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흐름 [706534]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8-01-15 19:41:37
조회수 9,453

정시 느낌과 컨설팅 비난에 대한 생각-최종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15437735

쓰다 보니 글이 길어져서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글을 씁니다.


혹 올해 입시를 실패 다시 도전할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10달 후에 다시 보기를 권장 드리면서


저번 주말에 동생네하고 술 한잔하는데, 조카가 “한강의 흐름이 외삼촌 아니죠?”하면서 물어서 흠칫 놀랐습니다. 아들 녀석 말고는 아는 사람이 없는데, 내 글에 묘사된 나의 모습이 너무 똑같아서 물었다고...“외삼촌 성격에 불가능인데......” 

이녀셕 평소에 오르비를 하는 녀석이 아닌데..아 두렵다...

일단 계속 숨겨야겠습니다. 용돈을 주든가, 동생네 가지를 않든가

 옮밍 당할까 너무 놀라서ㅎㅎ..



시작합니다. 1편부터 읽으면 더욱 더 좋습니다.

이번 글이 좀 깁니다. 


1. 내년 정시 준비를 하는 수험생에게

당연히 누구나 하는 이야기지만 꼭 수시를 같이 준비 하세요

보시면 알잖아요. 정시 난장판이에요

그동안 열심히 한 공부, 한 번의 도박같은 결정으로 인생이 억울해 지기도 해요.

6장의 원서를 버리고 와서 나머지 3장만 가지고하면 얼마나 쫄리겠어요.


a. 내신이 좋은 학생. 학생부 관리가 잘 된 학생.

5장 가고 싶은 학교 + 1장 최악의 경우를 쓰세요

생각보다 6장 다 날리는 학생들 많이 봤어요.

지나간 현역들 보면 알아요. 특히 현역고3들은 자주 그래요. 

혹 대비했다가 시험 잘 보면 최악의경우는  면접 안 가면 되잖아요.

6모, 9모에서 절대 안 나오던 점수 받는 사람 엄청 많아요.

모두다 정시에 올인 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에요


b. 내신도 똥망, 학생부도 스토리가 없는 똥망.

일단은 최소1장은 우겨서 가고 싶은 학교 써달라고 하세요.

너 같은 학생부에 붙은 사람이 우리학교에는 없다.

 내가 우리학교에  그 런 학생부로 붙는기록을 만들면 되잖아요


그리고 나머지는 논술을 쓸 거 잖아요.

정말 수능 공부 많이 하셔야 해요.

최저 못 맞추는 아이들 많은 것 알잖아요. 그 최저를 못 맞추면 그냥

생각했던 정시도 물 건너 간 겁니다.


논술 이거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은데

일단 인문논술은 수업시간에 있으면 듣고 

어떻게 쓰느냐만 알고 있고 수능 지나서 준비하면 돼요.(어떻게 쓰는지 정도는 알았으면 좋겠어요.형식이야기예요)

제일 중요한 것은 수능을 잘 보는거지.

1년 논술 준비해서 최저 안 되서 고사장에도 못 들어가는사람

쓰면 쓰는 대로 6광탈 하는 사람 많아요.

수능 후 준비하면 됩니다.

어떤 유형이 붙는지 글을 볼줄아는사람은 조금만 봐도 알아요.

아마 논술 선생도 보면 알꺼예요 그러면서 어쩔수 없시 수업을 듣게 할지도 몰라요

이 아이 붙을지 떨어질지 알면서요


논술, 그냥 요령입니다.

글쓰기실력이 아니라 정말 요령입니다.

몇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

논술은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잘쓰는 것이 아니라

조리가 있는 사람들이 잘 써요.

조리가생기는 요령을 익히면 됩니다.


준비하면 늘겠지만 수능공부시간을 할애하면서 까지 하는 것은 무조건 반대입니다.

여유있는 시간에 하면 몰라도 ,그런데 수험생이 여유있는 시간이 있을까요/

주변에 봤을 거 아니에요. 1년 내내 준비하고 떨어진 녀석.

2-3일 준비하고 붙은 친구들......

충분히 시간돼요. 수능 후에 분명히 시간돼요.

가장좋은것은 수능을 잘봐서 논술을 안보고 대학을 더 높여서 가는거예요



그리고 이렇게 험난한 시간을 보내고, 다 안됐을 때 수능 끝나고 아수라장 같은 

6교시 원서영역에 들어가는 겁니다.


