는 2-①로 No는 2-②로)

     

2-① 기출문제를 65분 정도 잡고 무의식적으로 푸는 연습을 한다.

(잘 되면 3-①로, 안 되면 3-②로)

     

2-② 일단 2주 정도 시간을 두고, 적은 지문을 토대로 방법론을 연습한다. 

(방법론이 완성되면 2-①로 간다.)

     

3-① 전체적으로 피드백을 하면서, “내가 강사라면 이 모의고사를 어떻게 해설할까 + 풀이 과정에 있어서 버퍼링이 생겼던 부분이 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 이 기출이랑 비슷한 형태의 기출에는 뭐가 있을까? + 내가 이미 아는 지문이라고 해서 대충 읽었던 지문은 다시 한 번 분석해본다.

     

3-② 시간의 압박은 크게 느끼지 않는 선에서,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방법론을 ‘의식적으로’ 차분하게 적용하면서 푸는 연습을 해본다.

(익숙해지면 2-①로 간다.)

     

     

 2011-2012년도 기출까지 중점적으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법 같은 경우에는 <보기>에서 제시한 개념들 역시 숙지하셔야 합니다. 시험장에서 보기를 보고 비벼서 푸는 것보다는, 당연히 알고 푸는 것이 더 좋겠죠. 분량은 최소한 하루에 한 회 정도 푸는 것은 추천합니다. 상위권일수록 기출분석이 빠르게 끝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EBS 양치기나, 교육청 양치기, 고난도 지문 (리트), 문법 양치기, EBS 문학 작품 익숙해지기, 등 추가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상위권이 아니고 기출 분석 자체로 시간이 오래걸리는 학생들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 실력이면 일단 기출이라도 제대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② 비기출 활용법 (교육청, EBS, 사관학교, 리트 등)

     

 앞서 말했던 것처럼, 사실 비기출은 최소 2-3등급 진동하는 학생들 정도는 되어야 그나마 활용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교육청 EBS의 용도와 리트의 용도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각각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일단 교육청 기출 같은 경우는 모의고사 형태도 괜찮지만 파트 별로 푸는 것을 조금 더 추천합니다. 


 어떤 식으로 활용을 하냐면, 말 그대로 이건 ‘많이’ ‘빠르게’ 푸는 연습을 하는 겁니다. 기출에 적용을 많이 해 본 방법론, 기출에‘만’ 적용이 되는 건지, ‘비기출’에도 적용을 할 수 있는 건지 테스트를 하는 건데 그렇다고 해서 빡세게 분석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교육청 양치기의 목적은 다양한 제재, 많은 텍스트를 읽으면서 글 자체에 익숙해지는 것이고, 기출에서 하던 방법론 적용의 활용도를 높이는 겁니다. 또한 처음 보는 글에서 얼타지 않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참 어려운 말이지만, 빨리 풀면서도 정확도를 높이는 연습을 하는 겁니다. 지문 분석을 열심히 할 필요는 없고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빨리 읽다가 내가 놓친 부분, 지나치게 대충 읽은 부분은 어떤 부분인지 정도만 생각하면 됩니다. 제가 올린 자료 중에 교육청 비문학 지문들과 교육청 문학 지문들이 진짜 엄청 많습니다. 그걸 활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예를 들면 한 지문 풀고 한 지문 채점하는 게 아니라 비문학을 예로 들면 지문 당 5분 정도를 잡고, 4지문에 20분을 집중해서 빠르게 풀어내는 훈련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올해 EBS 비문학 지문들은 교육청보다 꽤 난이도가 있는 지문들이 있기 때문에, 교육청 지문을 활용하다가 정답률이 꽤 높거나 지나치게 쉬우면 EBS 비문학 양치기를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것도 제가 EBS 비문학 지문을 편집해서 올려놓은 자료가 있기 때문에 활용하시면 됩니다. 


 그 다음은 사관학교나 리트지문인데, 사실 사관학교 비문학 지문은 풀어본 학생들은 알겠지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고난도 지문은 아닙니다. 평가원과 조금 다르고, 특정 지문은 평가원의 ‘일반적인’ 난이도보다는 ‘조금 더’ 어려운 지문이라고 해야할까요? 저는 굳이 고난도 지문을 본다면 언어이해 지문을 풀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착각하면 안 되는 것은, 이미 기출을 수준급으로 볼 수 있는 학생들, 어느 정도 국어에 자신감이 있는 학생들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고난도 지문에 대처하는 용도로 사용하라는 뜻이지, 언어이해가 메인이 되면 절대 안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겠습니다. 언어이해 같은 경우는, 교육청 EBS처럼 양치기를 하는 것보다는 한 지문을 놓고 10분 정도 제한 시간을 두고 ‘확’ 집중해서 풀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한 지문에 완전히 몰입하는 연습을 해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들 한 번쯤 정신없이 영어 독해 지문에 빠져본, 21번 문제에 완벽하게 몰입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아마 웬만큼 잘하는 학생들이라도, 리트 지문을 접하면 다음과 같은 장애물들에 부딪히게 됩니다. 

