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러 [723694] · MS 2017 · 쪽지

2018-05-23 18:30:02
조회수 1,514

고등학교 와서 수포자가 늘어버리는 이유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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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질문 답변 조교를 하면서 고1 친구들 질문답변을 받아주러 왔는데,


수학 어렵다고 한풀이하는 거 옆에서 들어보니깐 중학교때 부터 안좋은 습관들을 그대로 쭉 달고 왔더라구요.


내신 시험 대비한다고 문제 풀다가 모르겠다고 질문하러 와서 물어보는데 개념 이해를 제대로 못한거 같아서 설명해주


니까 다 외웠는데 문제에서 왜 그렇게 풀리는지를 모르겠어요 이러는데


그냥 수학을 암기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려고 하더라구요.


수학 공식이라는게 그 부분을 제대로 이해한 뒤에 빠르게 풀려고 스스로 터득하는 식으로 암기하는 게 정석인데


4점짜리 난이도로 되어있는 수학 문제들을 짧은 시간안에 풀려고 공식 달달 외우기만 하고 그러는거 보니깐


결국 중학교 수학은 외워야 하는 공식들이 정해져 있고, 공식 적용하면 바로 풀리는 문제들을 접하는데,


고등학교 수학은 그런게 아니라 공식들을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입해야하는지 등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있어


야 하는데 이걸 중학교 식으로 하려고 하니깐 이게 막히는 기분이 들 수 밖에 ㅠㅠ


이런거 막으려면 짧은 시간안에 문제 풀게 해서 줄세우기 하는 내신 시험이 좀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증명 과정에 대해 서술하도록 하던가 이런식으로?


교육제도가 뭔가 많이 바뀔 필요가 있는데 계속 서술형 몇퍼 이상! 이런 식으로 탁상행정으로 결정하니깐 발전이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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