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찬우가 보내는 78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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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잠이 잘 안오시죠?
괜히 걱정이 많아지는 것 같고, 답답하고 속도 많이 상해 자신의 예전 모습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니까요. 누군가에게 말을 하자니, 결론은 늘 내가 참아야 하고 감내해야하며 공부나 하라는 말로 되받아 칠 것을 알기에 딱히 뭔가 말하기도 쉽지 않을겁니다.
나는 원래 잘 웃었던 사람인데, 남을 잘 배려했던 사람인데 어느덧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 누군가가 잘 안되길 바라는 사람이 된 것 같아 자기 자신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별다른 해결책은 없습니다.
다만 길게 보고, 자기 자신을 좀 다독여주라는 것.
나는 늘 오르지 않는 점수 앞에 굴복해 스스로를 지나치게 미워한 것은 아니던가.
자신이 가진 특별함을, 자신의 존재에 대한 확신을 다시 한 번 상기합시다.
심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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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헉..너무 제 얘기라 마음에 와닿네요....좋은 글 감사드려요! 유난히 더운 올해 여름 쌤도 힘내세용
큰 세계를 만나기 위해 공부를 하는데
성적표에 담겨야 하는 숫자는 작을수록 좋다니
어디까지 나를 우겨 넣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6월 즈음에 썼던 일기인데 요즘 다시 이 생각이 들면서 두려워지네요..
그럼에도 꿋꿋이, 길게 보고 깊게 생각하겠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자랑이니까~요~~~!!! ˃̵ᴗ˂̵♡
감사용
ㅎㅎ
사랑합니다
♡
심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