그때쯤 남들의 반대편에 서있는 요령을 다시 올려 드릴게요.

6교시 원서영역의 승리자가 되는 요령을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합격의 가능성을 높이는 거지

무조건 그렇게 한다고 합격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낫잖아요.

우리 4칸 가지고 원서 못쓰고 덜덜 떨잖아요.

그럼 우선 수능공부를 멋지게 열심히 일단 준비하는 겁니다.


2. 혹시 여기계신 학부모님들께


교육부 정책 입안자들이 거의 대부분 학종 옹호자들로 알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수시를 누구나 결과를 알고 이해 할 수 있게 선명하게 하라고 압력을 넣지만

수시의 목적자체가 그렇게 줄서서 등수를 매기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시를 그렇게 하는 순간 거의 정시처럼 줄서서 등수를 매기는 꼴이 되니

사교육시장만 커지는 꼴이 됩니다.

사교육시장도 줄이는 게 수시체제를 도입하는 목적 중에 하나인데, 

수시를 계량화 할수록 사교육업체가 더먼저 설치니

수시를 봐주는 사교육 업체가 없어지지 않는 한 (이런 업체도 쓰레기 덩어리만큼 많습니다.)

어느 정책도 자리를 잡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에 관심 많으셔서 들어왔을 텐데 

이런 입시사이트는 여럿 있습니다.

큰 그림의 뉴스 제공하는 베*** 알파. 사관학교나 경찰대 위주의 제**, 아무나 들어와서 글을 남기는 수**.이과중심의 포** 그리고 여기 오르비 등등요 


그런데 자료는 분명히 여기 오르비가 제일 많이 있습니다.

얻어갈 자료도 많고요

일단 자녀분들 성적대가 여기에서 거론되는 성적대가 아니더라도 여기에서 물어보면 제일 좋습니다.


 자신들이 조금 잘났다고 생각하는 면도 있지만 오르비 학생들이 제일 착합니다.

다른 사이트 보다 많이 착해요.

여기서 정치, 경제, 사회, 이런 이야기들은 거르십시오.

그런 이야기 듣자고 온 것도 아니고 정말 시작과 결론이 다른 이야기. 뜬구름 잡는 이야기.

말도 안 되는 이야기 많지만 

여기는 그들의 놀이터입니다. 내버려 두시면 됩니다.


입시용어. 여기서 쓰는 용어 많이 어렵지요.

한 보름 지켜보면 알게 되는데 그래도 모르겠으면 물어 보세요

오르비 학생들은 정말로 다른 데 보다 착해서 대답 잘 해줍니다.

질문하고 했는데 수험생들이 그냥 지나가면 관심이 없어서인데. 그냥 어그로(관심끄는 질문)하세요


“내가 트 와 이 스의 모모를 고터에서 봤는데...” 이렇게 제목쓰고

내용으로 

“제가 수험생의 엄마인데 영어절평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데.. 좀 가르쳐주면 안 될까요”

하면 여기서는 가르쳐 줍니다. 

본인들 엄마 생각나서라도 가르쳐 줄 겁니다.


부모님이 원서 쓸 때까지 자녀분들 도와줄 것 없잖아요. 그냥 열심히 하라고 응원하는 것밖에 는요.

아마 제가 가르쳐준 방법으로 나중에 정시 원서한다고 해도 불안할겁니다.

그래서 컨설팅 업체를 찾을 수도 있을 겁니다.

생각해보세요. 80년대나 90년대 00년대 전부 정시 원서넣는 것은 아수라장이었습니다.

먼저 원서 넣고 시험을 나중에 친 몇 년을 제외하고는요.



스스로 하면 좋은 데 그게 겁나시면 컨설팅 이용전


 최소한 밑에 적은 몇 가지는 꼭 지키셔야 됩니다.



a. 대빵(엄청나게 낮은 점수인데 절대로 못 갈 곳을 가게했다)을 맞췄다는 곳은 전부 거짓말입니다.

 

일단 정시원서에 원서의 흐름을 보고 표본을 보면 빵구(예상컷보다 조금 내려가는 것)은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다 계산해서 대빵을 발견했다!!??

다 결과론입니다.

