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늬여늬해 [741080]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8-04-21 22:11:56
조회수 23,878

평가원 국어 틀려본 적 없는 썰-속독과 킬러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1690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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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글 먼저 읽어주세요!

지하철타고 놀러가다가 심심해서 쓴 글이 메인까지 가버렸네요ㅋㅋㅋ

삘받은김에 보완을 위한 잡다한 기교들과 질문 몇개를 대답해 볼까 합니다.

문학 이야기는 다음에 또 풀게요.

1. 속독 이야기부터 하자면, 저는 극단적인 속독을 지향합니다.
애초에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할 만큼 느긋하게 보지 않는 주의기도 하지만 좀 심하게 빨리 읽습니다.
오버슈팅도 3분(지금 생각해 보니까 4분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수능본지 좀 돼서)정도에 읽었습니다.
이게 안정적으로 되냐, 리스크가 크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네. 안정적으로 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근사적으로 완전한 회피도 가능합니다.

간단합니다.

읽는 속도를 강제로 일정하게 유지하면 됩니다. 

눈은 이해의 속도를 따라가지만, 이해가 아닌 다른 지표를 따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평소 지문 읽는 시간을 측정하세요. 보험 정도 길이의 지문에 6분이 걸린다고 칩시다.
보험이 몇 줄이었죠? 100줄이라고 칩시다. 그럼
3.6초에 1줄을 무조건 기계적으로 읽는 겁니다. 이해와 무관하게 눈으로 스캔 뜨세요.

가령 지문 오른쪽 여백에 샤프를 대고 쭉 내리세요. 일정한 속도로, 이해가 가든 안 가든.


일정하게 내리세요.


계속 내리세요.


스크롤 내리듯이 계속 샤프로 위에서 아래로 직선을 그으세요.


페이지가 바뀌면 다시 위에서부터 내리세요.


지문이 끝났나요?


다 읽으셨습니다.


평소 읽는 속도와 똑같이 읽었지만, 이 방법을 쓰면 절대로 시간은 모자라지 않습니다. 국어 최대의 리스크인 시간은 이 방법을 반복훈련으로 체득하면 회피 가능합니다. 시간 모자라서 망하는 것보다 이해에 약간 빈틈 있는 게 낫습니다.

2. 킬러는 어떻게 푸는가 많이 물으시네요.

킬러가 전체 지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출제되는 문제다? 그렇지 않습니다. 지문 다시 펴보기가 너무 귀찮아서 막연하게 말씀드리지만, 보험이니 오버슈팅이니 하는 악랄한 지문들을 다시 봐보세요. 그 중에 가장 킬러를 확인해보세요.
가령 보험에서 보험료율과 공정한 보험이 문제였던가요? 그거 보험료율 공식 하나로 풀리는데?
오버슈팅은... 킬러가 뭐였는지 잘 모르겠네요. 지문이 문제보다 사악했던 케이스라. 하지만 거기서 그나마 킬러스러운 문제를 보시면 29번 경제학자 갑의 견해 어쩌고였죠 아마. 그거 4문단이랑 5문단 내용에서 약간씩 긁어온 거고, 선지별로 '내수의 위축'등 표현 찾아가시면 금방 답 나옵니다. 1,2,3문단이 거의 필요 없었어요.

쉬운 문제는 문장 5개만 찾으면 바로 풀립니다.
킬러 문제는 문장 5개를 찾고, 한두 문단을 다시 훑어보거나/식을 하나 찾거나/연관관계를 뭐가 오르면 뭐가 떨어지고 그럼 뭐가 오른다는 식으로 살짝 정리하면 끝납니다.

문제 하나는 생각보다 좁은 영역에서 출제됩니다.
읽고 이해가 본능적으로 되는 천재 타입 아니냐고 물으시는데
저는 오히려 묻고 싶습니다.
오버슈팅이 읽고 머릿속에 깔끔하게 정리가 되나요?

그럴 수 있는 지문인가요, 그게?

