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싱클레어 [429588] · MS 2012 · 쪽지

2018-06-14 22:32:54
조회수 1,823

전 돈이 없는데 대학을 왜 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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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되돌아보니

빠른 공무원 시험이 답이었다고 생각해요

4학년까지 와버렸지만

학기 중에 공대생이 알바라니!

사실 방학에 알바하는것도 좋은 선택은 아니지만요

왜냐면

남들 학원다니고 자격증공부하고 심지어 교환학생 갈 때 

저러고 있으니까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거지요

동아리도 다 돈(그래서 나왔지요..)

인간관계도 돈

대학이 만만한 곳이 아니라 

과제니 시험이니 해서 밤새고

주말은 평소에도 없는 날이라

멘탈 나갈 때도 잦은데

그럴 때 남들 보니 휴일에 외국 나가기도 하더라고요

저는 거기까진 안 바라지만

적어도 공부에서만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명문대를 못 와서 자초한 것도 있긴 하지만

지금 대학생활 돌이켜보니

그냥 거대한 재수학원 생활이었던 것 같네요

아니 그냥 지옥이었어요

우울증이라고 생각했는데

학교에서 상담 받고 검사 받아보니

그냥 스트레스 원인이 하도 많아서 그런 거래요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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