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스무디 [724212] · MS 2017 · 쪽지

2018-04-18 23:46:10
조회수 7,464

아테나 컨설팅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16876099

아테나 컨설팅 덕분에 고대와서 행복하게 지내는데 후기를 제대로 못적었네요ㅜㅜ

저처럼 큰 도움 받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그리고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정시로 고려 서강 최초합했습니다.


N수다보니 무조건 대학을 가야했고 컨설팅을 알아봤습니다. 아테나, 엔젤스 등 다양하게 있었는데 이런 저런 글 읽어보고 아테나로 예약했습니다. (제가 신청할 때 서버가 30분 정도 터졌었는데 끝까지 버틴 덕에 황금 시간대 받았어요ㅎㅎ 포기하지마세요!)


컨설팅 전에 표점, 백분위, 희망 대학을 대략 알려드렸어요. 그리고 혼자 계산기 보면서 나름 할 수 있겠다하는 학과를 적어갔어요 (적어갔던 학과,대학은 다 엎어지만)


컨설팅 당일. 연대 돕바 입은 분이 문을 열어주시더라구요 우와... 연대다 하면서 들어갔고 똘레랑스님이랑 컨설팅했습니다. 수능 점수 다시 확인해보고 아테나 계산기에 제 점수 입력한거 보면서 대학 이야기했습니다. 다군은 중앙대 확정이라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가군은 서강이랑 한양 고민된다고 말씀드렸더니 제가 인문,사회과학 계열 희망하니 서강대 써봐도된다고 해서 서강대로 정했습니다. 제 컨설팅의 대부분인 나군 상담을 마지막에 했습니다. 

안전+지망학과의 한양대 

스나+간판의 고려대가 고민대상이였습니다. 

안전한거 생각하면 당연히 한양대였는데 고려대라는 간판이 포기하기엔 너무 크더라구요. 그런데 스나를 한다고 해도 위험한 성적이라 쉽게 지원할 수도 없고...


컨설턴트 분께서도 이 부분에 있어서 되게 많이 말씀해주셨어요 항상 컨설팅하면 발생하는 고충이라고도 해주시고 어느 한쪽으로 제 결정을 유도한다거나 그런건 없었습니다. 진짜 걱정해주는 느낌? 되게 안타까워하시더라구요 진짜 한문제만 더 맞혔으면 더 좋았을건데...라며ㅋㅋㅋㅋ 제가 스나를 실패 했을경우도 가정하면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가,다군은 무리없이 정했고 나군에서 안전하게 갈지 스나를 할지 당장은 정하지 못해서 상담은 종료했습니다. 시간이 남아 사담을 조금 나눴어요 (비싼 돈 주고 사담이 뭐냐 할 수도 있는데 당시 정시원서 접수가 시작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과거 입시결과로 상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나,다군을 정하지 못한 것도 아니였어서 저는 불만 없었습니다만 컨설팅 내내 분석하는 것을 기대한다면 조금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컨설턴트 분께 저도 컨설팅 하고싶다고 말씀드렸더니 고충에 대해 말씀해주시고ㅋㅋㅋ 계속 관심있음 알려달라고 하셨는데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관심있습니다!!


상담은 45분정도 했습니다. 상담 마칠 때까지 나군 스나랑 안정 중에 선택을 못했더니 집에 가는 동안 더 고민해보고 연락 달라고 하셨어요. 결국 스나해보겠다고 컨설턴트 분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고려대 접수 마감 2시간? 전에 파이널 전화가 왔고 4개 학과를 추천받았습니다. 추천해주실 때 학과 별 이유, 추이. 우선순위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1순위로 추천해주신 학과에 바로 지원했습니다.


고대 발표 하루 전 조기발표 소식듣고 조회를 해서 정시 최초합 확인했습니다. 그동안 불합격만 줬던 고려대에서 정시 최초합ㅎㅎ 부모님한테 전화 돌리고 바로 똘레랑스님한테 감사 전화드렸어요. 똘레랑스님이 수고했다, 축하한다며 오히려 저한테 감사하다고ㅜㅜ 진짜 친절하셨어요ㅜㅜㅜㅜㅜ

(+ 학과 추천해주실 때 아테나 컨설팅 받은 다른 학생들까지 고려하면서 추천해주셨다고 했습니다.)


정말 아테나 없었음 응티에서 고뽕에 취하고 합응에서 허리, 목나가는 대학생활 못 즐겼을거에요ㅜㅜ 진짜 똘레랑스, 아테나팀한테 감사합니다!!


컨설팅을 앞으로 받으실 분들께 결국 선택은 학생 몫이니 그에 따른 책임은 본인이 져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따라서 스나를 실패했을 때의 상황은 스스로 잘 고려해야하구요. 저도 (똘레랑스님을 전적으로 믿었지만) 떨어지면 제 선택에 따른 결과라는 생각으로 스나를 썼습니다. 애초에 정상적으로 갈 수 없었던 성적이라 떨어져도 미련 없었고요.


이제 중간고사치면 입실렌티, 아카라카네요! 모두들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들어가시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 파이팅하세요ㅎㅎㅎ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