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asd0987 [638476]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7-12-14 06:20:36
조회수 16,198

쓰레기 재수생 이 점수로 어디갈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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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asd0987 님의 2018학년도 수능 성적표

구분 표점
한국사 - - 3
국어 122 87 3
수학 가 96 32 6
영어 - - 3
지구과학1 58 75 3
생명과학2 49 49 5

현역시절 12112받고 의대에 가고 싶어서 재수했습니다.


그러나 재수하면서 2~4월까지 열심히 하다가 그 이후부터 그냥 공부를 놓았습니다.

대학 다니는 친구들보다 더 열심히 놀았구여ㅋㅋㅋㅋㅋ 사실 재수생이라는 말보다는 그냥 백수? 라는 말정도가 가장 잘 어울리네요. 

여행도 다니고 하루종일 폰하고 저녁에는 술마시고 주말에는 친구만나고 알바하고 여행가고 놀고 그냥 말도 안되게, 저같은 재수생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놀았구요.

특히 7월정도부터는 하루도 공부한 날이 없었습니다. 단 하루, 한두시간도요. 


어릴때부터 저는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었고 주변사람의 기대란 기대는 다 받고 자랐습니다. 특목고에 진학하면서부터 더 자라나기 시작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에 재수시작과 함께 무너졌습니다. 


이 와중에 부모님만은 실망시켜드리기가 죽기보다 싫어서 조작한 성적표를 갖다 드렸습니다. 부모님은 저의 진짜 상황은 전혀 모르세요. 참 막장이죠,

주변에는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 뿐인데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각종 상상은 다해요 당장 내일부터 집나가서 죽은 자식이 되어버릴까 

멀리떠나서 그냥 고졸로 알바나하면서 적당히 살까

뻔뻔하게 조작한 성적으로 지원하고 입시실패한척 삼수를 할까


제 인생이 어쩌다 이렇게 되버렸는지 모르겠어요. 이제 대책도, 반복되는 실패에 대한 위기감이나 죄책감도 없습니다.

너무 무뎌졌어요.


더이상 공부를 할 의지를 잃었구요. 하고 싶지도 않아요.


올해 갈 수 있는 대학 아무곳이나 가야할까요? 이점수는 어디에 갈 수 있나요?

이런점수는 처음받아봐서 이점수로 지방 사립대라도 갈 수는 있는건지 조차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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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르셀린. · 780368 · 17/12/14 06:22 · MS 2017

    원서질 실패 후 군대 간다고 하셈
    가서 생각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22 · MS 2017

    저 여자에요ㅜㅜ

  • 마르셀린. · 780368 · 17/12/14 06:25 · MS 2017

    부모님께 말씀드리라 말하고 싶은데 집안 분위기를 모르니 섣불리 못하겠네요

    비단 님 문제만이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계속 피해다닐 수는 없을 거에요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27 · MS 2017

    누구한테라도 털어놓고 싶은데 주변 지인에겐 도저히 그럴 수가 없네요,,, 피하는거말고 제가 할 수있는게 없어서 힘드네요

  • 마르셀린. · 780368 · 17/12/14 06:35 · MS 2017

    우울증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한번 더 해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의 차원이 아니라 마음의 아픔부터 좀 어떻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쌓여온 스트레스를 못 견디고 무너진 듯 한데.

    그리고 12112면 머리 좋고, 공부 소질 있는 거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마음만 다잡으면 다시 일어날 수 있을 듯 합니다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43 · MS 2017

    아.. 평상시에는 그래도 웃으면서 지내는데(뻔뻔하게) 우울증일까요? 저도 제가 너무 바닥까지 치닿을까 걱정되지만 외면하고 있는 중인것같아요.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이런데 글 처음올려보는데 익명이라도 말하고 나니까 조금 속 시원해요

  • 마르셀린. · 780368 · 17/12/14 06:45 · MS 2017

    이정도로 현실 놓으면 우울증이죠 도피 아닌가요..

    자비로라도 몰래라도 꼭 가보심이..

    부디 좋은 결말 있길 바랍니다ㅠㅠ 머리가 나쁘신건 아닐텐데...

  • 마르셀린. · 780368 · 17/12/14 06:46 · MS 2017

    무작정 간절함 열심 노력 이런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했다간 진짜 한번 더 올해 꼴 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게 좀 걱정되네요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좀 있어서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49 · MS 2017

    아,, 저도 재수시작할때는 간절함 열심 이렇게 시작했었는데 금방 지쳐버린거거든요 저도 그 점이 많이 걸려요ㅜㅜ

  • 뉴런써전 · 617293 · 17/12/14 06:22 · MS 2015

    군대삼수도ㄱㅊ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23 · MS 2017

    아니 저 여자,,ㅠㅠ

  • 뉴런써전 · 617293 · 17/12/14 06:25 · MS 2015

    여자면...쌩삼수 하셔야겠네요. 삼반수보단 쌩삼수추천이요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27 · MS 2017

    삼수만이 답일까요 삼수생활이 재수보다 나아질까요? 사실 제 자신을 못믿겠어요

  • 뉴런써전 · 617293 · 17/12/14 06:31 · MS 2015

    사실 저도 재수때 성적이 많이논건아닌데 정말로 조금올랐었어요. 올해 대학다니다가 못다니겠어서 삼반수해서 2단계정도 올린거같아요. 아마 직접 대학다녀보시고 본인에게 욕심이 남아있다는걸 느끼게되면 달라질 수 있을거에요.

  • 뉴런써전 · 617293 · 17/12/14 06:33 · MS 2015

    이렇게 쓰고보면 삼반수하라는거 같은데 좀 일찍 깨달으셔서 삼수하시면 결과가 더 좋을것같아서 쌩삼수추천드린거고요.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35 · MS 2017

    삼수가 지친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재수도 못버텨서 저렇게 금방 무너졌는데 호기롭게 삼수 시작했다 일찍 지쳐버리진 않을까요...

  • 뉴런써전 · 617293 · 17/12/14 06:44 · MS 2015

    정말로 하루하루가 지치는건 제게는 당연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맨날 피곤하고 언제 이런생활이 끝나냐 맨날 생각하고 했어요. 그럴때마다 사수하고있을 나를 생각했어요. 사수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니 절박해지더라고요. 좋은 답변은 아닌것 같지만 지칠때마다 본인만의 극복법을 찾으실수 있을거에요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53 · MS 2017

    아 삼수를 버텨낼 수 있을까 두려워요 너무 그래도 간절함을 가지고 마음 잡으면서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뉴런써전 · 617293 · 17/12/14 06:56 · MS 2015

    내년쯤 이맘때에 간절함에 보답을 받으시길 기원할게요ㅎㅎ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58 · MS 2017

    사실 여전히 삼수에대한 확신은 가지지 못하겠어요. 고졸로 사는 삶은 힘들까요?