 절대적으로 처음부터 대빵 발견은 불가능입니다.

 

상위권아이들이 추합이 많이 되고 중간층이 우연히 비어있고

 그래서 만들어지는 운에 가까운 것인데 결과적으로도 

대빵으로 합격한 과에 말도 안되는점수로 붙은 수험생은  한과에 많아야 2-3명에 불과하고요.

그냥 넣은 수험생이 뒷발질 한 거고 자주 일어나는 사건도 아닙니다.


이거 맞췄다고 하는 컨설팅은 완전 거짓말이고 소빵보고 넣었는데 우연히 대빵난 겁니다.

결국 마지막 점수 대가 거기 컨설팅학생들도 아니고요.

그컨설팅학생은 대빵난과에 그냥 소빵정도로 들어간 학생입니다.


 이런 컨설팅은 절대로 믿지 마십시오. 점집을 차려야 하는 사람입니다.


b. 호구가 되시면 안 됩니다. 절대로


부모님이 불안하시면 아이들도 불안한 게 일반적입니다.

본인은 호구인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성적에  대략적인 라인은 알고 가셔야합니다.


제가 누구나 붙을 수 있는  7칸의 어머니가 걱정하는 것을 봤습니다.

20-30,40프로는 떨어지는 것 아니냐구. 그러면 원서 못 넣습니다. 절대로

왜 걱정하시는지 아는데 남들도 걱정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생각보다 본인이 호구 유형인지 모르는 부모님과 또한 대빵을 노리는 부모님도 엄청 많습니다.

사이비업체에서 분위기 보고 상담 온 수험생이 무조건 붙을 수 있는 것도 알고, 수험생과 부모님이 겁이 많다는 것도 압니다.

그럼 똥폼 잡습니다. 분위기 보고 슬슬 어려운데 해보겠습니다.

이런식으로,....결과가 당연히 합격이니 부모님은 거기를 막 광고합니다.

본인들만 어려운데를 붙은거고 결국 본인들이 헛소문의 시작점이 되는것을 모릅니다.

용한데 있다고. 주변 사람은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니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거의 컷에 붙여서 들어갔다고 믿고 소문이 납니다.

그해 장상적인 학생들이 상담해서 실력이 들통나서 망해도

 또 그런 호구잡히 실 부모님 2-3분 만나면 내년에도 걱정 없습니다.


절대로 아이들 걱정한다고 같이 하지마세요.

부보 아이 다 걱정하는 것이 부모 수험생모두 천하태평인 것보다 결과가 나쁩니다.

그리고 걱정되시면 어디쯤 되는지 먼저 물어보세요. 

본인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높은 데가 나와야지 정상입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걱정하세요.


c. 합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컨설팅이라는 것이 내가 가고자 하는 데 갈수가 있는지 최대한으로 내 점수로 어디를 1점이라도 아껴서 갈수 있는지 내가 빠뜨린 것이 뭐가 없는지, 내 불안감을 조금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지 이러려고 이용하실 겁니다.

그런데, 정말 올해 포기하고 빵구을 노린다. 

(거기기준으로 2칸 지속이나 2칸 3칸 왔다갔다 한다면) 뽀족한 수가 컨설팅도 없습니다.

혼자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정시의 설계자(조작자)가 아닌 이상 합격을 보장하지도 못합니다.

그냥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셔야합니다.


d. 혹 컨설팅을 이용하게 되면 불법에 동참하지 마세요.


 b글유형의 부모님들이 실수할 수 있는데 여기는 내가 있는 힘 것 붙여 줄 터이니 가군은 여기를 씁시다. 라고 하는데 붙어도 안갈 대학, 학과이면 절대로 응하지 마세요.

그거 여기서 말하는 작업일수 있고 충분한 위법사항입니다..

실력 없고 쓰레기같은 컨설팅은 내가 모르는척 지나쳐도

 

정말로 위법 행위하는 업체 걸리면 바로 조치 취할 겁니다. 

이것 때문에 떨어질 수험생을 생각하면.....내 눈에 띄면 정말로...

물론 그들도 눈에 띄게 안 하겠지만

몇 년 전에 이런 행위의 글도 자랑스럽게 올라왔는데, 올해는 안 올라오네요....



