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 쪽지

2018-02-07 04: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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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찬우]찬우가 보내는 두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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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살아갈 수 있는 인생 앞에서 나는 무엇을 고민하는가.
구태여 왜 하필 내가, 나라는 존재가 그래야만 하는가.

사실 저는 제 삶의 방향을, 또 제가 만들고 싶은 세계의 모습을 이 고민 속에서 찾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람입니다.

이런 저주스러운 고집을 부린지는 꽤 오래되었고, 함께 짊어지려는 사람들이 모인지는 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

얼마전 연구소 직원에게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함을 좀 털어놨더니, 한참 후에 이런 대답을 해주더군요.

'우리가 만들고 싶은 세상이 우리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우리가 처음은 아니겠지만, 마지막도 아니라는 사실이지요'

그렇다.

분명 마지막이 아니라, 이후에 더 큰 파도가 밀려올 것을 믿고 나아가야해. 반드시 그런 세상이 올 것이라 굳게 믿고 또 믿자.

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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