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나누나 [682570]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8-05-15 20: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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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도 중대 모집요강과 정시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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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써보는 군요. 저는 개강하고 바쁘게 사느라 글을 못썻습니다(사실 지금 입시철도 아니고 해서.....) 


갑자기 다시 찾아온 이유는 중대 19학년도 모집 요강이 떴기 때문입니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정시가 문과 과들도 단과대별 모집을 한다는 겁니다. 결국

가군: 인문대 체교 의대

나군: 사과대 산업보안(자연) 사범대 자과대 공대

다군: 경경대 창의 ict 간호대(문,이)

로 모집한다는 것이죠. 컷 추정하는 저의 입장에서야 작년보단 일이 훨씬 줄었지만 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시나리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문과 중대는 정시에서 빵꾸가 나기 힘든 구조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올해 영어 2등급 감점을 작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게 하는 대학들이 존재해도 여전히 중대와 라인을 비슷하게 가는 서성한~중~이경외시 등등의 대학 중 2 감점이 중대 만큼 적은 대학교가 서강대 밖에 없으니까요. 


실질적으로 중대 인문대 정도 쓸 성적이 되는 영어 2 학생들이 영어만 1이면 경외시 상경을 쓸 수 있는 성적대임에도 중대를 쓸 수 밖에 없을겁니다. 영어감점 받으면 어차피 경외시도 상위과는 못쓰는데 요즘은 경시 상경보다 중대 인문이 선호도가 좀 더 높은 판국에 굳이 경외시를 쓸 필요가 없으니깐요. 올해처럼 영어 1이 10프로가 넘는 수능에서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거와 비슷하게 나와도 올해와 상황이 비슷하겠죠. 나군 사과대와 같은 경우는 서강사과-중대사과 또는 성균사과-중대사과를 쓰는 학생들 or 경외시 상위과-중대사과를 쓸 학생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눌러앉을 인원을 생각하면 대략 1.7~1.9 사이로 라인이 잡힐 것 같네요. 경경대가 조금 문제이긴 한데 아마 입결이 1.4~5안으로는 무조건 들 것 같은데 솔직히 단순 입결 정도로만 보면은 크게 이득은 아니죠.


애초에 글금도 1.18정도고 광홍, 경영 등도 원래 이와 비슷한 성적이 나오는데 다군에 놔두면 글금보다 입결이 더 높게 나올 산보를 통합해 두고도 입결이 이정도 밖에 안나오면 그렇게 재미보진 못할 것 같군요. 사실 저는 단과대 통합모집에 크게 동의하지 않습니다. 아니 19년도 입시요강이 크게 마음에 들진 않습니다. 단적으로 산보만 봐도 문과 정시는 경경대로 통합하고 이과정시를 7명, 문과논술 10명 이과논술 8명이라는 말도 안되는?? 상황으로 바꿔놨으니깐요. 그리고 사범대도 나군으로 놔뒀으니 당연히 올해에 비해 입결이 떨어지겠죠. 아마 인문대 정도로?? 


올해 개인적으로 그래도 빵꾸가 날만한 과들이 산보 이과, 건축 정도일 것 같습니다. 이 과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모집인원이 10명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산보 이과는 중대 입결 탑인데(의대 제외) 수험생 입장에서 다군 ict가 확정으로 붙는다는 자신이 있지 않은 이상 인원수가 한자리 밖에 안되는 산보를 위험을 무릅쓰고 쓰진 않을 것 같습니다.(애초에 그성적이면 산보말고 다른데 쓰는 경우도 많고) 건축의 경우는 작년에 비해 선택지가 늘었습니다. 작년엔 공대밖에 나군에 없어서 그냥 공대 안되면 나군엔 건축을 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올해 자과대가 들어오는 바람에 공대 안정으로 쓰기 애매한 친구들이 자과대로 몰려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나군 이과 중대 입결은 자과>=공대>건축>=산보 일 것 같군요. 특성상 중대 공대를 안정으로 쓰는 경우가 소신으로 쓰는 경우보다 더 많아서....


아마 인문대와 사범대가 같은 군에서 모집한다면 유교와 교육이 빵꾸날 가능성도 있었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다만 다행히 군이 달라서 가군 인문-나군 사범 조합이 필히 있어 인문대와 컷이 비슷하게 나올 것 같으나 유교와 교육은 상당히 수험생 입장에서 주의를 요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교육은 오히려 선호도가 교육>인문인 학생들도 많아서 터질 가능성도 없잔아 있구요. 중대와 원서라인이 비슷한 대학들이 작년에 비해 영어 감점을 줄여도 크게 줄인 정도는 아니라서 올해는 문과의 경우 3중앙 조합이 많을 것 같네요.


여기까지가 중대 올해 바뀐 모집요강으로 인한 정시 시나리오를 간략하게 소개한 것 입니다. 아마 추후에 (수시철 쯤에) 이번엔 수시 분석 내용으로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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