현장에서 맞추신 분들은 다들 그게 머릿속에 완벽히 들어가서 푸신 건가요?
그 지문의 내용을 형태만 바꿔서 화폐금융론 시험지로 받았을 때(물론 지문은 지우고) 풀 수 있을지 약간 회의가 듭니다.
그걸 6분 정도 동안 읽고 깔끔하게 정리가 돼서 길 가는 아저씨한테 설명할 수 있으면 뒤로가기를 누르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런 분은 꼭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다 대박나시고 한국의 조지 소로스, 벤자민 그레이엄 같은 금융계의 별이 되어주세요. 잘되시면 투자 종목 하나만 찝어주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아, 저도 10분 정도 주면 할 수 있습니다. 오버슈우우팅 지문 구조분석한 거 있고요. 근데 분석해 보니까 더럽게 어렵더라고요. 그걸 수능장에서 침착하게 구조 분석하고 데이터를 위계대로 정리할 수 있겠냐는 거죠.

글이 길어지네요. 다양한 Q&A와 문학 내용들은 따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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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유배보내줘 · 748453 · 18/04/21 22:15 · MS 2017

    ㅇㄷ
  • ____—_-_—- · 773299 · 18/04/21 22:15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출기능수 · 655203 · 18/04/21 22:15 · MS 2016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1 22:17 · MS 2017

    염소 커엽

  • 송도유배보내줘 · 748453 · 18/04/21 22:17 · MS 2017

    아아 ㅇㅈ 가능? 너무 씹곹인데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1 22:17 · MS 2017

    인증이요?

  • 송도유배보내줘 · 748453 · 18/04/21 22:20 · MS 2017

    불편러아님 그냥 저렇게해서 성적나오는게 신기할뿐 일대일대응 하는거 지문이 4분컷인데 문제푸는덴 5분이상 걸릴거같은데 걍 님이 존나 금머갈아님?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1 22:24 · MS 2017

    대학오고 입시관련한 건 거의 지워버려서 있을런지 모르겠네요ㅋㅋㅋ 찾아보고 있으면 올릴게요

  • HanGleJa · 733335 · 18/04/21 22:19 · MS 2017

    저렇게 쓱쓱 읽어내면 나중에 문장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문제 풀때 머리속에 다 남아요?! 엄청 빠르게 읽어서 기억나려나..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1 22:21 · MS 2017

    넵 속독법 쓰면 까먹기 전에 다 읽어버려요ㅋㅋㅋ 그리고 명확히 몇번째 문장이다라고 기억은 안나도 실제로 해보시면 어디쯤에서 봤다는 기시감이 들잖아요. 그걸 따라가는 거죠

  • ㅈㅇㄷㄱㄱ · 801287 · 18/04/21 22:27 · MS 2018

    2018학년도 수능에 적용하셨나요?? 5~6개전부 그렇게푸시는건가용...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1 22:28 · MS 2017

    넵 이걸로 현장에서 풀었고 다 맞았습니다

  • zuipdpvk · 811578 · 18/04/21 22:28 · MS 2018

    저랑 거의 똑같네요

  • orbistopmus · 810375 · 18/04/21 22:28 · MS 2018

    갓갓 여늬
  • 신촌재수생 · 806106 · 18/04/21 22:29 · MS 2018

    다 읽고 문제 풀 때 다시 되돌아가서 관계 파악하게 되면 시간은 엇비슷하지 않나요..? 방법 자체가 나쁘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여태까지 생각해오던 방법과는 반대라서 혼란이 오기는 하네요.. 속독으로 대응시켜 문제 푸는 방법론은 처음 보는거 같아서용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1 22:30 · MS 2017

    정확도가 다르고 훈련을 통해 연결시키는 시간은 꽤 단축 가능합니다!

  • 신촌재수생 · 806106 · 18/04/21 22:37 · MS 2018

    저는 읽으면서 천천히 이해하는 방법하고 빠르게 빠르게 읽고 대응시키는 방법의 중간에 있는..? 그런 스타일로 문제 푸는거 같아요 한 번 읽을 때 빠르게 읽되 머릿속에 구조를 짜면서 읽어서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선지를 볼 땐 대응시켜서 푸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제가 숙달되면 작성자님처럼 빠르게 읽으면서 문제에 해당하는 내용을 대응시킬 수 있을 것 같네요!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1 22:38 · MS 2017