이상 입시와 컨설팅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판단이고 여러분들과 의견이 다를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올해 입시도 끝나가고 합불의 결과가 나오겠지만 

이제 출발선에 선 젊은 그대들에게 앞으로 갈 큰길에서 1-2년 늦게 가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더 멀리가면 되니깐요.

 

                     4칸전문 컨설팅

슈퍼 하이퍼 울트라 미러클 최강의 스나이퍼 한강의 흐름

(내가 쓰고도 이름 존멋있다)  이었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고 고생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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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요뜨 · 777717 · 18/01/15 19:42 · MS 2017

    존멋!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0:55 · MS 2016

    ㅎㅎ

  • 분홍신 · 683259 · 18/01/15 19:43 · MS 2016

    크...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0:55 · MS 2016

    ㅎㅎ

  • 황족파리 · 718431 · 18/01/15 19:46 · MS 2016

    “내가 트와이스 모모를 고터에서 봤는데...” 이렇게 제목쓰고

    내용으로

    “제가 수험생의 엄마인데 영어절평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데.. 좀 가르쳐주면 안 될까요”
    ㅋㅋㅋ 개웃기네 그래서 연대 사회 맞추신겁니까 ㅠㅠ

  • LuceteMoon · 751119 · 18/01/15 20:19 · MS 2017

    그런데 몇몇은 욕할텐데 ㅋㅋ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0:56 · MS 2016

    누가요?

  • LuceteMoon · 751119 · 18/01/15 20:58 · MS 2017

    익명 커뮤니티에 일부는 낚시글이라고 욕하고 그러죠;; 전 친절하게 답변드릴 수 있습니다만..
    그래서 갠적으로 오르비에 네이버처럼 댓글 접기 기능 추가되서 젖지님이 직접 잡고 다니기 전에 좀 처리 하는게 좋을 듯 싶다고 생각합니다..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0:59 · MS 2016

    그러게요

  • LuceteMoon · 751119 · 18/01/15 21:03 · MS 2017

    진짜 덕분에 많이 알아갑니다. 저는 확신도 없고 불안해서 컨설팅대로 했고 배운대로 하지는 못했는데, 내후년에는 동생 더욱 잘 보낼꺼 같아요.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0:56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0:58 · MS 2016

    내가 직접 어그로 끄는글로 답변 받은적 있음.처음 어리버리했을때

  • Clearlove · 784698 · 18/01/15 19:49 · MS 2017

    ㅋㅋㅋㅋ마지막 수식어들.. 어울리십니다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0:57 · MS 2016

    그렇죠.생각많이 했음

  • rnelanCholy · 722979 · 18/01/15 20:01 · MS 2016

    캬....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0:57 · MS 2016

    그러면 소주

  • 성의20학번원기 · 789283 · 18/01/15 20:17 · MS 2017

    제 내신보다 높은곳을 바라는 욕심쟁이인데 수리논술 아직 걱정 안해도 될까요 ㅠㅠ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1:00 · MS 2016

    자연계의 수리논술은 잘몰라요...미리준비해도 되는지 사람들에게 물어보시고 인문의 수리논술은 준비할필요없어요.이건 경험해서 알아요

  • 피키부 · 781828 · 18/01/16 10:48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TheLumineers · 654701 · 18/01/15 20:23 · MS 2016

    정말 큰 도움 받았습니다 감사해요!!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1:00 · MS 2016

    그럼 나도 땡큐

  • 소혜9등급 · 685406 · 18/01/15 20:39 · MS 2016

    아조시는 닥츄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1:00 · MS 2016

    님도 잘되시길

  • RNqVXHZCnvhWLE · 761165 · 18/01/15 20:43 · MS 2017

    존멋!!♥&♥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1:02 · MS 2016

    오늘 글 길어져서 힘들었음...한석원선생님 헤어스타일이라서 존멋까지는...ㅎㅎ

  • 하마라오 · 555950 · 18/01/15 21:05 · MS 2015

    공감가는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아이들의 입시가 연달아 있어(ㅠ ㅠ) 본의 아니게 5년동안 오르비에 상주했던 부모 입니다. 다행히 올해는 오르비를 탈출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오르비를 탈출하며 제가 느끼고 경험했던 것들을 글로 남겨 볼까 생각했었는데, 한강의흐름님이 잘 정리해 주셔서 제가 쓸 말이 없어져 버렸네요.