  • 뉴런써전 · 617293 · 17/12/14 07:12 · MS 2015

    고졸은 마이스터고출신아니면 거의 할거없다고 생각해요. 집에 돈이 좀 있어서 가게차려주는거 아니면요.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7:18 · MS 2017

    그렇겠죠? 그래도 삼수라니,,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길로 걸어가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잖아요. 마음이 참 무겁네요.

  • 뉴런써전 · 617293 · 17/12/14 07:23 · MS 2015

    ㅠㅠ재수는 선택이지만 삼수는 정말 그동안 들인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필수로 하는거같아요. 너무 바로 공부하시려고하지말고 멘탈부터 잡고 2월달쯤부터 천천히 시작하세요.고통이 길수록 그 후에 찾은 행복이 크다는것밖에 말씀드리지못하겠네요.힘내세요!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7:33 · MS 2017

    고통후에 찾아올 행복이 컸으면 좋겠어요 오르비에 글 처음올리는데 좋은 사람들 왜이리많아요?ㅠㅠㅠㅠㅠ 다들 걱정해주고 위로해주고,, 너무 감사합니당

  • 연의18 · 576418 · 17/12/14 06:22 · MS 2015

    근데 왜 갑자기 의대갈려고하셨다가 공부 놓으신거에요??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25 · MS 2017

    공부하는 와중에 성적이 계속 떨어졌고 (국어가 고1때부터 100점아님 하나틀림 정도였는데 갑자기 2로 떨어졌어요) 또 그냥 공부자체에 질려버린것같아요 한심하죠

  • 연의18 · 576418 · 17/12/14 06:27 · MS 2015

    전 올해현역인데 국어를 못했는데 공부하고 87맞았어요..
    그래도 대학미련있으시면 제대로 한번더하시면 잘 보실거같아요
    저희 누나도 삼수해서 대학갔는데 행복하게 다니더라고요

  • 연의18 · 576418 · 17/12/14 06:28 · MS 2015

    저도 수학이 망해서 재수할거같은데 재수한다고 잘볼자신은없죠 근데 원래 수능이 그런거같아요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29 · MS 2017

    삼수를 한다는 걸 현실적으로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많이 망설여져요. 제가 진짜 올해 재수를 너무 쓰레기같이 해서ㅋㅋㅋㅋ 삼수를 해도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ㅠㅠㅠ 위로 너무 감사해요 잠도 못자고 있었는데 힘이 되네요

  • 연의18 · 576418 · 17/12/14 07:06 · MS 2015

    올해처럼 지치는게 두려우시면 친구한명이랑 같이 하세여
    주변시선도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n수가 죄도아니거..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7:11 · MS 2017

    제 주변 사람들 진짜 웬만해선 의대, 서울대, 연고대 이정도고 서성한 정도 다니면 학벌 콤플렉스있어서 반수하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주변시선을 의식하지 않는게 너무 힘들어요. 삼수하면 연락 다 끝고 그냥 사라져야할것같아요 마땅히 이런얘기 터 놓으며 삼수같이할 친구도 없어요ㅎ

  • 연의18 · 576418 · 17/12/14 07:30 · MS 2015

    그 심정도 이해가가요. 나오신 고등학교가 하위권이면 서성한 가는학교이신거 같은데..
    그래도 이겨내야죠.주변에 친구가없다면 재종,독학 등에서도 얼마든지 의지할친구 한명쯤 만드는건 일도아니에요.그리고 부모님도 최소 우리딸은 연고대다 이런식으로 생각하고계신거 같은데..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7:35 · MS 2017

    그러게요. 제가 제일 무서운게 부모님이 우리딸은 최소 연고대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에요,,ㅎ 그런 부모님 실망하시는 게 저도 너무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서 이렇게 막막한 상황까지 와버렸어요

  • 푸른너를본다 · 611708 · 17/12/14 06:23 · MS 2015

    피한다고 달라지는건 없어요 .. 본인이 어서 결정을 내리고 개선해나가는걸 추천드려요

  • 푸른너를본다 · 611708 · 17/12/14 06:24 · MS 2015

    그리고 자살같은 생각하지마세요 고작 대입시험 ,얼마든지 기회는 올텐데요 앞으로도 ..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26 · MS 2017

    감사해요 근데 뭘 결정해서 어떻게 개선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고,, 너무 힘드네요

  • 푸른너를본다 · 611708 · 17/12/14 06:28 · MS 2015

    수능을 다시볼거라면 정말 오래고민하고 각오가 섰을때 결정을 하시고 , 그게 아니시라면 취업을 하시던 이번에 받은 성적으로 대학을가셔서 학점을 따시던 공시를 준비하시던 방법은 많죠 . 당장 손에 쥐여진 결과가 받아들이기 싫으시겠지만 받아들여야죠 ,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 결국 부모는 자식편이라고 전 믿습니다 ... 응원해요

  • 푸른너를본다 · 611708 · 17/12/14 06:29 · MS 2015

    지금과 같은 상황을 반복할것같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삼수는 추천안해요 그리고

  • 마르셀린. · 780368 · 17/12/14 06:32 · MS 2017

    ㄹㅇ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39 · MS 2017

    지금과 같은 상황을 반복할까 두렵고, 현역 때 열심히 한 뒤 찾아오는 실패를 이미 경험한터라 그것도 두렵고,, 전 너무 용기가 없나봐요, 두려운것만 많고

  • 미디움레어 · 775026 · 17/12/14 06:31 · MS 2017

    이미 부모님한테 성적표 조작해서 보여드렸는데 대학라인 묻는게 의미가 있나요?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34 · MS 2017

    다 말씀드리고 그냥 맞춰서 대학가는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 미디움레어 · 775026 · 17/12/14 06:35 · MS 2017

    저같으면 다시 하겠네요. 특목고까지 가신 분이 지방대에서 만족할수 있을까요? 가시면 무조건 반수의욕 들겁니다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37 · MS 2017

    후 그러게요,,, 실력도 없고 공부도 안하면서 욕심만 많은 것 같아요 저는

  • 미디움레어 · 775026 · 17/12/14 06:39 · MS 2017

    살짝 응원을 드리자면 본인이 제대로 정신 차렸다 가정하면, 놀던 사람이 더 열심히 해요. 전 중1때부터 고3때까진 공부를 해본적이 없는데 재수때 정신차리고 더 열심히했습니다. 놀던게 의미가 없단걸 깨닫는 순간 공부에 더 집중하게 되죠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45 · MS 2017

    감사합니다. 삼수결정하게 되면 열심히 해볼게요

  • 희망을주는사람 · 691543 · 17/12/14 06:33 · MS 2016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앞으로 후회할짓만 반복 안하면됨.
    지방대가서 생활해고 뼈저리게 느끼다 자퇴를 하시고 다시 수능을 치시던가
    부모님한테 석고대죄하고 2월까지 약간 눈치보면서 놀면서 수험비 스스로 버는척이라도 삼수하면 부모님이 용서해줄거라 생각함.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37 · MS 2017

    앞으로는 정말 후회하면서, 거짓말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부모님한테는 도저히 말씀 못드릴거 같긴한데 노력해야겠죠?