    그쵸ㅎㅎ 그런 방법도 가능할 듯해요

  • 허쉬드링크 · 726549 · 18/04/21 22:34 · MS 2017

    그저 감탄뿐...ㅎㅎ

  • 똥닭 · 734873 · 18/04/21 22:38 · MS 2017

    속독이 좋은게 빨리 읽어서 좋은것도 있지만 속독 연습하면서 이해력도 증가한다는데 이게 장점인듯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1 22:39 · MS 2017

    ㅇㅈ

  • 링딩동딩딩 · 809149 · 18/04/21 22:41 · MS 2018

    지문 읽으면서 따로 표시는 안하셨나요?ㅠㅠ
    저는 빨리 읽고 나면 문제 풀면서 세부내용 찾느라 눈이 데굴데굴 굴러다니는데, 어떡하죠...?ㅠㅠ
    지문 읽으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암기하는 게 좋을까요? 예를 들어서, ~는~와 달리, ~에서~로(방향), 다만(예외), ~할수록 ~하다 등등... 이요ㅠㅠㅠ
    또 조금의 이해가 필요한 추론형 문제, 예를들어 칼로릭 지문에서 'ㄱ에 대한 내용으로 알맞은것은?' 같은 문제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1 23:08 · MS 2017

    진짜 빼박 나올 수밖에 없는 식 같은 건 체크합니다. ex)보험료율 공식
    다만은 뭔가 다만 한 게 있었다-정도로 기억해 뒀어요. 내용은 암기하지 않았습니다!
    칼로릭 지문은 문제를 못찾겠네요ㅠ

  • 링딩동딩딩 · 809149 · 18/04/22 19:17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야나두 · 452495 · 18/04/21 22:42 · MS 2013

    갓갓

  • 연새참새 · 641502 · 18/04/21 22:43 · MS 2016

    어렸을때 속독배우셨나요? 책1권읽는데 몇 분 걸리세요?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1 23:10 · MS 2017

    따로 배우지는 않았고... 많이 읽기는 했습니다. 책마다 다르지 않을까요? 같은 건 얇아도 한참 걸릴 것이고 자기계발서 같은 건 가볍게 읽으니까 아무래도 금방 읽겠죠. 비문학이랑은 읽는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아요

  • Orbi · 730299 · 18/04/21 22:44 · MS 2017

    생각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음

  • 도고수리 · 639171 · 18/04/21 23:03 · MS 2015

    이런식으로 읽는거 훈련하는법은 뭔가요?

    또 기출분석은 어떻게 하고 기출로 얻어갈수있는게 뭐가 있나요?

    기출지문 하나 가져와서 사고과정 같은거 써주시면 좋을듯...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1 23:14 · MS 2017

    조만간 올릴게요ㅋㅋㅋ 지문 프린트도 해야 하고 귀찮아서...
    훈련법은 그냥 리트나 김봉소급 지문들을 많이 푸시면 됩니다.
    돈오점수라는 말 참 좋아하는데,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은 돈오까지고 점수는 무한반복이죠.
    비문학은 경향이 너무 변해서 그냥 참고 정도가 좋을 듯해요. 문학은 선지 하나하나 익혀야죠.

  • 무더운밤 · 730328 · 18/04/21 23:10 · MS 2017

    이런식의 방향을 제시한 분은 처음이네요! 저도 저런식으로 풀어 한때(?) 잘 나오다가 사람들이 이해중시 하길래 현재 바꾸다가 점수 폭락 했는데 자신마다 맞는방법이 있나봅니다. 저도 어떻게 읽을지 다시 생각봐야겠어요.파이팅!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1 23:11 · MS 2017

    국어 케바케 사바사입니다. 대세는 이해긴 한데, 안맞으면 이렇게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 19설수의 · 781168 · 18/04/21 23:14 · MS 2017

    전 이해를 바탕으로 정독하되 멈추지 않고 쭉 읽어내려가는 방식인데 보통 긴 지문들은 3분정도 걸리더군요
    그 전엔 진짜 한지문 읽는데 1분30초 정도밖에 안 걸렸었는데 정확도가 좀 떨어져서 항상 3~4지문 풀고나면 1~2개씩 틀리길래 방법을 저렇게 바꿨어요
    근데 작성자분은 빠르게 읽으셔도 정확도가 좋은가보네요... 18수능 기준 화작 문법 비문학 문학 각각 몇분정도씩 걸리셨나요??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1 23:16 · MS 2017

