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팬더 [636771]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11-10 06:40:34
조회수 17,108

수능 전에 읽어보면 도움이 될 법한 전 현장조교의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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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까지는 정확히 6일이라는 시간이 남았습니다. 실제로 공부할 수 있는 날은, 이제 5일이 남았다고 보아도 무방하겠지요. 두 번의 수능을 본 저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수능 내음이 이제는 새벽공기에서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그 자취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수험생에게 수능은 일평생 맞이했던 시험 중에서 가장 크고, 중대한 시험일 것입니다. 평정심을 잃지 말고 꾸준히, 그 동안 잘 해왔던 모습을 아낌없이, 실수 없이 보여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당연히 잘 보길 바랍니다. 잘 할 수 있을 겁니다. 혹여 불안하거들랑, 이렇게 여러분을 응원하는 사람이 있으며, 여러분은 그 응원을 받아 마땅한 사람임을 상기하기 바랍니다.


이제 검토의 시간입니다. 지금껏 어떻게 공부했든 간에, 주변에서 누군가 뭐라고 하든 간에(그게 저일 지라도), 개의치 마십시오. 이제는 지금까지 한 내용을 다시 검토하여, 당신이 지금껏 만들어낸 실력을 보다 공고히, 탄탄히 할 때입니다. 도움이 될는지 모르겠으나, 나름의 tip을 작성하려 합니다.
아래의 tip은 주관적인 내용입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어떻게 공부했든 간에, 여러분이 옳았습니다. 이제 와서 갑자기 다른 공부법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확률이 2700% 정도 있습니다. ‘내가 옳았다’라는, 여러분만의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tip을 시작하기에 앞서, general 잔소리입니다.

1. 제발 컨디션 관리를 하시길 바랍니다.

  수능은, 물론 개념이니 기출이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지컬싸움입니다. 11/16의 당일 컨디션은 최상이어야 합니다. 완벽한 개념과 평가원 idea 정리가 있어도, 당일 컨디션 때문에 시험을 제대로 치지 못하는 일도 부지기수입니다.

1-1. 늦어도 6시에는 일어나세요.

  인간의 뇌는 예열되는 데에 일정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국어영역이 시작되는 8시 30분, 여러분의 두뇌는 예열이 완전히 끝난 최선의 상태여야 합니다.

1-2. 수능 스케줄에 맞춘 일상으로 수능 당일을 연습하세요.

  국어영역 시간에는 국어공부를, 수학영역 시간에는 수학공부를, 밥 먹는 시간에는 식사를, 영어영역 시간에는 영어공부를, 탐구영역 시간에는 탐구공부를, 제2외국어 시간에는 제2외국어공부를 하세요. 이제는 오버페이스가 아니라, 수능의 페이스에 완전히 적응할 때가 되었습니다.

2. 마인드입니다. 좌절하지도 자만하지도 마세요.

  11/15까지는, ‘나는 바보다’라는 마인드로 여러분이 부족한 점을 하나라도 더 찾아내서 채우려고 하세요. 그 동안 여러분이 공부한 내용을 탄탄히 다져야 합니다. 11/16 당일에는 (약간 근거가 없을 지라도) ‘나 빼고 다 바보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가세요. 수능 날, 문제가 유난히 어려울 수도 있고, 앞에 고대 과잠을 입은 기만자가 있을 수도 있고, 등등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자신감을 잃지 말고, 물론 자만하지 말고! 침착하고 당당하게 여러분이 쌓아온 걸 보여주세요.

3. 시간관리 연습하세요.

  여러분이 공부해온 걸 다 보여주는 것이 시험의 의미이지만, 그걸 ‘정해진 시간 안에’ 보여주는 것도 시험의 의미입니다.

4. 평가원 기출과 개념을 복습하세요. 사설에 목매지 마세요.

  저는 국어 사설모의고사가 3등급 보다 잘 나온 적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제 수능 국어 백분위는 98%입니다. 상관없습니다. 평가원 기출과 개념을 확인하는 것이 지성의 상아탑을 마음 속에 한번 더 새기는 것이라면, 사설을 푸는 것은 시장의 수다쟁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과 같습니다. 큰 의미가 있지는 않습니다.

5. 매일 꾸준히 일정량의 문제를 풀며 ‘감’을 유지하세요.

