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의19 [563500] · MS 2015 · 쪽지

2018-07-19 03:21:18
조회수 1,397

착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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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셔도 차가운 현실만 더 와닿게됩니다.

냉정하게 생각을 하면 할 수록 결론은 한가지, 올해 공부를 포기해야 한다는 결론밖에 나질 않아 굉장히 서글프네요.

제 인생은 10대 때부터 20초반까지 아버지의 끊임없는 빚과 도박에 가까운 주식놀음로 학업이 계속 도중에 중단되어왔습니다.

한동안 아버지께서 주식에서 손을 떼시고 다같이 빚도 갚아나가며 좀 살만 해지나 싶었는데 올해 또 새로 빚을져버리는 바람에.. 하.....

아버지는 직업도 없이 땡전한푼 벌지않고 집에앉아 주식만 하면서 빚만 억대로 쌓여가고 있고 어머니만 항상 일해오셨습니다

주택담보 대출에 카드론에..  집에 돈 버는 사람은 어머니 뿐이니

결국은 제가 나가서 돈을 벌지 않으면 안될 상황까지 도달한 것 같네요

제 나이도 이제 적은나이가 아닌데 이렇게되니 

일년일년이 아쉬운때에...

최대한 일과 병행은 해보겠지만 의대를 목표로해서 가능 할 지 모르겠네요. 제대로 한다면 돈을 모아 내년 시험을 목표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년에 수능을 본다면요. 그것도 미지수지만.. 

이대로 포기하긴 싫은데 그것도 나 때문이아닌 타인때문에 자꾸 중단이 될 일이 생겨 원망이 깊어집니다

여기에 글 쓴다고 해결될 것도 없지만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쓰고가네요

다른 사람들은 저와같은 상황이 도래하지 않길 바라며 글을 줄입니다. 부디 끝까지 도전하여 건승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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