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찬우가 보내는 쉰 여섯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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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란 그 외연의 모습 속 찬란함이 예정된 답답함과 외로움으로 그려지는 한 폭의 나목입니다.
옥희도의 그림에서 본 고목의 모습처럼 우리네 젊음은 늘 그렇게 앙상하게 말라버린 가지에서 언젠간 잎이 돋아날 것을 굳게 믿는 희망입니다.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젊음'과 '존재'를 염원하고 또 그를 역설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닌, 내가 그토록 찾고 싶고 갈구했던 바임에 틀림없는 것.
10년 전의 나는 비록 가난에 허덕이며 원룸을 전전한 젊음이었지만, 그 가난이 돈이나 명예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물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대에게 주어진 이 시간이 헛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대학이 아닌 존재를 질문해야하는 젊음이기 때문입니다.
심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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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에 대해 질문한다. 그게 학생이 진짜 가져야할 본분이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심멘. 저의 수험생활 빛소금과같은 찬우야이
심추
아 찬우쌤 편지 다 모아서 책으로 만들고싶어요. 수시로 보며 마음을 다잡고 싶네요ㅋㅋㅋ... (오르비나) 카톡을 자주 보겠습니다!ㅋㅋㅋㅋ
심-멘
선생님 제가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허둥지둥 읽게 되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아서 느려도 일단 한 문장 한 문장 곱씹어가면서 읽으려고 하거든요ㅠㅠ 그렇게 읽었더니 이번 6모 인문 지문이랑 사회 지문 각각 읽는데 7분 30초, 6분 40초 걸렸고 문제 푸는 데는 한 문제 당 평균적으로 30초 정도 걸리는데요.. 지금은 오래 걸리는 것 같아도 곱씹어가면서 읽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래도 최대한 빨리 읽으려고 해 봐야 하는 건가요??ㅠㅠㅠ 작년부터 계속 시간문제가 발목을 잡아서.. 정말 고민스럽네요ㅠㅠ
표현력 필력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