6. 킬러문항도, 소홀히 하지는 마세요.


먼저, 국어영역입니다.

  물론 국어영역은 당일의 피지컬 싸움이 제일 중요한 과목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는,

1. 개념을 복습하세요.

  국어에서의 개념은 사실상 지문 해석의 기초적 도구와 같습니다. 개념이 탄탄해야 지문의 난이도나 소재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로이 독해를 펼쳐나갈 수 있습니다. 개념이 ‘기초’인 이유는, 쉬워서가 아니라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2. 평가원 기출을 통해 평가원식 작품해석방법과 지문 논리 전개를 파악하세요.

  당연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하나의 글을 천 명의 사람이 읽으면 천 가지의 다른 해석이 나타나게 됩니다. 당연히, 적어도 수능을 위해서라면, 평가원식 사고방식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평가원에서는 어떻게 논리를 전개하고 답을 찾게 하는지 다시 점검하고, 핀트가 어긋난 부분이 있다면 다시 논리 구조를 정비해야 합니다.

3. EBS 연계교재를 검토하세요.

  EBS교재를 내신처럼 달달 외우는 건 NEVER. 어떤 소재가 나왔구나-정도로 파악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4. 마지막까지 꾸준하세요.

  매일 일정량의 문제를 푸세요. 흔히 말하는 ‘감’을 유지해야 합니다.

5. 문법을 정리하세요. 

  화작문에서는 최대한 다 맞는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6. 몇 번의 실전test를 통해 시간관리를 연습하기 바랍니다.


다음은 수학영역입니다. 

1. 개념을 복습하세요.

  반복되는 이유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수학에서의 개념 역시 문제 상황을 해석하기 위한 기초적인 도구입니다. 개념을 모르고 있다면 문제 상황을 마주했을 때, 막히거나 해석을 잘못하는 우를 범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스킬과 편법이 있지만, 그보다는 정석적인 개념을 한번 더 체크하기를 바랍니다. 인강 커리큘럼의 개념이나, 그에 준하는 개념이 있다면 이를 복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평가원 기출을 통해 평가원 idea를 재확인하세요.

  역시, 똑 같은 내용을 가지고 천 명의 사람이 출제를 한 다면 천 가지의 idea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역시 여러분이 집중해야 할 것은 ‘평가원의 idea’입니다. 물론 새로운 유형을 대비하기 위해 어느 정도 사설 문제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겠으나, 거기에 목 맬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3. 문제 풀이는 ‘개념 도입’+’풀이 전개’로 이루어집니다. 몇 번의 실전test를 통해 둘 모두 빈틈 없이 해낼 수 있도록 대비하세요. 물론 시간관리도 포함입니다.


영어영역입니다. 직전 년도까지만 해도 영어는 높은 표준점수를 통해 총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과목이었으나, 절대평가로 전환되며 그 위상이 많이 약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1. 방심하지 마세요.

  특히 정시를 준비하는 경우, 정시는 0.xx점 단위로 갈리기도 한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만약 영어 영역에서 큰 감점이 된다면, 생각지도 못한 대참사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영역이 절대평가가 되었다 하더라도, 1등급 비율이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영어는, 여전히 쉽지는 않은 과목입니다.

2. 마지막까지 꾸준하세요.

2-1. 단어를 매일 외우세요.

  “언제까지 몇 개를 외워야지!”가 아니라, “어, 모르는 단어다. 외우자!”입니다. 이 행동은 수능 날 아침 정문까지 계속되어야 합니다.

2-2. 매일 꾸준히, 일정량의 문제를 푸세요. 흔히들 말하는 ‘감’을 유지해야 합니다.

3. 몇 번의 실전test를 통해 시간관리를 연습하세요.


한국사영역입니다.

1. 제발, 감점 당하거나 최저를 못 맞추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2. 방심하지 말라는 말까지는 않겠으나, 그래도 수능 과목의 하나이니 어느 정도 점검이 필요합니다.

3. 잘 할겁니다. 수능 전에 한 번 정도만 정리해주세요.


탐구영역입니다. 과목편차가 크지만,

1. 역시 개념과 평가원 기출을 다시 한 번 정리하세요. 

  개념은 ‘기초’입니다. 기초가 없이 쌓아 올린 탑은 그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개념의 소재로 평가원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2. 지엽사항을 정리하세요.