     

① 어휘의 생소함 

② 그러다보니 내용도 어렵고 이해가 안감. 

③ 선지, 문제가 평가원보다 더 높은 사고력과 논리력을 요함.

 

하지만 ①, ②의 경우에는 분명 평가원 킬러 지문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포퍼 콰인 지문이 가장 비슷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방법론을 지문에 ‘최대한’ 적용하면서 풀려고 해보고, 어휘와 내용이 생소하더라도 내가 시험장에서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처’ 할 것인지에 대한, 즉 최악의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이 목적입니다. 


  누누이 하는 얘기지만 쉬운 지문은 이해가 되고, 어려운 지문은 이해를 능동적으로 ‘해야’ 하는데, 그 이해라는 것도 사실은 시험장이라는 제한된 시간, 부족한 어휘력, 부족한 배경지식을 고려했을 때 ‘60%의 이해’를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강의 때 다루었던 내용이고, 아직 적은 양이지만 20여개의 리트 지문 해설을 올려서 힌트를 드렸습니다. 기출로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기출에서보다 여러분이 뛰어넘어야 하는 허들의 높이가 높은 편이죠.


 문제 같은 경우도 평가원보다 꽤 논리력을 요하기는 하는데, 제가 느낀 것은 평가원의 추론 문제를 푸는 ‘방식’과는 결국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활용 능력이 더 필요할 뿐이기는 하죠.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국어영역에서 어려운 문제라는 것은, 결국 이런 프로세스를 거쳐야 풀리는 구나” 라는 느낌 정도만 받아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읽그풀을 까면서 자주 하는 얘기인데, 저는 여러분이 시험장에서 “이해가 되면 풀리고 안 되면 틀리고” 같은 복불복에 의존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독해력을 향상 시키는 것은 당근 말밥 케밥 당연한 얘기고요, 그 독해력을 “활용해서” 이해가 “안 되는 지문”도 어느 정도 능동적으로 “처리, 소화”를 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법론이 무슨 화살표 밑줄 치는 방법 알려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그건 진짜 크나큰 오해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개뿔도 모르면서 까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생들한테 화살표 밑줄 치는 법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글을 능동적으로 읽는 “방법”을 가르치거든요.

     

③ EBS 문학 연계 대비 

     

이건 아주 단순한 얘기인데, EBS 문학 연계 대비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경우는 두 부류입니다. 

     

① 이미 나는 기출을 통해 어느 정도 실력이 완성되었고, 추가적으로 EBS 연계 대비를 통해 시험장에서 ‘더’ 시간을 단축하겠다. 하는 경우.

② 나는 실력을 키울 자신이 없다. EBS 연계라도 잘 되어서 최저 등급이라도 어떻게 맞추고 싶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어떤 학생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실력이 ‘부족하니까’ EBS 연계를 통해서 그 부족한 ‘실력’을 커버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얼핏 보면 틀린 말은 아닌데, 문제는 뭐냐면 결국 여러분들이 하루에 국어영역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는 겁니다. EBS 연계 대비를 한다면 앞에서 말한 기출 활용부터 시작해서 실력을 키우기 위한 공부를 베이스로 깔고, “EBS 연계까지” 추가적으로 공부를 하는 게 맞습니다. 제로섬으로 실력을 키우는 공부의 양을 줄이고, EBS 연계 대비를 하면 결국 점수는 거기서 거기이고, 오히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차라리 실력만 키운 학생보다 점수가 더 안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학 작품 연계, 다 알아서 빠르게 풀었어. 그런데, 화법 작문에서 시간 낭비했어. 문법 공부가 덜 되었어. 비문학 킬러에서 뭐 그냥 똥이나 싸고 있어. 

     

쌤, 그래도 일단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어떻게든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응 그니까. 어떻게든 풀어낼 수 있는 애들이 바로 그 ‘최소 마지노선’ 실력을 넘는 애들인데, 사실 걔네들은 EBS 연계 공부 그렇게 빡세게 안했어도 실력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했을 거야- 라는 얘기입니다.

     

 사실 가장 효과적인 건 EBS문학을 빠르게 정리하는 인강이기는 합니다. 이건 그냥 들으면 되는 거고. 실전모의고사를 푸는 것도 (비싸지만)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니까 그냥 돈 있으면 하기 쉬운 게 EBS 연계입니다. 그러면 돈 없으면 쉬밤바 그냥 연계고 뭐고 때려치라는 얘기인가요? 아닙니다.

