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hringen [797646]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8-01-13 19:11:29
조회수 1,265

식민 근대화론은 틀렸다고만 볼 수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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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고대~중세 시대때는 우리쪽이 중국에서 선진문물을 일본으로 전달해 줬고


근대에는 반대로 일본이 우리쪽으로 전달해 줬을뿐..


다만 그 과정이 우리쪽은 좀 더 문명적(?) 이고 일본은 야만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감정을 빼고 본다면 일본이 확실히 근대 문물을 반강제로 전달해 준 거는 맞는거 같아요.


일본도 미국이 반강제적으로 개항을 시킨거고, 우리도 그렇게 반강제적으로 개항을 당한거죠.


일본은 다만 조선보다 정치적으로 우월했기 때문에 ( 도덕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 또는 조선에 비해서 좀 더 빨랐기 때문에 ( 중국의 반례가 있지만서도.. ) 조선과는 다르게 강국이 된 것이고,, 조선은 그 반대로 개방을 하고나서 잘 못했다고 볼 수 있겠죠..


근대화론 자체에는 이상이 없다고 봅니다. 그 과정의 제국주의와 역사가 문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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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는심해다 · 762906 · 18/01/13 19:13 · MS 2017

    삐빅 위험수위입니다

  • Vanaheimr · 785182 · 18/01/13 19:14 · MS 2017

    그냥 냅뒀으면 알아서 근대화했을텐데?
    광무개혁 식산흥업은 그냥 껍데기인 줄 아는가...

  • lothringen · 797646 · 18/01/13 19:15 · MS 2018

    그랬을 수도 있지만 중국의 예도 있고, 근대화가 늦어졌을 수도 있고.. 그렇게 치면 가능성은 무한하죠... 꼭 긍정적으로 갔다는 보장은 없지 않을까요?

  • Vanaheimr · 785182 · 18/01/13 19:15 · MS 2017

    일본의 개입은 전혀 긍정적이지 않았는데 말이죠.

  • lothringen · 797646 · 18/01/13 19:16 · MS 2018

    서재필 같은 사람들도 일본 유학파였죠.. '전혀' 라는 단어까지는 공감하지 못하겠네요.. 일본의 제국주의적 사상은 완전한 부정적 영향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Vanaheimr · 785182 · 18/01/13 19:17 · MS 2017

    ??
    서재필이면 독립협회 그 분 말이죠?
    그 당시에는 군주조차 친일 반러였던 시절이에요. 제국주의의 병목 시기, 도입기.

  • lothringen · 797646 · 18/01/13 19:18 · MS 2018

    그게 잘못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가 근대화를 한다면 가장 가까운 나라인(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일본의 영향을 안 받을수는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본이 나쁜 마음을 먹은것은 문제죠.

  • Vanaheimr · 785182 · 18/01/13 19:22 · MS 2017

    그럼 결과론적으로 일본의 근대화론은 그릇된 것이네요. 한반도 수탈과 제국주의 진출의 발판 마련을 위해 조선을 회유하고, 종국에는 국권을 강탈했으니까

  • lothringen · 797646 · 18/01/13 19:24 · MS 2018

    일본의 근대화론은 결과적으로 제국주의에 물들어 안좋게 되었지만, 반강제적으로 결국 서양문물,근대문물을 전달 받아서 지금의 대한민국의 뿌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가지고 수혜를 줬느니, 우리가 이런 걸 해서 조선을 먹여 살렸니 하는건 말도 안되는 정당화라고 생각합니다.

  • Vanaheimr · 785182 · 18/01/13 19:25 · MS 2017

    그럼 글제목 수정하세요.
    일본 식민지 근대화론은 틀렸다 라고.
    왜 제목 낚시하세요...

  • lothringen · 797646 · 18/01/13 19:28 · MS 2018

    저는 긍정적인 면 부정적인 면 둘 다 있다고 생각해서 아예 틀렸다고 하기는 좀 그렇고.. 좀 다르게 제목을 바꿀게요 일단..

  • 핥짝 · 669956 · 18/01/13 19:14 · MS 2016

    반박이 없는 학설은 아니지만 무적권 틀렸다고 하기도 좀.

  • 디디디딥 · 796079 · 18/01/13 19:14 · MS 2018

    저도 작성자랑 비슷한 생각을 가짐

  • 디디디딥 · 796079 · 18/01/13 19:15 · MS 2018

    근대화는 군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나기 진짜 힘듬 ㄹㅇ... 이과는 잡과라고 천대받던 시대인데

  • lothringen · 797646 · 18/01/13 19:17 · MS 2018

    당장 중국의 예가 너무나 생생해요.. 중국은 조선보다도 기회가 훨씬 더 많았고 가능성도 더 많았는데도....

  • 핥짝 · 669956 · 18/01/13 19:21 · MS 2016

    프로이센은...?