    5년동안 수시 36회, 정시 18회 지원하면서 오르비에서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물량공급님, 고속성장님, 아데나님 그리고 글 남겨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게시판의 정보들만 유심히 보아도 입시의 판도를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겠더군요. 모두가 너무나 고마운 분들입니다.

    저는 입시에 대해서 물어보는 부모들에게 컨설팅이나 학원, 학교에 의존하지 말고, 자료 프린트하고 입시설명회 다니고, 게시판 뒤져가면서 직접 공부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수시, 정시 공부는 자식들이 하는 거지만, 원서접수는 부모님들의 경험과 직관, 결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실적만을 생각하는 무책임한 컨설팅으로 점수보다 터무니 없이 낮은 대학에 진학하고 방황하다 재수학원으로 가는 학생들 여럿 봤습니다.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랍니다.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1:07 · MS 2016

    동감합니다.탈출하신다니 감축드립니다.전 앞으로도 내딸 포함 4명이나....

  • 미스터미스 · 780186 · 18/01/15 21:21 · MS 2017

    흑 전 사실 빠가라 표본분석 하는 글 정말 잘 읽었지만 어려워서 실현은 못했ㅋㅋ어요 하지만 좋은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재수생인데 올해는 드디어 입시판 뜰 수 있을거같아요ㅎㅎ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1:22 · MS 2016

    최고네요;..원하던 꿈 꾸시길..제가 나만 알아볼수 있게 글을 쓴것이 있어요.급해서.내년에는 쉽게 쓸께요..죄송해요.너무 마음만 급해서 글을 막써서

  • Ray · 779593 · 18/01/15 21:31 · MS 2017

    저도 추천하고 가요 한강님! :D
    꼭 인하대 붙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해요.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1:37 · MS 2016

    붙을껄요 난 짜장면을 먹어야 하기때문에

  • Ray · 779593 · 18/01/15 21:45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Ray · 779593 · 18/01/15 21:47 · MS 2017

    감사합니다. 꼭 붙어서 짜장면 살게요.
    그런데 이틀째 인원 유입이 없는데 다 들어온거라고 봐야될까요? 후우 ;-;
    135명중에 48명이면 아직 덜들어온거같은데 말이에요..

  • 마츠모토 · 793108 · 18/01/15 21:37 · MS 2017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많이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1:37 · MS 2016

    감사합니다

  • New caledonia · 693138 · 18/01/15 21:39 · MS 2016

    내가 삼촌 오르비 할줄 알앗어 ㅋㅋㅋ

  • Ray · 779593 · 18/01/15 21:46 · MS 2017

    헉스..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1:53 · MS 2016

    ㅎㅎ 누구???혹

  • 풍원장미역국 · 653560 · 18/01/15 21:42 · MS 2016

    한강님 글 늘 잘 읽고 있습니다!
    인문논술.. 1년 준비하고 6광탈한 사람이 접니다ㅠㅠ 원인은 요령의 부족이겠죠,,,,?ㅜㅜ 내년에는 문과 수리논술 준비해서 응시해볼 생각인데 그냥 선천적 능력이 별로면 포기하는게 나을까요?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1:55 · MS 2016

    그게 능력과 무슨상관이예요 ..요령이라고요..정말 아무것도 아니예요..그거 아 하고 익히는것입니다.그리고 경쟁률이 너무 써서 그런거지.그래서 전 최저없는데는 쓰지말라고 하고싶어요 로또도 아니고

  • 지지말자 · 755879 · 18/01/15 21:48 · MS 2017

    혹시 학생부 스토리 다 있고 모든 칸이 학교 활동 위주가 아닌 개안 체험과 느낀점 그리고 발전과정 등으로 서술되어 있고 봉사시간 및 기타 활동이랑 담임 종합란도 잘 써져 있고 상장 20개 가량 있는데 내신이 2.중반대 교육특구 일반고면 그냥 포기하고 정시 준비하는게 맞겠죠?ㅠㅠ 의미는 없겠지만 모의고사 고1 6,9,11월 올 1등급이고 목표 대학 서성한 이상 전기전자입니다ㅠㅠ 정시로 가려고 하는데 관리해놓은게 너무 아깝네용..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1:56 · MS 2016

