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수능을 준비하는 여러분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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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하이!
제가 다시 돌아왔어요ㅎㅎ
어때요 다들 공부는 잘하고 계신가요?
저의 한달을 말해드릴게요!
일단 4월 휴가 복귀후, 아니 무슨 3일만에 모의고사를 쳤어요ㅋㅋ 그래서 피곤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로.. 영어땐 졸기도했고 결국 망쳤어요..ㅎ
그래도 이번엔 모의고사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았어요. 정리할거 정리하고, 얼른 제자리로 돌아왔어요.
성적표가 나오고 빌보드가 붙어도 뭐.. 등수도 여전해요.
하나 걱정되는게 있는데요, 제 자신이에요. 운이 좋게도 전 이때까지의 두 시험 다 꽤 상위권에 들었고 부족한게 많은 저이기에 감사할 따름이에요.
이번 빌보드를 보니 진짜 열심히 사는 친구들이 하나둘씩 올라와서 자극이 되는 한편, 슬프게도 열심히 하는데도 아직 그만큼 원하는 결과를 얻지못한 친구들을 보니 마음이 편하지 않더라고요.
전 은근 노는걸 좋아해요. 공부를 미친듯이 하는것도 아니면서 성적이 좋다? 이게 머리가 좋은 걸로 인식될 수 있겠더라고요. 실제로도 주변사람들은 머리가 좋으니까 상위권이지라고들 하고..
물론, 지금까지의 제 성취에 머리가 끼친 영향이 작지 않은 걸 알아요. 그렇지만 그게 천재급 머리도 아니고, 그냥 조금 이해력이 좋다뿐인걸요? 제가 지금까지 쌓아놓은 것에는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는걸 그들이 알까요? 그냥 머리가 좋으니깐, 하고 치부해버리죠. 내가 책을 얼마나 읽어왔고, 과학공부를 얼마나 제대로 했는지는 신경을 쓰지 않아요. 이 모든게 무섭더라고요. 오히려 잘하는 사람일수록 더 열심히 공부하는 본보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제 조금씩 자투리시간을 활용하려고 노력중이고, 밀도있게 공부하면서 그걸 어필하고있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저를 좋은 경쟁자로 봐주지 않을까 싶어요!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다른걸로도 많이 힘들고 바빴어요.
저저번주엔 스승의 날 편지를 학원에서 쓰라고 해서 제 최고의 선생님이셨던 고3때 담임선생님께 편지를 썼어요. 작년부터, 대학접수, 재수결정까지 많은 고민들을 함께 해주셨고 제가 많이 좋아하는 분이셔서 하고싶은 말이 정말 많더라고요.
편지를 두장 빼곡히 적고나니,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고, 고등학교때가 그리웠어요. 이곳에선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많이 보고,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그때 생각이 많이 나는 요즘이에요.
사실, 저번주엔 힘든 일, 짜증나는 일이 너무 많이 겹쳐서 멘탈이 나가있었어요. 공부도 잘 안되고.. 늘 멍때리고 생각이 계속되니까 그게 싫어서 계속 자고.. 그랬어요.
요즘 보니까 딱 힘들기 시작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늘 밝고 긍정적이였던 저도 힘들고 지치는데 다른사람들은 오죽하겠어요. 저희반 친구들도 다들 그래요.
지금까지 잘 해왔어요 여러분.
빨리 시작한 사람은 벌써 반년정도 했을테고, 늦게 시작했어도 슬슬 더워지는 시기니까 충분히 힘들때에요. 인간관계가 힘들거나, 공부가 잘 안되거나, 아니면 진짜 그냥 이유없이 찾아오는 현자타임까지. 그럴땐 안되는거 붙잡고 있지말고 일어서서 나가든지, 학원이라면 화장실에서 잠시 생각을 해봐요. 긴 수다는 좋지 않고요ㅎ 소중한 사람들에게 받은 편지 포스트잇들을 읽으면서 위로를 해도좋고, 그들과 연락을 해보는것도 좋아요. 힘든건 나누면 반이 되니까.
좋은 기억 떠올리고, 앞으로 빛날 자신을 생각하며 이겨내요!ㅎㅎㅎ
6모 치고, 무더운 여름이 되면 짜증도 나고 또 그때 엄청 힘들거에요.
지금도, 그때에고 잘 버티셨음 좋겠고 다음달에 또 봐요!!
이번 한달은 공부하기도 바빴고, 트러블도 있었고 해서 뭔가 조언은 못해드리고 제 얘기만 많아서 미안하네요ㅠㅠ 들어줘서 감사드려요. 이게 많이 위로가 되네요.
다음달엔 6모도 치고, 한창 힘들때니까 더 좋은 얘기들로 올게요!
19수능 수험생들 모두 다 힘내서 열공하시구
6모 생각보다 무시무시할테니 현역들 열심히해야해요! 안그럼 우리가 다 쓸어갑니당ㅎㅎㅎ
제가 여러분들 많이 좋아하는거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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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15111 779999..
ㅋㅋㅋ특이하단 소리 많이들어요!!
일단 올려
저도 작년에 기숙학원에 있었는데 공부 외적으로, 내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이겨내시면 꼭 좋은 결과 내실수 있을거에요 ㅎㅎ 파이팅
고마워요!! 열심히 이겨낼게요ㅎㅎㅎ
기숙학원 휴가나오면 군휴가처럼 술먹고노나영?
전 술은 안먹어서.. 주로 그럴걸요?! 그냥 쉬고 맛있는거먹고 놀고 들어가는거죠ㅋㅋ
기숙이시구나 ㄷㄷ 열공!
독재 화이팅이에요! 풀어지지마시구요ㅎㅎ
작년에 기숙 한달하고 탈주했던 ㅋㅋㅋㅋ 너무 힘들더라구요
의지력에 박수를 ㄹㅇ
아하... 암튼 같이 힘냅시다!!
오랜만입니디 파이팅!!
우왕 오랜만이에요!!ㅎㅎ 감사해용
여전히 열심히 하시는 거 같아 보기좋아요
같이힘냅시다 화이팅!
휴가 잘보내요!
넹ㅎㅎㅎ
오랜만이에요!
항상 좋은글 감사드려요ㅎㅎㅎ
결론: 금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