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 [815206] · MS 2018 · 쪽지

2018-07-27 09:56:41
조회수 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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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륵 · 733131 · 18/07/27 10:09 · MS 2017

    공감됩니다. 교대졸업생이신건가요?

  • 29+1 · 815206 · 18/07/27 16:15 · MS 2018

    ㅠㅠ 현재의 저는,
    어디의 졸업생도 아닙니다.
    데륵님은 교대 졸업생이신가요?
    예쁜 교대 뱃지 가지고 계시네요 :)

  • 평범한교대생 · 404417 · 18/07/27 13:36 · MS 2012

    서울대를 가든 가지 않든, 교대를 가든 가지 않든 실패한 인생이 아닙니다.

    대학간 다음이 스타트에요

  • 철학과와철학과가아닌과 · 762548 · 18/07/27 14:12 · MS 2017

    ㄹㅇ 송곳과 같은 사람은 어떤 포장지로 포장되든지간에 결국에는 포장지를 꿰뚫어버리고 자기 자신을 드러내죠

  • 29+1 · 815206 · 18/07/27 16:14 · MS 2018

    전 할 수 있다면
    사전에서 “실패”라는 단어는
    기꺼이 도려내고 싶은 사람이에요.
    세상에 ‘실패’는 없다고 생각하는
    이상주의자입니다.....*_*ㅋㅋ

    더하여
    대학을 가지 않아도
    스타트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이 글을 통해

    전 다만,
    ‘꿈’이라는 것이 주는
    ‘원동력’같은 걸
    말하고 싶었어요 :)

    고마워요.
    당신이 남겨준
    낭중지추를 닮은 이야기.

  • 김히등 · 815538 · 18/07/27 16:15 · MS 2018

    그냥 뭔가 모르게 눈물나네요.. 소름까지 돋았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하실 수 있을거에요 마음만 굳건히 먹는다면 !

  • 29+1 · 815206 · 18/07/27 16:15 · MS 2018

    울지마요.........ㅠㅠ
  • 29+1 · 815206 · 18/07/27 16:19 · MS 2018

    빠이팅!
    나도, 히등도!!!!!
    더운데 힘내요 :-)

  • 역시는 역시 역시군 · 764622 · 18/07/27 21:22 · MS 2017

    이 글의 취지와 무관해 보일지 모르는
    제 댓글이 조금 거슬린다면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너그럽게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제가 먼저 당신의 의견은 존중합니다

    방황에 대한 처방이 서울대라면
    '나'를 드러내는데 차지하는 큰 몫이
    서울대라면
    그래도 남들보단 더 편한 위치에 안주시켜주는
    서울대라면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 다시 불편해지고 가슴이 저며옵니다

    이렇게 뱉은 한 마디가
    '너가 아직 사회를 잘 몰라서.. 쯧쯧...'
    하면서 천 마디로 저를 찌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서울대를 나오는게 좋지 않겠냐
    라고 한다면 솔직히 할 말 없습니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학벌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나에게 괴로움을 안겨주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실존이 본질에 앞서고 싶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답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 굳이 답이 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저
    '서울대'를 나온 사람이 해준 말이라기 보다
    '그들'이 해준 말이어서
    펄럭인 것처럼

    저는 그저
    어느 대학을 다녔고
    어떤 대학을 꿈꾸는 누나와는 상관없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우리에게 다가왔던
    따뜻함-위로-격려
    공감-감사함
    아름다움으로 비추어준 누나가
    많이 좋다고 말하고 싶을 뿐이지요

    어리기에 할 수 있을 것 같은
    대학을 다녀보지 않았기에 뱉을 수 있을 것 같은
    사회에 나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것 같은
    이러한 생각이 저는 참으로 좋습니다
    간직하고 싶습니다

    제 생각이 누나를 방해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들'이 모두 '서울대'를 말할 때
    저는, '나'라는 사람은, 이런 말을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끝으로 어울리지는 않지만
    제가 참 좋아하는 시 하나 공유해봅니다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슬퍼하지마라
    포기하지마라
    삶에서 잘못 들어선 길이란 없으니
    온 하늘이 새의 길이듯
    삶이 온통 사람의 길이니

    모든 새로운 길이란
    잘못 들어선 발길에서 찾아졌으니
    때로 잘못 들어선 어둠속에서
    끝내 자신의 빛나는 길 하나
    캄캄한 어둠만큼 밝아오는 것이니

    잘못 들어선 길은 없다 -박노해-

  • 29+1 · 815206 · 18/07/28 02:08 · MS 2018

    좋게 읽었습니다-

    사족이지만,
    박노해 선생님 시도
    정말 정말 좋아해요(!)

    나를 드러내기 위한 징표를
    만드는 게 목적이라기보다는
    그냥
    이왕이면 좀
    넓은 곳에서
    많이 배우고 싶어서요 :) 그들처럼.

  • 핥짝츄릅낼름 · 687381 · 18/07/28 02:29 · MS 2016

    그랬군요
    서울대의 꿈 너머의 꿈은 무엇인가요?

  • 29+1 · 815206 · 18/07/28 02:31 · MS 2018

    제 꿈의 정착지는
    언제나 ‘여행’입니다 :)

  • 핥짝츄릅낼름 · 687381 · 18/07/28 02:42 · MS 2016

    5수를 해서라도 서울대를 가는것이 n년을 더 투자할 정도의 가치가 있을까요?
    (장래희망을 결정 못한 문과입니다)
    친구동생,사촌동생에게 인생조언해준다는 생각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평범한교대생 · 404417 · 18/07/28 12:37 · MS 2012

    의치한정도는 5수를 해서 갈 가치가 있겠지요

  • 난내가좋아 · 576120 · 18/07/28 14:23 · MS 2015

    없을거같은데요
    대입을5년이나
    한두번실패로끝냅시다.

  • 난내가좋아 · 576120 · 18/07/28 14:24 · MS 2015

    대입이시작인데
    남들보다5년늦는게..

  • 글안쓰고눈팅만합니다 · 470894 · 18/07/30 01:34

    화이팅!! 글안쓰려고 했는데 한자만 적겠을게요! 서울대를 왜 가고싶은 지 보다는 서울대를 가고싶어 한다는 사실 자체에 집중하셨으면 좋겠어요! 가고싶은 이유는 세월의 풍화작용을 이기지 못할지 몰라도 그 지향은 영원히 남을것같아요. 저도 한때 제가 서울대 가려고 하는 이유가 너무 세속적이고 가치없는 것이 아닌 지 많이 고민했었거든요? 근데 그냥 하고싶은거 하고 사는게 행복아닐까요? 여행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에베레스트 산에 오르는 사람에게 왜 그렇게 힘든 도전을 하시냐고 묻는것은 실례가 될 수 있을것 같아요. 그의 목표와 지향은 곧 그 사람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의미고 무엇이 올바른 이유인지 생각하다가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를 놓치지 마시길!!

  • 29+1 · 815206 · 18/07/30 11:59 · MS 2018

    닉값도 포기하시고
    긴 댓글 정말 고맙습니다 ㅠㅠ
    세월의 풍화작용,이라는 구절과
    에베레스트의 비유에서 하마터면
    울 뻔 했네요(.....)

    귀한 조언 감사해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그냥 지금의 ‘지향’과 ‘열망’
    거기에만 방점 두고 살아볼게요 :)

    화이팅! 나도 눈팅님도-
    우리, 가고싶었던 여행지 꼭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