  사탐은 솔직히 저는 잘 모릅니다. 과탐은 변별력 싸움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과목입니다. 부디 시험이 끝나고, ‘아, 그 때 여기 봤으면 맞았을 걸!’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물론 당연히 개념이 먼저입니다.

3. 실전test를 통한 시간관리 연습을 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화I, 생I, 화II, 생II같은 타임어택 과목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더욱 그렇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위의 tip은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입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공부한 방법이 옳습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여러분 스스로 걸어온 길이 왕도임을 기억하세요. 여러분은 잘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수많은 사람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은, 당신이 그만큼 빛나는 사람이기 때문임을 상기하세요.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진심으로 응원을 전합니다. 뒤돌아 보았을 때, 수능 시험이 여러분이 처한 고난이 아니라, 여러분이 꿈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도움을 준 도약 발판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올해의 마지막 잔소리입니다. 다들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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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팬더 · 636771 · 17/11/10 06:41 · MS 2015

    궁금한 점은 댓글/쪽지 모두 답해드리겠습니다.

  • 수시스시소제지 · 755675 · 17/11/10 06:48 · MS 2017

    국어 문법개념은 알겠는데 문학 비문학 개념은 뭔가요??

  • 차팬더 · 636771 · 17/11/10 06:53 · MS 2015

    글의 기초적인 구조나, 기본적인 글의 독해법, 특정 표현(접속어 등)의 기능, 선지에서 사용되는 용어 등에 해당됩니다. 만약 인강/현강 등을 수강 했다면 개념커리에서 했던 내용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가장 유명한 걸로는 개념의 나비효과 강의가 있죠!

  • 차팬더 · 636771 · 17/11/10 06:54 · MS 2015

    뭔지 잘 몰랐더라도, 지금 갑자기 그걸 찾아서 듣는건 시간대비 효율도 떨어지고, 오히려 기존의 체계를 헷갈리게 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중에서, 내가 바르게 독해하는지, 선지의 의미를 헷갈리지 않고 전부 알고 있는지 등등을 체크해야한다는 뜻입니다!

  • 수시스시소제지 · 755675 · 17/11/10 06:47 · MS 2017

    잘못보더라도 후회없는시험이 되고 싶네요...

  • 차팬더 · 636771 · 17/11/10 06:49 · MS 2015

    그러면 지금까지 공부했던 걸, 남김없이, 실수없이 보여주고 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탄탄히' 그동안 공부한 것을 다지고, '침착하게' 보여주고 와요!

  • 차팬더 · 636771 · 17/11/10 06:50 · MS 2015

    너무 떨지 말아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기보단 차라리 단순하게 생각하면 좋아요! 그냥 그동안 공부하는 거 보여주는건데 뭐, 식의 마인드도 괜찮아요. 복세편살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 차팬더 · 636771 · 17/11/10 06:51 · MS 2015

    잘 볼 거에요, 걱정말아요:)

  • Dawn · 687316 · 17/11/10 06:52 · MS 2016

    가독성이..

  • 차팬더 · 636771 · 17/11/10 06:56 · MS 2015

    죄송합니다, 다소 두서가 없었네요...하고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았던 탓일까요ㅠㅠ

  • Dawn · 687316 · 17/11/10 07:00 · MS 2016

    내용이 때문이 아니라 읽기가 힘들어서요 ㅋㅋ..
    엔터좀 눌러서 가독성을 높히시면..

  • 차팬더 · 636771 · 17/11/10 07:01 · MS 2015

    지금 한 번 수정해보겠습니다!!ㅎㅎ

  • 차팬더 · 636771 · 17/11/10 07:08 · MS 2015

    수정했습니다 ㅎㅎ

  • 귀요미읭읭이 · 507570 · 17/11/10 07:02 · MS 2014

    곹... 잘 읽고 갑니다

  • 차팬더 · 636771 · 17/11/10 07:08 · MS 2015

    ㅎㅎ 오르비에 저보다 더 대단한 분들도 많으신걸요 ㅎㅎ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 HansZimmer · 696020 · 17/11/10 07:06 · MS 2016

    좋은글감사합니다

  • 차팬더 · 636771 · 17/11/10 07:09 · MS 2015

    천만에요 ㅎㅎㅎ 모두모두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 v89hqdNnfBDEck · 693884 · 17/11/10 07:33 · MS 2016