  • 희망을주는사람 · 691543 · 17/12/14 06:38 · MS 2016

    해야죠.그게 자식의 도리입니다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41 · MS 2017

    부모님의 실망이 너무 두렵습니다

  • 희망을주는사람 · 691543 · 17/12/14 07:12 · MS 2016

    말안하고 나중애 더 아시면 실망이 몇배는 커질텐데
    거짓으로 잘못을 가리려하지마세요
    이제 성인임. 자기가 한 일에는 자기가 책임을 져야됨. 요행이나 편법을 쓰고서 피하려하면 더 큰 악재가 찾아옵니다.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7:19 · MS 2017

    요행이나 편법으로, 거짓으로 살아온 기간동안에 쉽게 남을 속이는 일에 너무 익숙해져버렸어요. 물론 벗어나야겠죠. 너무 무뎌져서 쉽지 않겠지만 노력할거ㅔ요

  • 듀라에몽 · 676753 · 17/12/14 06:40 · MS 2016

    현역 때 성적보면 그래도 베이스는 있는 학생이었네요ㅠㅠ안타깝네요...하실려면 쌩삼수해야할 것 같네요...쌩삼수한 제 친구들을 보면서 주변 재수한 친구들에게 쌩삼수말고 걸어놓고 하라고 권하지만 올해 재수성적도 그렇고 부모님한테까지 그렇게 하셔서 할려면 쌩삼을 해야겠네요.. 부모님껜 죄송하지만 정말 정신차리셨고 간절하다면 정시 넣지 않고 바로 다시 공부 좀 더 해보고 싶다고, 아직 덜한 것 같아 후회가 된다고 말씀드리세요. 공부하다보면 성적이 항상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떨어질 때도 있는 거구요. 그 떨어질 때 자기가 왜 그랬는지 잘 돌이켜보면 스스로 깨닫게 되더라고요. 저 역시 첫 삼수할 때 수학 성적 50점도 안 나왔는데 성적이 계속 그렇게 나오더라도 스스로에게 자존심이 상해서 하루에 7~8시간씩 수학만 했어요. 결국 받아보지도 못했던 92점까지 맞더군요. 정말 어떤 결정을 내리시던지 간절함으로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44 · MS 2017

    저에겐 늘 간절함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삼수로 결정내리면 좀더 간절함을 붙들고 해봐야겠어요.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

  • 나의수능이야기 · 766596 · 17/12/14 06:53 · MS 2017

    1. 일단 의대 지망이라면서 2과목을 선택한것 부터가 에러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54 · MS 2017

    서울대 걸친거에요 의대 점수안나올수도 있으니 부모님이 그렇게 하자하셔서ㅜㅜ

  • 나의수능이야기 · 766596 · 17/12/14 06:58 · MS 2017

    의대가 가고 싶은데 의대 갈수있는 확률을 높이려고 1+1 조합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서울대 걸칠 생각을 하나요? 전 궁금한게 정말 의대를 가고 싶은건지 아니면 그냥 배치표상으로 의대가 높으니까 높은 배치표에 있는 대학을 가고 싶었던건지 너무 궁금하네요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7:05 · MS 2017

    읭 의사가 되고 싶었고 + 재수니까 삼수는 하기싫은 마음에 애매한 점수가 나온경우 서울대라도 가자!이정도 생각이었어요 배치표상 의대가 높으니까는 전혀 아니였구요. 뭐 2하면 불리한게 사실이지만 못가는것도 아니고,, 사실 부모님 결정이 컸습니다 저희부모님이 학벌욕심이 크셔서요

  • 아린 · 763119 · 17/12/14 06:56 · MS 2017

    일단 마음 좀 추스립시다

  • 마르셀린. · 780368 · 17/12/14 06:59 · MS 2017

    이게 제일 우선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6:59 · MS 2017

    추스릴 자격이나 되는지 모르겠어요

  • 아린 · 763119 · 17/12/14 07:00 · MS 2017

    그러면서 자신을 깎아내리지 마세요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7:11 · MS 2017

    감사합니다. 이부분에 관해선 자존감이 너무 낮아져있어서 회복이 많이 힘드네요

  • 아린 · 763119 · 17/12/14 07:12 · MS 2017

    쉬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 지를 고민해보세요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7:20 · MS 2017

    넵 우선 그러려구해요 감사합니다:)

  • 점점이렇게 · 782081 · 17/12/14 06:56 · MS 2017

    놀았다면서 점수 합리화하는거 남이보기엔 별로임 ㅎㅎ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7:00 · MS 2017

    음 현역 모고수능 통틀어 늘 1,2등급대를 벗어난적이 없는데 놀아서, 공부를 안해서 말고 점수를 설명할 이유가 있을까요?

  • 점점이렇게 · 782081 · 17/12/14 07:01 · MS 2017

    본인이 나는 원래잘했다~ 공부를 안해서 이점수나온것이다~

    라는 말이 본인위안말고 무슨 이득이있죠? 현실도피로밖에 안보이는데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7:02 · MS 2017

    위안안해요 이제 공부에 미련없구,, 작년에 성적이 저랬던 것은 팩트니까 더 할말이 없네여ㅜ

  • 점점이렇게 · 782081 · 17/12/14 07:03 · MS 2017

    본인이 미련없으면 다행입니다.

    님의 인생가치에서 대학의 필요성을 못느낀다면 굳이 남들하는대로 따라갈필요도없고

    스트레스 안받는 방향으로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7:06 · MS 2017

    감사합니다. 정말 이제는 대학안가고 고졸로 그냥 살고 싶어요. 너무 힘드네요

  • ㄷㅈㅎ · 738091 · 17/12/14 07:03 · MS 2017

    저는 고1부터 5년동안 공부안하고 게임에미쳐서 프로게이머한답시고 주구장창 롤만한사람입니다 부모님 속 참많이썩였구요 작년12월부터 그나마 정신차려서 겨우1년 이과공부했어요 다행히 부모님이 많이 지원해주셔서 삼수까지 바라보고있네요
    제가 조언을 해드릴 입장은 아닙니다만 놀고싶을땐 놀아보세요 서울대도 걸어놓으셨다고 하셨는데 이미 부모님의 자랑이실겁니다 자부심을 가지세요 목표가 확고하신다면 1년 더하셔도되겠지만 마음이 뒤숭숭하고 놀고싶을땐 다내려놓고 노는게 최고입니다 조작된 성적표 대신에 부모님께 진심을다해서 고백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저같은놈도 염치없이 재종반 1년에 천만원쏟아붇고도 1년더하는데 너무 자책마세요 이미 서울대면 부모님의 자랑일거라 믿어의심치않습니다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7:08 · MS 2017

    앗 댓글을 잘못이해하신것같은데 이미 서울대를 붙은게 아니라 2과목을 해서 서울대 지원가능성을 열어둔걸 저렇게 표현한 거에요! 오해하게 해드려 본의아니게 죄송해요ㅠㅠ
    ㄷㅈㅎ님이 부러워요. 지원해주시고 믿어주시는 부모님을 둔게 너무 부럽워요. 저는 처음부터 부모님의 기대가 너무 컸어요. 그걸 무너뜨린다는게 너무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것같아요. 저는 겁쟁이라 그게 너무 힘드네요

