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수능을 준비하는 여러분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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옯-하!
보고싶었어요ㅠㅠ 6모 치고 나서 오르비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기숙학원에 있지 않았다면 오르비에서 6모에 대해 많이 이야기 나눌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고인물들은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모평 이후 오르비가 가장 재밌는걸요ㅋㅋ
기숙학원에서의 이번 한달도 역시 단조로웠어요. 6모에 대해 현역들의 반응이 너무 궁금한데 하나도 못들었고, 생물 이의제기는 잘 되어가는지도 모르겠고, 추정 등급컷만 듣고 마는거죠. 며칠 안되서 다시 하던 공부로 돌아갔고요. 세상 소식을 모른다는게 기숙의 장점이죠ㅋㅋ 축구 농구 야구 경기들도 몇개만 전해듣고, 남북관계도 모르겠어요. 종종 아쉽기도 하지만, 뭐 나쁘지 않아요. 신경쓸 일이 줄어드니까요.
6모 친지 2주일이 지나고, 성적표 받기 1주일이 남은 지금, 늦게나마 6모 얘기를 해볼게요. 사실 그거밖에 할 얘기가 없어요ㅋㅋ
재학생분들, 첫 평가원 시험 어땠어요?
재수/n수 분들, 저번 수능에 비해 좀 오르셨나요..?
궁금해요ㅠㅠ 늦었지만 과목별로,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어땠는지 말해주세요..ㅎ
저는, 수능과 별 차이가 없더라고요. 이때까지 뭐했나 싶을 정도로. 대성모의고사에서 안정적으로 80점은 나왔고, 수학을 열심히 팠는데 수능때 받은 73점을 그대로 또 받아버렸어요. 물론 수능때는 5등급인 점수였고, 지금은 3등급 추정이에요. 원점수로 비교하면 안된다는 걸 알지만 솔직히 신경이 많이 쓰여요.
재수를 하면서, 작년에는 제대로 외우지도 않았던 개념들을 이해했고, 문제들의 유형별 접근방법들도 조금씩 터득해 나가면서 잘 될 것만 같았거든요. 하긴, 세네달 했다고 성적이 확 오르면 그게 이상한건데.. 아쉽고 욕심이 나는걸요ㅠㅠ
6모날 저녁, 이번에도 수학을 엄청나게 털렸다는걸 확인하고 나형으로 바꿔야하나 고민을 좀 했어요. 사실 재수 시작할때도 나형재수를 해야하나 고민 많이 했거든요ㅋㅋ 6모 결과가 이러니까 또 잠시 나형생각이 들더라고요..ㅎ
그렇지만 나형이 생각보다 유리하지도 않고, 의대(순천향 제외)는 아예 생각도 못하니깐.. 어쩔 수 없었어요. 그냥 가형 무작정 계속 하는 수밖에 없죠ㅋㅋ 아마 수능날까지 수학은 제가 안고 가야할 짐일거에요. 수학만 올리면 된다고들 주위에서 그랬는데, 수학 하나도 참 힘드네요..
결국 우리는 수능 전날까지 우리가 그동안 쌓아온 것들을 믿으며 묵묵히 걸어나가야 해요.
잘할거에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거고, 이제 자신과의 싸움이에요. 타인과 비교하지 마요.
적은 노력, 아니 심지어 노력조차 안하는 것 같은데 점수가 잘 나오는 몇몇 사람들을 보고 좌절하지 않았음해요. 그들은 정말 머리가 좋은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그들도 과거에, 또는 눈에 안보이는 곳에서 엄청난 노력을 했을거에요. 그렇게 이루어낸 성취가 어디 안가고 있는 것일테고요.
그렇지만 수능이란건 정말 정해져있는 어떠한 문턱과도 같아서, 그 턱을 넘는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모두가 한 끗 차이인 걸요. 이건 저희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세요. 끝은 결국 아주 사소한 차이로 나타나는 거니까 정성을 다해 수험생활에 임했으면 좋겠어요.
결국 우린 수능에서 승리할거잖아요?!!
어찌보면 남들도 다 하는 얘기라 별 거 없을거 알지만 읽어주셔서 늘 감사드리구요,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한번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힘내서 또 열심히 6모에서 부족했던 부분들 공부하시고, 8월 첫주쯤? 만나요 여러분!!
