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망치신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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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모의평가에서 단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등급 받아보면서
자기보다 못하던 친구들이 나보다 훨씬 높은 수능성적을 받온모습을 보면서
오르비에 올라오는 수많은"메이저 의대, 설경 합격가능?" 글보면서
얼마나 자괴감 드실지 잘압니다ㅜㅜ
그래도 오늘 하루까지는 푹쉬시고
내일부터 할 수 있는 일에 최선 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당장 할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적어도 오르비에서 자괴감만 느끼고 절망에 빠져있는 일은 아닐겁니다.
일단 남은 논술 최선다하세요
논술도 볼 수 없이 망쳤다?..
그래도 수시 논술은 보러가는것 추천합니다.
보는것 만으로도 앞으로 큰경험이되고, 혹시 하늘이 도와 컷이 떨어지거나, 자기 점수가 오를 수도 있습니다.
현역때 수, 탐 4등급 받았던 저도 지금은 의대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역, 재수, 삼수때도 모의평가 전과목등급합을 수능날 한과목에서 받은친구도
지금 진학한 학교에서 좋은 학점 받고 만족하며, 자기 꿈을 향해 한발짝 나아가고 있습니다.
무슨 말을해도 귀에 안들어오시고, 그냥 대학합격한 사람의 "너는 이미 대학 갓으니까 남일이니까 그러지 ㅋㅋ" 같아 보일수도 있습니다.
저도 현역때 4등급 받고, 재수, 삼수하면서
주위사람 말들이 다 그렇게 들렸으니까요
그래도 수능을 망한게 끝이 아니라는 점은 정말 사실이고
정신적으로 정말 힘드신분은 쪽지나 댓글로라도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ㅜㅜ
일년간 정말 정말로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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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2팅
진짜 맞는 말씀...
이쯤되니까 저도 깨닫네요...
진짜 부모님한테 죄송하네요ㅜㅜ
부모님은 정말 어떤 상황에서도 연탄님 편이실 겁니다.
그리고 지금의 죄송한마음이, 망친수능성적이 연탄님을 불효자로 만드는건 결코아닙니다.
그리고 지금의 죄송스러움, 절망을 안느끼는건 결코 불가능 할겁니다.
그래도 몇년뒤에 돌아보시면 명문대에 가시든, 아니면 비명문대에가시든 지금의 그 절망적인 감정이 오히려 원동력으로 쓰일때가 있을겁니다.
좋은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문과 내신 2.9였는데 패기넘치게 재수각오하고 정시판다고 수시 6상향넣고 기말끝나고 정시공부해서 수능 44244 나왔는데 지금 논술두군데 남았고 교과로 상향넣은 두군데남았는데... 재수공부는 논술끝나고 시작하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