    화작문 15분/비문학 25분/문학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어느 시점 이후부터 영역별로 시간을 거의 안 재는 편이라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 19설수의 · 781168 · 18/04/21 23:18 · MS 2017

    혹시 문학도 좀 써주실 수 있을까요?ㅜㅜ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1 23:18 · MS 2017

    넹 이따 올릴게요

  • 무더운밤 · 730328 · 18/04/21 23:21 · MS 2017

    화작도 가능하면......!!!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1 23:22 · MS 2017

  • 오르비뉴비 · 747166 · 18/04/21 23:22 · MS 2017

    근데 먼가 금머갈들만 될거 같은 느낌..

  • 오르비뉴비 · 747166 · 18/04/21 23:40 · MS 2017

    작년 수능 시험장에서 비문학 지문이 잘안들어와서 지문이해안된 상태로 아리까리하게 답 고르고 나오고 개망한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비문학은 다 맞았더라고요
    그래도 그냥 운이 좋아서 다 맞은거다 생각하고, 올해는 비문학을 좀 더 열심히 준비해서 수능 시험장에서 지문이 이해가 되게끔하려고 했는데.. 뭐가 맞는건지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1 23:44 · MS 2017

    그럼 그 스타일이 맞으시는 걸수도 있습니다. 한번 사설로 체크해보세요!

  • 공교육알바 · 807088 · 18/04/21 23:26 · MS 2018

    제가 이렇게 해서 모의고사 몇 십회씩 양치기 했었는데..(물론 인터넷 코칭 사이트에서 하는 방법을 본거라 80분짜리를 40분짜리로 나눈 자체제작 문제집이었습니다만) 시원하긴 한것 같아요. ㄹㅇ 증가 감소 무슨 관계 다 공감되네요.

    근데 이렇게 푸니까 문제 풀땐 너무 좋은데, 정작 탐구 공부할때나, 교양의 목적으로 독서를 하려니 너무 힘듭니다... 문장을 읽긴 읽는데 의미파악이 전혀 안되고 붕뜨는느낌? (쉬운 문장이나 걍 소설책도 그래요) 그리고 읽으면 문장이 기억에 남아야 다음 내용을 연결지어 볼 수 있는데 말씀드렸다시피 내용이 붕뜨니 당연히 문장도 기억에 잘 안남아서 이해가 잘 안되는 경우도 생기네요. 이거 난독증 검사 받아봐야 하나요?

    아무튼 확신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동안 모의고사 떡락해서 이거 완벽하게 읽고 푸는 걸로 바꿔야하나 생각했는데 이 방법 쭉 밀겠습니다. 예전 댓글에선 틀린그림찾기라 했는데 따지고 보니 숨은그림찾기 방식이네요. 암튼, 좋은 정보 감사드리고 질문 답변 해주시면 더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 ㅠㅠ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1 23:33 · MS 2017

    그거 읽는법 완전히 분리하셔야 돼요. 비문학에는 오른쪽에 샤프로 쭉 줄 긋는 거 하시고 다른 텍스트 읽으실 때는 (당연히) 안 하거나 손가락으로 밑줄을 그으시면 좀 분리가 됩니다ㅋㅋㅋ 화이팅!!

  • 공교육알바 · 807088 · 18/04/21 23:41 · MS 2018

    그렇군요.. ㅋㅋ 속독에 익숙해지니 중요한 문장이랑 중요하지 않은 문장을 구별을 못하겠더라구요.. 앞으론 나누어서 읽어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질문 하고 싶은데 평소 글 읽으실 때는 이해가 안되는 문장이나 그냥 수식어가 많이 달려있는 중요하지 않은 문장은 어떻게 보시는지도 알 수 있을까요? 그냥 넘기시나요? 아니면 완벽하게 이해될 때까지 반복해서 읽으시나요?

