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과 위악 [728914] · MS 2017 · 쪽지

2018-08-20 15:14:17
조회수 3,096

신라인은 삼국 통일을 말하지 않았다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18161008


예전에 '한겨레21'에 기고했던 글입니다. 천박한 글이기는 하지만, 저처럼 '젊은 분들'과 생각을 나누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4532.html


사실 관계에 입각한 그 어떤 비판이나 비난도 좋습니다.


참 부탁 하나만요... 이 시각에 따라서, 그러니까 이 글의 주장대로 한국사 문제를 풀지는 마십시오. 바로 오답 처리될 것입니다. 수험생분들은 어찌됐든 그 사회가 인정하는 '정상적인 시각'으로 문제를 풀어야만 합니다. 아쉽지만 그것이 현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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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낚는어부 · 599408 · 18/08/20 15:18 · MS 2015

    멋집니다.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관점이군요!

  • 위선과 위악 · 728914 · 18/08/20 15:20 · MS 2017

    감사합니다. 한국사에 대한 컴플렉스, 더 정확히는 '식민지 콤플렉스'가 우리 역사를 사실 그대로 보지 못하게 만든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한데... 광복이 된 지도 70년이 넘은 마당에... 이제는 그런 콤플렉스 혹은 '역사 보호주의'를 벗어나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 사람낚는어부 · 599408 · 18/08/20 15:22 · MS 2015

    항상 통일이라는 이름값을 위해서 외세의 힘을 빌린 반쪽짜리 통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당시 신라인들이 그 지역까지를 진정한 삼한일통이라고 생각했다면 이해가 갑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위선과 위악 · 728914 · 18/08/20 15:26 · MS 2017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의 말씀처럼 사실은 사실 그대로 봐야겠지요. 항상 좋은 날 되십시오.

  • 알파테크닉 · 668248 · 18/08/20 15:48 · MS 2016

    '저처럼' 젊은 분들이 핵심포인트인데 몰라주면 섭섭해하실까봐 웃고갑니다
  • 위선과 위악 · 728914 · 18/08/20 19:37 · MS 2017

    앗, 아직 저 젊은 것 맞습니다, 후후... 항상 젊게 살렵니다. 감사합니다.

  • hanada · 730496 · 18/08/20 16:32 · MS 2017

    역사 비전공자지만 역사에 관심있는 1인입니다. 서점에서 읽고 제 생각과 같은 책을 만나 무척 반가웠습니다:) 나중에 사인 부탁드릴게요 ㅎㅎ

  • 위선과 위악 · 728914 · 18/08/20 19:38 · MS 2017

    감사합니다. 한데 제가 사인을 해 드릴 정도로 품격 있는 인물은 못 되고요... 그저 대화와 토론을 나눴으면 하는 정도입니다. 항상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깡통로봇 · 822633 · 18/08/20 23:16 · MS 2018

    학원에서 하원하면서 버스에서 정독해보았습니다.
    중학교때 역사상식 + 고1때 수업시간에 배운 역사 만으로 평가원모의고사 1,2등급나온다고 한국사에 시간을 투자안하는 한 학생이 평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느낀점을 말해보겠습니다.
    먼저 저에대해 소개하자면 바꿀건 바꿔야한다는 생각아래 개혁적인 생각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여러가지로 건의를 많이 해보며 상대방의 의견이 타당하면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다면 저의 주장을 좀처럼 굽히지 않곤 합니다.
    그러면서 깨달은게 몇가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절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입니다. '자신은 무조건 옳다.'는 전제를 상정한뒤 권위등으로 눌러버리는 식의 행태를 격어본적 있습니다. 그런 느낌도 조금 들었으며
    또다른 생각으로는 아마 잘못된걸 느꼈더라도 '굳이 이걸 바꿀 필요가 있을까? 이제까지 연구해온걸 싹 갈아엎어야 할지도 모르는데..'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것이 아닐런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속된어미지만 귀찮아 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고나서 사고가 나면 그제서야 소잃고 외양간고치는 격으로 조치를 취하겠지만 이미 늦은 감은 있겠지요..
    (그것을 방지하기위해 이렇게 알리려고 하시는거 같지만 쉽진 않아 보이네요)
    아무튼 글 잘 읽었습니다.
    역사에 관심많은 친구 몇 한테도 한번 의견을 물어봐야 겠군요



    고3때 자소서이후로 처음으로 많은 생각을 하면서 글을 써봤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 위선과 위악 · 728914 · 18/08/21 07:08 · MS 2017

    관심 감사드립니다. 자소서 운운하신 문장에서는 미안함마저 느낄 정도입니다. 다시 감사드리며...

    다만...

