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종 국어 연구소 [809195]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8-08-29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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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모를 볼 때 가져가야 할 좋은 것들을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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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국어 강사 유대종입니다. 


저는 그동안 다수의 모의고사를 만들고, 여러 모의고사와 협약을 해서 현장 수업을 했던 사람으로서 


이감 모의고사를 현장에서 풀리는 모의고사 중 최상의 가치를 지녔다고 보는 강사입니다. 저도 열심히 만들어야 하겠다는 의욕을 샘솟게 하는 모의고사더군요.


제가 이 사이트에 나름 오래 있다보니(조상신), 의견이 한쪽으로 쏠릴 때가 많음을 느낍니다. 


단순히 분위기에만 휩쓸려서 선택을 바꾸거나, 내가 못 보았으므로 안 좋은 모의고사라는 편향적 생각보다는 


왜 이러한 문제들이 나왔으며, 어떤 기출과 연관이 되는지 출제자의 의도를 생각하면서 글을 읽으시고 문제를 푸신다면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나름 강사 입장에서 좋은 점들을 모아논 것들을 설명해 드리오니 해당 모의고사를 푸시는 분들은 자괴감들고 괴로워하지 마시고, 분명 나에게 득이 되는 지점이 많은 모의고사이므로 분석을 통해 좋은 결과를 쟁취하시길 바랍니다.





[1-3]

1. 연설 의뢰서가 실제로 반영되었는가 팩트 체크 중요 


3. '연설 및 강연'에 대한 반박 문제는, 

a. '시계를 보거나', '프리젠테이션'만 바라보는 형식적 실수 이외에도, 

b. '근거의 제시, 즉 구체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할 것. (매우 좋은 반박의 문제 사례)


5. '이해 확인 질문'은 기출에서 필수. 그 대신 학생1, 학생2의 범주를 나누어서 실제 이해 확인 질문을 한 학생이 누구인지 주체를 판단할 것. (평가원 빈출 코드)



11. 음운 변동의 과정까지 제시한 매우 좋은 문제 

(여러 회차에 걸쳐, '솔잎, 서른여덟' 문제를 낸 이유는 ㄹ첨가가 아니라 ㄴ첨가이며 해당 음운 변동 사항은 교체를 수반함을 설명하기 위한 것임. 음운변동은 과정이고 환경입니다 여러분.)


13. 이형태 개념을 정립할 수 있는 매우 좋은 문제

2번 선지 : '보았다','먹었다'에서 어간의 끝음절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았-, -었-이 선어말어미임을 알아야 풀 수 있는 2번 선지 확인


4번 선지 : '나를, 나에게, 나로, 내가'에서 알 수 있듯 '가'가 왔을 때만 '내'로 표기되는 것을 통해 형태론적 이형태 확인 가능(양성, 음성의 문제도, 받침 유무의 문제도 아님)


14. 이형태 개념을 정립할 수 있는 매우 좋은 문제 

 '행복한' (형용사 현재 -ㄴ)

 '적지 않은'(형용사 현재 -은)

시제까지 판단해야 했던 좋은 문제입니다. 가령 ‘간 사람’ , ‘먹은 음식’은 과거 시제를 드러내는 관형사형 전성 어미이므로 이형태로 판정되겠지요. 나아가, ‘먹는다’, 간다‘ 역시 현재시제선어말어미이므로 이형태 판정이 날 겁니다. 그러나 시제가 서로 다르거나 두 번째 예시처럼 피동, 사동이면 이형태 관계가 아닙니다. 

5번 선지 : '에서, 에'는 상보적 분포가 아닙니다. 상보적 분포는 기출에 나올 만한 조건이니 반드시 고려할 것.(2013학년도 이형태 문제 11번 참고할 것)


15. 관형격 조사 ㅅ의 사용은, 유정명사 중 높임, 무정명사 일반에 사용됩니다. 

      5번 선지 : '나조ㅎ'을 따로 떨어뜨려 놓아 '저녁에'라는 현대어 해석에 맞추어야 하겠습니다.