    제가 극단적인 속독을 안하면 지나치게 읽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 같더라구요..ㅠㅠ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1 23:43 · MS 2017

    그냥 가벼운 책 읽을때는 대충 넘기고, 학술서 같은 건 앞문장으로 돌아가서 다시 읽습니다!

  • 공교육알바 · 807088 · 18/04/21 23:44 · MS 2018

    그렇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

  • 0310 · 758509 · 18/04/21 23:44 · MS 2017

    그러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그냥 대응으로 푸시는건가요?

    작년 수능장에서 어떻게 이걸 빠르게 풀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재수 시작하면고 다시 오버슈팅 지문을 읽어봤어요

    이해 중심 독해 하면서 '기출에선 이런 표시가 있으면 문제에 나왔는데?'
    하는 부분을 다 신경쓰면서 오버슈팅 지문을 읽으니까
    신경 쓸게 이전 평가원 지문들에 비해 너무 많아서 시간이 10분이 넘게 걸리더라구요
    읽는 방법을 바꿔야할지 고민이 되네요ㅠㅠ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1 23:46 · MS 2017

    이해가 되는부분도 대응으로 풉니다.
    제가 6분 이하의 시간에 화폐금융론 한 페이지를 디테일까지 머리에 담을 수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최소한 최근의 과도한 정보량 메타에서 유리한 점은 있는 듯해요.

  • 0310 · 758509 · 18/04/21 23:50 · MS 2017

    작년 수능 아리스토텔레스 지문에 학자들 우루루 나온것도 그렇고..
    너무 문제풀이만을 위한 방법이 아닌가 해서 지양했었는데
    한번 이 방법으로 공부해봐야겠네요 ㅎㅎ

    문학이랑 화작문도 올려주시면 감사히 읽겠습니다~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1 23:51 · MS 2017

    며칠안에 올리겠습니다ㅎㅎ 예과라도 시험기간이라...

  • 피에에엥규 · 769905 · 18/04/21 23:48 · MS 2017

    그냥 본인 스타일인듯 정석대로 푸는게 안전하죠

  • goYIicHOsLNlfG · 763133 · 18/04/21 23:56 · MS 2017

    강민철 쌤한테 싸다구 맞지 마시길....ㅋㅋㅋ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2 10:32 · MS 2017

    수험생이 아니라 뵐일이 없습니다ㅎㅎ

  • CZU0PtVEQIfjJa · 616179 · 18/04/22 16:24 · MS 2015

    강민철은 1시간안에 풀어서 100점 못맞을걸요?

  • goYIicHOsLNlfG · 763133 · 18/04/22 16:26 · MS 2017

    글쎄요.... 그렇게 어림 짐작해서 판단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강민철 쌤이 빨리 풀 수 있다는 의미로 쓴 말이 아닙니다.
    잘못 이해하신 것 같네요.

  • 0abiyUCHfKlAG2 · 668107 · 18/04/22 00:09 · MS 2016

    이런 갓갓분들 4월폐지문같은거 첨봤을때 어케푸는지 동영상으로 보고싶다 ㅠㅠㅠ 빨리읽으면 눈운동만하게되던데ㅠㅠ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2 10:33 · MS 2017

    언제 한번 문제푸는거 동영상으로 올려보겠슴다ㅋㅋㅋ

  • 19설수의 · 781168 · 18/04/22 00:39 · MS 2017

    나중에 4월 폐포 지문도 풀어보고 후기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2 10:32 · MS 2017

    풀게되면 올릴게요!

  • 연고대 가즈아ㅏㅏㅏ · 799715 · 18/04/22 00:53 · MS 2018

    이번에 4평 본 현역인데 폐포지문읽고 멘붕왔습니다ㅜㅜㅜ여늬님이하시는말씀이 어떤건진알겠지만 폐포지문처럼 내용이 한문장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계속 유기적으로 이어져서 전체를 이해해야하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2 10:33 · MS 2017

    아직 안풀어봐서... 조만간 풀어볼게요

  • gkgk1212 · 809311 · 18/04/22 01:05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ugMTKad0ZjrYis · 726580 · 18/04/22 08:16 · MS 2017

    속독으로 읽고 문제 들어갔을 때 해당 선지에 대한 근거와 위치가 대략 기억이 나시나요?...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2 10:33 · MS 2017

    기시감 정도죠. 비슷한 말 이쯤에서 봤다 하는

  • 19설수의 · 781168 · 18/04/22 11:19 · MS 2017

    속독을 하실 때에도 나도 모르게 자동으로 최소한의 이해와 생각은 하면서 읽으시는 거죠??