    제 글에 대한, 더 정확히는 '신라인들이 자신들이 이룩한 통일을 삼국이라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한반도 중남부 지역을 의미하는 삼한 통일이라고 생각했는지'에 대한 것은 직접 검증해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할 것입니다.

    제 글에 적은 것처럼, 한국고전종합db나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금석문db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원문은 물론 번역문까지 다 돼 있으니 어렵지가 않습니다.

    제 책 말미에 관련 문구의 출전이 모두 적혀 있으니 검증하기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과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인정하듯, 진리는 사실에 기반한 것이지 권위에 기반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어느 교수가 이런 말을 했다, 혹은 어느 교수가 저런 말을 했다'는 것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항상 좋은 날 되기를 바랍니다. 평안하십시오.

  • 살구님아 · 603881 · 18/09/19 23:25 · MS 2017

    제가 즐겨읽는 조선일보기자님 본인이신가요
    설마? 이런곳에서 소통하시다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조선일보에 이메일로 의견도 많이 보내고 하는데 한번도 피드백 받아본적이 없어서요.
    동양사전공자님께 국문과 학부 졸업하고 고작 동양사 수업 몇개들은 제가 몇자적는게 가당키나 하겟냐마는 사견을 전제로 말씀드립니다.
    결국 현대사에서 국가의 강역은 현존하는 영토기준으로 설명,해석하기 때문에 과거의 관점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가령 고구려의 수도가 한때 평양이었음을 고려할때 조선의 일부라고 할수도 있고 한나라가 고조선을 멸망시키고 한4군을 둔것을 기준으로 보면 또 중국 강역의 일부라고 해석할수도 있겟죠. 하지만 지금 남북의 영토는 조선때의 강역과 일치하니 고구려가 1400년전 만주를 지배했다하더라도 지금 우리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게 현실이니까요.
    따라서 신라가 삼국통일이라고 생각했는지 안햇는지는 현재의 한국을 사는 우리에게 그렇게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사 교과서야 다소 국수적으로 해석하기때문에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다는 의견이 그렇게
    비약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동북공정을 우려하시는것 같습니다만 역사란게 몇사람이 조작한다고 진실이되는것도 아니고 중국정부가 아무리 조작해도 중국학자들도 고구려가 중국역사가 아닌것은 제대로 공부한 사람이면 잘 알수 있겟죠.
    김한규교수의 요동사를 읽어본적이 있으신지 모르겟지만 만주일대를 지금은 국가가 사라진 한국과 중국과 별개의 역사공동체로 인식하는 시각도 있고 근거만 명확하다면 말도안되는 얘기로 치부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 근거가 있으니까요. 관심있으시면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과거 815해방직후 남북이 분단되었을때 소련이 중국을 견제하기위해 몽골을 독립시키고 간도일대를 북한영토로 편입시켯다는 이야기가 있죠. 625이후 중공군이 북한을 살려준 관계로 종전후 간도는 중국영토로 편입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이제와서 그런 아쉬운 과거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청나라도 사실 중국이 아닌 만주족의 국가이고 청나라가 중국의 마지막 제국이고 또 운좋게도 청나라의 강역을 현재의 중국이 모두 차지하고 중화민국이라고 외치고 다니지만 중국이라는 역사공동체의 강역이 산해관 이북에 미치지못함은 역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죠. 지금와서 만주 티벳 일대를 점거하고 있는건 그냥 운일 뿐이지 역사적 당위성이 있어서 그 지역이 중국이된건 아니니까요.
    역사는 공부하면 할수록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단지 해석은 해석자의 기준에따라 얼마든지 달라질수 있기 때문에 전 신라의 입장도 충분리 이해가 됩니다. 나라를 지키려고 곡구려랑 동맹을 시도햇으나 실패하고 백제도 무시하니 현실적 선택은 당나라뿐이었겟죠. 비록 고구려는 멸망햇지만 고구려 멸망에 기여한 수와 당은 엄밀히 말하면 '중국'역사공동체도 아니고 각각 선비족이거나 선비족 혼혈이 지배층인 국가잖아요. 양쯔강이남의'중국'역사공동체국가는 이들 유목민족에 의해
    통일되어 멸망햇죠. 당멸망후 5대10국의 혼란기를 맞으며 신라가 강역을 대동강 이북까지 확대하며 고려시대 압록강까지 진출하게 된것도 어떻게 보면 시대적 운을 따른것이고..이제와서 우리가 만주를 꿈꾸는건 글쎄요. 가지면 좋겟지마는 현대가 영토전을 하는 시대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하나, 역으로 고구려관점에서 통일이 안된걸 아쉬워 하는 관점도 전 좀 부정적인게 과연 고구려인들이 백제와 신라를 멸망시키고 복속시켜야 할 대상으로 보았느냐는 점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아니거든요.장수왕때도 남진정책을 채택하긴햇지만 한강유역에 그렇게 큰욕심을 두진않았던거 같습니다
    사실 저도 말하다보니 결론을 못내겟네요. 역사란게 그런것 같습니다. 결국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누가 어디를 통일하고 고토를 얼마나 회복하냐는 큰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저는 조선의 강역을 오롯히 유지하고 있는 현재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국가간 영토전쟁이 사라진 현재에 만주회복을 위해 중국과 전쟁을 벌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요원하니까요

