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11 [779999] · MS 2017 · 쪽지

2018-02-16 23:42:14
조회수 7,651

마지막 인사 올려드립니다. 현역 재수생 모두 건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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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 올려드립니다.



오랜 고민 끝에 결정내렸습니다.

다시 하기 힘들 것 같아서, 어찌 대학좀 가보겠다고 노력했고, 3순위로 원하던 꿈을 찾아 최대한 좋은 대학 스나 성공했습니다. 오티도 다녀오고,수강신청도 했었는데뭔가 마음이 허전하더라고요. 내가 이때까지 꿈 꿔온게 있었는데..?! 하는 생각에 며칠 고민을 했고, 결국 안가기로 되었네요. 1순위2순위 꿈을 찾아 다시 떠납니다.


오늘 좋았던 선배 몇분들과 동기였던 정말 착하고 좋은 친구 몇명에게 안가게 되었다고 짧은 시간이였지만 얼마나 좋았는지 길게길게 적어 연락을했고, 답을 받았습니다. 언제 또 만날지 모르는 인연.. 공통점이 없어질 누군가와 이별한다는건 정말로 슬픈 감정이네요. 기약 없이는 볼 이유가 없으니까.. 19수능 끝나고 그들과는 꼭 만나서 좋은 관계로 만들고, 그뒤로 친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이제 저는 모레 일요일에 기숙학원에 들어갑니다. 개강하고 일주일 늦게 입소하네요. 어떨지 긴장되면서도 또 설렙니다. 또 어떤 인연을 만나고, 내 실력은 또 얼마나 오르고 그에 따라 내 꿈에 얼마나 더 다가설 수 있는지 기대되서 미치겠습니다.


한달에 한번 오르비에 들어올 수 있을텐데, 새학기가 시작되면 물갈이도 될테고 뉴비들이 많이 들어올텐데 저를 기억하실 분이계실련지..ㅠ


현역이든 n수든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꿈을 향해 한발짝씩, 비록 속도는 느릴지라도 전진할 것을 믿습니다. 모두 잘되었으면 좋겠고 힘들겠지만 또 힘들지않게 19수능 수험생활 보냈으면 좋겠네요.


3월 중순에 다시 뵙겠습니다.


그동안 공부 스타트 잘 끊으시고,

 좋은 사람들 만나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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