    읽으면서 '아 대충 이런이런 상황, 내용이구나' '앞에서 했던 말이랑 똑같은 말이네' '아 그냥 나열하는 거라 빨리 읽자' 등등이요

    저는 읽다보면 저절로 떠오르거나 이해되는 저런 생각들만 가지고 쭉 읽어내려가고 굳이 열심히 생각하진 않거든요

    예를 들면 오버슈팅 읽으면서 첫문단 '아 뭐 경제 얘기네 직접성은 대충 이런거고 강제성은 대충 이런거고 ~성 ~성 4가지 정도 있다네' 2번째 문단 '환율? 환율이 급변하면 오버슈팅이라네' 이런 식으로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2 11:21 · MS 2017

    직관적으로 머리에 들어오는 정도는 받아들이지만 의식적으로 처리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당ㅋㅋㅋ

  • 19설수의 · 781168 · 18/04/22 11:23 · MS 2017

    다음 칼럼을 또 쓰신다면
    저 예시처럼 지문 읽을 때 읽어내려 가면서 직관적으로, 저절로 든 생각이랑 이해된 것들도 좀 적어주시면 많이 와닿을 것 같아요 가능하다면 부탁드립니당..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2 11:24 · MS 2017

  • 내사랑땡초치킨 · 727694 · 18/04/22 11:25 · MS 2017

    책 많이 읽어본 사람한테는 이게 통할듯.

  • 제이콜 · 810582 · 18/04/22 11:35 · MS 2018

    이런 방식으로 바꿔서 100점 맞는 실력까지 대충 어느정도 걸리셨나요?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2 11:40 · MS 2017

    음.... 2학년때 2017수능 풀어서 다 맞았어서 그렇게 말하는건 의미가 없을것같고, 고3 초반에 바꿨는데 비문학을 어지간해선 틀리지 않겠다ㅡ고 느끼기까지 한 2달 안 걸렸던 것 같아요

  • 해곤피나무너 · 811331 · 18/04/22 11:43 · MS 2018

    저는 두 방법이 섞여있네요 ㅎ 문제를 다 정독하고 풀면서 모르는 부분은 찾아갑니다. 현역이에요!!

  • starstrukk · 583969 · 18/04/22 12:05 · MS 2015

    국어 문법은 어떻게 대비하셨나요?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2 13:00 · MS 2017

    접수완료~

  • 거짓말쟁이 문장 · 571524 · 18/04/22 12:08 · MS 2015

    저랑 매우 비슷한듯

  • 의대아이유 · 810222 · 18/04/22 12:17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상어고양이 · 704474 · 18/04/22 12:26 · MS 2016

    전 예전글들은 속독이든 이해하면서 읽든 비슷비슷했는데 최근 유형들은 너무 길어지다보니 사실상 짧은시간내에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그럴때 일대일 대응 + 속독으로 적당히 하니 확실히 잘풀리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수능때도 먹힐진 모르겠지만서도..

  • OdeToSleep · 693367 · 18/04/22 12:33 · MS 2016

    옵슈3분ㅋㅋㅋ 미쳤다 금머리세계

  • 국어좀제발잘하고싶 · 744225 · 18/04/22 13:06 · MS 2017

    그냥 타고나신거 같은데

  • chejisum · 806423 · 18/04/22 14:02 · MS 2018

    극단적으로 말해서 이건 금대가리 or 어렸을때 책 많이 읽은 사람들용임 제 친구가 책300p 1시간만에 읽고 마킹포함 60분만에 국어 다푸는데 진짜 어렸을때부터 책벌레였음.. 저도 친구보고 연습하다가 안돼서 때려치고 걍 독해력늘려서 요즘은 한 지문에 10분걸리는데 걍 자기만의 방식 찾는게 가장 좋음요.. 그냥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해보고 자신한테 안 맞으면 넘어가는게 좋아요!!