     

 혼자서 굳이 EBS 문학 작품 보면서 쓸데없이 필기하고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서점에서 나중에 (지금도 나왔나?) EBS 문학 작품 아주 ‘잘’ 정리해놓은 책들을 팝니다. 님들이 아무리 정리 잘해봤자 그것보다 정리 잘한 거 10000원 안팎으로 팝니다. 님들 최저 시급을 생각하세요.

     

 일단 고전시가 → 고전소설 → 현대시 → 현대소설을 우선순위로 공부하는 게 맞고,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우선순위는 “아 이 작품이 수능에 나오면 내가 이 작품 때문에 한 번 더 할 수도 있겠다” 싶은 작품들을 우선적으로 공부하는 겁니다. 그러면 어차피 나머지 작품은 나와도 크게 위협이 될 게 없고, 내가 걱정했던 작품이 연계로 나와주면 오히려 감사 땡큐가 되는 거죠. 

     

④ 실전모의고사 활용법

     

 일단 실전모의고사를 푸는 게 좋냐 안 푸는 게 좋냐? 라고 물어보면 내가 장사치 같이 보이겠지만 사실 일단 ‘제대로만 활용하면’ 당연히 좋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치가 있는 상품에 높은 가격이 형성되는 것은 당연한 거긴 합니다. 하지만 미리 말씀드리는데, 퀄리티가 좋다고 언급되는 상봉바 시리즈도 있긴 하지만 ‘어느 정도 퀄리티만 되어도’ 여러분이 ‘실전 연습’을 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퀄이 좋을수록 좋긴 하지만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정도는 절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무슨 얘기냐. 

     

 와~ 이번 상상오프 1회차 퀄리티 오지네요.. 와신상담 쩔었네요.. 작년보다 훨씬 낫네요 → 응 그거랑 니 성적이랑 대체 무슨 상관^^

 와~ 역시 봉옾 1회.... 비문학 3번째 지문 진짜 개토나오네요... 이거 저만 개어려웠나요? → 응 그거랑 니 성적이랑 무슨 상관^^

 와~ 바탕 1회.. 해설지 퀄리티 좋네요 신흥 강자네요.. 바탕 오프 풀어보길 잘한 것 같아요 → 응 그거랑 니 성적이랑 무슨 상관^^

     

 일단 어느 정도 퀄리티 이상만 나와도, “실전처럼” 풀어보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전모의고사는 말 그대로, 나의 전체적인 실력을 ‘점검’해보는, 즉 수능에서 겪을 시나리오를 ‘미리 겪어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강에서도 많이 한 얘기인데, 

     

① 어려운 지문을 만났을 때 나는 시험장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그냥 어렵다고 막 감탄만 하지마세요. 제일 바보 같은 짓입니다.

② 시계는 언제 볼 것인가? 어떤 마인드로 나는 시험에 응할 것인가?

→ 실전모의고사입니다. 실전처럼 응해야합니다. 수능 시험 보는 것과 최대한 싱크로를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시계는 뭔 얘기냐면, 저는 항상 25번 문항을 풀 때 시계를 보고 그때부터 어떤 템포로 풀어나갈지를 고민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너무 자주보는 것도 안좋지만, 너무 안 보는 것도 안좋습니다. 본인의 스타일과 템포 조절을 고려해서 계획해야 합니다.

③ 헷갈리는 선지가, 모르는 문제가 발생했다. 나는 몇 번 고민하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말 그대로 돌발상황, 위기 상황에서 내가 “투자할 수 있는 최대한의 시간 리미트”를 설정해보는 겁니다. 실전에서는 ‘고민’하는 모든 시간들이 사실상 ‘제로’에 수렴해야 합니다.

④ 남은 시간 00분, 남은 지문 00개. 그렇다며 나는 지금부터 어떤 템포로 문제를 풀어야 할까?

→ 2번과 비슷한 얘기입니다.

⑤ 나는 시간에 쫓기면서 풀고 있는가 시간을 활용하면서 풀고 있는가?

→ 5번은 여러분이 실전모의에서 달성해야하는 ‘목표’입니다. 시간을 활용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오프 실모 시즌 되면 방구석 평가원 검토진들 많이 나타나는데, 여러분이 더럽다고 하는, 쓰레기라고 하는 그 문제들도 100점은 반드시 나옵니다. 제가 고3 때도 9월 이후에 머성, 종노, 이런 거 풀 때 애들 다 문제 퀄이 별로였네 어쩌네 할 때 싹다 100점 받았습니다. 올해도 분명 제 고3 때와 비슷한 학생들은 분명히 있겠죠.