    감사가사 ㅎㅎ

  • 차팬더 · 636771 · 17/11/10 07:51 · MS 2015

    천만에요! 화이팅합시다 우리 ㅎㅎ

  • □□□□□□□ · 734834 · 17/11/10 07:41 · MS 2017

    영단어 어떤식으로 외우나요 보통? 생전에 외운 적 없다가 10평 망하고 부랴부랴 시작했는데 ㅜ영어 보고 한글뜻 보고 그 다음날 보면 잔상이 남아 기억은 나지만 시험장에서 이 단어를 물흐르듯 해석할 수 있을지 의심도 되고.....

  • 차팬더 · 636771 · 17/11/10 07:56 · MS 2015

    실은 보편적으로 딱 이거다!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꼼수 없이, 짬짬이 반복반복 하는것이 그나마 최선이라 하겠네요. 저의 특별한 방법이라면 어원에 맞춰서 단어들을 묶어서 외웠던 것 같습니다! 비슷한 단어가 나오면 추론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역시 보고 또 보는 것이 최고라는 것!

  • 차팬더 · 636771 · 17/11/10 07:59 · MS 2015

    단어와 문장 syntax를 병행하는 것이 물흐르듯 해석하는 데에 도움이 될거에요! 결국 우리는 단어가 모인 문장, 문장이 모인 문단을 해석해야 하니까요! 또, 10평엔 너무 집착하지 않아도 좋아요:) 끝까지 힘내자구요 우리!

  • 김멍 · 548081 · 17/11/10 07:46 · MS 2014

    조은글임니다. 다들 fiting!!

  • 차팬더 · 636771 · 17/11/10 07:59 · MS 2015

    감사합니다! Fighting!!!:)

  • 굿베이스삼수생 · 697094 · 17/11/10 08:12 · MS 2016

    ㄱㅅㄱㅅ

  • 차팬더 · 636771 · 17/11/10 08:15 · MS 2015

    천만에요 ㅎㅎ 끝까지 화이팅합시다! 오늘도 알찬 하루 되세요!!!

  • 진돗개 · 723230 · 17/11/10 08:17 · MS 2016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 차팬더 · 636771 · 17/11/10 08:18 · MS 2015

    천만에요 ㅎㅎ 영광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우리 끝까지 화이팅합시다!

  • DEAN · 757311 · 17/11/10 08:31 · MS 2017

    2번째 수능이라 떨리네요 좋은글 잘 참고해서 좋은결과 내보겠습니다

  • 차팬더 · 636771 · 17/11/10 08:33 · MS 2015

    좋아요! 끝까지 잘 해봅시다. 기죽지말고 화이팅!!!

  • Arnbition · 773247 · 17/11/10 08:54 · MS 2017

    좋은 글 고마어영

  • 차팬더 · 636771 · 17/11/10 14:38 · MS 2015

    천만에요! 화이팅하자구요 우리:)

  • 국문꼭 · 754386 · 17/11/10 09:03 · MS 2017

    감사합니다!

  • 차팬더 · 636771 · 17/11/10 14:38 · MS 2015

    천만에요! 국문학과 꼭 가시길 바랄게요. 화이팅이에요!!

  • 고구마칩 · 737910 · 17/11/10 10:12 · MS 2017

    바로 팔로우 때렸습니다 ㅎ
    동생, 후배들에게 좋은 덕담이 될것 같아요 ㅎㅎ

  • 차팬더 · 636771 · 17/11/10 14:38 · MS 2015

    영광입니다ㅎㅎㅎㅎ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8연의합격생 · 671144 · 17/11/10 11:02 · MS 2016

    감사합니다!

  • 차팬더 · 636771 · 17/11/10 14:39 · MS 2015

    천만에요! 연의의 꿈, 꼭 이루시길 바랄게요!

  • 차팬더 · 636771 · 17/11/10 14:39 · MS 2015

    끝까지 화이팅!!!

  • lemon · 704208 · 17/11/10 11:50 · MS 2016

    도움되는 글 감사합니다.~

  • 차팬더 · 636771 · 17/11/10 14:39 · MS 2015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에요! 끝까지 화이팅하는겁니다!!!:)

  • 뀨샤샤 · 409898 · 17/11/10 15:10 · MS 2017

    시간들여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 차팬더 · 636771 · 17/11/10 16:00 · MS 2015

    도움이 되었다니 영광입니다 ㅎㅎ 끝까지 달려봅시다, 화이팅!