  • 교대생이되고싶어요 · 616005 · 18/04/22 14:39 · MS 2015

    이건 걍 재능충들만의 특권이죠
    어릴때 글을 많이 읽었다던지 어떠한 이유로 글구조가 다보이기 때문에 속독해도 상관없다 이건데 평범한 사람은 그냥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함

  • ㅈㅇㄷㄱㄱ · 801287 · 18/04/22 16:09 · MS 2018

    처음 빨리읽을때 지문에 표시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떤내용인지 4~5글자정도로..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2 18:58 · MS 2017

    이해를 돕는다면 괜찮아요. 단지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걸 적어야지, 그걸 고민하느라 시간이 소모되는 건 지양하는 케 나을듯하네요

  • 데헹데헹 · 807273 · 18/04/22 17:02 · MS 2018

    ㅇㄷ

  • 수능끝나고들어옴 · 761187 · 18/04/22 19:49 · MS 2017

    이렇게 대응으로 풀거면
    기출을 본다는 의미가 별로없지않나요??
    그냥 양치기로 훈련될거같은데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2 21:01 · MS 2017

    비문학 기출은 평가원이 허용하는 paraphrasing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추론의 개연성이 어디까지인지를 파악하는 판례가 되죠.

  • 신세경 · 638272 · 18/04/22 19:51 · MS 2015

    이건 국어공부안해도 된단말이잖아요. 걍 시험장가서 쭉 빠르게읽고 틀린그림찾으라는건데... 국어과목 본질은 그게아닙니다

  • 44일 죽전 · 730406 · 18/04/22 20:36 · MS 2017

    근데 원래이렇게해서성적잘나온사람은 그냥넘어가고 아이렇게할수도있어?하면서솔깃해하는사람에게는 별로추천하지는못할듯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2 21:01 · MS 2017

    김동욱t 방법이 도저히 안맞는다 싶은 분들을 위한 길이에요ㅎㅎ 잘 읽으셨네요

  • 941003 · 749499 · 18/04/22 21:17 · MS 2017

    그거 님같은 사람들만 그런거임 일반사람들은 안됨
    속독도 재능임

  • 링딩동딩딩 · 809149 · 18/04/22 21:32 · MS 2018

    이 독해법을 훈련 하려면 기출 분석을 꼼꼼하게 하는 것보다, 장문 독서문제를 많이 풀고 틀린거 복습하는 게 나을까요...?
    오답은 어떻게 하셨나요?
    국어 읽는법 방법은 이해가 됐는데, 이 독해법을 어떤 식으로 공부하셨나요?
    (가령 리트를 풀거나, 간쓸개를 풀거나 등등이요...ㅠㅠ)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3 01:05 · MS 2017

    기출은 판례이기 때문에 확실히 알기는 해야 합니다. 다만 기출지문의 구조를 뜯는건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기출 한번밖에 안풀었어요.
    오답은 그냥 왜 틀렸나 체크하고 논리를 점검하는 용도로 썼고요.
    리트를 푸시는것도 괜찮습니다. 가급적 김봉소 오프를 구해서 풀면 좋고, 간쓸개도 풀만해요. 전 리트는 안 풀었지만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 링딩동딩딩 · 809149 · 18/04/23 07:00 · MS 2018

    그러면 작년에 사설 위주로 문제를 푸신건가요?
    저도 작년 수능땐 결국 대응으로 풀었어서 올 해 바꿔야지 했는데, 역발상이네요!ㅋㅋㅋ

  • 참교사가되자 · 801072 · 18/04/22 22:02 · MS 2018

    재능 아니신가요 저렇게해서 15수능 신채호 아 비아 지문 19분 동안 왓다갔다해서 망하고 백분위 59 받고 한참 울었던 기억이.....

  • 평가원이좋아요 · 777902 · 18/04/22 22:11 · MS 2017

    저렇게 해서 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도 위험하다는게 헛으로 들리면 뭐 알아서 하는거고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3 01:02 · MS 2017

    다들 각자의 이유로 망하는 것 같네요. 이해독만이 답이라고 하는 것도, 속독 강요하는 것도 생각해보면 다 오만 같습니다ㅎㅎ 그냥 가능하다면 두 가지 다 시도해보고 느낌 오는 길로 가는게 맞는듯해요!