     

퀄리티를 평가하는 것은 여러분의 실력에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좋은 퀄리티 모의고사를 풀어본다고 해서’ 여러분 실력이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제가 고3 때 사설 풀 때 깨달은 부분인데, 나름 고오급 팁 하나 드립니다. 결국 여러분은 눈 앞에 있는 문제를 맞혀야 합니다. 틀려놓고 퀄 구리다고 하면 그건 패자의 변명 밖에 안됩니다. 걍 여러분이 그 문제를 풀 실력이 안 되는 겁니다. 어떤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냐면,

     

 분명히 이 문제를 출제한 사람은 있습니다. 그게 누구든 간에 말이죠. 그 사람은 어쨌든간에 ‘정답이 있는’ 5지선다를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출제자의 ‘의도’가 들어갔을 겁니다. 여러분은 그 의도를 파악해내야 합니다.

     

 “하..대체 이 문제 만든 사람은 무슨 의도로 만들었을까?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이 문제를 냈을까?”

     

→ 정리

     

이런 마인드는 나중에 평가원 문제를 풀 때도 도움이 되는 마인드라는 사실. 더럽다고 욕하지 말고 내 실력이 클-린 함을 반성하자. 결국 출제자는 있다. 그 출제자를 읽어내는 것이 목표다. 그냥 어려운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목적이다. 기출 풀 때와 동일한 방법론을 적용해보는, 시나리오를 돌려보는 과정!입니다. 

     

     

쉬박 쓰다보니까 A4 용지로 11쪽 분량 나왔네요. 뻔한 말이네요. 이거 모르는 사람도 있나요? 하는 그 또 오르비 특유의 잘난충 놈들...

     

     

     

형도 사실 너를 이해한다.... 나도 고3 9월 이후, 20살 한창 국어 과외 싲가할 때 오르비, 수만휘에 막 사람들이 국어 칼럼 보고 그런 생각 했다..... 왜...? 내가 국어를 J나게 잘하다보니... 다 뻔한 말처럼 느껴지더라.. 그래서 내가 더 잘 쓸 것 같아서 ... 글 쓰고.. 글쓰다보니 책쓰고.. 책쓰다보니 이러고 있다.... 우리 서로 존중하자... ㅇㅋ?

     

아 그리고 이벤트 공고 하나 합니다. 이번에는 제 개인이벤트입니다. 

     

     

<저소득층 학생 대상 청출어람 비문학 10명 쏩니다.>

     

자신이 인강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진솔하게 작성해서, star2168@naver.com으로 메일주세요.

     

가난은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저 역시도 지금 극복하는 중이고,

     

여러분도 극복해 낼 것입니다.

다만, 지금 조금 귀찮고 짜증날 뿐이죠.

     

10만원도 안 되는 돈에 양심을 파는 학생은

오르비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힘들고 간절한 학생의 기회를 짓밟는 행위입니다,

     

더 많은 학생과 나누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더 많은 능력을 가지면, 더 많이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주 일요일, 선정된 학생들은 개인 메일로 답장이 갈 겁니다.

메일에다가 “개인 연락처” 정도는 남겨주세요. 카톡 아이디도 괜찮습니다.

     

메일이 송, 수신 확인이 번거로운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받는 것이고, 여러분의 신상정보는 선정이 되든, 그렇지 않든

절대로 유출될 일이 없을 거라고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광고 때리고 갑니다. 

     

광고만 하는 사람 : 서비스 판매업자. 자영업자.

칼럼만 쓰는 사람 : 참선생. 멋있는 분. 현자. 차누띠

     

나처럼 칼럼도 쓰고 광고도 하는 사람: 자낳괴, 랍비 

     

     

     

<현강 안내>

대치오르비학원
8월 26일 토 개강, “상상오프”
수원 영통 명인학원 
- 8월 26일 토 개강, “봉소오프”
강남오르비학원
8월 31일 목 개강,  “상상오프”  
분당 미금 명인학원
8월 27일 일, 
    29일 화, “봉소오프” 시행

     

현재는 예약만 받고 있고, 제가 아니라 학원 쪽으로 문의 주시는 게 빠릅니다. 

제가 두 가지 시험지를 가지고 현강을 진행한다고 해도, 

     

정책 상 공식적으로 “두 종류의 시험지를 모두” 

드리는 것은 어렵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2018 수능 D-23

  • 1랍비

    2심찬우

    3이경보

  • 4이원준

    5밍구

    6이상인

  • 7황금손

    8미천한 수학자

    9박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