  • 디디디딥 · 796079 · 18/01/13 19:26 · MS 2018

    프로이센은 의회가 잘 갖춰줘서 권력분산이 잘 되어있었다고 생각함, 우리나라랑 비교하기에는 당시 차이가 어느정도 있는듯 해요 헤헤

  • 디디디딥 · 796079 · 18/01/13 19:26 · MS 2018

    오토 폰 비스마르크~

  • lothringen · 797646 · 18/01/13 19:27 · MS 2018

    그래도 프로이센은 1848년에 시민에 의한 자유주의 혁명이 일어 날 수 있는 토대는 있었죠.

  • yQWUrYz2M7AP1s · 684195 · 18/01/13 19:20 · MS 2016

    식민근대화론이고 수혜론이고를 떠나서... 일본이 가만히 있었으면 우리나라가 과연 근대화 되었을지는 전 굉장히 의문입니다.. 고종이 어떤인물이었는지 잊으셨나...독립협회가 공화정 지지한다는 헛소문 듣고 해산시켜버린 인물이 누구였죠..? 또 일본이 30년전에 메이지유신때려서 근대적 입헌군주국으로 변모할 동안, 대한국국제라는 말도안되는 법으로 전제정치 강화한 인물이 누구였죠..?

  • 테트로도톡신 · 585020 · 18/01/13 19:56 · MS 2015

    헛소리는 아니죠 민주정과 전제군주정 은 양립 불가해요

  • 연전연패 · 764321 · 18/01/13 19:21 · MS 2017

    근대화가 의미가 없죠 6.25때 전부 파괴되어서 0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ㅋㅋㅋㅋ

  • lothringen · 797646 · 18/01/13 19:21 · MS 2018

    '의식'이 중요한거에요. 단발령 내렸다고 유생들이 들고 일어나고 그랬던 나라가 조선입니다. 막말로 지금 6.25 다시 터져서 전 국토가 쑥대밭이 되어도 지금 의식이 있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거에요..

  • 고 컴 연 공 · 796279 · 18/01/13 19:22 · MS 2018

    일제가 근대화에 영향을 준 건 맞는데

    일제의 행동이나 의도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자들의 의견으로
    귀결될 수 없다고 봅니다

  • 위아래 · 783806 · 18/01/13 19:29 · MS 2017

    시간이 흐르니 친일이 판을 치고 다니는구나.

  • 디디디딥 · 796079 · 18/01/13 19:36 · MS 2018

    일본이 근대화에 어느정도 기여했다는것이 곧 친일은 아닙니다. 실제 일본은 우리나라를 근대화 시키고 꿀꺽하려 하는 나쁜 의도를 가졌고 또한 근대화 과정에서 잔인하고 부조리한 행위로 인한 많은 피해자분들의 상흔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일본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ㅠ

  • ㅇㅅㅅㅎㅅㅎ · 771262 · 18/01/13 19:35 · MS 2017

    그논리면 만약에 미국이 대한민국 공격해서 식민지로삼고 영어권나라가되면 미래에서보면더이득이네요 그럴리는없겠지만요

  • lothringen · 797646 · 18/01/13 19:36 · MS 2018

    민족주의의 가치를 어느정도로 따지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네요. 지금같이 민족과 민족주의, 문화의 자주성 등의 가치를 높게 메긴다면 이득이라고 안하겠지만, 만일 미래에 저런 단어들이 전부 허상으로 바뀐다면. 님 말이 맞게 될 수도 있겠죠..

  • Bismarck · 712542 · 18/01/13 19:47 · MS 2016

    조선 침략은 개항이 목적이 아니라 합병이 목적이었습니다

  • Bismarck · 712542 · 18/01/13 19:48 · MS 2016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독일이 승전해 세계가 나치 치하에 있음에도 결과적으로 발전했다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까요?

  • lothringen · 797646 · 18/01/13 19:49 · MS 2018

    그 발전의 가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지금의 가치인 민주주의, 인권 등의 기준으로 볼때도 긍정적으로 발전했다면. 역사가 나치를 정당화 하지 않았을까 싶기는 합니다. 물론 저는 그 과정을 정당화 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하겠지만요..

  • Bismarck · 712542 · 18/01/13 19:55 · MS 2016

    강대국이 약소국을 침공해 자국 영토로 합병하는건 어쩔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지만
    그 침공행위를 정당화한다?
    un의 존재의의는 어디로 간 것일지;

  • lothringen · 797646 · 18/01/13 19:56 · MS 2018

    제가 한다는 댓글은 아니에요 ㅋㅋㅋㅋ 그러나 제가 저 시대에 산다면 저도 동참했을 순 있겠죠.. 하지만 그건 if이니 거기까지는 확실히 말할수 없겠네요

  • 찰나 · 779282 · 18/01/13 19:50 · MS 2017

    자 이글 그대로 협회논문에 제출하시면 됩니당~~

  • Favorite · 776098 · 18/01/13 19:57 · MS 2017

    일본이 우리나라침략했을때 겉으로는 우리나라개항을 위한다했지만 속은 우리나라를 발판삼아서 중국까지 가려는 계획까지 세운나라인데 식민지근대화론은 솔직히 좋은건 아니라고봄
    임진왜란도 비슷한 과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