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박스 [402630]

2018-06-14 0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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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광주의 느낌을 처음 알게 된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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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광주의 느낌을 처음 알게 된 일화.


군대에서 겪은 일임.


훈련소 동기가 있었음.


걔 고향이 광주였음.


대화하다가.. 걔 집이 고향이라고 해서 문득 광주 5.18이 생각났음.


그래서 5.18 얘기를 했음.


그런데 얘가 갑자기 표정이 안좋아짐.


그리고 생활관에 있던 사람들 모두 광주에 대해서 얘기를 하기 시작..


그러더니 얘가 한마디 함.


"5월 18일날 우리 동네 이웃들 거의 다 제사 같은거 해..."


"그날은 동네 자체가 웃음이 없다고.."


이러고는 고개를 숙이면서 그 이후로는 말을 안함.


평소 엄청 활발한 애였음.


그때 듣고있던 사람들 부대 생활관에 10명 정도 있었는데..


다들 아무말도 없이 그냥 숙연해지고 서로 고개 숙이고 가만히 있었음.



그때 광주라는 것에 대해서 알게 되었음.



그 이후로는 광주 5.18 에 대해서 말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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