    일단 목표한대학 수시로 쓰시고 가고싶은데 쓰시고 그리고 정시준비입니다.그정도면 최고인데.요사이 무조건 수시는 그정도면 원하는학교 2-3은 다쓰던데 그리고 추합도 엄청돌아요.정시보다 더 수시가 많이 늘어서

  • 지지말자 · 755879 · 18/01/15 22:00 · MS 2017

    1학년때 생기부 관리랑 교내활동, 독서, 봉사에 시간을 너무 많이 써서 내신이 말이 아니네요ㅠㅠ 차후에 내신 대략 1.xx후반에서 2.xx초반으로 형성될 거 같은데 학생부가 아무리 좋아도 이 정도 내신으로 서울 주요대 전기전자과가 가능한가요?ㅠㅠ.. 진로 쌤이 안될거 같다 하셔서 더이상 비교과에 신경 쓰기보다 올인하고 싶어서요 참고로 학교는 목동지역이고 1년에 학생부 전형으로 스카이 15명 내외로 보내는 공학다닙니당...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2:02 · MS 2016

    분명히 붙는 인원들이 있고요. 기고싶은것에 관련된것만 신경쓰세요 기계적으로 체우는것 의미없어요.그리고 정시에만 올인너무 위험해요

  • 지지말자 · 755879 · 18/01/15 22:04 · MS 2017

    그런가요ㅠㅠ 혹여나 컨설팅 하셨던 학생중에 생기부로 내신 상당 부분 커버한 사례가 있으셨나요?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2:07 · MS 2016

    내가 알기로는 내신의 비중이 학종중에서도 중요하지만 그게 모든것을 이길것은 아니예요.학생부 교과도 아닌데 사례들도 찾아보면 많을꺼여요 용기를 가지고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2:03 · MS 2016

    왜 갑자기 내가 수시 상담사가됐지??????????이상하네 ,,,

  • Ray · 779593 · 18/01/15 22:07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Ray · 779593 · 18/01/15 22:21 · MS 2017

    한강님께 쪽지 보내도 되나요??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2:26 · MS 2016

    늦게 대답할수 있어요 자리를 비워야 되서 하긴 할겁니다.

  • Ray · 779593 · 18/01/15 22:30 · MS 2017

    오옷 감사합니다. 귀찮은걸 보내진 않을게요 :D

  • 키즈햄찌 · 728119 · 18/01/15 22:35 · MS 2017

    중대 가즈아ㅏㅏㅏㅏ 그지같은 정시 점수만큼만 가자 ㅜㅜ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3:47 · MS 2016

    가즈아!!

  • DragonAscent · 785705 · 18/01/15 22:39 · MS 2017

    기적의 한리버님은 닥추죠 ㅎㅎ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3:48 · MS 2016

    탱큐 배리 마치

  • 츄츄 · 706346 · 18/01/15 22:50 · MS 2016

    호구짓이나 대빵을 노린 학부모가 저인듯해서 움찔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3:48 · MS 2016

    아니예요 왜 걱정하는지 알아요..제가 말씀드리는것은 모두다 똑같은 입장이고 걱정된다는 말입니다.잘 되실겁니다.

  • 마성의경제러 · 785897 · 18/01/15 23:28 · MS 2017

    시리즈 전편 정독했어요 글감사합니다

  • 마성의경제러 · 785897 · 18/01/15 23:31 · MS 2017

    아 10일쯤 .0 계수 글 올리셨던거요 지금 0.6 안정이면 안심해도 되나요 250명 모집에 1000명지원인데 .0 500명 들어온상태에요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5 23:49 · MS 2016

    쪽지로 주시면 시간있으면 답해드릴께요

  • 마성의경제러 · 785897 · 18/01/16 00:16 · MS 2017

    감사합니다

  • Enlightened · 781919 · 18/01/16 00:01 · MS 2017

    세최스 흐름 님!!!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6 10:10 · MS 2016

    ㅎㅎ

  • Veterinary medicine · 647750 · 18/01/16 00:18 · MS 2016

    올해 입시는 한강형님에게...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6 10:10 · MS 2016

    아뇨 본인스스로 ㅎㅎ

  • 벼리99 · 797356 · 18/01/16 04:06 · MS 2018

    점겅하고 재수생각하는 학부모입니다~ 열심히 도장찍을께요 감사합니다 ㅜㅜ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6 10:10 · MS 2016

    여기 좋은글들 많아요.유익한 정보 그럼...

