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8-08-15 06:13:07
조회수 2,238

[심찬우]찬우가 보내는 79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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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다른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기존의 흐름에 저항해 다른 방향을 모색해왔고, 남들이 그렇다 할 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를 고민하곤 했습니다. 그러기에 어떤 사안을 두고, 이는 반드시 그러하다고 단정짓기보다 늘 개연적 여지를 열어두곤 했었지요.


강단에 선 첫 순간부터 지금까지 늘 다른 방향과 의문에 대한 단초를 던지며, 5개의 선택지에 그대의 사고가 갇히는 것을 경계하도록 했습니다.


혹자는 이를 두고 괜히 대학 가려는 애들을 다른 곳으로 가게 부추긴다며 힐난하기도 하지만, 우리네가 갖춰야 할 건강한 시야는 오직 대학이나 성적상승으로만 향해서는 안되는걸 잘 알기에 부단히 이를 역설해왔습니다.


난 그대가 가진 생각의 농도가 지금보다는 짙어지길 바랍니다. 


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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