다들 잘지내요~~
그냥 가시지 마요!! 좋아요와 댓글은 사랑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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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ㅠㅠ 그래도 재수는정말 기숙인것같아요!!
조아요??
폰 없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해주고 공부시간 확보도 바깥보다 훨씬 잘돼서 전 만족하고있어요ㅎㅎ
재종기숙이에요?
네넹
저만 이상하게 옆으로 보이나요..? 다들 잘보이시나요ㅠㅠ
잘보여요
뽜이팅 오르비가 이런 좋은분들로 가득하길 바라요
히히 오랜만이에요ㅋㅋㅋ 고마워요!
저는 작년수능보다 떡상했어유 ㅎ
이번수능 잘보러 가즈아
크 대단하시네요ㅋㅋ
수능 에피 가즈ㅏㅏ
하이하이!
정말 응원해요
ㅎㅎ감사해요!
말 진짜 예쁘게 하시네요 ㅠㅠ 현역이지만 힘얻고갑니다 수능때까지 열심히해요 ㅠㅠㅠ!!!
ㅎㅎ고마워요! 힘내서 한번에 가야해요!
ㄱㅈㅇ~~
휴가에요?
네!ㅎㅎㅎ
얼마인가요오
4일이요! 근데 전 토요일날 들어갑니당..ㅎ
공부할라구요??
근데 재종기숙은 주말은 다 자습이에여?
토요일 한두시간만 수업! 일요일도 거의 풀자습이에요!
인강듣기가능해요?
네 가능해요ㅎㅎ 더 궁금한거있으면 쪽지로 주세요ㅎ
보냈어요
아뇽하새오
오옹옹 오랜만이에요! (내가 기억하는 분이 맞나..?ㅋㅋ)
맞을거에요 ㅎㅎ 열공하셨나보네여 휴가동안 푹쉬어요!
파이팅
감사해용ㅇㅎㅎ
닉넴 갖고싶다 ㅠ
아는 동생도 학원에서 오늘 나와서.. 어딘지 알거같은.. 하하하 함께 힘내보아요!
앗..! 쉬잇~ 네넹!ㅎㅎㅎ
현 고3입장으로 그것도 수도권이 아닌 까마득한 아랫지방 평준화 일반고학생으로 말씀드려도 되겠죠!!
첫 평가원 시험 어려웠어요.. 국어 시간부족문제는 어찌 해결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수학은 킬러가 너무 어렵고,영어는 8문제 남았는데 시간은 5분 남았더라고요.. 아주 멘탈이 나갔죠 ㅋ..
수학만 말씀드리자면 비킬러가 엄청 어려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작년 재작년 6모를 잠깐 풀어봤는데ㅡ19번까지는 막힘이 없었거든요! 근데 이번 6모 수학은 비킬러가 너무.. 버거웠어요 한문제 한문제 킬러푸는 느낌을 받았던거 같아요. 그래도 킬러 포기하고 비킬러를 푸려고 노력했더니 3월 56점에서 이번에 80점으로 오른건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이번 시험으로 친구들이 많이 실망한거같아요. 최저 못맞춘다고 수시낮출거라는 친구들부터 서울대때문에 2과목 준비하던 친구도 서울대를 포기했구요 중경외시미만은 재수한다던 친구들 모두 입이 강제로 닫혀버렸어요
그래서 저도 정사는 포기해버렸너요 ㅎㅎ 한강님꺼 돌려보니 갈대학이 없더라고요. 근데 또 수시는 너무 걱정되요 작년까지만해도 중경외시는 수시로 뚫겠지 하던게 이제는 시립대만가도 엎드려 절하고 가고깊어졌네요..
하루하루가 지겹고 지옥같아요 학교를 다니며 친구들하고 떠들고 하는 제가요 ㅎㅎ
친인척중에 삼수까지 하신분 이야기를 들으면 재수는 할게 못된다고 들었어요.. 현 고3인 제가 이렇게 버티기 힘들정도로 피곤하고 두려운데 글쓴이분은 어떤 심정이신지 궁금하네요
저번부터 쓰신들 계속 읽어오다가 잠깐 시간나서 적고 부끄러워서 도망갈게요..
꼭 좋은결과 있으실거에요
강대기숙이세용?
놉 아니에요ㅎㅎ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이네요
여긴 오늘 종강총회 하는데ㅎㅎ
방금 삼수한다고 휴학한 동기도 만났어요
그 친구도, 본인도 준비 잘해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