  • ㄷㅈㅎ · 738091 · 17/12/14 07:34 · MS 2017

    저도 부모님의 기대가 초등학생때부터 엄청 컸습니다 그치만 성격이 하고싶은걸 못하면 좀이쑤신 그런성격이었고 결국 놀았어요 지금은 공부가 하고싶은거구요..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고졸로써 여러 아르바이트를 해봤어요 남들시선 신경안쓰는 성격인데도 많이 눈에보이더라구요 편견아닌 편견들이 쓰라렸어요 고졸 정말 이나라에서 살기 힘들거같더라구요 ㅋㅋ 많이 심적으로 힘들어하시는게 보입니다 무작정 공부하라고는 말씀안드릴게요 그래도 수능끝난 12월이니까 1월까지만이라도 하고싶은거 놀고싶은거 해보세요 동기부여가 안되면 억지로 공부해봣자 몇달못버팁니다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7:36 · MS 2017

    아 고졸은 진짜 아닌가봐요,, 감사합니다 우선 쉬면서 잘 생각해볼게요:)

  • ㄷㅈㅎ · 738091 · 17/12/14 07:42 · MS 2017

    네네 한달만이라도 푹쉬세요 주변의 시선따윈 크게 신경안쓰셨으면하네요
    백세시대라고들하죠 조금늦게출발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요 전
    너무 제얘기만 한거같아 죄송하네요ㅋㅋ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7:45 · MS 2017

    아니에요 님 얘기 듣고 많이 생각하게 됐어요 감사해여!!! 늦게 출발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살게요

  • [Gadamer] · 783728 · 17/12/14 07:09 · MS 2017

    제 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WdkfeYNo0qAZcG · 680249 · 17/12/14 07:11 · MS 2016

    한번 더 한다면 경제적지원을 못받는 상황인가요? 학원이라던가..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7:15 · MS 2017

    음 그리 넉넉하지 않아 쉽지는 않겠지만 말씀드리면 해주시긴 할것같아요.

  • WdkfeYNo0qAZcG · 680249 · 17/12/14 07:23 · MS 2016

    그럼 하세요 뒤도 돌아보지말고 그냥 하세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앞만보고 달리세요 현상태는 뛰다가 잠깐 넘어졌다고 생각하세요 무릎이 좀 까질지언정 뛰는데 무리없습니다 늦은만큼 이악물고 뛰세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공부라는게 관성이 있어서 시작이 어렵지 뛰기시작하면 자동적으로 그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성질이 있어서 생각보다 유지하기 쉽습니다 처음이 어려운 거지 지금의 무기력한 상황 저도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말 냉혹해요 그래 너 힘드니까 봐줄게 절대 안 그럽니다 오히려 약하고 힘들면 더 못 살게구니깐요 아직은 이대로 포기하기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니까 억지로라도 공부의 관성을 만들어서 다시 시작해보세요

  • 모몽모몽구 · 775172 · 17/12/14 07:11 · MS 2017

    저랑 똑같은 테크를 타셔서 댓글 남깁니다. 점수 맞춰 마음에 차지 않는 대학 장학금을 받고 등록했습니다. 원서를 쓸 땐 이 대학 가서 열심히 하면 되지 정신승리 했지만 입학하고 한달도 못 갔어요.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지. 우울증이 찾아오더군요. 인생 망한 것 같고 나 빼고 다 잘 사는 것 같고. 공부도 노는 것도 사람 만나는 것도 다 재미 없고. 침대에 누워 열심히 공부하던 과거를 곱씹으면서 꾸역꾸역 몇년을 보내다가 올해 수능 다시 쳤습니다. 이제서야 10대 종지부를 찍는 느낌이라 후련하지만 제가 어영부영 흘려보낸 황금같은 20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겠죠.

    맘 독하게 먹고 삼수 도전해 볼 것을 권합니다. 심적으로 지치고 힘든 것 이해합니다. 그러나... 재수 1년 잘못 보낸 것이 두려워 지금 도망친다면 더 많은 시간을 고통스럽게 헤매야 합니다. 쟤는 공부 잘하더니 왜 저기서 저러고 있냐. 님이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면 강할수록, 주변의 기대에 민감하면 민감할수록 주변에서 들려오는 이런 말들이 고통스러울 겁니다. 높은 확률로 다시 돌아올 거고요.

    빡세게 관리해주는 재수종합반 등록해서 1년. 딱 1년만 열심히 달리세요. 지금 갖고 있는 이 막막함 비참함을 수능 전날까지만 잊지 않으시면 됩니다. 힘들고 지치고 도망치고 싶을 때 지금 이 느낌을 꺼내보면서 학원이 시키는 대로 끌려라도 가시면 됩니다. 님은 공부하는 방법을 이미 아는 학생이니 달리기만 하면 되니꺄요.

    1년이 두려워서 황금같은 20대 초반을 날려보내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7:15 · MS 2017

    아 진짜 좋은 말씀 감사해요. 진짜 제가 주변에 기대에 민감한 사람이라 돌아올 말들이 더 고통스러울 미래가 눈에 선해요. 공감되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볼게요. 의자가 약해지면 이글다시 읽으면서 지금의 마음 되새기면서 해볼게요.

  • 사랑스러울지도 · 532896 · 17/12/14 07:30 · MS 2017

    원래 1년 놀면 공부 잘됨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7:36 · MS 2017

    제일 위로되는 말이에요ㅎ

  • 연의18 · 576418 · 17/12/14 07:41 · MS 2015

    저도 6,9평때는 부모님 실망이두려워서 실수한거 다맞았다치고 점수말하고 그랬어요
    그래도 수능끝나고는 다 사실대로 말하고 한번 더 하겠다고 했어요.
    첨에 말하고나서는 별소리 다듣고 실망도 하셨는데 나중에는 모진소리해서 미안하다고
    열심히 한번 더 해보라고 해주셨어요. 주변시선따위 버리고 영원한 내편은 가족밖에 없는거같아요

  • qweasd0987 · 638476 · 17/12/14 07:45 · MS 2017

    그렇겠죠....? 용기를 내봐야겠어여 전 너무 쫄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

  • 연의18 · 576418 · 17/12/14 07:50 · MS 2015

    삼수를하든 고졸로살든 행복하게 살려면 저게 첫시작인거 같아여ㅜㅜ

  • Dentist · 562461 · 17/12/14 07:53 · MS 2015

    재수하는동안 많이 힘드셨겠네요. 그러나 주어진 시간을 잘 알맞게 활용하지 못한 님이 타인이 봤을 때는 그저 합리화로 보인다고 생각해요. 전 작년 재수했을 때 사설에서 아무리 망쳐도 새벽 5시에 기상해서 밤 11시까지 풀로 달렸었지만 제가 원하는 성적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결과까지 망해서 대전쪽 지거국에 와버렸지만, 전 그때 포기하진않고 공부했던 제가 자랑스럽습니다. 적어도 삼수를 하려면 끝까지 해보겠다는 마음이 필요조건일 것 같네요. 제가 보기에 님이 삼수를 하게되면 마음이 크게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들고 올해처럼 반복을 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366으로는 갈수있는 대학은 물론... 없긴 합니다. 무조건적으로 n수를 하겠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님의 상황에 맞춰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허언은,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사실대로 말하세요.

