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흐름 [706534]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8-07-20 17:04:40
조회수 10,851

"수시납치"보다 수시불참이 더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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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말까지는

수시의 학교를 확정해야 합니다.

오르비에는 정시파들이 많긴 하지만

내신이 망했으면 

수시의 선택권은 논술로만 한정되어있어도

수시 원서를 쓰긴 할겁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이 

나의 정확한 위치를 아는것입니다,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알고 있으면

입시에서 90프로 이상의 합격률을 가지고 출발하는 겁니다.



수시를 볼 때 모든 일정이 수능전에 끝나서 

수능이후에는 발표만 기다리는 학교는 

어찌 안정적으로 쓰기가 아깝습니다.

괜히 수능을 잘봐서 

정시로는 좀더 좋은데 갈수 있을것이라 생각할겁니다.

그런데 

그 아깝다고 생각한 학교를 못가는 경우가 더 많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수능이후에 진행되는 곳은 

마음편히 높여쓰기도 하고

안정적인 것을 쓰기도 합니다.

수능의 결과를 가지고 참여 불참을 결정해야 하니깐요.



여기서 몇가지 고려해 봅시다.



정말로 나의 위치를 객관화 하고 원서를 쓰고 있는지 말입니다.


일단 나의 위치가 객관화 되면

상향지원을 하든

안정지원을 하든

결과 승복에 엄청 빨리지고

자신의 위치에 맞는 적정 학교 과를 찾기가 너무 쉬어집니다.



지금 잘 나오고 있는데 혹 

수능을 망칠것이라는 불안감에 있는지



현재 한번도 안나온 점수인데 

수능날은 대박이 날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수능때 오른사람도 많지만

비율상 떨어질 확률이 많고

내가 거기에 속할 확률도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특히 재학생의 경우는 

수시를 쓸 때 좀더 냉정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왜 수많은 수험생이 최저도 못맞추어서 시험장을 못가는지.




조금 냉정히 생각해서 

비슷하면 아리까리하면

무조건 수시에 응시해야 합니다.

수시 납치라는 것이 초장기에 일어났던 일이지

지금은 그런 것 잘 일어나지도 않을뿐더러




거꾸로

수능후 응시하는  수시에서도 

자신이 맞은 수능점수대를 잘못 파악해서 

수시미응시해서

정시로 더 선호도가 떨어지는 학교를 가는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연고대 라인의 수능점수를 받은지 알고 있다가

서성한라인의 학교의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를 기다리는데 계속 추정점수는 올라가서

결과적으로 서성한은커녕 그 아래5공라인도

간신히 원서를 넣는 수험생을 여럿 봤습니다.




지금은 수시가 생긴지도 오래되어서

수시 원서를 넣을 때 모든 수험생이

전략적으로 원서의 배분을 잘합니다.



떠도는 수시납치는 별 걱정을 안하셔도 됩니다.

그런일은 일어나기 어려울뿐더러

내가 수능대박의 주인공이 될까 걱정되면 

수능이후에 진행되는 학교만 쓰거나

수능전에 모든 전형이 끝나는 학교는 하늘을 찌르는 학교만 쓰면 되니깐요




그것보다도

수능후 

잘못된 자기 점수 파악으로 

괜히 수시납치될까봐

잘못 판단하여

수시 미응시하는

실수를 하지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너무 덥네요.

이 더위만 넘기면 

같이 기뻐할날들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시든 정시든 모든 수험생에게 영광이 같이 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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