  • likethis892 · 684183 · 18/04/22 23:09 · MS 2016

    잘 읽었습니다.

  • 샤로 · 765369 · 18/04/23 00:29 · MS 2017

    저도 작년에 이렇게 읽었는데, 지문 4~5분컷할만큼 빨리 읽어도 어차피 비문학에 딸린 킬러문제 제외하고 풀만큼 다이해되거나 기억나는듯 ㅇㅇ 문제는 적용문제인데, 지문4~5분컷하면 시간이 엄청많아서 적용문제를 풀 시간이 충분하지만 완벽한이해가 아닌상태에서 풀기에는 위험성이있는듯. 그리고 빨리 읽으면서 받아들인 정보인만큼 부정어나 관형어를 빼먹고 읽거나 긍/부정을 거꾸로 기억하면 빼박틀림. 본인은 이 방법으로 69수능 꾸준히 15분정도남기고 화작1개이상 비문학적용1~2문제정도 틀림. 애초에 시간남기고 그시간에 자기 실수 찾거나 적용문제를 다시푸는게 시간대비 효율이 낮은거같음(처음부터 다시 읽으니깐)

  • 맨큐 · 520149 · 18/04/23 01:14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01234567890 · 724461 · 18/04/23 02:21 · MS 2017

    수능 시험장에서 시간 없어서 속독?을 처음 해봤는데 그래서 그런지 무슨말씀 하시는지 알겠네요...하지만 너무너무 위험한 방법이고 '이걸 가르쳐준다고 써먹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려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속독해서 푼건 다 맞긴 했는데..,암튼 그러네요

  • vs501kr · 505929 · 18/04/23 02:39 · MS 2014

    저는 문제 개수 딱 2배를 풀이시간 설정하고 풂
    가령 6문제면 12분잡고 독해+문제를 끝냄
    작성자분처럼 금머갈은 아니라 그 속도가 안나와서리.....

  • 국세청 홈택스 · 805088 · 18/04/23 10:00 · MS 2018

    어렸을때부터 책 많이 읽은 사람들의 특권이네요 ㅎㅎ;
    분명 속독 자체가 연습할 가치가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지금 연습해서 수능날 써먹기는 힘들거 같네요 ㅠ

  • KINDA— · 745525 · 18/04/23 10:41 · MS 2017

    저는 이해주의거든요… 이해를 해야 기억에 남아서요. 이해안되는 문장은 따로 체크표시해두고 넘어가는데, 말씀하시는 선지와 대응되고 특수한 표현이 문단에 걸쳐서 많이 포진되어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생각하는 특수한 표현의 정의가 필자님의 의도와 맞는 건가요? 지문 워낙 더럽게 풀어서 막 이거 표시해두고 정보 끌고 내려온 흔적 때문에 개더러운데 읽는데 기술지문 같은 경우는 5분 정도 쓰거든요 제가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만한 게 뭐가 있을까요 ㅠㅠ 이해로 푸는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요 ㅠㅠ 그렇다고 속독으로 하자니 작년에 이해도 못하고 문제도 못풀고 이도저도 아니게 돼서요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6 01:22 · MS 2017

    네 정의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문에 필기를 하지 않습니당

  • 22세기소년 · 545625 · 18/04/23 15:58 · MS 2017

    ebs수능특강 독서 자습하면서 따로 정리해야 하나요?아니면 간쓸개만 해도 되나요?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6 01:24 · MS 2017

    정리하는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가령 이번에 효율적 시장 가설과 랜덤워크가 나왔던데 그거 엄밀하게 이해하자고 경영대 3,4학년들 배우는 투자론 교재 보실것도 아니고...

  • 일육 · 670854 · 18/04/26 00:14 · MS 2016

    그렇게 읽고나서 문제당 다섯개선지를 일대일대응으로 푼다는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것같은데... 자세하게 알려주실수있으신가요?

  • 여늬여늬해 · 741080 · 18/04/26 01:24 · MS 2017

    시간은 훈련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 고구마 · 900828 · 19/12/15 02:07 · MS 2019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