  • z크흐흠 · 781146 · 17/12/14 08:10 · MS 2017

    고졸은 진짜 대접받기 힘들어요.. 기술 있어도 대접못받는게 현실임.. 인문계고졸이면 진짜 할 수 있는게 하나도없어요 ㅠㅠ 저도 살다보니까 이보다 더 막장일 수는 없겠다 생각할 때가 다시한번 도전할 마지막 기회더라고요 ㅠㅠ 비록 지금은 힘들겠지만 꼭 잘 이겨내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응원할게요..
    그리고 혹여나 삼수하실거라면 학원을 알아보시는게.. 그렇다고 꼭 삼수만이 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대핟ㄱ은 가시는게 맞을듯 .. 어떤 대학이든 일단 가고보면 세상보는 눈이 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오르비를 보다보면 눈이 높아져서 대학으로 안보이는 대학들도 많겠지만.. 삼수를 하건 안하건 적어도 전문대라도 나오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제 말은 그냥 참고용으로만 쓰시고 좋은 결정 하시길 빌게요!!!

  • rSf0Zz1Es28dJm · 737549 · 17/12/14 08:33 · MS 2017

    님바보ㅠㅜ

  • ♥선명진학 · 670501 · 17/12/14 08:42 · MS 2016

    저는 현역때 님보다 훨씬안좋은 성적이어서 재수를했는데 재수땐 님만큼은아니지만 공부를 좀 소홀히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현역이랑 거의 비슷한 성적나왔었어요. 자괴감 너무심하고 3주동안 집에만 쳐박혀있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삼수는 죽어도 하기 싫고 내가 잘 할 수있을지 의심만 계속 들고 이 성적으로 지방국립대도 안되고 부모님은 공무원준비나하라는데 나이 20에 공무원준비는 더 싫고 그래서 삼수를 했습니다 삼수를 잘할수있을까 했지만 막상하다보니 재수때보다 더 잘 됐습니다. 재수때 친구들때문에 많이 놀았었는데 삼수땐 친구들 연락끊고하니까 더 잘 됐던것 같아요 님도 친구문제때문에 좀 노신거 같은데 삼수할생각이시라면 친구문제 해결하시는게 좋을거 같고 님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삼수생활을 잘 할 수도있다는거 말씀드리고싶네요

  • zzz · 503154 · 17/12/14 09:31 · MS 2017

    음...고졸로 n년 동안 살아본 여자인데요
    그냥 가벼운 알바를 하더라도 대학을 왜 안 갔냐는 질문에서 자유롭지 못할거에요. 차라리 특성화고면 모를까 전 특목고도 아니고 일반고 나왔는데도 사람들이 좀 신기해 하더라구요. 대학을 안 간 사람이 사회에선 생각보다 더 없거든요.
    어릴 때야 재수 실패해서 삼수 생각 중이다란 식으로 대충 피해갈 수 있지만 나이 들수록, 특히 특목고 나오셨다면 더욱 위축 되실 수도 있어요.
    무조건 대학 가란 소린 아니고 감당 하셔야 할 부분을 조심스레 얘기해봤어요.
    공부하실 자신이 없으시다니 삼수는 추천 안하고싶어요~ 삼수 실패시 지금 느끼는 자괴감의 몇 배를 더 감당해야해요 ㅠㅠ 일단 생각 좀 정리 하시고 기운 내는게 우선인것 같네요. 힘내요!!

  • 의대사랑 · 396762 · 17/12/14 11:01 · MS 2017

    가정형편땜에, 몸이 아파서. 등등
    정말 힘드는 사람도 주변에 많아요.
    나약한 자신을 이겨내려는 노력을 해보세요.
    푸념도 좋지만 나태함과 어리광을 받아주기엔 세상에는
    정말 힘드는 사람도 많다는 걸 알았음 좋겠어요.
    그래도 다시한번 용기내서 도전해보라는 말은 하고싶네요.

  • 219e0cac13nnmhr18 · 636123 · 17/12/14 11:29 · MS 2015

    오르비에는 다시한번 용기내라는 의견이 많겠지만 저는 좀 다른생각입니다. 삼수에 대한 본인의지가 강한게 아니라면 다른사람들 권유나 주변의 기대치에 등떠밀려 삼수를 도피처로 선택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일단 대학교가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삶을 돌아보고 미래계획을 세우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때가서 자퇴하거나 반수를 한다고해도 늦지않아요. 제 주변에 n수 정시로 성공하고 실패한 친구들보면 고등학교때 성적보다 멘탈이 더 크게 좌우한다는것을 많이느낍니다. 솔직히 제생각엔 지금같은 멘탈로 섣불리 삼수하다간 성적하락뿐아니라 정신이나 육체적으로도 문제가 생길수있고, 그건 지방대 가는것보다 더 큰 문제죠..멘탈이 강한사람들은 뭐 그까짓거 한번더해서 성공하면되지,라고 쉽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약한사람들은 평생 정신과 다니는 일도 생깁니다. 주변에 실제로 그런사람들 보면 입시결과에 상관없이 너무안타깝죠ㅠ 타고난 성향이 멘탈이 약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면 같은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으니 잘고려해보심이 좋을것같습니다. 일시적으로 힘든거고 다시 일어날수있다는 판단이 드시면 바로 다시 도전할수도 있는거고요. 저는 님에 대해 자세히 모르고 이것또한 한사람의 의견일 뿐이고, 자기 자신은 자기가 가장 잘 알겠죠. 신중한 선택내리시길 바라요.

  • 219e0cac13nnmhr18 · 636123 · 17/12/14 11:41 · MS 2015

    님같은 상황에서 삼수,사수까지 하면서 성적 더 떨어지고 우울증만 남은 사람도 있어서 걱정되서 드리는말씀입니다ㅠ마음정비가 가장 중요해요 삼수를하든 대학교를가든 고졸로 취직준비를하든...