  • 돌아온공여 · 725257 · 17/11/10 15:18 · MS 2017

    요즘 불안해서 수학,국어 봉투모의고사들을 푸는중인데, 비킬러고 킬러고 너무 많이틀립니다...불안하다고 푸는게 오히려 더 독이되는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일부터는 풀지않으려합니다. 근데 안풀면 또 감이 사라질까봐...저도2번째 수능인데다가 올해는 정말 1년내내 혼신의 힘을다해서 공부해서.. 저런점수받으면 많이 속상하기도하구요.. 그냥 뉴런같은 기출문제집이랑 국어도 문법정리해둔거 복습하고 평가원을 다시 보는게 더 낫겠죠...그리고 요즙 이상하게 국어가 보통 다른친구들은 한 지문당 한문제 이런식으로 틀리던데 저는 두 지문은 다맞고 한지문에 4문제 이런식으로 틀립니다......(비문학) 이것도 너무불안한데ㅠㅠ...이건왜이럴까요.......

  • 차팬더 · 636771 · 17/11/10 16:08 · MS 2015

    봉투모의고사, 사설모의고사에 전혀 기죽을 필요 없습니다. 저는 고2때부터 수능때까지 평가원/수능에서 단 한번도 국어 1등급을 놓친 적이 없습니다. 현역/반수 모두 높은 1등급을 받기도 했구요. 봉투모의고사나 사설은 수학 5개 틀리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물론 현장에서 실수를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2등급은 받았습니다. 당연히 평가원 개념과 기출이 우선입니다. 만약 특정 소재에 어려움을 갖고 있다면, 물론 실제 차이가 어느정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어떤 지문이 나오더라도 '다 똑같은 지문이다, 풀 수 있는 지문이다'라고 생각하고 당당하게 맞서기 바랍니다. 의외로 시험이 끝나고 나면 아무렇지도 않은 지문이었는데 소재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어서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보니 '급식체 공부법'에 관련된 글이 올라왔던데, 굉장히 의미있는 공부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급식체라서가 아니라, 그 당당한 마인드와 본인이 이해하기 편한 어투로 바꿔서 보는 것이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당당하고 쿨하게 지문을 맞이하세요!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잘만 맞춰주면 나 대학보내줄 고마운 지문이니까요.

  • 차팬더 · 636771 · 17/11/10 16:11 · MS 2015

    지금까지 공부 잘 해왔어요, '주관적인' 첨언을 하자면 각 요소간의 '관계'에 주목해주세요! A학자와 B학자의 공통점/차이점, A값이 증가하면 B값은 어떻게, 따라서 C값은 어떻게 되는지 등등... 저는 이렇게 비문학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절대 기죽지 마요!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어떤 걸 틀렸는지 몰라서 더 구체적으로 말해드릴 수는 없지만, 애매하게 한 두개씩 틀리는 것보다 오히려 다른건 다 맞고 한 지문에서 다 나가고 있다면 그만큼 나머지 지문들을 완벽히 독해해 낼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거니까요. 오히려 한번에 쭉 나가는 지문들을 통해서 문제점을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거에요!

  • 차팬더 · 636771 · 17/11/10 16:12 · MS 2015

    기죽지말고 끝까지 열심히 합시다, 화이팅이에요!:)

  • 차팬더 · 636771 · 17/11/10 16:13 · MS 2015

    또 수학같은경우는 사설을 풀고나서 기죽지 말고, '아, 이 소재를 이렇게도 이용해볼 수 있구나!'하는 아이디어 체크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계산실수나 잘못된 개념 유도는 물론 주의하시구요:)

  • 차팬더 · 636771 · 17/11/10 16:17 · MS 2015

    여러분, 너무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마세요. 물론 불안이나 걱정도 너무 없으면 이상하지만, 불안과 걱정이 과해서 심리적으로 압박받으면 오히려 퍼포먼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약간 레릿꼬 마인드도 필요해요 ㅎㅎ '어떻게든 될 것이다'하고, 늘 하던대로 공부하면, 수능은 정직한 답을 줄 것입니다.