  • 위선과 위악 · 728914 · 18/09/20 08:08 · MS 2017

    아 정말로 역사 공부를 열심히 하셨습니다. 오히려 제가 고맙습니다. 다만 님의 글에서 제가 팩트로만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저는 이제 조선일보 기자가 아닙니다. 조선일보에서 청와대로 이직했다가 바로 퇴직했죠. 지금은 농사를 지으며 자유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거의 10년이 됐습니다, 자유인으로 산 것이...

    2. 제 책은, 아니 제 주장은 '현재의 관점으로 신라의 삼국 통일을 주장하는 것이 옳으냐, 그르냐"는 얘기한 것이 아닙니다. 정확히는 '신라인들은 자신들이 이룩한 통일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았느냐"입니다. 즉, 신라인들의 '통경 인식' 즉 신라인들의 통일과 국경 인식을 살핀 것입니다. 21세기의 관점으로 신라인들의 통일을 해석하는 게 아니라요!!!

    신라인들 대부분은 자신들이 '이룩'한 것을 통일로 보았습니다. 다만 그 통일을 '삼국'이 아니라 '삼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삼국통일' 혹은 '일통삼국'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일통 삼한'이라고 표현했지요.

    그러면 이 장면에서 '삼한'이라는 곳의 지리적 위치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한데 신라인들은 '삼한'은 원래의 삼한 즉 현재로 따지면 경기도와 강원도 남부가 아니라, 자신들이 합병한 지역, 즉 고구려 최남단 이남으로 생각했습니다.

    그것을 전수 조사를 통해 제가 밝혀낸 것입니다. 자랑 같지요? 한데 사실입니다.

    제 책을 사서 읽어보라고 이야기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큰 도서관이면 제 책이 소장돼 있으니 서론과 결론만 보시면 됩니다.

    한국사학게가 정말로 답답한 것이...

    사료를 면밀히 검토하면 신라인들 대부분은 자신들이 이룩한 통일을 삼국 통일이 아니라, 삼한 통일이라고 생각했음을 쉽게 알 수 있는데, 그런 주장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그리고 책에도 썼지만, 비록 소수 의견으로 '신라는 삼국을 통일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지만, 그들의 주장조차도 "신라인들 역시 삼국을 통일했다고 자부했다"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 사료를 면밀하게 검토하지 않은 탓이지요.

    3. 제 책 결론에도 썼지만, 제가 이 책을 쓴 이유는 20년 간 문화재 기자를 하면서 보아온 한국학계의 국수적 태도 때문입니다. 이 잡지기사에도 일부 썼지만...

    그래서 사료를 통해 신라인들의 의식 속으로 들어가 보고자 했던 것이지요.

    영국 소설가 레슬리 폴 하틀리의 소설 'the go between'의 첫 문장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과거는 낯 선 나라다. 과거에는 모든 것이 오늘날과 달랐다."

    예, 과거는 낯 선 나라입니다. 그 낯 선 나라를 지금의 시각으로 파악하려는 것은 저는 오만 혹은 무지라고 봅니다.

    제발 부탁드리는데, 제 책의 서론과 결론만 읽어보십시오.

    아주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님이 지적하신 말씀이 제 책에 대한 '해석' 혹은 '비판'이 될 수 없음을 아실 겁니다.

    저는 21세기의 신라 해석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제가 그것을 논한 것도 아니고요.

    저는 신라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신라의 통일에 대해 말한 겁니다. 그리고,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상태에서 신라의 역사를 왈가왈부하는 태도를 비판한 것이고요.

    다시금 말씀드립니다.

    과거는 낯 선 나라입니다.