  • 감성의봄 · 380757 · 17/12/14 12:14 · MS 2011

    인생의 선배로서 비슷한 길을 걸었던 사람이으로서 해줄말은.. 일단 미친듯이 노세요... 정말로 내일이 없은것처럼 클럽도 가고 바다가고싶으면 가고 내일로 끊고 전국여행가는것도좋고.. 돈없으면 청년햇살론으로 돈 빌려서라도 가세요.. 그렇게 2월달까지 미친듯이 놀아봐요.. 그러면 생각이 조금은 맑아질거에요.. 이게 최선의 방법이에요

  • 갓갓이 · 752570 · 17/12/14 12:36 · MS 2017

    제가 님같은 심정 상황 알아요
    저도 자존감은 없는데 자존심은 있고 현실도피하고 싶고..
    항상 그랬거든요 근데 19년 돌아보면 공부, 간절함같이 공부법,수기에서 나오는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자기자신이 너무 밉고 짜증나고 화나고 이런걸 고쳐야하는거에요.. 오늘의 나가 어떻든 좋아하고 믿을수 있어야 해요.. 자기믿음을 가지세요 우울증있으신거같은데 치료하기위해 병원도 다니시고 그리고 천천히 조금씩 시작하세요.. 힘내세요

  • 갓갓이 · 752570 · 17/12/14 23:54 · MS 2017

    그래봤자 이제 21살이에요 아직 만회하고 나를 보듬어줄 시간 충분히 있어요

  • 냐미나부 · 644653 · 17/12/14 17:29 · MS 2016

    저랑 바슷한 케이스시네요
    저도 중학교때부터 영어니 수학이니 빡세게 공부하고, 고등학교 올라와서도 학창시절의 추억 그런것 많이 포기해가면서 공부에 매달렸었는데... 저는 님보다 의지력이 부족해서 고3때 무너졌었었어요...ㅋㅋ 주중에는 보는 눈이 있으니까 공부하는데 주말이나 방학에는 독서실가서 하루종일 폰질하고 영화보고...
    결국 수능성적도 이 생활에 대한 응징같은 점수가 나왔어요... 너무 아쉽고 후회도 되지만 그래도 그 전까지 노력했었던 시절의 제가 너무 불쌍하고 일년 더 할 자신도 없어서 저는 이번에 갈려구요... 서로 화이팅해요!!

  • uxeVnoD2m6wcpE · 689019 · 17/12/15 00:14 · MS 2016

    저랑 진짜 같은 상황이시네요 ㅠㅠㅠㅠ
    저도 작년에 어느정도 성적 나왔었는데 서울대 아니면 안가겠다고 원서질도 안하고 재수 시작했는데 정말 갑자기 공부가 질리더라구요.도무지 왜 대학 입시를 위해서 살아야겠는지도 모르겠고... 공부 꽤나 하던 애였고 고등학교도 상위권 외고 졸업했는데 이젠 공부 더 이상 하고싶지 않아요 ㅠㅠ 올해 수능 너무 망했는ㄷㅔ 점수 맞춰서 대학가기는 싫고 그렇다고 삼수하기도 싫네요 ㅋㅋ ㅠㅠ 화이팅합시다..

  • qweasd0987 · 638476 · 17/12/15 17:03 · MS 2017

    아 저랑 진짜 비슷한 상황이신거 같아요ㅜㅠㅠㅠ 우리둘다진짜 힘내요

  • uxeVnoD2m6wcpE · 689019 · 17/12/15 00:14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관린체고 · 704588 · 17/12/15 00:31 · MS 2016

    글 읽으면서 아 어떡해..연발하다가 성적표 조작했다는거에서 숨이 턱 막혔어요 지금 기분이 어떨지 예상이 가네요ㅠㅠ저는 현역이고 아무것도 몰라서 뭐라 위로하기 조심스럽지만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다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요ㅠㅠㅠ의욕이 없다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것도 좋을거같아요!

  • 불지옥반도 · 672959 · 17/12/15 00:34 · MS 2016

    더 나아질 자신없으면 그냥 9급하든지 점수 맞춰서 가든지 하세요. 삼수하라는 댓글에 할 수 있을까요ㅠㅠ 이러는데 그럼 말 다했죠. 삼수못하면 저 점수에 걸맞은 대학을 가든가 9급을 보든가 이도저도 싫으면 그냥 부모 등골 계속 뽑아먹든가 아니면 호구같은놈 붙잡아서 취집이라도 하세요. 어리광 부릴 나이는 이제 지났음

  • Zuckerberg · 693367 · 17/12/15 00:40 · MS 2016

    그머리면 공부로하는거에 지장될건 없을테니 다양한 길을 고민해보세요 글 읽어보니 그렇게 수능에 간절하신 건 아닌거같아서

  • Epioptimus · 415793 · 17/12/15 00:40 · MS 2012

    가장 중요한건
    자신을 받아들이는 거에요
    우울증진단 받아보시고
    현재 자신의 점수는 366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시는거부터 시작하세요
    신나게 놀았잖아요 그럼 된거에요 남들보다 뒤처진게 아니라 님만의 인생을 산거에요 그리고 그건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어요
    그 이후에 수능을 친다면 욕심부리지말고 그냥 공부가 하고싶다 이런마음으로 성적생각하지말고 쳐보세요 최선을 다하시구요

  • 꼴레오네 · 634038 · 17/12/15 01:01 · MS 2015

    같이 퇴갤하실래여

  • 부인β · 742280 · 17/12/15 01:48 · MS 2017

    위에는 다 격려댓글이길래 저는 점수 말해드릴게요. 성적이 너무 비슷해서 댓글 남깁니다.

    작년에 335353(한/국/수/영/생/지) 받고 가군 부경대 소방공 최초합/ 나군 충북대 농대 최초합/ 다군 고대 세종 환경공 불합. 그냥 한마디로 지방대입니다.
    원래 공부 잘하셨고 미련남으시면 한 번 더 하세요. 저도 점수 많이 올렸습니다.
    작년에 저 정도였는데 올해 정시 더 빡세고 수학이 6등급이고 영어도 절평이니
    갈 수 있는 대학은 저 라인보다 더 낮을 거예요.

  • 뀨르비 · 730164 · 17/12/15 01:53 · MS 2017

    님의 모습이 제 현역 때 모습과 너무 닮아 있네요. 연고대 갈 만한 애라는 소리 듣고 자란 거부터 시작해서 주변 사람들이 모두 학벌이 좋은 사람들인 것 까지.. 정말 닮아 있습니다. 저도 솔직히 말해 나름대로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었는데 고3때 제자신을 완전히 놓아 버렸습니다. 하루에 평균 30분씩 공부했었습니다. 맨날 이어폰 끼고 국어영어 풀고 그랬어요. 수능 망하고 나서도 재수를 해야겠다고 생각은 했다만 대학에 대한 간절함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수시 6광탈에 정시는 원서 쓰지도 않았습니다. 어짜피 서울에 갈 대학도 없었거든요. 우선 나름 공부 잘하는 애라는 닉값은 해야 하니까 주변인들에게 어디어디 합격했지만 더 좋은 곳 가고 싶어서 재수를 한다고 이빨이나 깠습니다. 그러고는 재종 들어가서 재수를 시작했어요. 뭐 어찌저찌 하니까 성적이 오르긴 오르더라구요.

