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T [274191]

2018-06-13 02:37:40
조회수 1621

[김기덕(랍비)T] 무제 6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7441875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다.


태어났을 때부터, 우리는 꽤나

우리의 의사와 상관없이 많은 것이 결정된다.




누구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부모님을 만나서

풍족함이 풍족함인지 모르고 살아가고




누구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부모님을 만나서

노력 자체를 하기 힘든 환경에서 살아간다.







그렇다고 해서,


성공한 사람을 보고

'너는 부모님 덕분에 성공했어'


라고 말할 수도,



노력할 수 없던 상황에 처해있던 사람에게

'그래도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노력했어야지'


라고 훈수 두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의 인생을 살아보지 않았으면 

어차피 그 사람의 삶은 이해할 수도 없다.






나는 줄곧 얘기해왔지만,

굳이 따지자면 타고나지 못한 쪽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나는 힘든 상황에 처한 여러분에게



'나는 이만큼 노오오력'해서 

그나마 지하에서 많이 올라왔으니



당신들도


'노오오오오력'해서, 벗어나세요.


라고 단순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다만,



불만, 분노, 실망, 좌절이



바꿀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을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



조금만 더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



라고 말하고 싶은 것 뿐이다.









나는 신이 아니기에,



수많은 가난한 학생들과

수많은 가정폭력의 피해자들과

기초생활수급자 학생들을


전부 보살필 수 없으며 헤아릴 수도 없다.



내가 힘들었던 것보다

더 힘든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정말 극단적인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래도 강사 입장에서, 



어린 학생들이, 환경이라는 커다란 벽에 좌절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삶의 1/5 때문에

나머지 4/5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을 뿐이다.





노력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것도 맞고

노력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거 사실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주변에는 온통 노력을 방해하는 요소일 뿐이고

노력의 효율성은 차이가 나고

주변에는 온통 불공평함 투성이다.






하루를 살아간다 는 느낌이 아니라

하루를 살아'내는' 느낌이다.




'요새 인강 패스가 얼마나 잘되어 있는데'

라는 댓글들을 보면서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지만

누군가에게는 저 말이 진짜 상처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내가 그랬으니까..



(마음껏 사설 인강을 들으면서) 요새는 EBS 인강도 들을만 해 

라고 말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나도 겉으로는 아 ~ 진짜? 라고 하면서 속으로는 참 힘들었다.




그렇다고 그 친구를 비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에서는 그게 당연한 거니까.





이미 눈치 챘겠지만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최근 오르비 떡밥(?) 이랑 관련이 없지 않다.


너무 바빠서 한동안 오르비를 눈팅 못하다가

쭉 - 봤는데,



글을 쓴 사람의 생각도,

댓글로 비난하는 사람들도 다 이해가 간다.





노오력이 부족하다, 뭐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

아무리 힘들어도 발버둥치면서 이 악물고 올라올 수도 있지.



다만 그렇게 훈장님처럼 말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 글을 보고 상처받은 사람도 많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상처 받은 친구들에게 그냥 이런저런 얘기 하고 싶어서

즉흥적으로 쓰는 글입니다.









그래서 좀 횡설수설하긴 한데, 이 글을 10년 전의 나 같은 친구가 보길 바라면서,

말 편하게 하고 싶은 말 좀 해볼게.




나름 그래도 힘들게 살아온 걸로는 어디가서 뒤지지 않는 편이라,

꼰대처럼 들릴 수도 있고, 아니면 이 얘기조차 철없이 들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힘든 거 알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살자.


노력하기 힘든 상황인 거 아는데, 그래도 포기하지는 말자.

꿈보다는 당장의 생활이 더 힘든 거 나도 아는데, 그래도 내 꿈이 뭔지 조금씩 생각해보자.


니가 잘못한 건 하나도 없는 거 아는데, 어쩌겠어. 천천히 해보자.




1/5 때문에 4/5를 아예 버릴 수는 없잖아.



너도 알고 나도 알아.

어쩌면 우리는 평생 노력해도 금수저 친구들만큼 살 수는 없을거야.


그게 되게 억울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세상에 화가 날 수도 있을 거야.


조금 형편이 나아졌다 싶으면 또 나보다 더 잘난 사람들은 널리고 널렸고

내가 힘들 게 하는 걸 남들은 쉽게 하는 광경을 수도 없이 목격할 거야.


옆의 친구가 가는 길을 보면 고속도로 아스팔트면

내가 가는 길은 비포장도로 시골길이겠지.


이 길을 대체 어떻게 가야할까. 뭐 가다보면 답이 나오긴 할까.



갈등의 연속이고 고통의 연속이고 좌절의 연속일거야.



그래도 나는, 넘어져서 그 자리에서 포기하는 것보다는,

계속 다시 일어서서 걸어가는 삶을 택했고 지금도 그러는 중이야.



걔 인생은 걔 인생이고

니 인생은 니 인생이야.



타인을 보면서 박탈감을 느끼고 비교하면 진짜 끝도 없더라.

나아지는 내 스스로에게 만족하다 보면, 그것도 나름 괜찮은 삶이더라.



너에게 강요하지는 않을게. 너의 상황을 다 알지는 못하고,,



알아 아는데, 그래도 아깝잖아. 여기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멈추기에는.

젊음이 인생이 아깝잖아.




'그게 그렇게 힘들어?' 라고 말하는 주변 사람들은 신경쓰지마.

어차피 니 상황 니 노력 아무도 안알아주고 아무도 이해 못해.



그냥 너 혼자 , 예전의 너보다 나아지는 널 보면서 버티는 수 밖에 없어.


얘들아 독해지자. 독하게 살아야해. 

포기는 하지 말자.



아직 너의 진짜 인생은 시작하지 않았어.

분명히, 버티다보면 




'지금보다는' 좋은 날 오지 않겠냐..










오르비,, 

이,,쫘식,,,,들아,,

서로ㅡ 인생,, 훈수 둘 시간에,, 공부나 해라,,, 카악,,,


어,,디,,,으른이 ,, 얘기하는데,,, 말이야,, 쒸이,, 



고마하고,,공부하러,,가라,, 짜,,식들아,, 

2,000 XDK

  1. 1,000

  2. 1,000

윤성훈t 홍보

2019 수능 D-147

  • 1심찬우

    2랍비

    3이상인

  • 4이경보

    5황민구

    6미천한 수학자

  • 7이원준

    8박주혁

    9전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