  • 캬흐 · 671025 · 17/11/10 16:25 · MS 2016

    감사합니다!! 요새 잠깐 흔들렸었는데 이 글 보고 다시 마음 다 잡게 되네요 :D

  • 차팬더 · 636771 · 17/11/10 16:55 · MS 2015

    도움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ㅎㅎ 흔들리지 말고 우직하게, 앞으로!

  • 18가능 · 741527 · 17/11/10 16:44 · MS 2017

    수능날 시험장 몇시까지 가는게 좋을까요??

  • 차팬더 · 636771 · 17/11/10 16:56 · MS 2015

    시험장 환경 체크, 적응을 위해 7시 반까지는 갈 것을 권장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일 뿐이지만요 ㅎㅎ 올해 수능 끝까지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 18가능 · 741527 · 17/11/10 18:37 · MS 2017

    네 감사합니당 ㅎㅎ그리구 국어 실전연습 사설로할까여 기출로할까요? 사설로 하면 멘탈 털릴거같구 기출로하면 너무 다 기억날 거 같고해서요 ㅜ

  • 차팬더 · 636771 · 17/11/10 18:44 · MS 2015

    기출을 베이스로 해야합니다! 다만 몇 번 사설도 같이 해주는 것이 좋아요! 사설에 너무 의미부여는 하지 않기:)

  • 응앙응 · 702854 · 17/11/10 16:54 · MS 2016

    3등급이상 맞아본적 없다는게 1,2,3등급인적이 업ㄱ단말인가요 45이상 넘어간적이 없단말인가요

  • 차팬더 · 636771 · 17/11/10 16:58 · MS 2015

    다소 혼란의 소지가 있겠네요! 사설만 봤다 하면 4,5등급만 주구장창 맞았답니다 ㅎㅎ

  • 차팬더 · 636771 · 17/11/10 17:00 · MS 2015

    수정했습니다:)

  • 고래깡 · 709368 · 17/11/10 19:42 · MS 2016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차팬더 · 636771 · 17/11/10 21:46 · MS 2015

    감사합니다!!ㅎㅎㅎ 화이팅합시다우리 ㅎㅎ

  • 이 십 · 728445 · 17/11/10 23:44 · MS 2017

    좋은 글 감사합니다ㅎㅎ

  • 차팬더 · 636771 · 17/11/10 23:45 · MS 2015

    천만에요! 오늘도 알찬 하루 되셨는지요, 수능날까지 하루하루 한걸음한걸음 꽉꽉 채워가며 화이팅합시다!:)

  • 경북의수석희망 · 745607 · 17/11/11 15:21 · MS 2017

  • 경북의수석희망 · 745607 · 17/11/11 15:23 · MS 2017

    근데수학은저번에풀엇던문제를 오늘못푸는거는 어떻하죸ㅋㅋ

  • 경북의수석희망 · 745607 · 17/11/11 15:23 · MS 2017

    그날컨디션인가요??

  • 차팬더 · 636771 · 17/11/11 19:17 · MS 2015

    그날 컨디션도 어느정도 있지만, 문제를 어느정도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려면 확실한 개념, 문제를 풀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겠지요. 특히 평가원 문제를 푼다면, 이 개념이 이렇게 적용되었구나-하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문제를 볼 때 절대! 감정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 모찌링 · 743848 · 17/11/11 16:48 · MS 2017

    너무 감사해요 ㅠㅠㅠ 영어를 9평때 연계 버프 받아서 98점 맞았는데... 그 뒤로 사설만 풀면 89..90..94..?가 나와요.. 평가원 기출을 풀면 그것도 90이상이 항상 나오는 것도 아니고, 난이도 높은 시험에서 89점을 맞았는데 높은 시험에서는 100점을 맞는다거나 아니면 그냥 난이도에 따라 점수를 맞는다거나 진짜 점수가 요동을 칩니다..ㅜㅜㅜㅜ 전 어떡해야 할까요...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88-100까지 아주그냥 난리부르스입니다... 그리고 제가 긴장을 엄청 하는데 긴장을 푸는 방법이 있을까요? 긴장해서 진짜 벌벌벌벌 떠는 정도입니다..ㅠㅜㅠㅜㅠ

  • 차팬더 · 636771 · 17/11/11 19:23 · MS 2015

    실은 수능에 하나의 영역이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멘탈입니다. 너무 잘 보겠다는 집착이 있으면 오히려 망할 수 있습니다. 나는 그동안 내가 해온 것을 보여주겠다. 이렇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그런 마인드면, 좀 더 냉정하게 지문/문제를 받아들일 수 있고, 도리어 성적이 오르게 된답니다! 냉정하게 침착하게, 우리가 배운 걸 바탕으로 지문과 문제를 분석해야해요, 너무 감정적이면 오히려 시야가 흐려지게 마련입니다!

