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쌤 연구실 [766947] · MS 2017 · 쪽지

2017-09-24 21:53:58
조회수 5,850

옯모 국어 제작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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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언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르비모의고사(옯모) 국어편에서 일부 영역의 출제를 담당하고 있는

강현우샘입니다. ^^

   

요즘 옯모 국어편 총괄하는 은영샘이 바빠서 오르비에 자주 못 들르시거든요.  

이 틈을 타서 오늘 이것저것 편하게 털어놓아 보려고 합니다 ^^a

   

원래 출제란 것 자체가 어려운데,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특히나 화작 같은 경우 제재가 평가원의 방향과 맞지 않거나

선택지를 출제 원리에 조금이라도 맞지 않게 내버리면

총괄자 선에서 원고가 통과되지 않아서 몇 번이고 일을 번복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중간에 날린 원고가 20개도 넘는다는 사실은 안 비밀^^; 

   

저는 3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3회는 특별히 신경 써야할 것들이 많았으니까요.

3회는 6평 직후에 제작 들어간 것이라 6평의 화작 신유형을 반영하면서도 어려워야 하겠고,

그런데 어려우면서도 출제원리는 평가원에 그대로 맞춰야 하고...

참 힘든 일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국 원하던 문제가 나왔네요^^

 

하지만 이렇게 어려워도 될까?

안정 1등급이라도 특히 비문학 파트를 시간 내에 해결하기 어려울 듯 한데...

그래서 일부러 문학은 쉬운 작품, 문제도 평이하게 갔습니다.

그러나 문학 제작해주신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평소보다 더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하시더군요.

익숙한 지문이므로

문제만큼은 학생들이 접해보기 어려웠던 지식을 꺼내서 참신하게 만들어야 하니까요.  

   

곧 출판될 5회는 9평이 반영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평가원의 기조를 유지했고,  

특히 화작 같은 경우 9평 신유형의 출제원리를 그대로 따랐습니다.

난이도까지도 9평에 맞춰야 한다는 은영샘의 주장이 있었지만;;;

이 부분만큼은 은영샘을 극구 설득하여 전체적인 난이도만큼은 6평 수준으로 조정했습니다.

   

옯모는 1~9등급 모두를 위한 시험

수능은 1등급 학생들만 모아놓고 치르는 시험이 아닙니다.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시험이므로 9등급 학생들까지도 접근할 수 있고

풀이한 후 스스로의 실력을 판단할 수 있을 만큼 의미 있는 시험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저희 옮모도 이와 마찬가지로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하고 확인할 수 있는 기회,

3등급 이하의 학생들에게는 문제를 풀면서 평가원을 배우고 본인의 약점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옯모에게 중요한 것은 상위권 학생들뿐 아니라

1등급을 향해 달려 나가는 전국의 모든 수험생입니다.

그렇기에 수능을 닮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 3회차 만큼은 최근 평가원의 평균 난이도를 벗어나 너무 어려운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건강 챙기기 & 힘내기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사이지만

옯모 국어 출제진들이 여러분을 위해 진심을 쏟아 노력하고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아침저녁 쌀쌀한 기운이 걱정되는 요즘입니다.

콜록거리는 일 없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하시며, 함께 힙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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