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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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인고의 시간 끝에 한편의 논문을 완성했습니다. 그런데 이 논문은 실로 대단한 것이,
이 논문이 세상에 발표되면 지금까지도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비롯한 인간 사회의 수많은 분쟁들이
종식되고 더 이상 각종 불합리한 일들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고통에서 해방됩니다.
인류는 더 이상 단순 반복의 의미없는 노동에서 벗어나 온전히 휴식을 취하거나 지적 탐구에만 몰두할
수 있습니다. (미사여구를 더 덧붙일 수도 있겠지만 굉장한 파급력이 있다 정도로 생각해 주세요. ^^)
뉴턴이나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인류사에 손꼽히는 거인들의 업적을 아득히 뛰어넘은 까닭에 논문
작성자의 이름은 영구히 역사에 영광스럽게 기록되고 후대 인류는 그를 칭송하게 됩니다.
다만 이 논문을 발표하기 위해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논문 작성자의 이름을 생면부지의 타인으로 발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저자에는 실제 작성자인 여러분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고 논문 작성 처음부터 끝까지의 과정을
그 타인 한 사람이 단독으로 작성한 것으로 세상에 발표됩니다. 여러분의 어떠한 기여도 인정되지
않으며 해당 논문이 발표된다면 여러분은 단순히 논문에 의한 발전의 수많은 수혜자 중 한명에
불과한 처지가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 여러분은 어떤 결정을 하시겠습니까? 온갖 고난의 사슬을 끊고 모든 이들의 행복이
증진되도록 자신의 업적을 기꺼이 넘겨주실 건가요? 아니면 그러지 않으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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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부 시작 안 함ㅋㅋㅋㅋ전공인데ㅋㅋㅋ이제 해야지
내이름안적어주면 안내지
안함 ㅋ
기꺼이는 절대 못하고.. 결국 넘기긴 할듯
일부만 내이름으로 발표한다 뭐 이런 꼼수는 안되겠죠?
남의이름으로 발표할거같은데 진짜 아쉬울듯
그 명목상 제1저자 한사람이라도 알아주면 좋겠네요
딜레마 상황을 잘 설정한 것 같습니다.
뭐 발표안해도 좋은거일도없고 발표하면 제동생 군대안가도되니까 배아파도 하게는할듯
명성에 굶주린 사람들한테 경매로 팔아먹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당연히 그런건 제외겠죠?
근데 뭐 어떡함 이미 연구 다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