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 쪽지

2018-03-17 06:23:22
조회수 2,702

[심찬우]찬우가 보내는 열여섯 번째 편지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16505830

산에 올라가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여로는 쉽지 않고, 그 준비 과정에서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멀리 있는 높은 산을 바라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힘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정작 힘들게 하는 것은 산을 오를 때 신발 속으로 파고드는 모래 알갱이들입니다.

우리는 언제든 그 모래 알갱이를 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사소한 욕심이라 할지라도
대의를 품는데 있어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린 우주를 품을 수 있는 가슴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밤 하늘에 빛나는 별보다 더 빛나는 특별함을 가진 존재들입니다.

사소한 욕심들이 대의를 그르치지 않게
우리의 특별함을 잘 갈고닦아야겠습니다.

찬우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