    님에게는 간절함이 부족합니다. 행동력도 부족하고요. 재수생이지만 7월 이후부터 공부를 하나도 안 했다는 글을 보고 솔직히 놀랐습니다. 지금 지방 사립대 아무데나 골라 가봤자 님은 과거와 주변인의 기대에 묶여 있어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기에는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 포기하고 지방대를 가더라도 그저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사실 수도 있겠네요..

    님처럼 무뎌지기 쉬운 사람은 돈을 지불하고 집중력을 사야 합니다. 저처럼요. 빡센 학원에 들어가서 기계처럼 굴려지다 보니 제 자신은 대학에 대한 간절함이 무뎌졌어도 성적은 뭐 올라 있더군요. 1년만 자기자신을 위해 온전히 몰두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게 자의가 아닌 학원의 시스템에 의한 것이라 해도 말입니다. 1년동안 몰두하고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서 나태하게 사는 것과, 지금부터 그냥저냥 나태하게 사는 것 중에 저는 그래도 전자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재수가 끝나고 나서 저도 한동안 제 잘난 맛에 산 것 같네요. 자기 제어 능력이 부족하다면 돈으로 그 능력을 사세요. 지금 포기하기에는 님의 그 베이스가 너무나 아깝습니다. 1년은 그리 긴 시간은 아닙니다. 조금만 더 투자하세요.

  • qweasd0987 · 638476 · 17/12/15 17:06 · MS 2017

    무뎌지기 쉬운 사람이라 돈을 지불하고 집중력을 사야한다는 부분이 와닿네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z크흐흠 · 781146 · 17/12/16 00:38 · MS 2017

    이분 말 진정성이 느껴짐 bb

  • 교대지망생 · 768562 · 17/12/15 02:38 · MS 2017

    그와중에 국어 잘하셨네요! 어릴때 책 많이 읽었어요??

  • ㅗㅜㅑ · 781325 · 17/12/15 02:55 · MS 2017

    너무 우울해하지마시구 의지를 꼭 되찾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놀기보단 충분한 휴식이 좋지 않을까싶네요 혼자 여행가서 생각정리도 하고 그럼 좀 마음이 편해질수있을거에요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음엄움암 · 758159 · 17/12/15 03:07 · MS 2017

    삼수가 지친다는말은 고3,재수때도 열심히 공부했을때 나오는 말이고,, 1년 노셨으면 삼수 그냥 재수하는기분일거에요,, 제가아는언니랑 너무 비슷해서 말씀드리는데 그언니도 재수때 펑펑놀다가 재수망하고 삼수해서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 갔는데 대학 되게 재밌게 잘다녀요! 거기다 님은 현역수능을 잘본 경험도 있고 하니까 공부 더 수월하게 잘하실것같아요 화이팅

  • 서쪽의 골짜기 · 651153 · 17/12/15 03:19 · MS 2017

    남들 다 좋은말 할 때 이런 말 하긴 그런데 놀고 공부안하고 성적 안나오고 그런거까지는 이해해요. 근데 조작은 하면 안되죠. 그게 더 나쁜거에요. 회피하려하지 마세요. 자기가 한 일은 책임지세요. 삼수한다면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부모님이 지원해주시는게 당연한게 아니에요.

  • 한심한나 · 781177 · 17/12/15 03:48 · MS 2017

    나도 삼수하면서 너무 놀아서.. 비슷

  • rh1JnZ7vUmWuOw · 752617 · 17/12/15 11:23 · MS 2017

    음.. 근데 삼수까지하면서 놀면 평소에 무슨생각들어요 궁금해서

  • 한심한나 · 781177 · 17/12/15 13:17 · MS 2017

    한번안하면 계속안하게 ... 생각을 안하려하죠

  • seongsaGo · 781971 · 17/12/15 03:57 · MS 2017

    대학가서 열심히 하시면 돼요. 삼수 할지 말지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입시판에서 미련 버리고 대학가서 하고 싶었던 일 하셨으면 좋겠네요.

  • Ronaldoo · 704073 · 17/12/15 07:13 · MS 2016

    현역때는 잘보셨는데.... 열심히하시면 원래페이스 찾을수있을꺼에요!

  • kukkkyluv · 784174 · 17/12/15 07:22 · MS 2017

    저도 여자고 올해 삼수했습니다 삼반수요! 저도 특목고출신이고 저희집의 장녀이며,부모님의 기대가 글쓴이분 부모님 못지않게 높았습니다 그래서 사실 제 목표 보다는 부모님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막연하게 공부했어요 그러다 갑자기 현역시절 몸이 많이 아프게 되고 대학병원에 장기간 입원하게 되어 2016수능을 아예 치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강제로 2017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어릴때부터 머리좋단 소리도 꽤 많이 들어왔고 나름대로 자신도 있었기 때문에 학원에 다니지않고 혼자 독서실에서 공부했습니다. 다른 재수생에 비해 부족한 공부시간에도 불구하고 6평때 좋은성적이 나왔고(11211) 저는 자만하게 되었습니다. 연애도 하고 알바도 하고... 순 공부시간은 하루에 2시간...? 9평은 응시학원이 멀다는 이유로 신청도 안했네요 ㅋㅋ 그결과 2017수능에서 44244라는 참혹한 점수를 받게됩니다... 부모님은 주변지인분들께 우리딸 재수해서 스카이간다 말해놨는데... 스카이는 무슨.. 인서울도 안되는성적이 나왔어요. 작년 겨울.정말 힘들었습니다 매일 울었고요 저도 별생각다했습니다.(고졸학력으로 취업,도피..) 부모님께 조심스레 삼수를 말씀드렸는데, 부모님은 단호히 반대하시며 저를 불신하였습니다. 2월까지 저를 없는 사람 취급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쩔수없이 지방사립대에 원서를 넣고 반년을 다녔습니다. 원치않는 집단에 들어가니 모든게 싫었어요. 삼수에 대한 확신이 더더더 들었네요 부모님께 삼수허락을 받기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제 노력을 보여드려야 될거같아 대학 1학기시험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저는 과1등을 하였고 부모님께 1학기성적을 보여드리며 삼반수허락을 받았습니다 다신 그학교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결과 2018수능에서는 원하는 성적은 아니지만 그 비슷하게는?ㅋㅋ 받은거같네요. 부모님 너무 기뻐하시고 저는 요즘 하루하루가 행복해요.


    이렇게 구구절절 제 사연을 쓴 이유는... 글쓴이분께서 저랑 너무 비슷한 상황인거같아서요...!!제가 일년빨리? 글쓴이분 루트를 먼저 탄거같네요..ㅎㅎㅎ 평생 후회만 할지 아님 부모님께 속고대죄하고 상황을 바꾸기위해 노력할지 무엇이 본인에게 맞을지 생각해봐요! 얼마나 힘들지 제가 잘 알아서... 그냥 아는 동생한테 조언해주듯이 써봤는데..ㅎㅎ 힘내세요!!❤

  • qweasd0987 · 638476 · 17/12/15 17:09 · MS 2017

    말 너무 예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조언 잘 듣고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 kukkkyluv · 784174 · 17/12/15 17:11 · MS 2017

    힘내요~~ ❤❤

  • 예수게이 · 485289 · 17/12/15 09:55 · MS 2013

    삼수 가즈아!!!