  • 살구님아 · 603881 · 18/09/20 08:46 · MS 2017

    댓글감사합니다. 제가 약간 오해했네요. 저는 기자님이 신라가 삼국통일을 한것을 아쉬워하는(?) 시각의 글인줄 알았더니 신라내부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분이셨군요.
    어제는 글의 관점에 대해 솔직히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몰랐는데(그부분이 강조가
    안되어있고 분량상으로도 너무 작아서 놓쳣습니다) 필자님이 짚어주시니 이제 알겟네요ㅎㅎ
    굉장히 신선한 시각이네요. 그런 의미에서 존중합니다. 기자님이 느꼇을 답답함도 이해됩니다. 저는 대학원도 진학안하고 학부밖에 안다녓지만서도 학계의 보수성을 느꼇는데 실제로는 더하면 더하겟죠.
    전글에서 언급한 요동역사공동체의 개별성을 언급한 김한규교수도 우리나라 역사학계에서는 이단아취급을 받을 정도니까요..오죽하면 과천도서관 소장본 요동사 첫페이지에 소위'국수주의자'인 어떤 시민이 넌 중국인이냐는 식으로 비아냥거리는 댓글을 책에 볼펜으로 써둘정도니까요..굉장히 어이없죠.
    기자님은 신라의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것 같긴 하지만 요동사도 읽어보시면 기자님 논리와 일치하는 부분을 많이 발견하실수 있을것 같네요. 그 책도 굉장히 신선한 시각으로 다뤄져 있거든요.
    더불어 기자님의 책 '신라인은...'은 읽어보고싶네요. 제가 책읽는걸 좋아하거든요 특히역사책이요. 최근에는 징비록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두께가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수능끝나면 꼭 읽어볼게요. 책가격이 비싸 사진 못하겟습니다ㅎㅎ(선물?해주시면 저는 더 좋겟습니다만..농담입니다ㅋ)
    여담이지만 전 중국사나 한중관계사에 제일 관심이 많습니다. 핏줄도 족보상으로는 당말 혼란기에 중국에서 신라로 건너온 중국인의 후손이라서요ㅎ청나라와 원나라를 중국의 역사로 가르치는 시각도 굉장히 부정적이구요. 앞글에서 서술했지만 중국의 강역은 산해관 이남임이 명백하니까요.

    p.s 정말 그 기자님이시네요! 영광입니다. 근데 퇴사하셔서 신문에 쓰이는 기사를 읽을수 없어 많이 아쉽네요ㅎ 솔직히 최근의 조선일보에 역사에 대한 기사는 좀 아쉽거든요. 박종인 기자의 글도 좀 시각이 편협한 편이라..

  • 위선과 위악 · 728914 · 18/09/20 08:53 · MS 2017

    제가 감사하고 영광이지요.

    김한규 선생의 글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한데, 과천도서관 소장본 이야기는 저 역시 많이 아쉽습니다. 한데 그런 분위기는 익히 알고 있지요... 문화재 기자만 20년을 했으니...

    어찌됐든 지금은 공부 열심히 하시고, '반수' 꼭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수능 뒤 제 책을 도서관에서 읽어 주신다면 제가 영광이고요.

    저는 요즘 아해의 임용시험 준비를 그저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교대생인데, 너무 힘들게 공부합니다.

    제가 대학생일 때는 국립 사범대만 나오면 바로 교사가 됐는데...

    하여튼, 요즘 학생들, 정말로 불쌍합니다. 에휴... 결국 이런 사회를 만든 우리를, 제 새대를 탓히야지요...

    이번 수능, 꼭 대박나세요!!! 화이팅, 가즈아!!!!!

  • 살구님아 · 603881 · 18/09/20 09:14 · MS 2017

    감사합니다 기자님.
    그리고 임용시험..너무 걱정안하셔도 될거에요 잘될겁니다. 아 그리고 사실 전 나이가 좀(?)있습니다.학부졸업후 회사다니다 다시 준비하는거라서요. 반수와는 거리가 멉니다ㅎㅎ
    요새 세대 정말 힘들죠..임용시험의 지엽성에 대해 언급히셧지만 수능도 상상을 초월합니다.생명과학1 유전문제같은거 보시면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학부과정과 전혀 무관한 garbage지식을 단지 평가받기위해 푸는거죠. 어찌됏건 변별을 해야하니까요..임고도 그런 관점에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어찌됏건 변별은 해야되고 다들 똑똑하니까 말도 안되는 걸 물어보는거죠.

  • 위선과 위악 · 728914 · 18/09/20 09:25 · MS 2017

    허걱... 회사를 다니시다가요? 그럼 그간 무척 많은 고민을 하셨겠네요...

    의대를 준비하시는 건가요?

    아무튼 이번 수능 대박나소서. 바라시는 대학에 반드시 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제 아해에 대한 응원도 감사합니다.
    살구님아님도 대박나시고, 제 아해도 님처럼 대박 나기를 소망, 앙망합니다.

  • 살구님아 · 603881 · 18/09/20 18:49 · MS 2017

    네..많은 일이 있었죠.ㅎㅎ늦게공부하니 너무
    힘이 드네요.. 응원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좋은글 올려주세요. 역사관련내용이면 더 좋구요ㅎㅎㅎ글이 확실히 기자님이라 그런지 문어체가 듬뿍담겨 읽기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