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가 소수를 소수가 다수를 강제로 억압할 권리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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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그런 권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만일 그런 권리가 존재한다면, 그 사회는 본질적으로 병들고 악한 사회이다. 악은 마땅히 처벌받고 선은 마땅히 장려 및 증진되야 하지만 권력을 가진 이들이 이념과 성향, 가치관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상대 진영을 억압한다면 그 사회는 인간의 기본 가치와 권리를 무시한 잔인무도한 사회이고 그 권력자들은 이념과 무관하게 인간의 탈을 쓴 이리에 불과하다. 이런 진통은 신의 세계가 아닌 인간 세상에서는 항상 지속되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 권력자들도 죽음이라는 문턱에서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하고 신을 대면하게 된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이 종교와 철학의 임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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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무슨 의도인진 알겠는데, 항상 그런 없는 건 아님
억압이 뭔지 정의내리지도 못한 상태에서 그 정당함에 대해 논의한다는 게 어불성설일 뿐더러..
억압할 권리가 존재하지 않는 이유라고 제시하는 게 그런 권리가 존재한다면 악한 사회야~~ 선악은 뭐고 누가 결정하길래 억압이 악한 것인지요
1. 첫번째로 저는 '억압'을 현대 사회의 레짐에 비추어 봤을 때 오늘날 가장 현저한 예로 권력과 부의 편중으로 인한 인간의 노예화와 수단화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기본적인 존엄과 행복, 자유를 침해하고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정당한 윤리적 사유
없이 사회적 육체적 불능 상태로 몰아가는 모든 사회적, 물리적 폭력을 억압이라고 정의하겠습니다. 2. 두번째로 저는 억압할 권리가 존재하지 않는 이유로 그런 권리가 존재한다면 악한 사회이기 때문이라는 비논리적 구성으로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이는 문맥상 다시 읽어 보시면 충분히 이해 가능 하실겁니다. 약간 비유적, 현학적 서술 방식을 이용해 글을 압축적으로 쓴 부분이 있음은 인정합니다. 3. 선악의 구분은-종교적으로는 신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선험적 절대선의 존재를 인정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일것 입니다. 선과 악은 인간의 내면의 빛이라 여겨지는 '양심'을 통해 역사적, 보편적으로 이해됩니다. 4. 그 결정권자는 가톨릭 그리스도인인 저로서는 절대자이고 주재자이신 신 - 곧 하느님 -이 결정짓는 거라고 봅니다 . 다만 악의 존재에 대해서는 신의 섭리가 개입하는지에 대해 아직도 신학자, 철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5. 앞에서 말한 억압은 곧 평화와 사랑의 반대 의미를 가진 폭력을 의미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러한 폭력은 인간의 양심과 사회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 절대 용인되어서는 안되며, 인간의 역사적 과오를 통해 우리는 그 사실을 뼈저리게 느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