17-21. '자고프는 속성뿐만 아니라, 지식 역시 미적 가치를 바꿀 수 있는 판단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정도의 지문 내의 서술이 들어가면 17번 문제를 푸는 데에 큰 문제가 없는 지문입니다. 평가원에서는 해당 문장이 기술될 겁니다.


18. 예술적 가치 결정 요인인 창작 의도가 위작과 원작이 다를 수 있고, 위작이 더 높을 수 있음을 통해 만든 개연, 단정의 매우 좋은 선지가 3번입니다.


19. 해당 문제를 풀 때 3번 선지를 헷갈리시는 쓰신 분들은 지시어나 새로운 정보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지시는 분들입니다. '이 새로운 법안'이라는 지문에 집중하세요. 하나 더, 정답인 4번 선지에서 메이헤런의 작품 판매 여부를 꼼꼼히 안 따졌다면 맞아도 맞은 게 아니죠. 


20. 경업 금지 약정 문제 틀리신 분들이나, 선물 문제 틀리신 분들이 주로 이 문제 틀립니다. 조건을 똑바로 읽으셔야 합니다. 키트 지문 세균이 직접 방식인 거 못 찾아서 틀리시는 분들이 이 문제 틀립니다. 


               : '화풍을 연구하기 위해!'. 


오답 선지를 지워나가는 스타일이 아니라, 핵심으로 파고 들어서 정답을 찾는 방식의 문항입니다.


22. 특정 인물의 시각 (2008수능 - 흐르는 북, 2012학년도 6월 모의평가 화산댁이 등에서 언급되었습니다. 제한전지문제는 항상 나올 수 있지요.) : 시점은 서술자의 것, 시각이나 입장은 인물의 것.


23. 같은 구절의 다른 의미를 묻는 시각이며, 해당 문제는 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 이호철의 ‘큰산’ 40번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25. 겨울에 병충해를 위해 논을 태우는 작업을 겨울이라 판단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요. 그러나, 2번 선지의 명백성을 도외시한 학생들이 문제인 것이죠. 화자에 대한 거부가 아니라, 고단한 삶 속에서의 묵묵함과 인고 정도로 해석해야 계기적이지요. 문학은 항상 태도에 집중한다.


30. 이 문제 틀리시는 분들은 4회차에 암호화 지문을 다시 보세요. 두 문제 틀려있다면 범주 판단이 극악인 겁니다. 윗글을 읽을 때 콜택시 자동 배정 시스템이 1. 최소 경로 비용, 2. 택시들 중 가장 낮은 값의 택시 배정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간파하지 못한 것이고요. 이 사람은 암호화 지문에서 1. 비대칭 기법(공개키, 개인키 활용) , 2. 대칭 기법(실정보 대칭키로 주고 받음)을 떠올리지 못한 사람입니다.


32. 이 문제 틀리신 분들은 5회차 화성 지문  문제 틀리기 쉽죠.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윗글 중심으로 잡으세요. 5번 정점을 닫힌 목록으로 손쉽게 빼놓으신 분들, 2번 선지가 답인데도 스무스하게 ‘나는 잘 계산하고 있다.’라고 판단하고 넘어가신 분들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겁니다.


36. 3번 선지 쓰신 분들은 해석이 약합니다. 해당 모의고사 회차 시리즈 중 관동별곡 해석 문제 틀려 있을 확률 높습니다. 고전 공부 하세요. 나아가 2번 선지를 맞다고 판단하신 분들은 논리력이 약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 분들은 2018학년도 9월 모의평가 화법 2번, 3번 푸세요.


37. 2번이나 4번 선지 쓰신 분들은 글을 대충 읽은 겁니다. 세부 인물까지 꼼꼼히 잡아야 하는 스토리 라인이 중시되는 것이 평가원의 방식이지요.


41. 이 문제 틀리신 분들은 이유, 전제 추론에 약하신 분들입니다. 반대 추론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2019학년도 6월 법규(?) 지문 추천드립니다.

  




수능 얼마 안 남았습니다

끝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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