  • rh1JnZ7vUmWuOw · 752617 · 17/12/15 11:06 · MS 2017

    Guzuaaaaaaa

  • Ritto · 722287 · 17/12/15 11:09 · MS 2016

    힘내여.... 저도 삼수 삼반수 고민중인데....

  • 라라뢀 · 272095 · 17/12/15 12:26 · MS 2008

    살자를 거꾸로하면 자살입니다 화이팅!!

  • 블라썸 · 784245 · 17/12/15 12:50 · MS 2017

    특목고에 머리두 좋은 친구일텐데...아깝네요
    재수때 신나게 놀았으니 다시 도전하세요
    더 약이 될수도 있죠
    그리고 부모님께 진심을 다해 용서를 구하고
    도움을 요청하시길요
    힘내셔요

  • 다현의독수리 · 783716 · 17/12/15 13:42 · MS 2017

    힘내세요!! 20대에 좌절하시기엔 너무 어려요 ㅠㅠ

  • 입시지도13년차 · 379347 · 17/12/15 13:43 · MS 2017

    아무리 공부를 안해도
    사람이 기본 베이스가 있을텐데요..

  • 서울대가어울린다 · 716048 · 17/12/15 15:24 · MS 2016

    병신

  • cxxxc · 734548 · 17/12/15 15:53 · MS 2017

    평소성적과 특목고출신인걸 보면 저 점수 적정대학을 가면 대학생활다운 대학생활을 전혀 할 수 없으실 것 같아요
    1. 부모님께 끝까지 숨기고 조작한 성적 레벨의 대학 즉 상상향 대학 쓰고 삼수
    2.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하고 삼수
    저도 부담감이클때마다공부가 손에 안잡혔어요 그래서 더욱 공감이 되네요
    삼수는 하시는게좋을것같구 삼수 이상은 절대 못한단생각으로 간절하게 하세요 응원합니다

  • cxxxc · 734548 · 17/12/15 15:58 · MS 2017

    스스로 쓰레기라고 비하하지마세요.. 점수나오고 성적조작하고 그 이후까지 얼마나 괴로우셨을지... 운동도 하시고 활력부터 되찾으세요!

  • 1취월장하며승장중 · 775219 · 17/12/15 16:35 · MS 2017

    글을 씁시다. 자서전도 좋고 회고록도 좋고. 하고싶은 이야기를 종이와 연필 갖다놓고 다 써봅시다.
    그럼 생각 정리가 되겠져

  • 슬래임 · 768625 · 17/12/15 17:02 · MS 2017

    스스로 무뎌진 이유는 솔직히 목표가 와닿지가 않아서일겁니다

    사실 대부분 그래요 이제 20살되는 분들이 사회생활 해보면 얼마나 해봤다고

    큰 그림잡고 입시를 하겠어요

    진짜 뻔한소리지만 하고싶은거 진짜 좀 시간두고 찾아보세요

  • Favorite · 776098 · 17/12/15 18:57 · MS 2017

    다시하시는게 좋다고생각해요...계속 자신한테 실망하고 낙담하면 좋을게없으니ㅠㅜ

  • o밤편지o · 710829 · 17/12/15 22:07 · MS 2016

    하... 부모님과 주변의 압박때문에 부모님께 거짓말한거 정말 공감되네요... 저도 특목고 나왔고, 애들이 너무 나보다 뛰어나 부모님께 성적 안보여주고 재수하면 좋은대학 가면 되지 했는데... 결과는 처참하고... 군대준비 하고 있는데 지금,,, 님은 제발 부모님께 진실하게 말했으면 좋겠네요.. 3년간 너무 괴롭고 눈치만 보였거든요 아무튼 정말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 누리더누 · 704729 · 17/12/15 22:42 · MS 2016

    위로받을려하지말고 재수때 논거 알고있으면 반성하고 지금부터 책잡아라

    여자라서 군대안가도되니깐 다시 의치한수 노리고 공부해서 붙으면 리스크 크지않음

    마지노선으로 교대까지 깔아놓고


    공부하기싫으면 그냥 지방대 가면되고

  • Constructical · 784494 · 17/12/15 22:49 · MS 2017

    노베이스는 커녕 굉장히 화려한 과거신데요? 수학 감정도만 다시 잡으면 되지 않을까요?

  • 완생 · 444567 · 17/12/15 23:47 · MS 2013

    우선 정말 고생하셨다는 말씀 전하고 싶네요. 저도 여러번 수험 생활을 해봤고 재수 때 님과 비슷한 경험을 겪었어요. 그래서 날씨가 점점 추워지며 수능이 다가올수록 느껴지는 자괴감, 슬픔이 얼마나 괴로웠을지... 그리고 수능 후에 난생 처음보는 점수가 적힌 성적표를 보았을때 미어지는 심정, 그 과정을 겪어본 저로서 그저 토닥여주고 싶네요. 특히 글쓴분께서는 화려한 과거때문에 저보다 훨씬 괴로웠을 것 같아요. 정말 힘든 길 걸어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진 놀면서 마음 한켠 묵직한 짐을 지고 계셨다면 얼마간은 편히 지내시며 마음 추스리는게 먼저예요. 그러면서 책도 읽고 혼자 여행도 하면서 지난 날 사색하는 시간도 좀 갖으시구요. 그리고 그 끝에 한번 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지원받아서 학원에 들어가세요. 독학재수는 되는 사람이 있고 안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애초에 될 사람은 정해져있고 대부분의 사람은 되지 않아요. 느끼셨겠지만 인터넷에 올라오는 1명의 독재성공수기 뒤에 100명의 실패가 있습니다. 사실 독학으로 1년을 묵묵히 걸어갈 수 있는 의지는 타고난다고 봐야합니다. 그걸 못해냈다고 해서 '나는 인간말종쓰레기야' 하면서 너무 자책마세요. 저도 그랬고 대부분 학교 시스템에 맞춰 주위의 칭찬을 들으며 성공적인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몰라요. 그 학창시절을 근거로 혼자서도 잘할수있다고 착각해서 독재를 하고 대부분 실패합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해요. 본인이 나태한 사람이라는 걸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자기 자신이 자기관리력이 부족한 걸 느꼈으면 윗 댓글에도 있듯 그 능력을 사야합니다. 무슨 '나는 변할 수 있다, 그 능력을 스스로 기르겠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보고 싶다' 이런 생각은 제발 접으시길 바랍니다. 사람은 그렇게 짧은 시간에 변할 수 없습니다. 그런건 대입 성공 후에도 얼마든 할 기회 많고 당장은 빨리 성공해서 입시판을 벗어나는게 최우선이니까요.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잘 파악하시고 선택잘하셔서 행복한 삶 사시길 바랍니다.

  • 연대 건축18 · 723924 · 17/12/16 01:37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한결같은 · 851547 · 19/03/22 06:13 · MS 2018

    수고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