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 [785134] · MS 2017 · 쪽지

2018-08-16 18:31:03
조회수 1,395

공부는 저랑 존나 안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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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때 배치고사 압도적 성적으로 1등 장학금 받으며 입학하고 저는 서울대만 바라본다는 심정으로 공부했습니다(입알못이라 물론 중학과정만 진짜 좆빠지게했어요. 최악의 후회죠)


갑자기 공부가 하기 싫어진 중2때는 소위 양아치 친구들과 어울리며 매일 피시방, 노래방에서 살았고요 이때부터 서울대는 멀어져갑니다.


중3때 다시 고1 과정 열심히 예습하고 그냥 모두들 아는 자사고에 입학했지만


고1때 첫 내신 개망, 하지만 2학기 내신은 상승하여 열심히 다시 서울대를 바라보며 존나게 공부했어요.


그러다 겨울방학.. 극심한 허리. 엉덩이 통증으로 정형외과 진로결과 척추 측만증으로 장기간 물리치료, 도수치료를 받으며 시간을 날렸고 이 통증은 진짜 앉아있기도 힘들게하여 공부를 멀리하게되었어요. 진짜 미칠정도로 아파서요.


3달간 거의 공부 못했지만 고2가 시작하고 통증이 완화되어 다시 존나게 공부를 했는데 또 5월 쯤 극심한 통증.. 결국 입원까지 했고 진짜 저는 울었습니다. 공부 제대로 할려고 하면 내 몸은 왜이럴까??


3학년 올라와서도 이 통증때문에 공부를 적당히하라고 아버지가 말씀하셨고 적당한 인서울만 가라고 했을때 전 다시 울었어요.. 그래도 욕망이 있기에 통증이 없을때는 최대한 효율 뽑아내며 공부했고 그냥 아플때는 놀았어요(엎드려서 폰하거나.. 혼자 코노에 갔어요)


남들에게 비하면 턱없이도 진짜로 부족한 공부 시간이었지만 1학년때부터 꾸준히 쌓아와서인지 6평은 나름 괜찮게봐ㅛ어요(서성한 정도) 좋은 기세로 더 열심히 하자며 그동안 해왓던대로했어요 근데..? 하ㅋㅋ 이번엔 또 충치로 고생하게되었네요. 양치질은 하루 2번씩은 꼭 철저히 깔끔히 했는데 진짜 때려칠까요.. 이젠 과거에 있던 집중력까지 잃고 치통에 엉덩이 허리 통증에 개빡쳐서 책을 던져버리고 지금 그냥 집에서 혼자 누워있다 문득 생각나서 오르비 들어와봅니다.. 어떻게해야하죠.. 


공부를 하려고 해도.. 할 의지가 있어도.. 꼭 개지x을 하네요ㅎㅎ 저랑 그냥 안맞는걸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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