  • 모찌링 · 743848 · 17/11/11 16:49 · MS 2017

    저도 정시로 고려대 가는게 꿈이에요... 응원단 하고 싶어서..허허...

  • 차팬더 · 636771 · 17/11/11 19:24 · MS 2015

    저도 반수, 정시로 고대 왔어요! 꼭 고대와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랄게요!:)

  • 차팬더 · 636771 · 17/11/11 19:24 · MS 2015

    꼭 내년 고연전에서 응원을 선도하고 있길 바래요!!!

  • 모찌링 · 743848 · 17/11/11 20:43 · MS 2017

    최근들어 가장 마음에 안정되는 글이었어요... 정말 너무 감사해요 이 은혜를 갚으려면 내년에 응원깃발 흔들면서 차팬더님!!! 부르면 되나요..? :)

  • 차팬더 · 636771 · 17/11/11 22:31 · MS 2015

    저는 중계카메라 잡고있을겁니다:)

  • 빛이있으리 · 725621 · 17/11/11 18:05 · MS 2017

    지금까지 본 글들 중에 제일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재수생인데 계속 +1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드네요..혹시 이런 불안감은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 차팬더 · 636771 · 17/11/11 19:30 · MS 2015

    제 두 번째 수능은 반수(?) 였습니다. 4월에 자퇴를 했었죠. 실은 작년에 실패하면 삼수라도 할 작정이었습니다. 저의 마인드는, “허, 떨어지면 삼수하지 뭐!”였습니다. 제 꿈이 명확하였기에, 몇수를 더 하더라도 상관없다는 마인드였습니다. 실은 이 마인드는 개인차가 있기는 합니다만, 일반적으로는; “일단 결과에 상관없이 내가그동안 해온 것을 전부 보여주겠다, 침착하고, 냉정하게” 이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1을 두려워하는 마음에 먹히면, 정말로 심리적으로 말려서 +1을 하게 될 확률이 큽니다. 오히려 쿨한 마인드로 불안과 걱정을 떨쳐내는게 더 도움되는 것 같아요. 물론 자만과 게으름은 네버에버!

  • 차팬더 · 636771 · 17/11/11 19:30 · MS 2015

    잘 할 수 있을거에요:)

  • 차팬더 · 636771 · 17/11/11 19:33 · MS 2015

    부족한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심똘 · 343077 · 17/11/11 18:30 · MS 2017

    감사합니다!!! 저도 꼭 고대가고싶어요!

  • 차팬더 · 636771 · 17/11/11 19:31 · MS 2015

    어서와요, 우리 안암에서 만나요:)

  • 설의정문돌파10가능 · 692090 · 17/11/11 19:14 · MS 2016

    물리는 타임어택 아닌가요?

  • 차팬더 · 636771 · 17/11/11 19:33 · MS 2015

    실은 저는 물리를 선택해본 적이 없지만,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화/생이 상대적으로 그 정도가 심하다 들어 이렇게 작성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매우 주관적인 의견임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와 별도로 어느 과목이든, 시간관리도 하나의 매우 중요한 덕목임을 잊지 말아주세요!

  • 차팬더 · 636771 · 17/11/11 19:39 · MS 2015

    어느 과목이든 시간관리 잘 하면서 끝까지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요:)

  • 설의정문돌파10가능 · 692090 · 17/11/11 19:49 · MS 2016

    감사합니다! 물 지 응시자인데 꼭 1등급 맞아서 고대에서 뵙겠습니다

  • 차팬더 · 636771 · 17/11/11 22:32 · MS 2015

    끝까지 화이팅에요, 안암에서 봐요! :)

  • 언제나처음처럼 · 671355 · 17/11/13 14:30 · MS 2016

    팬더씨,, 쿱에서 봐요

  • 차팬더 · 636771 · 17/11/13 17:15 · MS 2015

    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