  • 아이쪄~~ · 786813 · 18/01/16 08:01 · MS 2017

    마지막편이라고하니, 한마디 적지않고서는 도저히....ㅎ
    문과 제외 120여명의 전교생인 일반고에 고대산출식 내신1.9정도인 우리아이,
    학교에서조차 수시도 정시도 포기못하는 어중간한 성적때매 일년을 논술학원에 갖다바친 시간과 돈!
    참 어리석은 부모로써 한마디 남깁니다.
    일년동안 학종 논술 수능 세마리 토끼를 쫓느라 고생한 작은애한데 박수를 보내면서 결국 책임은 작은애의 몫으로 남았지만(중간에 학원 바꾸자고 온식구들이 아이한테 얘기도 해봤지만 안됐었고, 학원으로부터 회유당한 엄마책임도 포함해서,) 학종 논술 폭망하고(공학논술은 안가고 의대 논술만 침), 그나마 수능대박나서 지거국의 안정권 포기하고 집가까운 곳에다 안정 소신 상향으로 기다리고 있는 중이긴 합니다만서도(1승은 하겠죠!),

    논술 1년 준비했는데... 휴........
    친구아들 수능뒤 일주일 준비(논술학원 다른곳 소개는 제가 해줬구요)하고 논술 합격하는거 보고~(짜장면 예약받아놓음.) 작은애가 다녔던 논술학원의 무책임함에 합격해도 절대 이름 못걸게 할 작정입니다.
    추석특강, 수능친뒤 특강, 의치한 특강 이름도 잘갖다 붙이더라구요.
    진작부터 인문논술전문인줄 알았지만,
    중간에 학원 못바꾼거 생각하면(아이 고집이 쫌 쎈지라..)작은놈이 미워질 지경입니다.
    한강님의 컨설팅 믿지말자라는 소리에 절대 공감하면서 주저리 주저리 하소연 하게 되네요.
    한강님의 글 읽으면서 위안도 되고 도움도 많이 됐어서 짜장면 사드리고 싶을 정도로 감사드립니다.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6 10:11 · MS 2016

    컨설팅 믿지말자가 아니고 하려면 생각하고 하자인데..^^; 그래도 올해 성공하셨으면 최고입니다.

  • 꿈은여기에 · 500922 · 18/01/16 10:52 · MS 2014

    4칸전문 컨설팅
    슈퍼 하이퍼 울트라 미러클 최강의 스나이퍼 한강의 흐름----이제 직업으로 하려고 하시나요^^ 평소 글 잘 읽고 있고.. 도움 받았네요..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6 11:06 · MS 2016

    ㅎㅎ 내가 명함에 저렇게 파고 다니려고요...ㅎㅎ 좋은결과 있기를

  • 수박이 엄마 · 798696 · 18/01/16 14:17 · MS 2018

    올해 딸아이가 재수를 하게되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있을까해서
    관심있게 올려주신 글 읽고있어요
    저희 딸아이는 경기도 일반고 전교과 내신 2.08/ 국영수사과 1.99 인데
    올해는 학종은 접고 수능과 수리논술전형만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현역때는 고대, 이대 등은 학종으로 1차 통과는 되었는데
    그때보다 내신이 더 떨어졌거든요
    혹시 이 내신으로 학종 쓴다면 어느선까지 보시나요?
    큰 도움이 될듯해 조언부탁드립니다

  • 한강의흐름 · 706534 · 18/01/16 15:00 · MS 2016

    정시 내용인데 또 수시질문을 하실줄이야... ..3학년 2학기 성적이 떨어졌다는 말이네요. 이대는 재수생도 3학년 2학기 성적 안보는것으로 알고있고,고대는 보고..재수학원에서도 수시는 기회만 되면 무조건 넣으라고 한다고 하는것으로 알고있어요. 특히 고대는 수시비율이 너무높아서 상위권은 꼭 넣으라고 하고. 제가 알기로는 서울대는 수시 불합격자가 다시 수시 붙기는 어려워도 나머지 대학은 붙은 사람들 많은 것으로 알고있고. 학종이 논술보다 운에 맞기는 확률이 훨씬 적습니다. 학생부는 다 꾸며져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세요. 논술은 약간 운 같은 느낌이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